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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2 18:00
그냥 어렸을 때 봤을 때는 신나고 재미있었다는 감상만 남아있네요. 그리고 슈퍼맨 3이 무서웠다는거?
사람이 기계되는 장면 나오는게 2인지 3인지 어릴때는 정확히 몰라서 1편 말고는 다시 안봤었던 기억이...
19/07/02 18:05
3편이었습니다. 게다가 슈퍼맨과 클락켄트가 싸우는 장면이 나와서 기억에 남네요.
저도 극장에서는 헬리콥터 받는 장면에서 박수 치면서 열광을 했드랬지요. (당시 진짜로 박수치는 문화가 있어서) 어쨋건 이번 '맨오브 스틸'을 보면서 '아 이건 아니다. 이건 내가 아는 슈퍼맨이 아니고 이젠 망했구나' 라고 느낀 장면이 있다면 슈퍼맨이 유전에서 탈출한 뒤 옷을 훔치는 부분이었습니다. 게다가 분풀이로 트럭 해꼬지까지 해대고. 아니나 다를까 이놈이 살인까지 하는 결말을 보고 배댓슈는 안봤다는 거 아닙니까?
19/07/02 18:49
그건 아직 안 봤는데, 언뜻언뜻 보이는 클립이 꽤 재밌어보이긴 하더라고요.
저는 만화 '슈퍼맨 언체인드'의 슈퍼맨이랑, 슈퍼맨 vs 엘리트(진실, 정의, 미국의 방식이 뭐가 나쁜데?에서 따온)의 슈퍼맨이 좋더라고요. 슈퍼맨스럽고 멋있다고 느낍니다 항상.
19/07/02 18:23
되게 어릴때 봤음에도 불구하고 좀 더 나이먹고 본 영화보다 기억이 더 많이 남아있는 영화에요. 처음에 정말 어설픈 크리스탈들로 만든 원 행성에서 탈출하고... 애기가 트럭을 작키처럼 들어올리고... 여주인공하고 하늘 날아다니고. 안경 쓴 클락 켄트가 멋있었던.
19/07/02 18:38
슈퍼맨(1978)이 고평가 받는 것은 아바타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이야기가 아닌 볼거리로서의 영화니까요. 슈퍼맨(1978)을 보면 슈퍼맨이 하늘을 나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아니 진짜 많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억에는 슈퍼맨이 하늘을 나는 씬이 많습니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어설프지만 당시에는 사람이 저렇게 하늘을 나는 것을 보는 것은 시각적 충격이었을 겁니다. 사람이 하늘을 날고 눈에서 레이저가 나가고 하는 것이 만화가 아닌 실사로 처음 보여줬기 때문에 슈퍼맨(1978)의 평가가 높은 것 같아요.
19/07/02 19:07
AFKN 하니까 생각나는게
바로 "WWF" 였습니다.크하하하~ 어릴 때 호건이랑 워리어 나오는거 보려고 언제 방송되는지도 모른 채 마냥 채널 돌려봤네요 그러다 운좋게 보게되면 영어로 뭐라고 하든가 말든가 각잡고 시청했었네요.크흑..
19/07/02 20:23
평일은 안하고 토요일 일요일에 했습니다. 그당시 언더테이커가 아직도 언더테이커니 참.. 대단하죠.
가수 신디로퍼가 레슬링 인기 띄워주려고 헐크호건하고 함께 뛰고 그랬는데..
19/07/02 19:20
볼거리도 충분했고, 일단 힘숨찐이 위기의 순간에 구원자로 나타나는 스토리라인은 모두가 좋아하는 스토리라인이니까요.
