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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01 17:31:19
Name 내꿈은퇴사왕
Subject [일반] 부풀어 오르는 온라인 커머스 매출액, 과연 정상적일까?
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에 글은 오랜만에 쓰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문득 e-Commerce에 대한 글을 작성하고 싶어 무거운 글쓰기 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오프라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점점 마이너스로 치닫고,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성장 동력이 멈춘 상태입니다.
이에 반해 온라인 커머스의 매출액 상승 폭은 (겉으로 보기에는) 눈부신데요.

주요 기업의 2018년의 매출 데이터를 순서대로 살펴보면

쿠팡 - 전년 대비 65%의 매출액 상승 / 4조 4,227억 원
이베이(지마켓/옥션) - 9,821억 원 * 유일한 흑자기업
11번가 - 6,744억 원
인터파크 - 5,285억 원
티몬 - 5,007억 원
위메프 - 4,294억 원

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신세계의 SSG.COM / 롯데쇼핑의 여러 계열사들 등이 있겠지만 이들은 종합몰로 분류하여 따로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우선 쿠팡과 인터파크, 티몬의 경우에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기업들(이베이, 11번가, 위메프)은 매출액이 도리어 하락했습니다. 과연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정답은 직매입 비중 집중과 돈이 되는 엔터 산업 플랫폼 지배 전략입니다.

쿠팡의 경우에는 직매입 비중이 90% 이상이죠.
모든 재고를 물류센터에 쌓아두고 구매 시 소비자에게 보낼 수 있도록 물류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데
만약 10만 원 짜리 20% 수수료 상품을 타사에서 판매한다면 매출액이 2만 원만 잡힐텐데, 쿠팡에서는 10만 원으로 잡힙니다.
한 마디로 뻥튀기라는 것인데요, 요즘은 많은 분들이 아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티몬도 점점 자사 PB 상품 등의 직매입 비중을 높여가고 있죠. 덕분에 매출액은 뻥!

그리고 다들 아시는 로켓배송, 소비자에게 정말 좋은 정책이고 제발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2만원 이상 구매 시 울릉도, 제주도, 오지 섬들도 무료 배송. 2만 원 상품 배송하는데 드는 고정비용이 대략 1만 원 입니다.
혹자는 쿠팡을 아마존과 비교하는데요,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인 AWS에서 무제한으로 돈이 나와 최소 마진을 유지하며 플랫폼을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쿠팡은.. 4조 매출 하는데 1조 적자? 2조를 투자 받았다 하더라도 앞으로도 비전펀드 믿고 가기에는 불안한 측면이 있습니다.
미국처럼 땅덩어리가 넓어서 택배가 일주일이 걸리는 구조인 것도 아니고 말이죠..

얘기가 잠깐 샜는데 아무튼! 인터파크는 아시다시피 티켓 예매, 투어 쪽으로 강점이 있습니다.
이쪽이 의외로 경쟁상대가 없고 수수료 장사가 쏠쏠합니다. 덕분에 오페라, 콘서트, 뮤지컬이 많거나 여행을 많이 가는 시즌에는
인터파크는 순간적으로 흑자 전환을 할 때가 있습니다! 상품 판매 쪽으로는 영.. 상태가 좋지 못하지요.


문제는 매출액이 줄어든 친구들인데,

이베이는 심지어 스마일클럽이라는 멤버십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빅스마일데이라는 대박 행사를 유치했음에도 불구하고(연간 회원이 약 130만 명)
매출액은 도리어 줄고 영업 이익 역시 줄어들었습니다. 이유는 ??? 입니다.

11번가 같은 경우는 예전에 비해 개악이 좀 심하게 되는 편인데요,
SK에서 분사 이후 신규 대표의 의지가 명확('영업 이익을 우선시해라') 하여
덕분에 1분기는 흑자로 전환했으나 매출액은 올해도 줄어들 예정입니다.(매출액 대박 1분기 매출이 1,569억 원)
물론 영업이익을 이렇게 빠르게 흑자 전환한 건 정말 놀랍습니다. 작년 영업손실이 600억 원 이었거든요.

위메프의 경우에는 특가 위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게 잘 먹히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우선 적자 폭을 줄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이게 직매입 매출을 줄이면서 발생한 영업손실 메꾸기였거든요.
거래액은 늘었다고 자신하지만, 결국 매출액은 줄었습니다.
몰파워도 다른 곳에 비해 좋지 않고(소셜 2사가 그렇습니다) 이미지도 음..

