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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8 19:26
도대체 저 동네는 정말... 뭔가 고찰 같은 건 안하는 걸까...
한국에서 베트남 파병 군인과 현지 여성의 로맨스물 같은거 만들었다가는 좌우 안가리고 쌍욕 먹을건데... 저기는 뭐 그런거 없나...
17/12/08 21:21
만화광장이라는 성인 잡지에서 연재한 김형배씨의 투이호아 블루스라고, 라이따이한 베트콩 여성과 한국군인의 사랑이야기가 있긴 했죠. 물론 이쪽은 제법 고발적인 내용입니다. 아마도 안정효씨의 소설 하얀전쟁에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싶은 내용이죠.
17/12/08 19:54
아마 보통 이런 건 작가가 생각이 없어서 그렇죠.
관련 지식도 생각도 아무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뭔가를 볼 때 철저히 관객으로서의 제가 최우선시 되어서 그런 것 자체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데, 문제는 이게 안그러면 괜찮은데 배틀물이나 국가나 조직적 집단 같은 게 다뤄지고 또 찬양 섞인 경우는 '그런 게 싫어서가 아니라' 그런 작품은 보통 무조건 개연성을 밥 말아먹기 때문에 체크 자체는 꼼꼼히 하게 되더군요.
17/12/08 20:16
저런 류의 매체를 볼때마다 하는 소리지만 일본은 전쟁을 너무 값싸게 끝내서 그런거죠 뭐.
독일은 소련에서 자기들이 저질렀던 포로살해, 강간, 민간인 학살 등의 전쟁범죄를 고스란히 되갚음당하며 함부로 전쟁하면 독일이란 국가와 그 국민들이 지구에서 지워질 수도 있다는걸 경험했지만 일본은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 난징에서 일본군이 했던 짓이 일본땅에서 그대로 벌어졌으면 지금보단 낫겠죠.
17/12/08 21:10
사람이란게 본인 좋을데로 기억을 편집하는 경향이 크지만 일본작가의 작품을 보면 전범이라는 것을 잊고 서구열강에 맞서싸운 영웅으로 그린달지, 일본이 잘 나가던, 발전되던 시절을 추억한 달지, 원폭피해만 기억하는 것을 보면 참...
속이 좋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재미있어요. ㅜㅡㅜ
17/12/08 21:45
시마다 소지의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에서는 일본인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일갈하죠. 정말 대단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17/12/08 22:45
일본 국민들에겐 별 감정 없습니다. 나라가 가르치지 않는 걸 잘 알고 그걸 반영하는 사람이 훌륭할 뿐인 거죠.
책임은 일본 정부에 있고, 일본 정부를 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애초에 애네들은 본인들이 전범들입니다. 독일처럼 다른 집단이 권력을 잡아서 이전의 권력자들을 욕할 수가 없는 집단인 거죠.
17/12/09 13:48
반딧불의 묘도 반전 작품이라고 하는 곳인데요 뭐.. 그 만화는 휴먼드라마쯤 되겠네요.
아마 탄광에서 일을 한건 어느정도 고증이 될수도 있겠으나, 아마 직접적으로 탄을 캤다기보다는 징용자들을 갈구는 역할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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