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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6 10:24
[스포 있습니다]
영화 자체는 유쾌하게 잘 뽑힌 것 같습니다. 캐릭터도 톡톡 튀고 오랜만에 재미있는 오락영화였습니다. 그런데, 1. 돌무더기 밀어내고 일어날 때... 토니 스타크 목소리가 오버랩되는 장면에서 오글거려 실소만 나왔습니다. 2. 여친 아빠 폭발 후 구할 때 역시도 오글... 3. 수트 -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게 아이언맨인지 스파이더맨인지... 그냥 점프력 좋은 보통 사람에게 좋은 장비 입혀 놓은 느낌 (그런데 원작에서도 거미줄 용액 충전해서 다니나요? 그냥 자체 생산 아니었나... 기억이 안나네요.) 4. 플래쉬 - 그냥 병x or x신 .... 5. MJ- 말씀하신 것 처럼 미셸이라는 캐릭터는 매력있었는데 (초반부터 얘가 여주가 되겠구나 하는 느낌도 있고) 마지막에 MJ라고 하니까 한숨부터 나왔네요.
17/07/06 10:42
그러니까요.
차라리 새로운 여주라고 하고 미셸로 갔으면 좋았을텐데 MJ라고 하니까 진짜 한숨나왔어요. 어메이징스파이더맨 때도 충전하고 다녔어요. 원작에서도 충전일거에요.
17/07/06 10:45
거미줄 자체 생산은 스파이더맨 영화에서만 나오던 개념이고 코믹스에서도 웹슈터를 썼죠. 그 때문에 영화 중 손에서 거미줄 쏘던 설정이 코믹스팬들에게 많이 까였습니다. Web dream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고
17/07/06 10:47
원래 충전식 거미줄 기계였다가 샘레이미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만 설정을 바꾼걸거에요.
당시 샘레이미는 저런 기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피터 파커가 가난하다는게 비현실적이어서 자체능력으로 바꿨다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7/07/06 10:26
재미있더군요.
요즘 마블이 악역들에 대해서 공들인다고 할까요. 캡틴아메리카3 시빌워 메인빌런인 캡틴아메리카(?)도 그랬고.. 아니 제모남작도 그랬고.. 이번 홈커밍 벌쳐도 생계형 악당으로 범죄행위는 그렇지만 이해는 되는 악당이었습니다. 마지막 교도소신도 그랬고요. 원더우먼 본지 얼마 안되었는데... 홈커밍보고 나니 역시 마블이 한수위구나 느껴지네요.
17/07/06 10:31
저도 스파이더 맨 홈커밍을 보면서 느낀게 슈트가 무슨 가제트 스파이디 슈트인줄 알았습니다. 없는게 없어서 ㅡㅡ
저는 거기 창고에 갇혀있는 씬을 보면서 아니 스파이더맨이 저딴게 왜 필요한데? 전기 거미 줄, 폭탄 거미 줄 아오 진짜.. 식빵이 자동적으로 나왔습니다. 저딴 거 없어도 시민들의 영웅 스파이더 맨이 되기에 충분한데 하는 아쉬움이.. 그리고 MJ... 여기서 육성으로 "쟤가 MJ라고? 뭔 캐스팅을 저따구로 했지?" 라고 했네요. 제 기준으로 MJ가 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전체적으로 학교 학생들은 미스 캐스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벌쳐라던가 그런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지만..
17/07/06 10:45
MJ나 플래시 톰슨 보면서 마블과 소니가 스파이디 영화 관련 협약을 진행할때 '소니가 스파이디 주변 조연 캐릭터 권리는 협약 대상에서 제외했고 여전히 소니 독점으로 가지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로인해 원 MJ를 포기하고 이니셜만 같은 새로운 MJ를 마블에서 만들어 낸거 같고 플래시 톰슨의 경우는 소니가 최근 진행중인 베놈 영화 시리즈에 추후 등장 시킬 생각으로 원래 플래시 톰슨이 가지고 있던 캐릭터성을 일부 바꿔서 나오는 정도로 협약 한거 아닌가 싶더군요. 예를들어 엑스맨 시리즈의 퀵실버와 어벤져스의 퀵실버가 서로 다른 캐릭터 설정으로 나오는걸로 협약한 것처럼요.
