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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2 17:46
1. 페미니즘이 스펙트럼이 너무 넓은 사상이라서 용어를 한정시키고 명확히 해야 제대로 된 논의가 성립합니다.
2. 남이 때린다고 나도 (당사자도 아닌 사람을) 같이 때린다는 발상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쓰레기같은 생각입니다. 그 의도를 알든 말든 이런 생각은 거부당해야죠.
17/07/22 17:58
1. 페미니즘에 여러 분파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각각 정확히 몰라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2.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17/07/22 17:47
1. 가해자가 아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삼고 미러링을 일삼..
아니 미러링은 처음부터 핑계에 불과했는데 아직도 그런 단어를 쓰나보네요. 미러링 운운하기 전부터 그분들은 그랬습니다. 내가 욕도 행동도 마음대로 하고싶은데 핑계거리 없을까? 해서 갖다 붙인게 미러링이죠. 2. 일단 입에서 페미니즘을 꺼내는 사람은 거르세요. 우리나라에선 그래도 됩니다.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나이든 세대들이 허허거리며 넘어가고 젊은 세대들이 흥분하는 이유는 당연합니다. 젊은 남성들은 성별로 이득본게 없거든요. 손해만 죽어라고 봤지.. 대략 20~30대가 페미니스트 운운하면 도를 아십니까랑 비슷하게 넘겨야합니다.
17/07/22 17:49
1. 전 '미러링'이 남성혐오주의자들이 남성혐오 발언을 내키는대로 한 후에 같다붙인 논리라고 생각해서요. 저 논리라면 '미러링을 당한' 쪽이 똑같이 미러링이랍시고 대응해도 할말이 없죠.
2. 이것도 전형적인 '깨시민' 마인드죠. 4~50대 중장년 인물들한테는 맞는말일수도 있는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내 말에 동의 안하는 넌 성차별주의자라는 가불기로 쓰이죠.
17/07/22 19:16
2. 다시 생각해보니 저런 마인드 때문에 페미니스트라는 사람이 성급한 일반화를 쉽게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들 모두에게 성차별적 문화가 자리잡았다는 가정을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성차별적 언행을 하는 몇몇을 보고 모두가 그러하다는 결론을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7/07/22 17:50
저는 페미니스트라고 스스로 주장하지만 미러링이나 페미니즘에 대한 무지 자체를 성차별적이라고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미러링의 기능은 인정합니다만 역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메갈리아가 사상적으로 여성일베라는데 동의하고 메갈을 나쁘게 보고 메갈하는 사람도 싫지만 일베보단 변명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받아줄 만한 일은 아니라고 보고요, 일베와 같이 범죄수준의 행위라고 봅니다. 페미니즘의 스펙트럼은 넓습니다. 페미니즘은 일체화된 사상이 아니에요. 사회주의도 사민주의와 공산주의 등 여러 분파가 있듯이 모든 페미니스트가 친메갈적이고 미러링하는거 아니죠. 아마 그럼 당신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누군가 말해도 전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할 것 같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은 남자라는 것만으로 절 한남으로 볼것이고, 페미니즘 염오자 분들도 반대로 보시겠지만, 현대 사회에서 여성억압은 곧 남성억압이라고 생각하니까요.
17/07/22 21:43
여자에게 여성성만을 강조하게 되는 건 반대로 남자에게 남성성만을 강조하는 거니까요.
남자 또한 잘 아시다시피 여러가지를 요구받습니다. 강해져라, 힘들어도 내색하지마라, 울지마라 등등.. 남자도 억압받는거죠. 당장 저도 작년에 상주노릇을 두 번 했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도 남들 앞에서는 차마 못울겠더라고요. 당장 장례식장, 화장터, 공동묘지를 가도 우는 건 대부분 여자들이죠. 남자도 슬픈건 매한가진데 말이죠.
17/07/24 11:12
여자에게만 여자라면 이래야지 저래야지 이런게 여성억압
곧 남자에게도 남자가~ 사내가~ 사내자식이~ 남자로태어나서~ 이러는것도 남성억압이죠
17/07/22 17:52
메갈리아는 그럼 페미니즘이 아니냐, 페미니즘 맞죠.
근본주의 페미니즘의 일종이죠. 뭐 이슬람 근본주의가 이슬람에 대한 이미지를 나락으로 떨구는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17/07/22 17:52
시비거는자, 꼰대, 차별주의자는 없앤다고 해봤자 곰팡이 피듯이 어디선가 생겨나게 됩니다.
페미니즘은 그 곰팡이들을 싫어하면서 만들어진 미러링으로 포장한 곰팡이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성은 완벽하게 평등할 수 없습니다. 서로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고 배려해주려 하는 자발적인 치유자들이 존재하는거 뿐이죠. 거기에 또 곰팡이들이 훼방하고 치유자들이 치유하고 이런 패턴이죠.