그 중에 앞으로 전망이 좋지 않은 곳들을 뽑자면 일단 소셜 2개사입니다.
왜냐고요?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81022/92536443/1

상품권 테크, 일명 '상테크'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티몬과 위메프에서는 상품권 장사를 합니다.
두 곳 모두 주로 11번가에서 결제되는 해피머니, 지마켓/옥션에서 결제되는 컬쳐랜드를 판매하는데요,
금액권 단위가 꽤 큽니다. 한 장에 10만 원 짜리지요.

기사를 참고하면 아시겠지만, 상품권이 실적으로 인정되는 카드들을 통해 해피머니/컬쳐랜드 상품권을 티몬, 위메프에서 구매해서
페이코에 수수료를 물고 돌려서 현금으로 환불하는 방법입니다. 세상에 별 방법이 다 있죠?

보통 10만 원 상품권이 카드딜 기준 92,000~93,000원으로 거래되는데,
티몬/위메프 분기 마감, 연간 실적 마감 시기에 갑자기 상품권 가격이 낮아집니다. 심할 때는 카드딜 기준 90,500원까지도 보입니다.
그럼 상테크 하는 사람들이 해당 상품권을 인당 100만, 200만.. 혹은 가족 아이디로 1,000만 원 까지 사갑니다. 단 '한 명'이 말이죠.
티몬/위메프는 왜 이런 밑지는 장사를 하는걸까요?

제 추측과 촉이 좋은 여러분의 추측으로는.. 매출액이겠죠.
치킨 게임이 성행하는 치열한 온라인 커머스에서 어떻게든 매출액이 성장하지 못하면 죽음이니깐요.

또한, 판매액 단위가 큰 가전과 디지털 분야에서는 자전거래도 성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두 역마진 쿠폰을 붙이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촌극이겠죠.
중고나라에서 미개봉 현금으로 대량으로 판매하는 업자들은 가전 디지털 기기가 싸게 행사 기간에 사재기를 했다가
뒤로 판매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결제 단위만 수 억 단위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이 비정상적인 꼬리를 어떻게 하면 잘라버릴 수 있을까요?

여러 답안지가 있겠지만, 저는 여러 유통 공룡들이 합병을 해서 한 곳이 점유율의 절대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쪽입니다.
그때쯤이면 소비자들도 온라인 커머스들이 적자를 봐가면서 뿌렸던 혜택이 그리워지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그 때가.. 과연 올런지는 며느리도 모를 것 같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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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CUBE
19/07/01 17:41
수정 아이콘
e커머스의 승패는 결국 물류라고 봅니다.

이미 전국망 다 만들어 놓은 대기업이 몇개 있죠. (대충 개들 뛰어가고 치타 뒤에서 앉아 있는 짤)

가격이 싸든 품목이 싸든 결국은 물류강자가 먹는 싸움이 될거라고 확신 합니다.

그래서 쿠팡이 힘들어 질거라 생각합니다.

새벽배송 과 로켓 배송 물류 대기업들이 왜 못하겠어요 하면 더 싸게 잘하지.

물류와 오프라인(자체 온라인 몰) 커머스 다 가지고 있는 대기업들이 한 2년전부터
구룹 내에 조직만들고 온라인으로 전환 하고 있습니다. (AWS 행사가면 아 이이야기 뿐 + 물류센터 이야기)

외주업체들 다다다닥 붙어서 계속 개발하구 있구요.

이커머스에 뛰어들기위한 모든 작업 끝내고 물류경쟁 들어가면 기존 업체들은 아마 힘도 못쓰고 쭉 밀려 나갈거 같습니다
19/07/01 18:07
수정 아이콘
쿠팡이 물류 엄청 해놓지 않았나요?
대규모 물류센터로 엄청 깔아논걸로 알고 있는데 ..... 애초에 로켓 배송 자체가 물류가 뒷바침 안되면 안되자나요.
ICE-CUBE
19/07/01 18:12
수정 아이콘
물류 많이 부족하죠.
우선 규모가 아예 다르고 로켓배송 단가가 높은 이유가 물류망이 잘 안돼 있어서 그렇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지금도 짓고 있고 계속 짓고 있는데

다른 대기업은 이미 십수년전에 전국망 다 뚫어놨죠.
19/07/01 21: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쿠팡이 그거 따라가려고 투자받는 돈 물류센터에 다 쏟아붇고 있는거죠.
상식적으로는 쿠팡 같은 운영으론 황새 따라가는 뱁새꼴 되어 진작에 망했겠지만 비전펀드에서 무한 힐을 해주니 결국 물류 대기업들 발목끄덩이 잡을 수준까지 살아남으리라 봅니다.
전직백수
19/07/01 17:48
수정 아이콘
롯데만해도 지금 그룹내에서 이커머스쪽 열심히 키워나가고 물류쪽도 아주아주 집중하고있다고 ...

