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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9/29 17:08:21 |
Name |
The Siria |
Subject |
PL5 30인의 구도자(13) - 비상을 꿈꾸는 호드의 초점, FoCuS. |
그가 비상하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기에.
"LoS_Hyosub 이라는 아이디의 오크플레이어는 TFT이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유명한 존재가 되었다.
PL3당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던 그의 리플레이에서는 적잖은 관심을 끄는 요소들이 있었다.
일반적인 정석을 따르면서 몇 템포가 특이한 플레이와 순간순간 보이는 전술적 움직임의 유연함은 당시로서 귀했던 재야오크고수의 풍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PL4가 시작하기 전에 그에 대한 평 중에 일부를 발췌했다.
재야의 고수로서, 그는 리그가 출발할 무렵,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마침, 리그 전의 프리매치에서의 승리는 이를 더욱 높였다.
하지만.....
그는 5전 5패로 리그를 마쳤다.
전패라는 것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한다.
충분히 그라면, 최소한 1승은 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랄까.
리그 시작 전의 많은 기대와 달리,
끝의 모습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하는 그것이었다.
방송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그에게도 그것이 있었던것일까.
리그라는 부담감은 래더와 리플을 통해 보여준,
그의 모습과는 다른 것을 낳게 한 원인이었을까.
부담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과의 싸움으로 귀결되는 바로 그 부담.
그는 이제 자신과의 싸움을 다시 치루어야 한다.
다시, 예선을 통과했다.
이제 남은 것은 그의 자신만의 싸움이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치루어야 한다.
그리고 당장 다섯 경기가 남았다.
가장 최근의 경기에서 진 것을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
액땜이라 생각하라.
본 리그에서 더욱 잘 하기 위한 액땜.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결국 자신을 가지라는 것이다.
험난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그이기에,
그리고 영웅을 필요로 하는 호드이기에,
그는 주목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다.
호드의 새로운 초점이 되기 위한 험난한 항해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주눅이 들어서는, 그의 항해를 보여주지도 못하는 것이 아닌가.
가진 재능을 다 펼쳐야 옳지 않은가. 후회없이.
다섯번의 패배, 최근의 패배.
모두 잊어라.
즐겨라, 자신감을 가져라.
승리는 그대의 것이라고 믿어라.
호드의 새로운 초점으로, 또 하나의 호드의 전설로,
그대가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대는 충분히 강한 호드의 전사다.
아직, 날개를 펴고 날아갈 수 있기에.
호드의 새로운 초점.
Los_FoCuS 엄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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