17/07/22 19:07
미러링을 무슨 새로운 방식처럼 여기던데. 상대방 하는 행동을 다른분야로 비틀어 보여줘서 잘못을 깨닫게 하는건 원래도 흔한 일이었죠.
지금 미러링이 가진 문제는 잘못을 하는 상대방에게 보여주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애초에 잘못됬다는걸 아는 사람들-에게까지 미러링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휘두르는게 문제죠. 일베가 쓰레기라는걸 아는 사람들한테 일베랑 똑같은 짓을 하며 미러링이라고 하면 도대체 무슨 효과가 있는건지 시사인 기사에서도 그림까지 들여가면서 미러링을 찬미 했는데 그 그림이 참 웃기죠. 일부 남성이 똥짓을 해서 여성 전체가 피해를 보니 그걸 남성 전체에 반사시켜놓고 남성들이 "나한테 왜그래!?"하는 그림인데 그렇게 반응하는 남성들이 잘못됬다고 여기는 거라 참 어이가 없죠. 당연한 반응인데 말입니다. 그 외에는 이렇게 시끄러워져서 사람들이 주목하고 생각할 거리를 줬으니 좋은 운동이라는건데... 9.11테러로 이슬람에 관심가지게 되니 좋다. 2차대전으로 현대전의 위험성을 널리 일깨웠다 하는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효과가 있어봤자 엉뚱한 피해자들이 나오는데 뭐가 긍정적이라는건지; 결론적으로 미러링 실드는 '일베처럼 놀고싶은 여성'하고 '우리 진영은 다 옳아!'하는 두 부류의 인간군상들이 섞여서 나오는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나쁜 페미니스트 이야기 처럼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하는건 좋은데 실수한 다음에도 그걸 정당화하면서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페미니즘을 행한다는게 면죄부는 아니잖아요.
17/07/22 19:12
다른건 모르겠고
미러링도 미러링 나름이죠. 더러운거 나쁜거 못된거 미러링 하는거 정말 싫어요. 그리고 그 수위나 영역이 범죄나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남성우월의 쓰레기문화가 있다하면 그것을 비난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만으로 안되는것인가요. 여성운동, 흑인해방(?) 같은 예를 들며 좀더 과격하고 급진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말에 이해는 하지만 유치원교사나 어린아이를 이용하여 미러링 하는 것 보고서는 더러울뿐입니다. 하지만, 그정도로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죠. 세상이 변했다고 하지만 남성들 그리고 저 자신이 그 세상을 좀 더 객곽적으로 보고 문제점을 인식하는 시야가 넓어졌다 하더라도 어느순간에 나도 모르게 학습되어 온 것들이 있더라구요. 여성들은 당연한 것을 말하고 반박하고 소리내어 외쳐야 변하고 남성들은 그 소리를 듣고 나를 다시 돌아보고 합리화보다는 반성과 행동의 변화등이 함께 한다면 진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아요. 제가 페미니스트 아니 당연한 여성의 권리를 외치는 지인들과 대화하며 느끼는 것은 그들이 생각하는 제 모습은 꽤나 진보적인 모습. 하지만 문득문득 나 스스로 깨닫는 학습의 결과물 그리고 반성 제가 생각하는 저의 큰 장점은 반성하고 노력한다. 이거 하나로도 어떤 목소리와의 대화와 이해를 함께 할 수 있더라구요. 여튼 다시 한번.. 미러링도 미러링 나름. 더러운건 더러운 것. 쓰레기 짓 하는 건 남녀노소 상관 없음.
17/07/22 19:23
성차별 문화를 지적하려면
잘못 되었다고 말하면 되는데 역효과를 감당하면서까지 미러링을 할 이유가 있나요? 저는 미러링은 미러링 나름이 아니라, 미러링은 모두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여쭤봅니다.
17/07/22 19:33
받아들이거나 그것을 접하는 사람이 모두 송아지파워님과 같이 관심을 갖거나 이해를 하는 것은 아니니깐요.
방법의 일부라고 한 이유는 (물론 일베나 아동대상이나 그릇된 미러링은 절대 반대합니다) 예를 들어 "어디 여자가 큰소리야?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해" 뭐 이런게 있다면 여자를 남자로 바꾸거나 뭐 이런식의 비꼬는 미러링이 상대로 하여금 아...내가 지금 이런 짓을 한거구나 라고 느끼는 효과도 있어요 뭐 대부분 않좋게 쓰이니깐 그런데 비꼬기 정도로 보이는 수준이면 괜찮다 생각해욤. 평소 말 안통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기식... 보조석에서 발 올리면 어떤지 자기가 운전할때 격어봐야...(응?) 아 그리고 지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인데 그릇된 미러링의 좋은 점이 하나 있더군요. 어쨋던 [이슈]화 시켰다는 것. 아주 욕을 처 먹던 뭘 하던 덕분에 지금 많이 논의대고 있긴하네요. 여기서 나아가려면 그릇된 미러링이나 행동을 하는 측에서의 반성과 잘못을 시인하고 이슈화된 사항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이어 나가는것이라 생각해요. 나쁜 마케팅이지만..
