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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3 10:29
그나마도 LG 개발부서의 역량 부족으로 기기 성능이 삼성 스마트폰보다 열세여서 음향 같은 곁다리 쪽에만 치중한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2~3년 전인가... 임원들이 삼성산에 함께 올라 준비해 간 사과를 씹으며 결의를 다졌다는 얘기도 들었던 것 같은데...
17/07/23 10:38
엘지의 문제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 삼성' 이라는 맹주들하고 같은돈 받겠다고 도전하는 곳은 엘지밖에 없습니다 -.-; 나머지 제조사들 전부 삼성하곤 프리미엄 폰이라도 보통 가격차이가 10만원은 나요.. 그 이상 나는 경우도 있고.. 그럼 그에 맞는 피드백이 있어야 되는데 애플은 '독보적인 OS + 브랜드 + 미치도록 긴 사후지원' 이 있고. 삼성은 '독보적인 스펙 + 안드에선 가장 긴 사후지원' 이 있는데 엘지는 스펙도 독보적이지 않고, 브랜드도 그렇지 않은데.. 사후지원도 짧죠 -.-; 그럼 같은돈 받으면 안되는건데..... G5의 헛웃음 나오는 사후지원 기간 + G4도 엄청 짧았으나 '소비자 반발'로 철회하고 이번에 누가까지 올려준거...를 감안하면 엘지는 저런거 갖추지 않고 같은돈 받는건 도둑놈 심보죠..
17/07/23 10:38
계속 할 수 밖에 없는건 알겠는데 가지고 가는 컨셉이 너무 엉망이에요... 프리미엄폰이라고 내놨는데 지난 버전 기종에 들어간 부품등을 쓰질않나. 삼성-아이폰과 가격이 거의 차이 안나는 것도 그렇고 이미 판매한 프리미엄폰에 대한 사후 대처도 안한다고 공언을 하지않나 손금 마케팅을 임원이 좋다고 하질않나. 이게 정말 실화냐 할 수준..
17/07/23 10:48
아무리 적자를 봐도 포기할래야 포기할 수가 없죠. 현재 LG전자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휴대용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는게 눈에 확 들어오는지라. 스마트폰이 몇 년 후에는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폰 잃어버리면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모든 가전과 자동차 기기와 연동되어 굴러갈 걸로 전망되는데 LG가 이걸 포기해버리면 장기적으로는 삼성한테 호구잡히는 신세가 되죠.
그리고 가전은 어쨌건 한계가 있어요. H&A 사업본부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하는데 그 실적이 영업이익 겨우(?) 5천억입니다.
17/07/23 10:52
저럴바에야 LG는 개발관련 부서들을 구조조정하는게 좋을텐데. 계속 적자나는 상황에서 개발쪽은 외주까지 불러들여 일하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17/07/23 11:13
Gx-X400 으로 LG 보급형 라인 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저냥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대오각성 좀 해서 안 망했음 좋겠네요.
17/07/23 11:15
성능도 갤럭시에 비하면 한단계 쳐지는 것 같고, 한 때 v10, g5 라인업에서 버그, 고장 같은거 터질 때 대응보면 사후지원도 마음에 안들고
그렇다고 가성비가 좋은 것도 아니죠. 진짜 컨셉이 엉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하나라도 확실하면 그 기준 따라가는 사람들 마음은 잡을텐데... 아쉽네요.
17/07/23 11:22
LG전자 임직원이 아니라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아마 접을 수 없는 또다른 이유 중 하나는 그룹내 부품사들의 주요고객이라서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예를들면 LG이노텍이나 LGD 같은 회사에서도 LG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납품하는 것이 주요 매출 포인트라서...스마트폰 하나 접었다간 나머지 부품사들도 힘들어지는 구조이죠.
수직계열화가 삼성처럼 완성품이 잘 팔리면, 자체 부품사의 수익도 덩달아 올라가서 시너지효과가 나는데 문제는 완성품이 안팔리면 다 같이 힘들어지니...
17/07/23 11:23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진 않지만, 엘지 다니는 사람들중 몇몇은 아직도 삼성을 라이벌로 생각하더라구요.