과연 누가이길것인가!!
19/07/01 17:55
수정 아이콘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물을 흐려놓고, 급도 안되는 마켓컬리가 이상한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기형적인 새벽배송이 정착 되니 물류인프라 없이는 쭉쭉 빠질 일만 남았죠. 손정의라는 돈줄이 계속 있는 한은 쿠팡, 신세계, 롯데 일단 3강 체제가 되고, 그 중에서 신세계가 먼저 떨어져나가지 않을까 싶은데... 남은 회사들이 어떻게 개편될 지가 꿀잼각이네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9/07/01 17:56
수정 아이콘
지금과 당분간이 제일 꿀빨 시기라는 의미군요 헤헷
얼씨구3
19/07/01 17:58
수정 아이콘
신세계, 롯데쪽에 기존 오프라인 시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집중하는듯 싶어요
매출이 되는 시장은 맞는데.. 영업이익이 되는 시장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듯 싶어요 (물류비, 개발비) 이쪽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
아케이드
19/07/01 17:58
수정 아이콘
결국 몇개 업체가 나가 떨어져야 결판이 날 치킨 게임 같아요
고타마 싯다르타
19/07/01 18:00
수정 아이콘
쿠팡이 제일 무서운건 물류시스템이 1등이라서라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시간지나면 1등 먹을거라고 하던데
19/07/02 09: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물류는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전국에 깔린 대형마트가 곧 물류 센터이고 쿠팡과 달리 적자를 보는 구조로 운영하지도 않아서 안정적이구요.
19/07/01 18:00
수정 아이콘
이 치킨게임의 끝이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하나 죽으면 하나 살아나는 구조 아입미까??
retrieval
19/07/01 18:00
수정 아이콘
한국이 전자상거래 비중은 타 선진국에 비하면 진짜 낮은편인데 왜 저렇게 출혈경쟁을 하는지 전 잘 모르겠네요. 시장을 먹어도 큰 수익이 있으리란 보장이 없는데
19/07/01 18:50
수정 아이콘
한국이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 거래가 세계 탑 순위급이라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 오프라인이 훨씬 크지만요
retrieval
19/07/01 18:57
수정 아이콘
슈카님 쿠팡썰에서 통계자료를 보여줬는데 한국이 20퍼센트대로 중국 미국 일본보다 훨씬 낮더라구요
소독용 에탄올
19/07/01 19:33
수정 아이콘
한국은행 이슈노트 2018-10호 온라인거래 확대의 파급효과 및 시사점, p5 에 따르면 총소매판매 대비 비중이 2017년 기준으로 중국(23.1%), 영국(19.1%), 한국(18.2%), 미국(9%), 독일(7.9%), 일본(7.4%) 정도라고 합니다.
Lord Be Goja
19/07/01 18:01
수정 아이콘
덩치큰거 하나 쓰러지면 아마존이 인수해서 들어오겠죠.
이베이코리아처럼 현지에서 하던거 그냥둘지 아마존재팬처럼 아마존스럽게 할진 모르겠지만..
메르치
19/07/01 18:02
수정 아이콘
대마불사라고 공적자금 투입하고 그런일은 없겠죠..
카미트리아
19/07/01 18:03
수정 아이콘
대놓고 치킨 게임이죠

적자가 계속 나고 심지어 그 규모가 커지는데도
투자금이 들어온다는것 자체가..

다른 애들 다 죽이고나서 꿀 빨겠다는 거죠..
그때까지 살아남을수 있냐
그리고 그때 진입 장벽은 견고 하냐가 문제인데...