17/07/24 11:14
도로위의 여자들은 잠재적 살인마다!! 김여사들!! 이렇게 하시는 분들한테
백날 여자라고 다 그런거 아닙니다~ 여성비하하지마세요~ 하는것보다 남자들은 잠재적 성범죄자다!! 로 대변해주면 한방에 알아듣는것과 같은 이치...
17/07/22 19:16
미러링 중에 일베와 같은 식으로 하는거 보면
그냥 평소 그런 언행을 하고 싶었는데 터가 없었지만 이제는 미러링이란 방식에 편승하여(아니 이름을 빌려) 놀고있는거라 생각해요. 그냥 일베들 노는거랑 같은거죠 뭐. 차라리 피지알처럼 비꼬고 장판파나 역경루에 오르던가 그런게 나아요. 법적 도덕적으로 빡치게 하진 않으니...
17/07/22 19:20
말 끝마다 "~노", "~이기야." 붙이는 것이 왜 페미니즘이고 미러링인가요?
제가 봤던 근사한 미러링은 김숙씨의 개그입니다. 메갈리아가 백날 미러링이라는 이름하에 혐오 언어를 쏟아내는 것보다 김숙씨 개그가 더 많은 걸 깨닫게 해주더군요.
17/07/23 10:20
약간 가부장적인 여성을 연기하죠. 같이 출연하는 윤정수가 무슨 말 하면 '어딜 감히 남자가' '남자가 뭘 안다고 떠들어' '남자는 밖으로 돌리면 안 돼' 이런 식으로요.
최고의 사랑이라는 예능에서 많이 나왔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17/07/22 19:22
여자는 너무 많습니다.
무슨 의미냐 하면, 한국에 있는 2500만명의 여성을 한 카테고리로 묶어서 동일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페미니즘에도 많은 분파가 존재합니다. 이들이 공유하는 것은 성별 하나이나, 속한 커뮤니티는 모두 다릅니다. 또한, "요새" 페미니스트라고 본인을 일컫는 사람들은 최근에 페미니즘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은데, 다른 사상의 이름으로 양성평등을 주장해왔던 사람들은 한국에 이전에도 많아요. 그 결과가 한국의 급격히 발전한 성 의식입니다. 당장 예전 기사 중에서, 성폭행의 피해자에게 "이왕 이렇게 된 것 둘이서 잘 살아라" 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지던 것이 채 40년이 안 됩니다.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다른 사상과 다른 철학의 이름으로 지금까지도 사회 곳곳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수없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래요. 그것도 가장 적대적인 사람들을 상대로요. 지금 페미니스트로 스스로를 부르는 사람들처럼,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적대자들을 상대로 피땀을 흘릴 생각은 하지도 않는 이들과는 달리.
17/07/22 19:27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부르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도 모두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왔던 사람들은 충분히 많고, 그들의 노력은 여성인권에도 유의미한 기여를 했다. 그리고 이게 페미니즘의 궁극적 지향점으로 생각되는 것 중 하나라는 뜻이었습니다. (성적 역할을 구분하지 않는 것) 조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적어보았습니다.
17/07/22 19:22
요즘 페미니즘은 어떤 사상이나 생각이 아닌 코스프레용으로 더 쓰이는 느낌입니다. 본인 입으로 페미니즘 어쩌고 하는 사람 대부분 이중잣대 선민의식 기본 탑재라는 개인적인 경험으로 편견이 생기고 있네요
17/07/22 19:29
요즘 여초랑 남초를 보면서 느끼는건데, '그분들'이 자신들의 혐오를 미러링이라고 포장하고 합리화하면서 등장한 이후로 오히려 성대결은 말도 못하게 심해진걸 느낍니다. 된장녀에서 김치녀로 이어지는 여성혐오가 어느 정도 자정작용이 되어가는 와중에(공공의 적 일베를 배척하면서 생긴 반작용이기도 하지만) 메갈이 미러링이랍시고 똥을 끼얹으면서 결과적으로는 성대결만 강해진 느낌입니다. 물론 어차피 이런 것들이야 인터넷 속의 찻잔 속의 태풍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만..그분들 말대로라면 미러링을 통해 여성차별적 언행과 여성혐오가 줄어들었어야 그분들의 논리에 맞는거지만 실제로는 남초에서 페미니즘 이미지를 똥통에 쳐박고(페미 이미지야 원래도 안좋았는데 대놓고 배척은 드물었는데 요즘은 그냥 대놓고 페미 전체를 일반화해서 쓰레기로 만드는 글들이 넘치죠) 어차피 일베 덕에 대놓고 쓰긴 힘들어진 김치녀 같은 표현보다 여자가 어떻고 일반화하는 글은 훨씬 늘어난 느낌이에요. 여초도 성별만 반대지 마찬가지고.