전체 가전으로 보면 꼭 틀린말은 아니나, 이제 인정할 건 인정해야되는데..
17/07/23 11:25
엘지 보급형폰만 쭉 써오고있는데... 정말 좋다고 말못하겠네요. 왜 사람들이 삼성폰 찾는지 알것같아요. 이번에 a7 2017이라고 동생이 삼성 보급형폰 샀는데 정말 완성도가 느껴지더군요. 쩝....
17/07/23 11:35
g6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잘뽑혔던데요. 물론 알뜰폰으로 사서 좀 싼가격에 산 영향도 있긴하겠습니다만..
삼성 애플하고 맞대결할 생각버리고 약간 저가형 전략으로 나가는게 좀더 나은거 같긴합니다.
17/07/23 11:38
엘지 다니는 사람도 알건 다 아는거 아는데 그냥 안 짤리려고 삼성 애플이랑 싸울 수 있다고 믿는척 하는거 아닙니까?
이성적 판단에서 너무 먼 케이스를 만나면 레알인지 컨셉인지 헷갈려요 눈높이 낮추고 확실한 3등 전략 같은거 쓰면 안 될려나 대한민국 실업률이 이렇게 높은데 이런식으로 돌아가는 회사들을 보면 참 뭐랄까....
17/07/23 11:54
늦게 시작했고 수세인 사업에서 적자를 보더라도 충성고객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합니다. 시대에 뒤처지기 않기 위해 폰을 만드는것 같습니다.
17/07/23 11:56
개인적으로는 이제 방향은 잘잡았다고 생각해서...라인안정화랑 디테일만 잘 잡으면 앞으로는 정말 경쟁이 가능한 제품이 나올 것 같아요. 정작 디테일이 부족한 게 지금까지 LG의 큰 약점이지만서도.
17/07/23 12:00
Lg도 단통법에 찬성했다는 말 진짜였나요?
그 말 듣고 애들이 정신이 나갔나 LG는 싸게 빨리 회전시켜서 파는 거 외에는 답이 없는데 라는 생각부터 들었는데 지금이라도 lg는 싸게 파는 전략으로 나가야죠
17/07/23 15:37
G4나 V20 때였으면 10-20만원만 낮추면 되었겠지만 지금은 택도 없습니다.
LG폰 써본 고객들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LG 욕을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타사 충성고객이 되었어요. 떠날 사람 다 떠나게 만들고 서비자를 안티로 만들었으니 제대로 하려면 40-50은 낮춰야 해요. 그냥 기업 이미지나 수준이 딱 반값폰 or 2년 약정 꽁짜폰 입니다.
17/07/23 12:07
미래에도 답이 없는게 꾸준하게 인력들도 구조조정해서
개발 인원도 딸려요 반전이란게 나오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인데 스마트폰을 못버리는건 미련하다고 밖에 안보이네요 아무리 스마트폰이 미래사업이고 포기하기 힘들다지만 계속 적자날께 뻔한 사업을 유지하는것도 어리석은 일이죠
17/07/23 12:21
lg폰 좋아하고 한동안 써 왔지만 , 이제 결정을 할때죠.
분명 삼성보다 아래단계임을 인정하고 중가 시장 먼저 잡을 때입니다.
