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7/04 21:28:21
Name 묘이미나
File #1 payment_in_korea.jpg (33.1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NHN엔터의 페이코가 시장에 자리잡은 과정


개인 블로그에 쓴 글인데 공유 드립니다^^
-----------------------------------------------------------------------------------------------------------------------------------------------

사실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가 간편 결제 시장에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NHN은 네이버의 전신으로 현재는 네이버와 NHN엔터로 갈라섰고 현재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회사로 남았다.

NHN엔터는 한게임을 중심으로 하는 웹보드 회사였지만, 게임 규제로 인해 회사 매출과 영업 이익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 처해 있었다. NHN엔터의 이준호 회장은 이에 게임 중심의 포트폴리오만으로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만들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종합 IT 회사로 변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업체를 인수 합병하기 시작한다. 한국사이버결제, 벅스, 티켓링크 등 굵직한 업체들을 인수를 통해 자회사로 만들고 이외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중소형 업체들을 인수해 나간다.

현재에는 데이터 중에 가장 가치가 높은 것이 결제 정보라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그 당시만 해도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았다. 막연히 결제 정보가 있으면 유저풀을 나눌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 및 추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먼저 움직이는 업체는 적었다.

기존 IT 업체들은 구조를 변경하기 보다는 기존의 인프라와 구조를 최적화 시키고 플러그인을 더하든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사실 정보 기술이라는 것 자체가 자료 구조를 어떻게 잡고 이를 효율적인 알고리즘으로 구동에 관한 것인데, 비지니스 관점에서는 기존의 자료 구조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새로운 기술의 트렌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된다. 빅데이터의 분석 기술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때 기존의 데이터 구조 및 사업 방식으로는 최적화된 비지니스 로직을 구현해내기 힘들게 된다.

초기에는 기존 업체들이 본인의 사업 영역에 제한되어 핀테크와 빅데이터 기술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페이코는 사실 플랫폼도 없고 핀테크 기술만을 갖고 싸워야 하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싸움 처럼 보였다. 기존 업체의 핀테크 및 간편결제 기술은 고인 물에서 작동하는 수준에 머무르는데, 타 플랫폼으로 침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페이코는 다양한 리테일 업체 및 오프라인 업체 중 IT 기술 개발 및 투자 여력이 없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를 엮어가는 전략을 펼치는데 의외로 성공을 거두게 된다. 대부분의 중소형 모바일 업체 및 유통업체들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시도하지만 소비자들의 이용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이 틈을 타서 페이코는 마케팅 및 프로모션을 과감히 집행하여 인지도를 얻고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쉽을 맺게 된다.

이후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데이터 광고 자회사를 통합하고 솔루션화 하는 작업에 있고, 페이코는 과감한 마케팅 보다는 실사용자 관점에서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방식의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속적인 결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서 유저풀을 만들고 유저와 상품 및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구상이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페이 및 애플 페이 등이 NFC 단말 투자 및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대를 한국에서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 업체 중 NFC 단말 기술 준비 상황이 좋은 페이코와 연결이 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다양한 결제 정보를 얻는 목적이 페이코라고 볼 수 있는데, 차이는 대부분의 업체는 간편 결제의 관점에서 기존의 공인 인증서와 엑티브 액스를 대체하는 수단을 메인으로 바라보고 이를 자신들 내부의 서비스와 및 상품와 연결하는데 그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기존의 빅2는 빅데이터 확보를 위한 방향으로 나섰지만 다른 파트너 입장에서 이들과의 연합은 식민 지배와 같이 서서히 잠식되는 과정으로 인식이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플랫폼이 없는 페이코가 살아남게 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NHN ACE 라는 광고 자회사가 네이버가 쇼핑몰 업체에서 커미션을 받는 것과 같이 수수료 장사를 하는 과정까지가 초기 계획의 1차 목표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http://learntorun.tistory.com/entry/NHN%EC%97%94%ED%84%B0%EC%9D%98-%ED%8E%98%EC%9D%B4%EC%BD%94%EA%B0%80-%EC%8B%9C%EC%9E%A5%EC%97%90-%EC%9E%90%EB%A6%AC%EC%9E%A1%EC%9D%80-%EA%B3%BC%EC%A0%95



추가))