애초에 자신들의 혐오를 합리화하기 위해 들고온게 미러링이라는 말이고, 당연히 무슨 거창한 사상적 근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끼워맞춘 수준에 불과한지라 적어도 지금까지는 역효과만 신나게 나고있죠.
17/07/22 19:37
불평등상황이나 여성억압적문화 같은걸 이미 깨우친 남성대상으로도 욕지거리 날리는 이상 그건 미러링이 아닙니다.
근데 남성전체/남성일반/불특정다수의남성을 대상으로 미러링하는 애들은 여성혐오 안하는 남성들에게도 범위데미지 넣고 있죠. 진짜 미러링이면 그런 남성들에게는 받은 피해가 없으니 돌려주지도 말았어야 합니다. 그러면 또 남성우월적 문화전체가 문제라느니, 남성전체가 여성전체를 억압하고 있다느니..이딴 소리하고 있겠죠. 어휴..
17/07/22 19:38
여전히 여성이 약자의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이제는 여성 문제만 따로 논하기보다는 약자 전체를 함께 아울러 이야기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여성가족부도 그런 방향의 이름으로 바꾸고 업무도 그렇게 해야할 것 같구요. 사회평등가족부?
17/07/22 19:43
차별은 나쁜거고, 나쁜건 당연히 하면 안됩니다. 아주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제가 보고 들은 저치들의 주장은 그런 올바름을 토대로 둔게 아니더군요. 저치들과 이야기해보려 할 수록, 결국에는 한가지의 결론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올바름에 대해 이야기하면, 저들은 그게 올바른지 아닌지는 관심도 없고 그게 지들에게 이득인지 아닌지를 이야기하고 있죠. 애초에 올바르게 바꾸려는게 아니라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바꾸려겁니다.
물론 편견이고, 페미니스트가 다 그런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인식이 그렇게 확산되어가고 있는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즘 자체가 그릇된건 아니고, 우리 사회는 아직도 불평등한 부분이 남아 있을거고, 페미니스트도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러링도 단순하고 강력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치들이 선을 넘지 않고 했다면 효과도 있었을테고.... 결국 지금에 와서, 메갈리아가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장기적으로 봤을때 해소하는데 기여했냐고 하면, 고개가 끄덕여지진 않네요.
17/07/22 19:50
저들의 페미니즘은 간단합니다 돈이 되는 페미니즘이죠
저들이 올바르냐? 올바를 리가 있겠습니까? 약자가 올바른건 결코 아닙니다 그거 헷갈리면 정말로 큰 비극을 초래할수가 있지요 약자를 도와주면 안되는겁니다 억울하고 올바른자를 도와줘야합니다 그런데 저 페미니즘을 부르짖는 저들이 억울하고 올바른자냐 하면 그것 또한 아닌거지요
17/07/22 19:54
양성평등 지향을 인정안하는 자들은 페미니즘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식 주장대로면 양성평등이 되면 그들이 훨씬 얻는게 많을텐데도 그런 주장은 거의 없었으니... 그냥 인터넷 유행으로 봅니다.
17/07/22 19:56
2년전쯤 메갈리아가 등장했을때 미러링의 긍정적 효과를 주장하던 분이 많았던것 같은데, 시간이 흐른후 지금 보면 딱히 긍정적인 무언가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군요. 여전히 메갈리아는 쓰레기 취급받고있고, 인터넷 세상에서 남녀간 성대결은 더 격화되었죠. 그리고 대다수 남초에서 페미니즘은 절대 악으로 취급받고 있지요.
제 머리속에서 페미니즘하면 내로남불, 여성이기주의, 남성혐오 같은 단어가 떠오르는군요. 페미니즘은 낡은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평등에 기여할 더 좋은 대안이 등장했으면 하네요. 여성주의(feminism)에서 여성(femine)부터 빠진 성평등학이 등장하길.
17/07/22 20:18
미러링의 긍정적 효과를 주장하며 메갈리아 찬양하던 분들의 생각과 달리 결과를 보면 정말 멍청하다는 사람들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네요.
17/07/22 20:27
솔직히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러링 보고 반대를 해야 했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거에요.
a라는 사람이 나쁜 짓을 했다. -> 그 a라는 사람을 비판한다. 가 당연한 논리적 프로세스여야 하는데 a라는 사람이 나쁜 짓을 했다. -> 그 a가 속한 범주의 모든 A의 사람들에게 a가 행한 나쁜 짓을 똑같이 한다. 라니.. 물론 시위성으로 저런 몇몇 액션이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음은 인정은 하나 이것이 지속이 되면 이건 정당성도 잃고 그 효과도 잃어버리고.. 모방범죄 그 이상 이하도 아닌 거죠.