17/07/23 12:55
제가 잘 몰라서 질문 드리는데 lg가 저가 전략으로 계획 수정하면 전세계 국내 시장 각각에서 샤오미등 외국 저가 폰들과의 비교 우위가 있나요? 프리미엄에서는 애플 삼성에 치이고 저가는 저가대로 치일거 같아서 저가 전략이 좋아 보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금 lg 스마트폰 브랜드가 거의 노답일정도로 이미지가 없기는 하지만 저가 이미지에서 프리미엄으로의 변신은 엄청나게 힘들다는 건 알거든요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lg스마트폰 사업이 무 자르듯이 쉽게 결론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17/07/23 13:56
적어도 애플하고 같은 값에 팔아서 팔 수 있는 업체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혀 없고
삼성하고 같은 값에 팔아서 팔 수 있는 업체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긴 시간동안 누적된 브랜드 가치라는게 있고.. 더 저렴하면 몰라도 같은 돈으로 엘지폰을 살 사람은 상당히 적습니다. 실제 판매량이 '매년 팍팍 박살나면서' 증명하고 있고요. 이게 또 '판매량이 박살나다보니'. 같은 돈 받아놓고 사후 지원도 안되고 있죠.. 소위 말하는 필름, 케이스 같은 대중적인 악세사리부터 OS 지원, 기타 부가 장비 지원등이 엘지는 지금 삼성/애플의 반도 안되는데 그 돈을 받는겁니다 -.-; G4만 해도 그돈받고 사후지원 1년해주고 접는다고 했다가 전국적으로 욕먹고 철회해서 이제 지원해줬고 G5는 나오고 반년만에 사후지원 때려쳣죠... 프리미엄 폰 값을 받으려면 그에 걸맞는 지원이 따라와야 되는데 엘지는 그런걸 할 수가 없고. 브랜드 가치도 애플/삼성하고 붙을수가 없는데 돈은 똑같이 받으니까요.
17/07/23 13:05
모 유명 사이트에서 짚2가 명기라고 한때 여론을 엄청 형성해서 홀랑 낚여서 샀었는데...
진짜 2년 동안 후회했고 다시는 쳐다도 안봅니다 밤에 사진 찍으면 라섹 직후 빛번짐 크리였던 제 눈인줄 하하하... 네온 간판은 글씨라는게 찍히질 않아?? 이쁠거면 아이폰 편할거면 갤럭시, 그냥 이게 최상의 선택지였어요 엘쥐폰이 왕창 떨이하고 제가 흙파먹을만큼 궁해지는 두 가지 상황이 맞물리지 않는 이상 이제 저쪽 폰 살 일 없습니다...
17/07/23 13:55
갤럭시s8 vs G6 에서 참패 했으면서 ...
이번에 나오는 중저가형 기기 LG Q6 :[스냅 드래곤 435] / 5.5 인치 18:9 FHD 풀비전 / 일체형 배터리 3000 / 카메라 전면 500만 후면 1300만 / 램 3기가 롬 32기가 / 얼굴 인식 [지문인식X] [엘지페이X] / [방수방진X] / 출고가 [49만 9천원] 삼성 J7:엑시노스 7870 / 5.5 인치 FHD 슈퍼아몰레드 / 일체형 배터리 3600 / 카메라 전면 1300 후면 1300만 / 램 3기가 롬 32기가 / [삼성페이] [지문인식] / IP54 생활방수 / 출고가 [39만 9천원] kt전용 삼성 A7:엑시노스 7880 / 5.7인치 FHD 슈퍼아몰레드 / 일체형 배터리 3600 / 카메라 전면 1600 후면 1600 / 램 3기가 롬 32기가 / [삼성페이] [지문인식] / IP58 방수방진 / 출고가 59만 9천원 skt전용 이러니 누가 엘지껄 사나요...
17/07/23 14:50
노트북쪽만 해도 가격책정이나 뭐가 중요한지는 아는것 같은데 모바일쪽은 전혀 감을 못잡는것 같아요. lg노트북보면 품질 그저 그래요. 그래도 다른제품들보다 살만한 이유가 있는데 모바일은 살만한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17/07/23 14:54
LG폰은 그냥 돈주고 사기 아까운 2년 약정 꽁짜폰입니다.
이걸 베이스로 다른 업종 연계해서 수익을 창출하든 생태계를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그런 노력은 전혀 없죠. 메리트도 없는 구린폰을 삼성이나 애플처럼 동급으로 내놓으니 외면받는 거에요. 계속 79만원 89만원 고집하는데.... 이런 수준의 폰을 저 가격에 사는 사람들은 호구or직원&or직원가족 셋중 하나입니다.
17/07/23 15:09
사실상 안팔리면 코스트 다운 하기도 힘들죠.
