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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13 20:54:47
Name Tychus Findlay
Subject [일반] 5월에 얽힌 악연
안녕하세요 5월에 얽힌 악연을 풀어보고자(저만 이런건지)  

무거운 자유게시판의 글쓰기 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사고난게 자랑은 아닙니다만 억울해서요)


사건의 요지는 이러합니다

1. 때는 2010년 5월 xx일경 해변가에서 근육을 뽐내고자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던  저는 샤워장 문에 발이 껴서 발등이 크게 찢어 졌습니다.

물론 그해 여름은 좌절했지요

이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이게 시작이 될줄

교훈 : 문조심 합시다.


2. 2011년 5월 2x일 날씨 짱짱한 날 오토바이를 타고 기숙사 식당으로 가던 저는

   익숙한 넘버의 오피러스(자동차)의 급정지에 의해 작은 사고가 나게되고 발톱을 뽑았습니다

  사고의 원인인 차주는 학과 교수님.. 아직도 교수님은 사고가 났었는지 모르고 계십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발가락에 붕대감고 오는 저에게 "자네는 왜그런가"

교수님때문에 그랬다고는 차마 말씀을 못드렸네요

교훈 : 발톱뽑는건 마취해도 아프다

3. 2012년 5월 27일 비오는날

    바람막이 하나 걸터입고 천천히 내려오고 있는제게 이번에는 그랜져xg가 돌진을 합니다

   예. 비오는데  들어누웠습니다 .처량하더라구요  
  (그때입었던 바람막이는 구멍하나 나고 깔끔하게 아직도 입고다는게 자랑 )

다행히도 입원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근 한달은 골골거렸습니다

    (가해자 : 학교 거래업체)

교훈 : 사고는 니 맘대로 나는게 아니란다

4. 2013년 5월  13일 (오늘)

오늘은 골목가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어쩐지 자전거를 꼭 타고 가고싶더라니

오늘의 가해자는 퇴직하신 교수님입니다

  -.- ..  교수님과 같이 응급실 갔다가 국밥한그릇 얻어먹고 나왔습니다.

고향도 같으시고 좋은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아직은 사고당일이라 좀 얼얼한데 내일이면 들어눕겠죠?

올해는 다행히 이걸로 액땜한거같은데 ..  하 내년에는 어떤사고가 기다리고 있을지 아득합니다 정말


p.s 오토바이 타시는분들 헬멧 꼭 쓰고다니세요
      본인이 조심해서 안나는게 아니라는걸 몸으로 느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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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U Happy ?
13/05/13 21:02
수정 아이콘
5월이 행운(?)을 주는 달인가요 ? 크크
그렇게나 많은 사고가 일어났어도 더 큰 일없이 보내셨다니 ^^
Tychus Findlay
13/05/13 21:08
수정 아이콘
이런행운(?) 바라지 않습니다
도로에 그만 눕고 싶어요
13/05/13 21:28
수정 아이콘
저는 저번달에 대마도 자전거 여행 출발 2일전이었는데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그것도 뺑소니사고... 덕분에 몸이 아파 여행도 못가고 하나가 안되니 다른 것도 우르르 다 안 좋은일이 생기니 미쳐버리겠더군요.
Tychus Findlay
13/05/13 21:32
수정 아이콘
저는 내일부터 앓아 누울꺼 같네요

글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결말이 훈훈해서 좋은거 같아요
sprezzatura
13/05/13 21:45
수정 아이콘
바이크 탈 때 하이바는 필수죠. (하다못해 안전제일 모자라도..)
얼굴 갈린 친구 여럿 봤습니다.

저도 8년전 이맘때 새벽에 국도에서 105km/h로 땡기다 갑자기 나타난 요철 밟고 공중부양했던
추억(?)이 있어요. 앞뒤라이트 다 나가고 쇼바도 내려앉았는데 용케 살았죠 헐헐.
Tychus Findlay
13/05/13 22:04
수정 아이콘
용케 사셨네요 크크
가을독백
13/05/13 22:22
수정 아이콘
저는 악연이 있는 달이 거의 7-8월입니다.
일이 일이다보니까 복날 부근에 오토바이 탈 일이 잦은데요. 비오는 날과 복날이 겹치면 한번씩 오토바이가 자빠지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초,중,말복 가리지 않구요.(..)
재작년엔 상인대학 다니다가 사고가나서 붕대로 칭칭 감고 수업받으러 갔더니 강사분이 만원 주더라구요(..) 돈 바라고 갔던게 아닌데..
그때 병원 시설 아무리 좋아도 다 쓸모 없다고 느꼈는데, 자기네 병원은 교통사고 보험처리 안된다고 치료를 거부하는 병원도 있더라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치료를 왜 안해주냐고 바득바득대다가 그냥 약국에서 제가 약바르고 붕대감고 하고 나왔던 적이 생각나네요.
다시는 그 병원 안갑니다만..
Tychus Findlay
13/05/14 01:21
수정 아이콘
좋은 경험하셨네요
히히멘붕이
13/05/14 01:49
수정 아이콘
보통 학교에서 많이 다치시는 것 같은데 학교을 떠나보심이 어떠할지...크크크크
13/05/14 12:07
수정 아이콘
가능하면 오토바이 탈때 전신무장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자전거용이라도 꽤 도움이 됩니다....
예전부터 오토바이 타다 여럿 가는걸 봐서 주의 또 주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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