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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7 17:30
이십 년쯤 전에 타우 제로 본 거 같은데 그 소설이 저런 내용이었나요.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네요. 아이디어 자체가 SF단편으로 꽤 괜찮을 것 같네요.
17/12/07 18:18
이 부분에 있어서 항상 궁금한 것인데, ‘채굴로 얻어낸 코인의 가치 < 채굴에 투입되는 비용’ 이 된다면 채굴을 안할것이기 때문에 저런 문제가 없는것 아닌가 해서요.
17/12/07 18:38
나무위키를 보니 현재 1600만비트코인이 발행되었고 최대발행량은 2100만개입니다.
미래에 하드포크든 개선점이든 최대수량의 변동을 변경하지 않고 그때까지도 비트코인의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채굴비용이 코인의 가치를 못 뛰어넘지 않을까 싶네요. 다른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17/12/07 20:40
비트 코인의 가격은 사람들이 그 가격에 살려고 했을 때만 의미가 있을 뿐 다른 가치가 있어서 상승하는 건 아닙니다. 사려는 사람이 있으면 채굴하는 사람은 채굴 비용 이상의 가격에 팔려고 하겠죠. 하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으면 그 가치는 하루아침에 없어지고요.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할거란 가정은 그만한 돈을 갖고 사려는 사람이 있을때만 올라가는 거고요. 왜 그걸 사람들이 사고 싶어할지를 생각해보면 (가격이 계속 오르기때문에), 비트코인의 갯수와는 상관없이 투기장에 투입된 돈이 정점에 다다를 때가 되면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기에 하루아침에 폭락할거라 생각합니다. 즉, 아이러니 하게도 비트코인의 채굴과 가치는 그 시장에 투입된 다른 통화 화폐에 달려 있겠죠.
17/12/07 23:07
1. 비트코인의 가치가 계속 상승한다면 채굴 비용 대비 보상의 수익성이 보존되겠지만, 근본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계속 상승할 수 있으냐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코인판의 막대한 수익률은 눈치게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거든요. 저는 가상화폐의 잠재력이나 기술적 가치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현재 코인판은 그런 가치에 의해 흘러가는게 아니라 단순히 투기성, 도박성에 의해 주도된다고 보거든요. 끝이 있을거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2. 채굴의 수익성을 떠나서 비트코인 및 POW 방식을 따르는 코인들은 지나치게 컴퓨터의 능력을 낭비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말 그대로 순수하게 낭비에요. 전기며 컴퓨터의 연산 능력을 무의미하게 길바닥에 가져다 버리는 수준으로 낭비하고 있어요. POW 방식은 채굴을 통해서 전체 블록체인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기여를 하게 되는데, 무제한적인 채굴 참여로 난이도가 쓸데 없이 올라가버려서 에너지를 국가적인 수준으로 낭비하고 있어요. 사실 블록체인 시스템을 전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전기며 컴퓨터 연산 능력은 실제 채굴에 투입되는 양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데도요.
17/12/08 12:42
채굴보다 거래소가 더 싸면 그냥 채굴기 끄고 거래소에서 사야죠. 채굴비용은 채굴로 얻는 코인가치와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됩니다. 채굴비용도 경쟁으로 조절되는거죠. 거래가격이 오르면 채굴비용도 오르고 거래가격이 내려가면 채굴비용도 내려갑니다.
17/12/07 20:29
비트코인은 그저 화폐일 뿐이고요. 1코인 만드는 데 항성 하나의 에너지를 써야 할정도가 되면, 그냥 그 화폐를 안쓰면 됩니다. 사람들이 착가하는 게 비트코인 뒤에는 어떤 초월적인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겁니다. 현재의 비트코인 가치는 그저 투기 시장이 만들어 낸 허상일 뿐이고요. 마치 과거 튤립 파동처럼요. 가치의 상승이라는 것도 웃긴 이야기입니다. 비트코인의 실물 가치는 전혀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의 투기와 욕심이 만들어 낸 허상일 뿐이죠. 그저 가격이 계속 오르니까 더 오르겠지 하는 생각에 사는 겁니다. 실물보다 보관이 용이하다는 화폐의 장점 마져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거래하는 사람 중 화폐임에도 오래 보유하려고 사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습니다. 다들 언제 매도 할까 타이밍만 보고 있죠. 이거 하나만 봐도 이건 이미 화폐가 아닙니다. 달러의 경우는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의 경제가 뒤를 받쳐줍니다. 그 정도 규모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가치가 유지될수 있는 소규모 경제권 하나 없습니다. 유명 예술 작품 처럼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거나 수집가의 욕심을 자극하는 것도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비트코인 거래는 이미 너무 뜨거워서, 현재 전세계 거래량의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 투기장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국가 경제가 흔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두려울 정도입니다.
17/12/07 20:51
진짜 어느 한순간에 종잇장될수도 있는데 전세계 거래량의 20% 이상을 이 좁은 대한민국에서 갖고있다는게 참... 그리고 비트코인은 화폐기능은 전혀 없다고봐도 무방하고 애초에 상품이라고 봅니다. 옵션이나 선물보다도 훨씬 더 불안정한 투기상품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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