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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3 08:58
기업적인 측면에선 진출하는게 맞긴 한데 경제 민주화와 현 사회적 분위기에는 반하는 케이스네요.
백화점-대형마트-SSM-편의점 라인업은 신세계 측면에서는 그들의 유통망을 활용하는 좋은 전략이겠네요. 무조건 싸면 좋은 저같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영입니다.
13/05/13 09:49
글쓴님의 의도는 '게이'가 아니라 '개이'였으므로,,
동네 굴러다니는 뭉뭉이 만큼 많다는 뜻 아니었을까요... 는 개뿔.. 죄송합니다..
13/05/13 09:10
이마트로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독보적일 텐데 왜 굳이 편의점 사업에까지 진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모르는 일반인이 봐도 편의점 업계는 레드오션임을 뻔히 알고 있거든요. 이런 걸 아는 상황에서 신세계가 진출한다는 건 편의점 사업을 키우는 것이라기보다는 기존 업체들 지분 뺏어먹기라고 봅니다. 다른 서비스가 동일하다는 상태에서 편의점 적립이 이마트 적립하고 연계된다는 것만 하나 도입하면 다른 업체들 압살할 수 있죠. 물론 신세계는 이에 그치지 않을테고 기존의 이마트를 편의점 사업과 연계해서 부각시킬려고 그러면 당해낼 편의점 업체가 없을 겁니다.
13/05/13 09:51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나라 기업들이 유난히 수직계열화? 관련된 모든 시장의 장악.. 이런거 좋아하죠.. 원래 경영학적인 이론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통공룡이 편의점을 장악하게 된다면, 다른 편의점업체들은 힘들어 질것 같긴하네요. 소비자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초기에 싼가격?때문에 찾게 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다른 경쟁업체들이 나가떨어지게 되면 독점의 폐해를 보게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13/05/13 09:11
이마트가 대형마트 선두주자로 전방위적 규제를 당하다 보니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것처럼 보이네요. 회사 차원에서는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일부 있습니다.
13/05/13 09:17
오히려 이마트 물건들이 들어오면서 다른 편의점보다 물건이 더 싸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들이 많더군요.
몇년 사이에 집주위 편의점이 멀리떨어진곳에서 1개 있었는데 벌써 지금은 동서남북 100미터이내에 하나씩 있습니다. 너무 많이 생겼더군요. -_-;
13/05/13 09:20
진짜 고만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기업이 혁신은 리스크가 크고 어려우니 기존 사업망에서 자기들 규모로 때려박아서 강제로 시장점유율 잡을 수 있는 업계로 문어발 뻗는 행태를 계속 보여주네요. 포화시장이 심해서 편의점도 사실상 기형적 구조로 움직이고 있는데...
13/05/13 09:26
홈플러스가 이미 편의점식으로 온동네에 퍼지고있던데요?
마치 영국의 테스코처럼 말이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어쩌고 저쩌고 해서 작은규모 슈퍼 처럼해서 동네에 퍼지기 시작..
13/05/13 09:40
레드오션인걸 아는 만큼 뭔가 차별화 전략을 갖고 나오겠죠.
예를 들면 가격은 이마트 그대로 라던지. 기존 편의점에서 약했던 야채라던지 신선식료품을 강화한다던지. 비판을해도 사람은 이기적인지라 편하고 싸면 삽니다. 다만 역시 저렇게 되면 기존 편의점주들이나 영세업자들은 눈물을 흘리겠죠.
13/05/13 09:49
이미 대기업은 편의점시장에 진출해 있죠. 세븐일레븐으로 대표되는 코리아세븐은 롯데 계열삽니다
아마 여기가 바이더웨이도 흡수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어떤 상태인질 정확히 모르겠네요 거기가 딱히 롯데마트와 연계해서 뭘 하거나 하진 않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딱히 세븐일레븐 물건이 쌌던 기억도 없고... 그리고 GS25도 GS리테일, GS그룹 계열사가 하는 곳이고. 여긴 애초에 편의점 시작단계부터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라는 타이틀을 갖다붙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대기업은 이미 들어와 있거든요 편의점 업계에. 꽤 오래된 일입니다 여기서 신세계의 진입을 막는건 결국 '롯데, GS는 되지만 너넨 안됨'인데....이게 합당한지부터 생각해 봐야죠 그리고 국내 대형마트 수는 거의 포화상태고, 백화점은 잘 안풀리고, 해외진출도 지지부진한지라 저쪽 업계도 상당히 필사적인 상태일 겁니다.
13/05/13 09:53
그렇군요..그런데 왜 롯데는 강력한 유통망과 마케팅을 편의점에 활용하지 않았을까요...
참 궁금합니다. 서로 겹치는 부분이 적지 않을텐데... 신세계라고 안될건 없겠죠. 그런데, 아무래도 백화점을 제외한 마트상품들에 대한 장악력은 신세계가 롯데보다 우위에 있지 않을까요? 롯데마트 보다는 이마트가 훨 많아 보이던데요..
13/05/13 09:57
롯데가 세븐일레븐으로 진출한 건 편의점 사업 초창기였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누가 뭘 세운다고 하면 큰 문제가 안됩니다. 이 시점에서 대기업이라고 말리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거죠. 반면 이마트의 진출 시점은 편의점이 이미 찰대로 다 차서 도저히 새로운 영역을 발견할 수 없는 시점입니다. 단순히 대기업이라고 같은 취급을 해야 되는 것 또한 맞지 않습니다.
