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10/01 20:23:56
Name The Siria
Subject PL5 30인의 구도자(18) - 아름다운 바람의 전설의 시작, Kenshin.
검사의 칼, 모자라는 것은 권위.

그의 아이디인 켄신이, 그 유명한 만화인 바람의 검심의 켄신이 맞다면,
그는 그 이미지에 가장 어울리는 청년이다.
여인의 향기와 같은 미남, 한쪽의 새겨진 상처, 냉혹한 검술.
독자적인 검술의 소유자이자, 가장 강력한 검사.
인터넷을 통해 얻은 켄신은 이런 사람이란다.
우리가 아는 켄신은 이런 사람이자, 바로 그 켄신과 일치한다.
미공자에, 처음 등장해서 올킬을 해버리는 강력한 면모.
그리고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푸가 두려워했던 존재가 바로 그였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상징한다.

바람의 아크메이지.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나 상대를 제압하고, 자신의 동료들에게 영광을 바치던 그 전설.
CTB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전설, 그 자체였고,
아름다운 외모가 겹치면서 그의 경기에는 어떤 미학이라는 느낌도 배어나온다.
강력함과 아름다움이 함께할 때, 그 美란 의외로 사람의 마음을 끄는 그런 모습이 있나보다.
그런 사람이 바로 그다.

하지만, 그는 성적이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다.
무사로서의 강력함을 지니고 있지만,
지금의 그의 모습은 강력함이 표현이 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세상이 그의 라이벌이라고 일컬는 쇼부와 그의 관계는 분명 호각지세다.
누가 이길지 아무도 판단하기 어려운 그런 관계.
그러나, 그와 쇼부의 차이는 단 하나이고, 그것이 너무도 크다.
그에게는 권위가 없다. 우승자라는 권위.

권위.
탁월한 얼라이언스의 검사로서,
그리고 바람을 몰고다니는, 항상 강력했던 그로서는,
지금 부족한 것은 권위라는 단어다.
명성은 높지만, 그에게 필요한 것은 권위다.
우승으로서 자신을 높일 수 있는 그 권위.
권위는 스스로의 힘으로 창조되는 것이기에,
지금 그에게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두 번 연속으로 진출한 프라임리그.
첫 프라임리그에서 그의 명성에 조금은 빛이 바래는 성적을 거둔 그로서는,
이 번 리그는 너무도 중요한 자신의 권위를 만드는 그런 시점이다.
CTB에서 보여준 그 화려한 검술은 그에게 영광스러운 바람의 아크메이지라는 칭호를 가져다 주었고,
지금 그에게는 그 칭호에 걸맞는 권위를 창조할 것이 요구된다.
그라면, 그 권위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 수 있다고 보기에,
그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다시금 전장에 아름다운 바람을 일으키기를.
바람의 아크메이지.
Kenshin.WeRRa, 원성남.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odvoice
04/10/02 01:06
수정 아이콘
강함과 함께 카리스마가 있는 박세룡 선수와는 달리, 강함이 있지만 카리스마가 없다고 해야 할까요.
信主NISSI
04/10/02 03:06
수정 아이콘
활인검 켄신... 그렇기 때문인지 '팀대회'의 성적에 비해 '개인대회'의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누군가를 위해 힘을 더욱 발휘하는 것일까요?

바람의 아크메이지. 워3선수중 가장 아름다운 닉네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아크메이지의 바람이 불까요?
04/10/02 17:10
수정 아이콘
클래식때는 정말 kenshin.WeRRa 아이디하면 극강 포쓰였는데..
낭만부엉이
04/10/03 04:09
수정 아이콘
아직도 박세룡선수와 로템전을 잊지 못합니다. ㅜㅜ
04/10/03 11:43
수정 아이콘
근데 쑈부를 휴휴전으로 이긴 선수가 켄신밖에 없어서 그렇지, 사실 쑈부의 앞길을 켄신이 막아온게 아니라; 켄신의 앞길을 쑈부가 막아온듯 -_-;
정작 중요한 경기는 쑈부가 이겼죠 -_-a
soulmate
04/10/03 12:53
수정 아이콘
Kenshin.WeRRa 꼭 우승하길!
하심군
04/10/05 18:48
수정 아이콘
지금의 켄신님은 뭐랄까....천상용섬을 깨닫지 못했던 켄신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아직 왼발을 내딛지 못했다는 느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27 PL5 30인의 구도자(22) - 알에서 다시 깨어난 강자, Anyppi. [6] The Siria2084 04/10/06 2084
526 PL5 30인의 구도자(21) - 그가 보여주는 그만의 마법 세계, May. [2] The Siria2088 04/10/04 2088
525 PL5 30인의 구도자(20) - 세상을 다시금 얻고 싶은 그, Fov. [1] The Siria2093 04/10/03 2093
524 PL5 30인의 구도자(19) - 희망이 꽃피우는 순간, Lucifer. [4] The Siria2104 04/10/03 2104
523 PL5 30인의 구도자(18) - 아름다운 바람의 전설의 시작, Kenshin. [7] The Siria2364 04/10/01 2364
522 PL5 30인의 구도자(17) - 인고의 끝은 비상일 뿐, Susiria. [1] The Siria2230 04/10/01 2230
521 나는 당신을 보고 있어.. [13] leiru2391 04/10/01 2391
520 PL5 30인의 구도자(16) - 호드에 강력한 힘의 길을 표현하기 위해, Lyn. [1] The Siria2016 04/09/30 2016
519 PL5 30인의 구도자(15) - 뜨겁고 영원한 승부사의 길, ShowTime. [2] The Siria2288 04/09/30 2288
518 종족을 못 정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8] 오스카 폰 로이2178 04/09/30 2178
517 PL5 30인의 구도자(14) - 돌아온 얼라이언스 전사의 노래, Gray. [1] The Siria2114 04/09/29 2114
516 PL5 30인의 구도자(13) - 비상을 꿈꾸는 호드의 초점, FoCuS. [1] The Siria2160 04/09/29 2160
515 PL5 30인의 구도자(12) - 다시 화려하게 피어난다는 것, FreeDom. [7] The Siria2500 04/09/28 2500
514 PL5 30인의 구도자(11) - 가장 꾸준한 스컬지 진화의 상징, Justice. [1] The Siria2290 04/09/28 2290
513 PL5 30인의 구도자(10) - 항성이 되어 영원히 스컬지를 비추라, Star. [7] The Siria2434 04/09/27 2434
512 PL5 30인의 구도자(9) - 거미대왕의 거미줄로 옥좌차지하기,GoStop. [3] The Siria2538 04/09/27 2538
511 PL5 30인의 구도자(8) - 그만의 또 다른 전설의 시작을 위해, zacard [4] The Siria2218 04/09/26 2218
510 PL5 30인의 구도자(7) - 다시 모든 것을 열정으로 태우는, Check. [3] The Siria2309 04/09/25 2309
509 워3 리그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6] 고양이2183 04/09/25 2183
508 PL5 30인의 구도자(6) - 비상을 원하는 용맹한 성기사, Scorpio [9] The Siria2401 04/09/24 2401
507 PL5 30인의 구도자(5) - 꿈과 환상이 숨쉬는 판타지스타, Moon [4] The Siria2426 04/09/24 2426
506 PL5 30인의 구도자(4) - 다시금 주먹을 쥐는 악마, sweet [5] The Siria2479 04/09/23 2479
505 PL5 30인의 구도자(3) - 휴먼 그 이상의 마스터, Showbu [6] The Siria2747 04/09/23 274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