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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2 17:24
동생 여자친구가 이렇게 고양이 네마리를 키우는데요 옆집이라 심심찮게 놀러가는데요. 바로 어제도 혼자있는 새끼고양이를 데리고 왔더라구요.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지는게 참 가까운 얘기같네요. 별개로 참 재밌는 글입니다!
17/07/22 17:51
고양이 세마리와 함께 살고 주변 길냥이들 돌보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아이들은 편안하나 갇혀있고, 밖에 아이들은 자유로우나 살아가기 팍팍하죠. 외출냥은 고양이로선 이상적인 생활일지 모르나 역시 위험의 노출은 피할 수 없겠죠. 여자친구분이 그런 부분을 각오 안 했다면 무책임한 겁니다. 최선을 찾았으나 괴로우시다면 해결책은 하나죠. 정직이 최선입니다. 여기에 쓰신 내용 대로 솔직히 말하세요.
17/07/22 19:22
글과 별로 상관없는 얘기입니다.
주택 사는데 요즘 어떤 미친놈이 사료를 비닐봉지에 담아서 묶은걸 집집마다 마당이나 안쪽에 던지고 다녀서 미치겠습니다. 오눌 아침에는 몸이 반쯤 뜯긴 쥐 시체에 똥파리들이 꼬여있더군요. 일단 경고문 붙였는데 또 그러면 잠복이라도 해야하나 생각 중 입니다. 본문에 대해서 짧게 말하자면 진실을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걸로 엄청 괴롭다거나 그런게 아니라면 말이죠.
17/07/22 21:06
만약에 공상의 어떤 나라가 금본위제에 있는데, 사실 그 나라 금고에는 쟁여둔 금이 있어야 하는데, 다 빼써서 없는 겁니다.
그런데 바깥에서 돈은 돌고 있는 거죠. 그 때, 금고에 있는 금은 없어도, 사람들이 없다는 것만 모르면 금본위제 상에서 문제 없이 움직이겠죠. 근데, 그 금고에 금이 없다는 걸 사람들이 알면, 뻥카라는 것을 아니까 다들 패닉이 되고, 돈이 휴지조각이 되겠죠. 근데, 어느날 그 금고를 도둑놈이 금을 훔치러 가서 열어봤는데, 어라!! 없는 겁니다. 그 도둑놈은 밖으로 나가서, 금고에 금이 없더라고 말해야 하는데, 사실 그 말을 하는 순간 사회는 아작이 나는 겁니다. 도둑놈은 거짓말을 해야만 이 사회가 유지되는 것을 전 세계에서 혼자 알고 있게 됩니다. ... 이런 딜레마??? 고양이의 생명(?)을 담보로 한 글쓴분과, 폐지할부지, 여친과의 두뇌싸움이 아주 치열하시군요.
17/07/23 01:00
일단 타이밍을 놓쳤네요.
여친이랑 해어지면 해결 됩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아내가 아이에게 '예전에 엄마가 정말 좋아하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집나갔다가 실종됐어 너네는 절대 고양이를 내보내지 마라 그 때 엄마가 얼마나 슬펐는데 너희 아버지가 고양이 찾으러 그렇게 돌아다녔는데도 결국 못찾았어...'
17/07/23 01:30
최선을 다해 올바르게 생각한 결과였다면 어떤 선택을 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여자친구였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어쩌면 고맙다고 말해줄지도 몰라요. 아니 제가 여친이었다면 그냥 사실대로 말하지 그랬냐고 찾느라 헛수고했다고 했으면 했지 고양이가 죽었다는 점에 대해 뭐라고 하진 않을거에요.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말해도 되고 말 안해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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