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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0/01 20:21:58 |
Name |
The Siria |
Subject |
PL5 30인의 구도자(17) - 인고의 끝은 비상일 뿐, Susiria. |
잠시간의 침묵은 비상의 준비일뿐.
노재욱, 프레드릭 요한슨.
CTB3에서 올킬을 기록한 선수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올킬이 자신들의 명예는 될지언정,
최초의 스컬지 올킬이라는 칭호는 얻지 못했다.
최초의 스컬지 올킬 유저는 바로 지금부터 시작할 이야기의 주인공, 오정기 선수다.
그가 달성한 명예는 지금도 기억되는 명예다.
수시리아라는 이름.
깡마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컬지의 기.
오리지널 말기, 그의 데뷔와 그리고 돌풍은 스컬지의 희망으로 부각되기에 충분했다.
비록 8강에서 당시 최고의 선수, 이중헌에게 패했지만,
그의 모습은 참으로 탁월한 스컬지의 모습이었고,
스컬지에게 희망의 빛이 있음을 증명하는 그런 것이었다.
오랜 시간, 그의 전투.
얼어붙은 왕좌의 시기에 와서,
아바타를 때려잡던 구울의 힘이 조금은 떨어진 감도 든다.
두 차례의 공백과 그리고 지나간 시간.
아직, 우승이 없는 스컬지이지만,
스컬지 최강자를 꼽을 때, 그의 이름은 이제 많이 밀려난 것도 사실이다.
아직, 그는 게임으로 자신을 말할 그런 시간이 있다.
오랜 침묵의 끝에 남겨진 것은 화려한 비상일뿐.
고독과 침묵과 표현을 하지 못하는 그런 시간.
그 시간의 끝에는 이제 새로운 변모가 있을 따름이다.
변모는 경기력의 변모는 아니다.
여전히 그는 아바타도 때려잡는 그 감동의 구울을 표현할 능력의 소유자다.
단지, 경기에서 더욱 강성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이제는 자신의 인고를 그대로 드러내는 변모가 있지 않을까.
너무 오래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참으로 오랫동안 그에게 주어진 것은 고배였다.
지금, 그는 그 고배의 끝을 드러낸 순간이 왔음을 알고 있을것이다.
스컬지의 강성함의 원조인 그가,
다시금 그 감동의 구울을 선보이는 것은 스컬지에게는 축복일 것이오, 본인에게는 자신의 성적을 높이고, 자신을 표현하는 영광의 순간일 것이다.
도전하라, 그대의 인고의 시간을 날려버릴 만큼의 영광을 위해.
인고의 시간을 넘어 비상을 시작하는 그.
감동의 구울.
Susiria.WeRRa, 오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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