13/05/13 10:04
이미 다른 대기업이 하고 있는 상태라면 다른 대기업의 진입을 막는 건 오히려 공정한 경쟁을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으니까요
골목상권 보호라기보다는 기존 대기업의 권익을 보장해 주는 것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13/05/13 10:22
다른 대기업이 진입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기 보다는 아래 편의점 업주들의 고통만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어차피 GS나 롯데가 점포를 내어주진 않을테고, 그렇다면 신세계 편의점을 개설함으로써 일종의 끝장승부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편의점 계약이 유통업체측에 유리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싸움에서 진 대기업 측은 약간의 손해만 보고 물러나지만 해당 편의점 점주는 가계가 폭삭 주저앉을 가능성이 크지요.
13/05/13 10:40
보통 이런 경우는 기존 업체를 인수하는 식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씨유는 너무 큰 것 같고....그나마 미니스톱이 먹긴 좀 낫지 않나 싶은데 무슨 생각일진 모르겠네요
13/05/13 11:02
기사를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미니스톱정도는 아니더라도 '위드유'나 'ampm' 등 거리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점포를
가지고 있는 중소형 CVS 라인들이 있으니까요...그것들을 잘 구워삶아서 초반 기반으로 삼고 들어가면 아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기는 하네요.
13/05/13 11:05
문제는 이득을 볼려면 중앙상권으로의 진출을 노릴 것이고, 그렇다면 기존 CU/세븐일레븐/GS25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죠.
신세계가 대규모 편의점 업체가 차지한 곳을 제외하고 틈새시장만을 노려서 이 업계에 진출한 것 같진 않습니다.
13/05/13 11:03
지금 있는 CU, GS 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만 넘쳐나는데 신세계에서 굳이 편의점 시장에 진입하려는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
물론 기존 편의점 시장의 파이를 뺏어먹고 잠식하려는 의도라면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만 ...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신세계가 굳이 편의점 시장이라는 레드 오션에 들어가야 할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13/05/13 12:00
편의점 시장(이하 cvs)은 최근 3년간 3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형할인매장이 작년부터 지지부진한 성장세를 보이고 (의무휴무제로 제대로 얻어맞은건 더욱 뼈아프죠) 영업이익률이 급전직하하면서 유통공룡들은 어차피 새로운 판로를 찾아야 했습니다.
길게보면 해외 진출이고 짧게보면 국내 유통망의 MS를 높이는 것이 살 길이다보니 신세계의 cvs 시장진출은 어쩔 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지금껏 무섭게 성장하던 cvs시장은 올해를 정점으로 그 추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편의점주와 본사와의 경제민주화 이슈가 부각되면서 신세계의 투자가 이마트 노조 사건으로 악화된 이미지를 더욱 실추시키는 악수가 될지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관전포인트가 되겠네요. 덧, cvs시장은 이미 대기업이 장악한지 옛날입니다. gs그룹(gs25), 롯데그룹(K7,Mini), 보광그룹(CU)이 꽉 쥐고 있는 판이죠. 여기에 새로운 대기업이 들어온다는 거는 그냥 다 죽자 + 소상공인과 가맹점주까지 몽땅 죽자는 말 밖에 안됩니다. 지금도 편의점이 거두는 손익이 말도 안되게 악화된 상황이라 거품이 빠지면 다 죽을 판인데 대기업에 대한 차별 운운은 좀 아닌것 같네요. 덧2, 홈플러스는 H-익스프레스(SSM), H-365(cvs)로 유통업계 전반에 진출했습니다. 롯데는 백화점 마트 슈퍼가 롯데쇼핑이고 편의점은 코리아세븐으로 계열사가 다릅니다.
13/05/13 14:04
신세계가 진입하냐 마냐로 달라질 시장이 아니라, 별로 문제될 건 없다고 봅니다. 신세계가 잘되든, 기존 기업들이 잘되든 다 대기업들간 싸움이죠. 과연 신세계가 진입해서 기존 플레이어들을 제압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가고 말입니다.
그리고 편의점주만 희생당한다는 시각도 별로 동의하지 않구요. 누가 그거 하라고 강요했나요? 좁은 지역에 같은 프랜차이즈 내어주는 그런 문제만 아니면, 경영실패를 무조건 프랜차이즈/대기업탓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어요.
13/05/13 14:33
'누가 그거 하라고 강요했나요?' 이 말에 공감합니다. 업주가 선택한걸요...
남양처럼 떠넘기기식 발주같은게 아니라면 문제될게 없죠.
13/05/13 23:23
단순히 편의점 하나만 볼게 아니죠.
편의점을 일단 차리고 어느정도 매출이 나와서 전국망을 갖추면 그와 연계된 물류 및 택배도 운영할 수도 있고, 기존 유통망인 이마트 + 백화점과 연계된 비지니스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이마트에서 구매하고 집앞 편의점에서 그 물건을 찾는다던가, 백화점에서 구매하고 집앞 편의점에서 찾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택배가 있는데 왜 그렇게 하냐고 물으시면 그런걸 원하는 니즈도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이미 유통 사업을 오래해왔고, 편의점 사업이 매년 성장하는 사업이고, 신세계가 신규 출점을 시작하면 편의점 규제에는 해당 안되고, 물류의 추가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뭐 이미 편의점이 골목 상권을 파괴할만큼 파괴했기 때문에 더 이상 골목 상권 어쩌고 하는거보다는 대리점주들의 수익이 높아질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프랜차이즈 법을 빨리 손보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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