어리숙한 클라크켄트와, 위기의 순간에 전화박스에 들어가더니 셔츠를 제치고 슈퍼맨이 되어서 하늘높이 날아가는 장면은 인상적이었죠. 꼭 미국인이 아니었어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하늘을 날고, 힘이 세고, 속도가 빠르다는 가장 단순한 초인의 형태를 집약한게 슈퍼맨이라서... 그런 슈퍼맨이 인간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설정은 사람들의 마음을 홀리기 충분한 스토리였죠. 물론 원래 만화책에서 존재하던 스토리라지만, 그게 영화화되면서 전세계의 영웅이 된거니까요.
19/07/02 20:21
원작 코믹스는 전화박스에서 갈아입는데 70년대의 전화박스는 밀폐형이 아니라 한번 쳐다보고
한숨쉬는 장면이 나오죠. 결국 회전문을 사용해서 변신. 나름 오마쥬라고 할듯?
19/07/02 19:23
지금이야 정말 별 것 아니지만 슈퍼맨을 찍을 때 당시 영화 촬영 기술로 슈퍼맨이 실감나게 하늘을 나는 것을 찍는 것이 엄청 난항이었다고 합니다.
워낙 쉽지 않았던 작업이라 감독이 여러 명 교체되었고 영화 오멘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리차드 도너 감독이 맡으면서 겨우 슈퍼맨이 하늘을 제대로 날 수 있었다는데 당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의 시각 충격은 조금 과장하면 90년대 쥐라기 공원, 2000년대 트랜스포머나 아바타급과 비슷했을 거예요.
19/07/02 20:07
제 옆 삼촌이 정말로 그랬다고 하시네요. 특수 효과에 제일 놀라서 침 질질 흘리면서 본 영화는 요즘 영화가 아니라 수퍼맨하고 오리지날 스타워즈였다고....
19/07/02 21:12
저도 오리지널 스타워즈가 리마스터보단 3000 좋습니다.
오리지널 스타워즈 LD 박스가 있는데 플레이어가 없어요. 엉엉. DVD나 블루레이로는 리마스터밖에 안나오고...
19/07/02 22:01
모든 슈퍼 히어로 영화의 시작이였으니가요
지금 처럼 다양한 매체가 없던 시대의 최초의 전 지구적인 슈퍼 히어로 캐릭터가 슈퍼맨이죠 저당시 어린아이들은 다들 빨간 망토 두르고 친구들과 슈퍼맨 놀이를 했지요 지금 인기많은 아이언맨이나 어벤저스도 50년후 백년후에는 미래세대들은 똑같은 질문을 하겠죠 미국에서 흑인들이 완전히 투표권을 가지게된게 1960년대후반이죠 1968년이후즘 될가요?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게 된게 불과 몇십년 전이죠 우리도 1979년도 까지 박정희 독재에 이어서 전두환독재를 거치고 진정한 민주주의가 시작되게 불과 몇십년이죠 저도 어린시절 슈퍼맨 열혈한 팬이였습니다 요즘 슈퍼 히어로 영화나 문화가 주류가 된것 같아서 기뻐요 헐리우드에서 슈퍼맨 영화좀 멋지게 잘만들어주면 좋겠어요
19/07/02 22:04
해당 글 질문자입니다. 이렇게 글로 답변을 따로 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다른 글에 신경쓰다가 해당 질문글에 답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말을 남기는 걸 잊어버렸는데 이 글을 빌어서 함께 감사드리고 싶네요.
19/07/03 09:05
본문같은 요소는 슈퍼맨 영화의 일부분일 뿐이죠.
슈퍼맨 1탄은 그냥 70년대 버전 배트맨 1탄이자 비기닝이자 다크나이트입니다. 유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현실에 강림한 신화로 만들어낸
19/07/03 20:30
슈퍼맨 1, 스타워즈 에피4 (EP4 라는것은 수십년이 지난후에 알았지만), ET 가 최고의 문화 충격이었죠.
아이언맨이 처음 비행하는 장면은 슈퍼맨이 여자친구 데리고 비행하는 장면과 비슷한 느낌이었죠. 비행능력을 갖게 된 인간은 너무 신기해서 이렇게 할것이다는 것을 잘 표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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