망한다고 생각하고 사업하지는 않을테니..
결과가 이야기 해주겠죠
아웅이
19/07/01 18:06
수정 아이콘
지금도 온라인 물류센터들 많이 짓고있죠
유통대전의 향방이 궁금합니다 크크
세오유즈키
19/07/01 18:07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벌면 이익 독차지인데 오히려 늦게 출발했다는 생각도 듭니다.아마존이나 알리바바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19/07/01 18:1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자본주의 구조상으로 볼때 (이론적으론)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와 비슷한 일이 해외에선 없었나요?
지켜보고있다
19/07/01 18:18
수정 아이콘
주제랑은 딴얘기이긴한데..
요즘 인터넷에서 뭐 사기는 네이버 쇼핑이 젤편하더군요

검색결과에 다른 오픈마켓도 나오고요.

네이버 페이가 되는 스마트스토어 입점 상품들은 결제편의성이 넘 강려크해서 가격차이 만원 언더로는 네이버페이로 하는게 비싸더라도 그냥 네이버에서 삽니다.

오픈마켓도 간편결제가 되기는 하지만 막상 손이 안가요...

한때 신한 앱카드 결제 잘 써먹었는데 요새는 PIN 6자리로 끝내는게 짱입니다.
퀀텀리프
19/07/02 16:10
수정 아이콘
요즘결제는 대부분 번호 6개넣고 끝
혹은 지문대면 끝
이던데요
19/07/01 18:20
수정 아이콘
유튜버 슈카님이 관련해서 정리해놓은 영상들 두 어 개 있습니다.
홍보는 아니고, 슈카님의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가긴 했지만 들을만 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aeOMKD9t9H0
쿠팡 1조원 적자에도 멈출 수 없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cfD_6aw9w_A&t=2096s
타오르는 유통업 전쟁
고타마 싯다르타
19/07/01 18:25
수정 아이콘
쿠팡 - 전년 대비 65%의 매출액 상승 / 4조 4,227억 원
이베이(지마켓/옥션) - 9,821억 원 * 유일한 흑자기업
11번가 - 6,744억 원
인터파크 - 5,285억 원
티몬 - 5,007억 원
위메프 - 4,294억 원

쿠팡이 나머지 다 합쳐도 이기네요. 이정도면 승부났다고 봐도 되지 않나요?
Blooming
19/07/01 18:29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와있지만 쿠팡 매출 규모는 직매입 구조로 인해 뻥튀기 된겁니다. 아직 승부는 몰라요.
19/07/01 18:34
수정 아이콘
매출액만으로 본다면 그럴수 있지만 이건 회계처리에 따른 차이가 있어서 각 플랫폼별 총거래액 기준으로 보는것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투자자들이 제일 관심있어하는 지표도 총거래액 위주인것으로 알고 있고요. 문제는 해당 자료를 각 회사들이 언론사에 대략적으로 공개하는 숫자만 일반인들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덴드로븀
19/07/01 18:42
수정 아이콘
쿠팡은 이미 2017년에 매출이 2조가 넘었었습니다. 매출액만 가지고 승부가 날거면 진작에 났었겠죠.

그리고 쿠팡은 2018년 매출이 4조가 넘고, 적자도 1조가 넘습니다. 2019년엔 매출이 거의 7조에 달할 예정이지만 적자가 1조 아래로 떨어질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죠.

단순 수치로만 보면 오히려 진작에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기업입니다 크크
스트라스부르
19/07/01 18:25
수정 아이콘
이마트가 아직 마켓컬리 같은 서비스를 시작 안 한 이유는 단순히 시장 사이즈가 작아서입니다.
마켓컬리가 시장을 충분히 성숙시켜놓으면 뛰어들어서 개싸움 한 판 하겠죠.

전국에 깔려있는 이마트 및 부대 물류시설을 고려했을 때
마켓컬리가 이길 가능성은 1% 혹은 그 미만이라고 봅니다.
19/07/01 19:44
수정 아이콘
그 이마트가 지난주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마켓컬리는 내심 M&A 당하길 노렸을텐데 너무 뜨면서 몸값이 의도치않게 부풀어진게 오히려 패착이 되어버린 모양새죠.
유리한
19/07/01 20:25
수정 아이콘
쿠팡이 산다고 했을때 팔았어야..
19/07/02 09:56
수정 아이콘
이미 이마트는 쓱배송으로 시스템 및 서비스 완성했습니다.
자주사먹는 식료품 위주로 이미 쓱배송의 노예가 되었어요.
새벽 배송만 아닐 뿐 익일배송, 자주사는 상품 편하게 재구매, 적절한 가격의 무료배송까지...

