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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9/28 19:00:20 |
Name |
The Siria |
Subject |
PL5 30인의 구도자(12) - 다시 화려하게 피어난다는 것, FreeDom. |
또 한 번 화려하게 피어나기 위하여.
처음 방송 무대에 데뷔했을 때,
사람들은 래더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던 아이디의 주인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어리고, 곱상한 소년이었다니.
귀엽다는 표현.
그 표현이 많은 시간을 지배했다.
그리고 경기를 통해 그는 자신이 귀엽다는 의미로 정의될 수는 없는 소년임을 증명했다.
우리의 프리덤은 결코 워3계의 쿠르니초바는 아니었다.
그가 데뷔한지도 벌써 1년을 향해간다.
장재호와의 처절한 격전 끝에 아쉽게 결승을 밟지 못한 모습.
그리고 PL4에서의 숱한 명경기와 명승부끝에,
결국 시드를 차지하는 것으로 만족하고만 리그의 끝.
데뷔 당시의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데뷔후 멈출 수 없는 8연승을 질주한 이 소년의 기세는 지금은 분명 약간 꺽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그를 평가하지 않는 이유는 못된다. 잠시, 약간이니까.
그를 일컬어 Mr.Detonation 이라고 칭한다.
그러나 필자는 이 별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디토로만 정의되는 선수는 아니다
디토를 참으로 잘 쓰는 선수이지만, 그것이 그의 모든 것을 표현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를 표현하는 말은 필자 생각에는 이게 아닐까 싶다.
영재.
그는 분명 영재다.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그 모습을 증명해 주었다.
영재가 세상을 이끄는 영웅이 되려면, 이제 우승이 필요할 따름이다.
위습같은 외모를 지녔다고 해서 그에게 여성팬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그리고 최근 그가 WCG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음을 안다.
필자는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자신을 화려하게 피우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각인을 시켰던 그 영재가 드디어 또 한 번 피어오를 준비를 마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그 의미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가을날,
어느덧 소년도 성숙해져 간다는 것을 느낀다.
많은 시간 소년이 보여주었던 경기는 그의 꿈과 열정을 느끼게 해 주는 그의 상징이었다.
그의 게임 속에서 우리는 한 사람이 그렇게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그는 데뷔할 때, 자신의 꿈을 피어오르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는 지금 다시 한 번 더 피어오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그가 또 한 번 성숙할 준비가 끝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피어오르기 위해서 그는 잠시 봉오리를 움츠렸을 뿐이다.
다시금 그가 피어오른다는 느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의 축복과 함께, 그가 다시 피어오르리라 믿는다.
영재가 화려하게 피어오르는 모습.
센티널의 英材.
FreeDom.WeRRa 장용석.
ps. 도배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저도 조금 마음이 찔립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한명한명 각각 쓰는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의미가 다 있기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자유게시판에 쓰면, 도배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많이 올라오니까요.
워3게시판에도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을 정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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