17/07/22 20:25
네가 때린다고 내가 때리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이미 옮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합법의 테두리에서 미러링은 꽤 좋은 전략입니다. 게임이론에서 보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틱톡이 바로 미러링이며, 상대가 믿을 만 하면 나도 믿고, 배신을 하면 철저히 응징하는 것은 이미 기본입니다.(미국의 테러를 보는 방향이 딱 이렇죠.) 우리 좀 솔직해 집시다. 꼴보기 싫은 것들은 어떤 짓을 해도 꼴 보기 싫은 법이죠. 굳이 이유를 달 필요가 있을까요?
17/07/22 21:05
여혐주의자가 하는짓을 여혐주의자한테 하면 미러링인데, 불특정다수한테 하면 테러링이죠.
페미의 미러링은 틱톡보다는 지하드가 좀더 가까워보여요
17/07/22 20:33
미러링이라고 하니 대단한 신규 컨셉 같지만 사실은 그냥 풍자 정도로 볼 수 있고, 풍자는 풍자를 사용하는 자의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의 효과를 가집니다. 메갈을 위시한 그 계열의 미러링이 충분히 성공적이지 못한 건 그 능력이 후졌기 때문이죠. 미러링 자체는 가치 중립적입니다. 한대 맞았으니 한대 때린다는 개념도, 그 '한대'가 적정선에 머무르고 그게 풍자란 걸 잘 느끼게 표현하면 별로 문제될 거 없어요. 그 수위 조절을 못하면 범죄자가 되는거고.
17/07/22 20:48
트위터보면 자기들 맘에 조금이라도 안들면 페미니즘 공부해라 머라하는거보면.. 필요한가 싶네요
트위터보면 대체 멀 공부하길래 저런글을 쓰나 싶으니
17/07/22 21:06
안타깝게도
현대의 페미니스트들은 현대의 운동권들/현대의 직업 정치인들과 동일한 상황입니다. 그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목적을 추구합니다. 70-80년대 운동권들은 독재타도/민주화 달성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화하고, 세력을 모으고, 생존을 추구했죠. 그러나 시간이 흐른 현재는 운동권들이 자신의 조직을 유지하고, 존재하기 위해 투쟁활동을 계속해나갈 뿐입니다. 정치인들도 만들고 싶은 세상이 있고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어 정치에 투신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직업 정치인이 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생존이 목표가 되버리죠. 현대의 페미니즘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처음에는 양성평등을 추구하기 위해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는 페미니즘을 추구해왔지만 이젠 페미니즘 조직의 수호를 위해 페미니즘을 수단삼아 투쟁할 뿐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과정에서 진정 현대에서 추구해야하는 가치는 뒤로 밀리게 되고 조직의 수호와 안정을 위한 이기심만 남을 뿐이죠. 그리고 이로 인해 고통받는 건 과거에 얽매여 이기적인 자들이 아니라 현대를 살며 추구해야 할 것들이 추구되지 않아 영향받는, 비정규직, 일반 시민, 여성들이지요.
17/07/22 21:56
미러링은 모방범죄/역성차별의 다른말입니다.
페미니즘은 성평등이라는 가치를 이루기위한 방법론입니다 사상이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성평등이라는 가치는 인본주의적 입장에서 찬성하고 동의합니다만 그 가치를 이루기위한 방법이 페미니즘이라면 반대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도 페미니즘은 그냥 여성주의 입니다 사전적인 뜻 자체도 이미 성평등주의랑은 거리가 멀어요 단지 여성인권신장을 위한 핑계거리로 성평등을 들고나온것뿐이라고 봅니다 물론 여성인권신장은 필요합니다 사회적동의와 합의하에 반드시 개선해야합니다 그러나 페미니즘이 주장하는것처럼 단지 여성 인권신장에만 포커스를 맞출수없는 사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페미니즘 무용론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17/07/22 22:26
'미러링'이란 것에 약간이나마 긍정할 수 있는 사람들은 미러링 따위로 성차별을 굳이 알려줄 필요가 없는 사람들 뿐이죠. 그마저도 반발감을 불러 일으키기 쉽고.
여성에게 행해졌던 억압을 미러링하기 위해 수컷 고양이 목을 조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17/07/22 23:03
1번 미러링에 관해서는...
차별 혐오 폭력의 원본이 있다면 원본을 구성하는 대상에(게만) 미러링을 할 수 있겠죠. 문제는 그들이 말하는 원본이란게 (페미니즘 '운동'이 자주 그러했듯) 철저히 여성편향적이라는 점, 그리고 미러링의 대상 또한 계속 빗나간다는 점, 그리고 원본이라 지목되는 대상들 또한 마찮가지로 원본이라 또 지목하는 대상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 그리하여 정당성을 얻지 못하고, 설득하는데 실패한 이 폭력은 결국 2번 "공부는 셀프 - 아니면 최소한 입닥칠 것" 식으로 흘러가 공존보다는 대립, 대화보다는 단절로 항하며 철저한 카르텔을 구축해가죠. 물론 그들에겐 어떤 공통의 적을 설정하여 분노할 대상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내부'동력이 생기겠지만요. 별개로, 메갈로 상징되는 과격한 페미니즘은 어떤 의미론 한국 페미니즘이 갖고 있던 원초적 욕망 비스무리한 무엇이 민낯을 드러낸 느낌이에요. 페미니즘은 사상을 넘어 정치이자 산업이죠. 어떤이들에겐 종교에 가까울테고.