마켓컬리는 고급화 아니면 답이 안보이네요.
happybirdday
19/07/01 18: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마트도 서울은 지난주부터 새벽배송 시작했어요. 본격적인 치킨게임의 시작인것 같네요.
뿌엉이
19/07/01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마존 아마존 애기하지만 정작 아마존은 그 대단한 미국시장 반을 먹고도 이마켓으로 흑자을 거의 못내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등 다른 사업쪽에 영업이익이 나죠 이마켓을 다 먹어도 흑자을 내긴 무리에요
조금만 가격이나 서비스가 부실하면 다른데가 긍방 치고 올라올수 있죠
아마존이 대단한건 이 이마켓 점유률을 가지고 다른 사업과 시너지을 낸다는거죠
우리나라 기업중 그걸 가능하게 할 기업이 과연 있을까요??
아케이드
19/07/01 18: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오히려 네이버가 최종 승자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진행 방향은 아마존과 반대지만요....
뿌엉이
19/07/01 18:57
수정 아이콘
대신 네이버는 검색 과 뉴스 부분에서 점점 부진해서 회의적 입니다
본인들 주분야도 유지 못하는 중이니까요
배고픈유학생
19/07/01 20:5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문가집단은 아니지만 유통관계자 블라인드만 봐도 네이버 1등 예상하시는 분 많습니다.
19/07/01 21:14
수정 아이콘
네이버가 마진이 다른 유통사보다 10/1 정도로 저렴합니다. 미래산업으로 네이버 쇼핑에 투자하고 있은거 같습니다.
19/07/01 23:10
수정 아이콘
아마존은 흑자를 못 내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안 내던 것에 가깝고(흑자를 내느니 그냥 성장에 투자해서 다 써버리던 회사라서), 그나마도 최근엔 주체할 수가 없는 수준에 도달해버린 관계로 북미 리테일쪽에서 거의 연 10조원 규모로 흑자가 나고 있습니다(누적 영업이익 측면에서 보더라도 AWS와 북미 리테일은 얼추 비슷합니다). 북미 리테일 영업이익률도 이제 5%대에 올해는 6%대가 나올 수도 있어서, 월마트(5-6%대에서 최근에 4%대로 떨어진)보다 높습니다.
나름쟁이
19/07/01 18:55
수정 아이콘
상품권딜은 진짜
포포탄
19/07/01 19:03
수정 아이콘
윗분말마따나 이커머스를 먹어서 이커머스로 흑자내겠다가 목표가 아니니 저렇게 행동할 수 있겠죠.
막대한 회원데이터, 흩어져있던 충성도, 통합이후 관계사들을 통제할 막강한 지배력 등등...
현재도 대부분의 이마켓들이 독립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등의 통합몰에 상품을 올리고 대부분의 매출이 자사서비스보다 수십배가량 차이나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이게 더 높은 단계로 통합되기 시작하면 굳이 회사를 사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상품제공서비스를 제어할 막강한 지배력이 생기고 여기서 파생될/편입시킬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돈을 벌어다 주겠죠.
불굴의토스
19/07/01 20:20
수정 아이콘
손정의..쿠팡 건만 보면 흑우인가요?
배고픈유학생
19/07/01 20:55
수정 아이콘
아마존은 AWS에서 돈을 법니다. 쿠팡은 그게 없지요. 쿠팡이 국내 시장 점유율 40% 정도만 되어도 될텐데.. 그 정도까지 버틸지 의문이구요.

티몬이나 위메프는 곧 없어지리라 생각됩니다.
김소현
19/07/01 21:34
수정 아이콘
월마트의 사례를 보면 결국은 오프라인 물류망을 잡는쪽이 최종 승자가 되지 않을까요
홍승식
19/07/01 22:45
수정 아이콘
마켓켈리에서 선도하는 새벽배송은 한국야쿠르트가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을 통해서 콜드체인이 유지된 유통망을 이미 가지고 있거든요.
점점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 같지만 보다 획기적으로 투자를 해도 될거 같은데 아직 조심스러운거 같아요.
거믄별
19/07/02 01:06
수정 아이콘
쿠팡은 손정의의 돈빨로 버티는건데... 그 돈빨이 언제까지 될 것이냐가 문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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