17/07/06 10:58
근데 다시 인터뷰 나온거는 미쉘은 메리제인이 아니다라고 다시 내용이 나와서 뭐가 맞는지 모르겟어요 낚을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
17/07/06 11:06
처음에 여주라고 해서 설마 메리제인이냐! 했다가 아니라고 인터뷰를 했었죠. 최근에도 인터뷰를 다시했나요?
미쉘 제인 왓슨 = MJ 면 메리 제인이 아니긴 하죠. 장난질이라서 짜증나는거지....
17/07/06 14:59
메리제인이 나오지 않는건 아무래도 메리제인의 캐릭터가 가진 명확한 한계 때문이 아닐까싶습니다. 예쁜외모에 가정불화로 일상에서 탈출을 꿈꾸는 배우지망생(평소엔 웨이트리스로 일함)은 요즘 영화의 히로인이라기엔 다소 낡은 느낌이랄까요. 매 시리즈마다 위험에 처해 스파이디의 도움을 받는 민폐 이미지도 한몫하고요. 홈커밍의 MJ가 학력대회 참가인원중 유일하게 스파이더맨의 도움을 받지않은걸 생각하면... 의도한 건지는 몰라도 의미심장하더군요.
헐리웃이 근래 인종&젠더 이슈를 의식하며 영화를 만드는 추세라(특히 디즈니 계열은 과거에 지은죄(?)가 있어 그런지 강박증 수준으로 정치적 올바름에 집착합니다)요사이 개봉하는 영화의 메인 여캐들은 주인공 못지않은 능력치를 보여줄때가 많죠. 미드타운 과학고의 학구적인 분위기도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았습니다. 홈커밍의 피터 파커가 가진 해맑음과 순수한 공명심은 기본적으로 삶에 그늘이 없다는 느낌인데(삼촌의 죽음도 진작 극복한 듯 하고) 주변의 평화로운 분위기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더군요. 덕분에 피터의 방과후 히어로 활동이 민폐대잔치가 되는것도 소소한 재미가 흐흐흐 기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좋아하셨거나 코믹스 팬이라면 아쉬울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도가 높은 시리즈 오프닝이었습니다.
17/07/06 16:56
저도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진짜 방과후 히어로 활동이었죠 크크크
단지 MJ건은 그럴거면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야지 이런식으로 MJ를 만들었어야 했냐는 겁니다.
17/07/06 19:59
그러고보면 MJ라는 애칭은 유지하면서 캐릭터를 갈아치운 모양새라 기존 시리즈팬 입장에선 달갑지 않겠네요.
윗댓글에 MJ는 메리제인이 아니라는 인터뷰를 보면 그런 반응을 의식한건가 싶기도 하고... 뭔가 대처가 깔끔하진 않아 아쉽네요.
17/07/06 16:11
진짜 별로였습니다.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봐서 실망이 더 컸습니다. 절대로 아이맥스로 보지마세요. 제가 왕십리에서 20년 넘게 살아서 왕아맥에서 본 영화만 20편이 넘는데 이 영화가 단언 최악의 아이맥스 영화였습니다.
애초에 아이맥스로 촬영하지 않았다는건 알지만 컨버팅을 어떻게했는지 눈이 아픕니다. 카메라 초점 계속 눈으로 안따라가주면 안구 박살나는 기분입니다. 흐리고 어둡고 눈아프고 아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자리도 좋은 자리였는데 말이죠. 영화 자체도 엄청나게 실망스러운데....가장 많이 까이는 액션이나 원작과 너무나 다르게 가는게 너무 아쉽네요. 이렇게 갈거면 왜 굳이 MCU로 데려와야했나 모르겠어요. 이건 그냥 이름만 스파이더맨이지 우리가 알던 그 스파이더맨이 아닌데 말입니다... 진짜 MJ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놈의 PC정말 진짜 지긋지긋할정도네요. 원더우먼도 그냥 겨털 제모하지말고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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