17/07/22 23:15
1. 미러링은 일종의 방법론이므로 그 자체가 문제될게 아니라 어떻게 쓰이는지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예컨대
1)[이갈리아의 딸들]에서 man, woman 대신 wom, manwom이란 용어를 쓴다. ->훌륭합니다. 내재된 불평등을 보여주니까. 2)"여자는 삼일에 한대씩"을 "남자는 삼일에 한대씩"으로 바꿔 쓴다 ->이건 좀 문제라고 봅니다. 과연 삼일한이라는 말이 사회에 내재된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는 용어인지 의문입니다. 일베가 남성우월주의의 산물일까요..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친사람한테는 그냥 "너는 미쳤다"라고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통념을 깨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상은 어느정도 계몽적 요소를 포함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심리적인 저항감이 있고,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이미" 불평등하다는 인식하에서는 무관심하거나 관조적이거나 뭐 언젠가는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과 동치일 수 있습니다. "행동하는 사람"으로 만드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소위 "사회운동"의 목표는 반대집단을 굴복시키는게 아니라 무관심한 집단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남성은 페미니스트에게 외집단이 아닙니다. 오히려 주요한 내집단으로 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여성들의 소위 "조직화"나 "내부결속"이 더 효율적일 순 있겠지만 그 방법이 성대결이라면 뭔가 엇나가고 있는 걸겁니다. 그렇기에 만나보신 페미니스트 분들이 배타적인 태도를 보여줬다면 뭐 제가 그분들을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할 자격도 능력도 의지도 없지만 "방법이 좋지않았다"정도는 최대한 소극적인 의미에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제대로(?) 배워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7/07/23 00:01
1. 바로 위 원달라님 댓글과 같은 생각인데요, 미러링 자체는 방법론이니 미러링이 나쁘다 좋다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나쁜 방법도 있겠으나 이런 경우는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라 미러링은 좋아합니다. 문제는 비정상적인 경우겠죠.
- 정상적인 미러링 : (경상도에 비해 전라도는 발전이 덜 되었다며 전라도를 비하하는 경상도민에게) "그럼 저는 서울 사는데 경상도 무시해도 되나요?" - 비정상적인 미러링 : "경상도민이 전라도 욕했으니 난 경상도에 대해서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영구적인 권리를 얻었다" (차마 그대로 워딩을 따라할 수 없네요) 2.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데, 1) 세상의 불합리는 끝이 없어 현자가 아닌 이상 그 모두를 알 수는 없습니다. 어디서는 곡식을 버릴때 어디서는 굶어죽는 사람이 나오고 있는데요. 세상의 불합리가 최근에 누구 때문에 생긴 것도 아니고 태초부터 불합리했잖아요. 어느정도 선에서는 오케이를 해줘야 하는데 너무 빡세게 따지는 거 같아요. 몰모트로 쓰이고 몰살당하는 동물들에 대해 공부하지 않으면 대규모 동물살해에 호의적인 세계관을 갖게 되는거고, 환경파괴에 대해서, 제3세계 어린아이들에 대해서, 어딘가에서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에 대해서 등등... 이런 거에 대해서 더 잘 알고 공공선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보너스일 뿐이지 이거 안한다고 욕 먹을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다른 수 많은 불합리에 대해서도 이런 기준으로 들이댄다면 세상에 깨끗한 사람이 몇 명이나 남을지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남여차별도 세상의 그런 많은 불합리 중 하나고 역시 줄어들거나 없어진다면 좋겠다 정도로 약하게 생각하고 있지만요. 2) 충분한 근거 없이 아무말대잔치 하는 경우가 흔함. "~회담으로 경제효과 x조" 이런 식의 주장-근거요. 전 관상학이나 점성술을 학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슷하게 페미니즘도 아직 학문이라고 할 만큼의 수준이 안 되지 않았나.. 그리고 최근의 강성 페미니즘 운동(메갈-워마드)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그렇게 여성들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남성들의 반발을 크게 살 수밖에 없는데요. 1) 그들의 주장대로 남성들이 집단이기주의로 여성들을 착취하고 있다면 - 당연히 남성들은 더 단합해서 더 강하게 누르고 그런 운동은 좌절되겠죠. 남자가 숫자도 더 많은데요. 2) 만약 성공한다면 - 남성들이 그만큼 조직적이거나 고의적이지 않았다는 뜻이므로 사실 평화적으로(?) 해도 충분히 해결 될 문제였음. 이런게 아닐지 모르겠네요. 사실 역사적으로 극단주의적 과격한 운동이 제대로 성공한 경우가 거의 없지 않나요? 집단 지도자의 지위가 공고해 진 것 외에는 별 이득이 없었던거 같은데.
