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엔드게임의 개봉 시점으로부터 한 달 이상 지났으며, 파 프롬 홈의 예고편에도 엔드게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로 스포주의 표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혹여나, 아직도, 보시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백스페이스를 꾹 눌러주세요. 아래 예고편도 클릭하지 마시고요.)
한국시간으로 7월 2일 새벽 0시부터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올해도 어느새 절반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장마철에다가 오락가락한 날씨. 다들 건강은 잘 챙기고 있으신지요. 드디어 몇시간 후면, 이 곳 피지알을 포함한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스포 경보령이 발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엔드게임 이후의 스토리를 다룬 영화이자, 3000분의 최종을 장식할 그 영화. 바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7월 2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개봉하기 때문입니다.
본 영화는 '엔드게임의 직후'이자,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의 죽음 직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언급되었듯이, 많은 마블팬들을 설레게 할 그 단어. 바로 [멀티버스]가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인피니티 스톤이 모두 모이고 나서 손가락을 튕겼을 때, 일종의 차원 균열이 발생했다는 그 언급 말이죠. 이왕 이렇게 된거 몇번 더 잘 튕겨서 엑스맨 좀 잘 섞어보는걸로
파 프롬 홈 이후, 앞으로 나올 영화가 [블랙 위도우]와 [이터널즈]인 관계로, 어쩌면 2020년은 숨을 한번 고른 후 차근차근 마블 시네마틱이 새로운 10년을 구축할 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러한 밑그림을 인피니티 사가의 마지막이자 멀티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서 보여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요. 좀 걱정된다 한들, 이 그림을 어떻게 그릴 지 보는 재미는 분명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마블은 과연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어할까요? 저는 이번 작인 [파 프롬 홈]에서는 의외로 많은 것을 보여주진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소위 말하는 떡밥은 기본적인 부분만 보여주되, 내년에 개봉 예정인 [블랙 위도우]와 [이터널즈]를 통해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이터널즈]를 통해서, 어쩌면 MCU에 합류를 확정지은 위 두 배우를 보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어찌되었든, 이제 인피니티 사가는 [파 프롬 홈]을 통해 마지막을 장식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정말 많은 배우들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8년. 왠 공돌이 한명이 혼자서 발전기를 뚝딱뚝딱 만들어내면서 시작했던 것이 어느새 시간이 흘러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파 프롬 홈]을 통해 엔드게임에서 보여주었던 그 이야기의 연장선을 잘 그려내길 바래 봅니다.
스포일러는 누군가의 인생을 빡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얼마나 화가 났으면 미래로 올 생각까지 했겠습니까
이 영화를 챙겨보실 분들이라면, 바로 몇시간 후부터 이제 슬슬 조심하셔야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아무래도 자정부터 영화를 본 분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할 테니, 지난 엔드게임만큼은 아니더라도 스포일러가 분명 나올테니까요. 모쪼록, 마블 영화를 좋아하시는 피지알러 분들이 스포일러의 피해를 당하시지 않기를 바라며(물론 저 또한 조심할 예정입니다),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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