결제액 기준으로는 1.5조원 을 기록한 4위로 3위인 카카오페이 1.9조원과 4000억원 정도 차이나는 수준이라 보시면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이브러시
17/07/04 21:36
수정 아이콘
저믐 아티제 빵 커피50%할인이벤트때문에 페이코깔았습니다. 인기가좋은지 계속 연장하더라고요. 다만 아티제에서만 페이코를 쓰고 다른데서는 삼성페이를 쓰네요.
페로몬아돌
17/07/04 21:39
수정 아이콘
페이코가 성공했나요? 요기요 50프로 줄때 쓰고 안 썼는데 많이들 쓰나 보네요.
17/07/04 21:44
수정 아이콘
삼성페이 >>>>>>>>>앱카드 = 네이버페이 >>>>>>>>>>페이코 수준이라...
3막2장
17/07/06 08:05
수정 아이콘
삼성페이는 삼성 최신폰에서만 (오프라인) 쓸수 있으니 제한적이고,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는 온라인에 강점이 있죠.
페이코는 온/오프라인 지원이 비슷하다는 강점이 있으니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Jannaphile
17/07/04 21:45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페이코 쓸 줄 아시는 분이 거의 없어서 결제하려면 (조작할 줄 아는 분을 불러와야 하니까)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서울이 이 정도니까 지방은 거의 절망적이라고 봐야죠.
시장에 안착했는지 여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_-a
17/07/05 00:42
수정 아이콘
지방러 잘 쓰고 있습니다만.... 절망적 아니에요
17/07/04 21:48
수정 아이콘
시장에 안착한거 맞나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비역슨
17/07/04 21:49
수정 아이콘
벅스때문에 가입해 간혹 쓰는데.. 온라인 결제시에 확실히 편리하긴 하더라고요.
arq.Gstar
17/07/04 21:50
수정 아이콘
페이코가 성공했나.... 페이코보다 페이커 아는사람들이 더 많을것같은데....
하카세
17/07/04 21:5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벅스 100원 행사때문에 가입하고 송금 수수료 무료로 편하게 되길래 쓰다가 이제는 토스 쓰고 있습니다. 아티제는 주변에 없어서 쓰지못하고 ㅠㅠ 가끔 인터넷 쇼핑할때 페이코 지원하는 경우에만 쓰고 있어요. 성공적인 안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7/07/04 21:51
수정 아이콘
어플 삭제했던 기억은 있습니다.
라그나로스
17/07/04 21:51
수정 아이콘
페이코는 좋은 시도였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성공은 아니죠..
덴드로븀
17/07/04 21:53
수정 아이콘
적자가 어마어마할텐데....안착이라고 할...수가 잇는건지 모르겠네요.
묘이미나
17/07/04 21:55
수정 아이콘
결제액 기준으로는 좋은 데이터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고 마케팅비도 초기 이후로는 많이 낮아진 상황입니다.
17/07/04 22:02
수정 아이콘
오늘 보니까 11번가에서 3000원씩 뿌리고 있던데 그 돈이 다 어디서 날까 궁금하긴 합니다.
17/07/04 22:02
수정 아이콘
야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유용한 어플이지요. 해당 포인트는 다양한 곳에서 전환시켜서 쓸수도 있고 쓰임이 많습니다.
김소혜
17/07/04 22:05
수정 아이콘
거래액기준으로 보면 안착한것처럼 보이지만
열심히 혜택을 풀어서 억지로 붙들고있는 거죠.
삼성 네이버 카카오 처럼 편리에 의해 사용되는것이 아니라
단지 혜택뿐인데 이게 영원히 지속될순 없어보이는게 사실이죠.
어떻게든 시장을 장악하는데 성공하면 나중에는 그게 수익으로 돌아오겠지만
현재 상황에선 네이버 삼성 카카오를 밀어낼만한 가능성이 전혀 안보이는데 다른 방책이 없다면 그냥 생명연장만 겨우하는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캐리커쳐
17/07/04 22:05
수정 아이콘
미안하지만 지금도 못 자리 잡았어요...