17/07/23 00:56
SJW인 분과 만나서 이야기 해봤는데, 혐오의 미러링은 대중에게 현재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훌륭한 전술이었다고 극찬을 하시더군요. 혐오와 극단이 없으면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극복할 방법은 전무하다라는 말을 덧붙이면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말테크 탄 상대방 일꾼3마리 잡은 4드론 전략과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효과적인 면도 없잔아 있을법 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결국 제살 깎아먹이 밖에 안되는 전술이지 않을까 싶네요.
17/07/23 01:28
페미니즘이 모두 다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사회적으로 올바른 부분이 있고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솔직히 저 역시 감정적으로 거부감 있는 부분인 있지만, 그건 어떤 주장이든 마찬가지니까요. 무오류의 100% 올바른 주장만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사회공론화 과정에서 얼마든지 타협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와는 별개로, 페미니스트를 자칭하는 최근 여성운동가들에 대해서는 최근 회의감이 깊어요. 그들이 주장하는 당위야 얼마든지 수용 가능한데 그 당위를 이루기 위한 전략이 너무 현실성이 떨어지는거 아닌가;;;; 원래 소수자 운동의 성폐는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동의와 지지를 얻어내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현실에서의 효능감을 근간으로 하는 확장전략이 필요한데, 지금 여성운동계의 전략인 이념적 올바름을 근간으로 하는 폐쇄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거든요. 이런 식이면 내부적으로는 결속이 강해질지 몰라도 폭넓은 지지를 받을수 있느냐면 아니거든요. 가령 이런거죠. 대선에서 육아수당 인상 휴직 보장과 같은 육아정책을 공약하니, 육아를 여성에게만 몰아주는 나쁜 정책이라는 비난을 해버리더군요. 오히려 여성을 고달프게 하는 공약이라고;;;; 젠더감수성이 부족하다고;;;; 또 최근에 정부에서 여성내각인사를 풀가동해서 좋은 자리에 임명하는데 부족하다고 까버리고 탁현민 행정관 건으로 여험정부라고 거의 2달 가까이 융단폭격을 하더군요. 허허;;;; 결국 이념적 논쟁에 집중하고 현실적 효능감을 회피하면 내부에서 고립되는데 참 어리석다 싶어요. 지금 추세로 계속 진행되면 여성권익신장 성평등 이슈는 계속해서 주류이념으로 남겠지만 역설적으로 현 여성운동계가 그 흐름을 주도하지는 못할거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17/07/23 05:26
래디컬 페미니즘 자체가 20세기 중반부터 후반정도까지 일었던 페미니즘의 분파인데 그떄 우리네 어머니의 입장에서야 이해가 갑니다.
많은걸 희생하고 사셨으니까요 그로부터 30년이상이 흐른지금 그떄의 기치를 외쳐봐야 세상은 변했고 대상들의 현실도 변했습니다. 그시기를 지나오신분들은 이미 지난일이고 이제와 외치는 20~30대는 그 정신이 발생하게 된 상황과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있죠. 그러니 동의를 얻을수 없을수밖에요. 뭐 그렇다 칩시다. 페미니즘, 양성평등 다 중요하죠. 기득권의 권리를 공평하게 분배하자 좋다 이겁니다 해야하는 부분이죠. 그렇다면 '남자'전부가 기득권이냐? 그건 아니죠. 백인 흑인으로 딱나누어서 인종차별하던 시대도 아니고 이분법으로 기득권이 나눠지는 시대가 아닌데 그 대상을 희한하게 잡으니 그 역시도 다수의 동의를 얻을 도리가 없습니다. 백번양보해서 그런것에 대해서 당위성을 얻었다칩시다. 그러면 양성평등, 권리의 균등화를 하려면 의무도 분배해야죠? 한국사회에서 여성이받는 차별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것을 입증할 구체적인 무언가가 있겠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눈에 보이는 성차별이 있습니다. 군대죠. 만약에 양성평등을 외치는 이들이 남성의 성차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양쪽의 균형을 맞추기위한 의무를 시행하며 권리를 주장한다면 동의를 얻을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분을 본적은 없네요 전. 시대에 맞지않은 낡은 정신을 들고와 동의를 얻을수 없는 이분법적인 분류에 이권만을 주장하는 행위가 과연 자신도 모르게 반대쪽으로 분류된 이들에게 동의를 얻어 현실을 바꾸겠냐는 거죠. 전 솔직히 래디컬페미니즘을 이야기하는 페미니스트들은 멍청하다고 봅니다. 그냥 멍청해요. 진짜로 그사람들이 원하는게 현실의 교정이면 그딴방식으로 한다는것자체가 한없이 멍청하다 생각하고 그게 아니라 그저 분노를 쏟아낼 무언가가 필요한거라면 사회적으로 스스로를 고립시켜 더 상황을 나쁘게 만드는 방식이라 멍청하다 하겠습니다. 제일 최악으로 멍청한건 진짜로 개선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그들이 다른이들에게 씌워버린 색안경에 파묻혀서 힘을 잃어버리게 만들게 되게 생겼다는거죠. 상황을 진전시키기는 커녕 안좋게만 만드는 못된놈들 이에요. 솔직히 말해서 상대할 가치도, 고민을 할 대상으로써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요.
