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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01 17:41
e커머스의 승패는 결국 물류라고 봅니다.
이미 전국망 다 만들어 놓은 대기업이 몇개 있죠. (대충 개들 뛰어가고 치타 뒤에서 앉아 있는 짤) 가격이 싸든 품목이 싸든 결국은 물류강자가 먹는 싸움이 될거라고 확신 합니다. 그래서 쿠팡이 힘들어 질거라 생각합니다. 새벽배송 과 로켓 배송 물류 대기업들이 왜 못하겠어요 하면 더 싸게 잘하지. 물류와 오프라인(자체 온라인 몰) 커머스 다 가지고 있는 대기업들이 한 2년전부터 구룹 내에 조직만들고 온라인으로 전환 하고 있습니다. (AWS 행사가면 아 이이야기 뿐 + 물류센터 이야기) 외주업체들 다다다닥 붙어서 계속 개발하구 있구요. 이커머스에 뛰어들기위한 모든 작업 끝내고 물류경쟁 들어가면 기존 업체들은 아마 힘도 못쓰고 쭉 밀려 나갈거 같습니다
19/07/01 18:07
쿠팡이 물류 엄청 해놓지 않았나요?
대규모 물류센터로 엄청 깔아논걸로 알고 있는데 ..... 애초에 로켓 배송 자체가 물류가 뒷바침 안되면 안되자나요.
19/07/01 18:12
물류 많이 부족하죠.
우선 규모가 아예 다르고 로켓배송 단가가 높은 이유가 물류망이 잘 안돼 있어서 그렇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지금도 짓고 있고 계속 짓고 있는데 다른 대기업은 이미 십수년전에 전국망 다 뚫어놨죠.
19/07/01 21:48
그래서 쿠팡이 그거 따라가려고 투자받는 돈 물류센터에 다 쏟아붇고 있는거죠.
상식적으로는 쿠팡 같은 운영으론 황새 따라가는 뱁새꼴 되어 진작에 망했겠지만 비전펀드에서 무한 힐을 해주니 결국 물류 대기업들 발목끄덩이 잡을 수준까지 살아남으리라 봅니다.
19/07/01 17:55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물을 흐려놓고, 급도 안되는 마켓컬리가 이상한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기형적인 새벽배송이 정착 되니 물류인프라 없이는 쭉쭉 빠질 일만 남았죠. 손정의라는 돈줄이 계속 있는 한은 쿠팡, 신세계, 롯데 일단 3강 체제가 되고, 그 중에서 신세계가 먼저 떨어져나가지 않을까 싶은데... 남은 회사들이 어떻게 개편될 지가 꿀잼각이네요.
19/07/01 17:58
신세계, 롯데쪽에 기존 오프라인 시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온라인으로 집중하는듯 싶어요
매출이 되는 시장은 맞는데.. 영업이익이 되는 시장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듯 싶어요 (물류비, 개발비) 이쪽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
19/07/02 09:49
물류는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전국에 깔린 대형마트가 곧 물류 센터이고 쿠팡과 달리 적자를 보는 구조로 운영하지도 않아서 안정적이구요.
19/07/01 18:00
한국이 전자상거래 비중은 타 선진국에 비하면 진짜 낮은편인데 왜 저렇게 출혈경쟁을 하는지 전 잘 모르겠네요. 시장을 먹어도 큰 수익이 있으리란 보장이 없는데
19/07/01 19:33
한국은행 이슈노트 2018-10호 온라인거래 확대의 파급효과 및 시사점, p5 에 따르면 총소매판매 대비 비중이 2017년 기준으로 중국(23.1%), 영국(19.1%), 한국(18.2%), 미국(9%), 독일(7.9%), 일본(7.4%) 정도라고 합니다.
19/07/01 18:01
덩치큰거 하나 쓰러지면 아마존이 인수해서 들어오겠죠.
이베이코리아처럼 현지에서 하던거 그냥둘지 아마존재팬처럼 아마존스럽게 할진 모르겠지만..
19/07/01 18:03
대놓고 치킨 게임이죠
적자가 계속 나고 심지어 그 규모가 커지는데도 투자금이 들어온다는것 자체가.. 다른 애들 다 죽이고나서 꿀 빨겠다는 거죠.. 그때까지 살아남을수 있냐 그리고 그때 진입 장벽은 견고 하냐가 문제인데... 망한다고 생각하고 사업하지는 않을테니.. 결과가 이야기 해주겠죠
19/07/01 18:12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자본주의 구조상으로 볼때 (이론적으론)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와 비슷한 일이 해외에선 없었나요?
19/07/01 18:18
주제랑은 딴얘기이긴한데..
요즘 인터넷에서 뭐 사기는 네이버 쇼핑이 젤편하더군요 검색결과에 다른 오픈마켓도 나오고요. 네이버 페이가 되는 스마트스토어 입점 상품들은 결제편의성이 넘 강려크해서 가격차이 만원 언더로는 네이버페이로 하는게 비싸더라도 그냥 네이버에서 삽니다. 오픈마켓도 간편결제가 되기는 하지만 막상 손이 안가요... 한때 신한 앱카드 결제 잘 써먹었는데 요새는 PIN 6자리로 끝내는게 짱입니다.
19/07/01 18:20
유튜버 슈카님이 관련해서 정리해놓은 영상들 두 어 개 있습니다.