일단 현재 코스트에서 가격 낮추면 예를 들어 20프로 프라이스 낮추면 매출을 떠나 이익의 압박은 훨씬 세지기에 20프로의 판매량 증대가 아닌 1.5~2배의 판매량이 나야 타겟 이익이 맞아질겁니다. 결국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악의 스파이럴에 빠져 있습니다. 이걸 타파할려면 다 물갈이 하던가(심지어 엘지 브랜드 까지) 경영 톱다운으로 향후 몇년간 적자폭이 크더라도 전략 자체를 프리미엄에서 낮추는 등의 판단이 필요하죠. 다만 다른 부문에서 커버쳐줄 때의 이야기인데 그럴 체력이 없어보이네요
17/07/23 15:10
기사에서 나오는 스마트폰을 유지해야 된다는 근거가 좀 이해가 안되요...
1. 스마트폰 사업이 포화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큰 시장...1인 1대 이상을 사용하고 교체 주기도 1~3년으로 짧은 편 -> 아무리 시장이 크면 뭐하나요.. 수익이 안 나면 그림의 떡이죠. 그렇다고, 부수적인 다른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2.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와의 연계성...향후 스마트폰이 스마트홈 제어의 허브가 될 가능성이 높음...LG가전을 위해서도 포기하기 어려움... -> 아예 스마트폰을 포기하고, 범용 스마트홈을 만들어서 스마트폰 화사와 제휴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다른 회사들과 독립된 형태로 가면서 LG 스마트폰 + LG가전만 잡으려다가는 안 그래도 작은 점유율이 더 작아질 것 같네요. 3. 자동차 전자장비(전장)사업에 있어서도 스마트폰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음... -> 이게 천억 적자를 상쇄할만큼 클까요? 아직도 전장 자체에 대해서 과연 돈이 많이 될까?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 많은데요.. 이거 기대하다가는 LG전체가 망할판인거 같은데요...
17/07/23 15:18
되지도 않는 프리미엄폰 버리고 중저가 가성비로 승부를 봤어야 됩니다.
애초에 성능도 기능도 삼성에 상대도 안되고 A/S, 사후처리까지 우위인게 없는데 같은 레벨로 들이 미니 상대가 될리가 있나요. 근데 너무 들이대 버려서 이제와서 뒤로 빼면 죽는 상황이니 ... 다 지들 업보죠.
17/07/23 15:42
단통법 풀려요.
엘지 숨통 트일겁니다. 저야 안티 삼성에 안티 아몰레드 안티 일체형이라 엘지나 베가를 쭉 썼는데 하드하게 쓰지 않으니 가성비에 만족하네요. 엘지가 애잔하게도 반도체를 못먹어서 삼성과의 갭이 너무 벌어지기도 했죠 쯧
17/07/23 19:16
엘지 반도체 넘긴건 천운이었어요
지금 아깝다 뭐다 하는데 램버스을 채택한 lg가 가지고 있었으면 전자까지 날라갔을 겁니다 램버스사태로 반도체 순위 2-3-4위가 날라갔습니다
17/07/23 16:36
늦게 시작해서 그렇다기엔... 스마트폰으로 방향 튼지가 최소 7~8년은 되지 않았나요? 지금도 못 만드는 거면 그냥 역량이 딸리는 거죠. 실제 개발부서든 위쪽 결정자들이든간에요. 후자일 확률이 높겠지만..
17/07/23 18:21
단통법 이전까지는 lg도 괜찮았는데,
단통법으로 인해 2년 이상 써야함->그럴거면 삼성...이 됐죠. 단통법 찬성했던 lg는 참...
17/07/24 17:03
Q6은 보고서 이제 조립라인 셔터 내리는 줄 알았는데 Q8은 스냅820 + 쿼드DAC + 방수방진 조합 + 60만원대라 좀 나아보이더군요. 이제와서 보급형 모델 하나 잘 나온다고 회생할 단계는 아니지만요. 저도 G4를 썼던 터라 LG폰에 대한 기억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만 회사는 하나라도 더 있는 게 소비자에게도 낫다고 봐서 힘을 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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