17/07/23 10:51
애초에 페미니즘 자체가 기존 사회체제에 반발 과정에서 나온 계몽주의적 사상이니 다른 사람들 위에서 '훈장질' 하는 태도가 당연시 될 수 밖에 없죠
그걸 수정해 나가야 하는게 후학들의 숙제지만, 사상의 뿌리가 그러하니 이런 태도를 고치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실제로도 미국의 유명 페미니스트 글로라이 스타이넘 같은 경우, 세간에서 '페미니즘 교황' 이라는 평까지 듣고 있지만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에서 자기와 뜻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SNS에다가 싸질러 놨을 정도니까 말이죠 뭐 사실 이거 말고도 사상가와 운동가의 분리 비율이 일반적인 사상들과는 달리 적을 수밖에 없는 구조도 한 몫 하겠습니다만
17/07/23 15:12
저 같은 경우는 미러링 같은 걸 테러 비슷하게 봅니다.
그리고 테러와 마찬가지로, 미러링에 대해 (당연히 내재된)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특별히 그걸 비난하는 일에 우리의 관심을 집중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화가 나거나 무서워서 비명을 지르거나 욕을 하거나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할 때, 그렇게 시끄럽게 하고 욕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충고를 하거나 소음공해로 나에게 피해를 입히는 네가 나쁜 거라고 비난할 수도 있겠죠. IRA나 말콤X 같은 테러집단의 테러행위 자체는 물론 정당화될 수 없을 것이고 테러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그만 하라고 비난 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그런 말들로 그런 행위가 없어질 수 있을까 하는 편입니다.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말이예요. 저도 화가 나면, 김대중 말마따나 벽에 대고 욕이라도 할 수도 있겠죠. 그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겠죠. 제가 박정희 시대의 대학생이었다면, 18세기 프랑스의 농부였다면 아마 짱돌을 들고 경찰이나 군인과 싸우거나, 방화와 습격을 하려고 나섰을 수도 있었겠죠. 그게 나중에 좋은 평가를 받을지 어떨지는 그 당시에는 아마 모를 거예요. (아마도 결과에 따라)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정당한 도전이었다고 칭찬을 들을 수도 있을 거고 좀더 영리한 해결책을 고안하지 않고 섣부르게 폭력을 동원한 한심한 짓이었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겠죠. 폭력의 사용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체제도 폭력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폭력을 포기하지 않아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 '폭력은 나빠'라고 할 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 '이기는 편 우리 편'이라고 할지, 어떻게든 남녀평등한 사회로 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들락거리는 커뮤니티들에서는 대체로 미러링은 나쁜 것으로 합의(?)가 된 것 같긴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와 동일한 기준으로 오프라인 세상이 돌아갔다면 한국에 새누리당 같은 건 발도 못 붙였어야 하겠죠.)
17/07/23 16:38
미러링이라는게 원래 그 단어로 일컬어지기 이전에 쓰였던 방식으로 쓰면 아무문제도 없습니다.
잘못된 소리를 하는 사람에게 바로 되돌려주는거요. 잘못된 그 글아래 똑같이 돌려주면 바로 효과 볼수있죠 그런 멀쩡한 방법을 자기들 노는데 써먹고서는 '페미니즘'으로 쉴드치는거밖에 안되요. 그 간판에 혹해가지고 잘못하는거까지 덮어주려는 사람들이 논란을 이렇게 키웠었죠. 나는 메갈은 아니지만~ 으로 시작하는 사람들; 자기들 맘대로 반대하는 사람들을 성차별주의자로 몰고 적으로 규정한다음 평소에 자기가 여성인권에 대해서 생각한것들을 내뿜었죠. 진정 선민의식이었습니다 그사람들은;
17/07/23 15:40
다양한 페미니즘이 존재하고 그 중에 극단적인 혹은 나쁜 방법을 쓰는 잘못된 페미니스트도 있다는데,
그들이 잘못됐다고 그런건 페미니즘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비판하는 페미니즘 단체를 못 봤네요. 정의당도 작년에 이리저리 피하다 마지못해 한마디한 정도고..
17/07/23 17:21
우덜식 페미니즘. 제가 메갈충들 이후로 반드시 양성평등주의자라는 개념과 페미니즘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1번부터 읽다가 반박할 가치도 없는 헛소리들이라 도저히 끝까지 못 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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