홍보는 아니고, 슈카님의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가긴 했지만 들을만 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aeOMKD9t9H0 쿠팡 1조원 적자에도 멈출 수 없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cfD_6aw9w_A&t=2096s 타오르는 유통업 전쟁
19/07/01 18:25
쿠팡 - 전년 대비 65%의 매출액 상승 / 4조 4,227억 원
이베이(지마켓/옥션) - 9,821억 원 * 유일한 흑자기업 11번가 - 6,744억 원 인터파크 - 5,285억 원 티몬 - 5,007억 원 위메프 - 4,294억 원 쿠팡이 나머지 다 합쳐도 이기네요. 이정도면 승부났다고 봐도 되지 않나요?
19/07/01 18:34
매출액만으로 본다면 그럴수 있지만 이건 회계처리에 따른 차이가 있어서 각 플랫폼별 총거래액 기준으로 보는것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투자자들이 제일 관심있어하는 지표도 총거래액 위주인것으로 알고 있고요. 문제는 해당 자료를 각 회사들이 언론사에 대략적으로 공개하는 숫자만 일반인들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19/07/01 18:42
쿠팡은 이미 2017년에 매출이 2조가 넘었었습니다. 매출액만 가지고 승부가 날거면 진작에 났었겠죠.
그리고 쿠팡은 2018년 매출이 4조가 넘고, 적자도 1조가 넘습니다. 2019년엔 매출이 거의 7조에 달할 예정이지만 적자가 1조 아래로 떨어질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하죠. 단순 수치로만 보면 오히려 진작에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기업입니다 크크
19/07/01 18:25
이마트가 아직 마켓컬리 같은 서비스를 시작 안 한 이유는 단순히 시장 사이즈가 작아서입니다.
마켓컬리가 시장을 충분히 성숙시켜놓으면 뛰어들어서 개싸움 한 판 하겠죠. 전국에 깔려있는 이마트 및 부대 물류시설을 고려했을 때 마켓컬리가 이길 가능성은 1% 혹은 그 미만이라고 봅니다.
19/07/01 19:44
그 이마트가 지난주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마켓컬리는 내심 M&A 당하길 노렸을텐데 너무 뜨면서 몸값이 의도치않게 부풀어진게 오히려 패착이 되어버린 모양새죠.
19/07/02 09:56
이미 이마트는 쓱배송으로 시스템 및 서비스 완성했습니다.
자주사먹는 식료품 위주로 이미 쓱배송의 노예가 되었어요. 새벽 배송만 아닐 뿐 익일배송, 자주사는 상품 편하게 재구매, 적절한 가격의 무료배송까지... 마켓컬리는 고급화 아니면 답이 안보이네요.
19/07/01 18:53
아마존 아마존 애기하지만 정작 아마존은 그 대단한 미국시장 반을 먹고도 이마켓으로 흑자을 거의 못내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등 다른 사업쪽에 영업이익이 나죠 이마켓을 다 먹어도 흑자을 내긴 무리에요 조금만 가격이나 서비스가 부실하면 다른데가 긍방 치고 올라올수 있죠 아마존이 대단한건 이 이마켓 점유률을 가지고 다른 사업과 시너지을 낸다는거죠 우리나라 기업중 그걸 가능하게 할 기업이 과연 있을까요??
19/07/01 23:10
아마존은 흑자를 못 내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안 내던 것에 가깝고(흑자를 내느니 그냥 성장에 투자해서 다 써버리던 회사라서), 그나마도 최근엔 주체할 수가 없는 수준에 도달해버린 관계로 북미 리테일쪽에서 거의 연 10조원 규모로 흑자가 나고 있습니다(누적 영업이익 측면에서 보더라도 AWS와 북미 리테일은 얼추 비슷합니다). 북미 리테일 영업이익률도 이제 5%대에 올해는 6%대가 나올 수도 있어서, 월마트(5-6%대에서 최근에 4%대로 떨어진)보다 높습니다.
19/07/01 19:03
윗분말마따나 이커머스를 먹어서 이커머스로 흑자내겠다가 목표가 아니니 저렇게 행동할 수 있겠죠.
막대한 회원데이터, 흩어져있던 충성도, 통합이후 관계사들을 통제할 막강한 지배력 등등... 현재도 대부분의 이마켓들이 독립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등의 통합몰에 상품을 올리고 대부분의 매출이 자사서비스보다 수십배가량 차이나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이게 더 높은 단계로 통합되기 시작하면 굳이 회사를 사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상품제공서비스를 제어할 막강한 지배력이 생기고 여기서 파생될/편입시킬 서비스가 실질적으로 돈을 벌어다 주겠죠.
19/07/01 20:55
아마존은 AWS에서 돈을 법니다. 쿠팡은 그게 없지요. 쿠팡이 국내 시장 점유율 40% 정도만 되어도 될텐데.. 그 정도까지 버틸지 의문이구요.
티몬이나 위메프는 곧 없어지리라 생각됩니다.
19/07/01 22:45
마켓켈리에서 선도하는 새벽배송은 한국야쿠르트가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을 통해서 콜드체인이 유지된 유통망을 이미 가지고 있거든요. 점점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 같지만 보다 획기적으로 투자를 해도 될거 같은데 아직 조심스러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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