삼성 페이 >>(수퍼 20128938197*10000차원의 벽 >>> 네이버/카카오 페이 >>>>>>>>>>>>>>>>>>>>>>>>>>>>>>>>>>>>>>>>>> 나머지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7/07/04 22:31
수정 아이콘
거래액으로 보면 올초 시점에서 삼성페이의 누적 거래액은 2조 이상(3~4?), 네이버페이는 3.5조, 카카오페이와 페이코는 1조 정도입니다.
http://it.chosun.com/news/article.html?no=2828996
각각 쓰임새가 각기 다른데, 삼성페이는 오프라인 결제가 압도적이고, 네이버페이는 네이버검색에 연결된 쇼핑몰, 카카오페이와 페이코는 범용 PG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는 페이코보다 앞서고 있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최근 투자유치 많이 한 건 도움이 되겠지요.
17/07/04 22:07
수정 아이콘
의미없는 결제수단 느낌..
17/07/04 22:15
수정 아이콘
cu 500원 할인 쏠쏠히 쓰고 있습니다 크크
하우두유두
17/07/04 22:24
수정 아이콘
222 지난달까지는 백다방500원 이나 미니스탑 1000원 할인도 있었죠 크크
하우두유두
17/07/04 22:23
수정 아이콘
할인할떄 씁니다.
지난달까지는 페이코 결제액은 1퍼센트 따로 적립해줬어요.
즉 카드포인트+페이코 포인트 였어요
페이코 브이아이피 혜택 주면 몇천원 할인쿠폰 주는걸로 자몽-페이코 연계해서 기름 싸게 넣는데 썼어요.
따로는 티몬같은곳에서 페이코 충전 포인트쓰면 3퍼센트 싸게 해주는이벤트 있어서 썼습니다.
만약에 페이코가 이벤트 혜택들을 해지한다면 과연 이걸쓸까??? 의문입니다.
카카오 페이를 안쓰는 이유도 이거에요. 이벤트가 적어요. 적립혜택도 별로 없구요.
삼페이는 정말 짱입니다.
생활비 카드 와이프 주고 저는 삼페로 가상으로 생활비 카드 결제 씁니다.
정말 유틸성으로 쓸만합니다.
레페리온
17/07/04 22:30
수정 아이콘
자리잡긴요 이벤트안하면 아무도안써요
절름발이이리
17/07/04 22:32
수정 아이콘
이준회가 아니라 이준호입니다.
묘이미나
17/07/04 23:03
수정 아이콘
오타가 있었네요 수정했습니다..
17/07/04 22:40
수정 아이콘
페이코 잘 쓰고 있습니다. 아주 편해요.
17/07/04 22:46
수정 아이콘
삼페 넘나 좋은것.......
이성경
17/07/04 22:48
수정 아이콘
저도 잘 쓰고 있습니다. 송금도 자주 쓰고요.
17/07/04 22:49
수정 아이콘
네이버페이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
삼성페이가 넘사벽으로 좋나요?? 어떻게 쓰는건가요....
게르아믹
17/07/04 22:53
수정 아이콘
홈페이지 결제나 모바일 결제에서도 삼페 선택하면 지문만 인식하면 결제가 가능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7/07/04 22:58
수정 아이콘
그런 부분은 다른 페이도 대부분 됩니다. 삼페이의 진정한 위력은 오프라인에서 가맹점이고 뭐고 카드 받으면 결제되는 점이죠.
게르아믹
17/07/04 23:0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가장 큰 강점은 오프라인에서 결제가 된다는거죠. 거기에 온라인상의 결제들 + 은행 등록해놓으면 ATM에서 현금을 뽑을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죠.
게르아믹
17/07/04 22:52
수정 아이콘
삼페 정말 편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17/07/04 22:53
수정 아이콘
페이코 할인은 좋은데 삼성페이보다 사용하기 불편해서 이벤트 없으면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꾸준하게 돈을 들이부어야 하는데 아직도 3위네요.
17/07/04 22:56
수정 아이콘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하나카드 1q페이 카카오페이 도미노페이 등등 다쓰면서 페이코만 안쓰는데 나름 잘나가는거였군요.
키스도사
17/07/04 23:1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다크템플러
17/07/04 23:31
수정 아이콘
sc제일은행 포인트때문에 씁니다. 할인도 쏠쏠하고
원래 송금 수수료무제한일때 진짜 편하게 썼는데 아쉽네요
적토마
17/07/05 00:10
수정 아이콘
cu 페이코 500할인 좋더군요.
아이오아이
17/07/05 00:16
수정 아이콘
아.. 네이버랑 nhn이 갈라섰군요.
전 왜 네이버페이도 밀면서 페이코까지 저렇게 못 놔주고 계속 물량공세하나 궁금했는데
ridewitme
17/07/05 00:20
수정 아이콘
삼성/네이버 페이와 용도가 다르죠. 페이코는 프로모션 꽤 공격적이라 정말 잘 써먹고 있듬
톰슨가젤연탄구이
17/07/05 00:33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삼성, 온라인-네이버 페이를 쓰다보니 다른 페이류는 프로모션만 빼먹는 용도 수준이더군요
17/07/05 00:43
수정 아이콘
뭐 이 정도면 이상한 잡다 페이류보단 그래도 잘 나가는 편이라...
17/07/05 00:57
수정 아이콘
가끔 쓰긴 하는데 그나마도 페이나우나 네이버페이 없을 때 쓰는 정도라서
발적화
17/07/05 01:07
수정 아이콘
삼성페이+네이버페이 조합이면

온오프 전부다 완벽하게 커버가 되서리..
17/07/05 01:57
수정 아이콘
페이코 혜택이 어마어마 하죠
혜택 없어도 쓸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삼페는 어쨌건 삼성폰 쓰는 사람중 일부만 쓸수 있는거라...
17/07/05 02:41
수정 아이콘
SGG페이나 페이나우 등등, 난립하던 시절에서 한 차례 정리된 듯 합니다만,
어차피 이 바닥은 최강자 1~2개만 살아남는 시장인지라,
"현재의 추세로만 볼 때"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 둘이 결국 장악할 듯 합니다.
17/07/05 08:07
수정 아이콘
예전 첫 결제 5000원인가할인했고

벅스로도 많이 뿌렸죠

저는 그래서 진작에 가입하고

그 후로도 종종 쓰네요

결제가 편하긴해서요
17/07/05 08:23
수정 아이콘
삼성페이: 갤럭시 일부 기종만 사용 가능하지만 편의성이나 기타 모든게 압도. 하지만 삼성 외 제품에서는 활용될 가능성이 제로.
네이버페이: 온라인에서 압도적인 편의성을 자랑하지만 오프라인은 별도의 솔루션이 없음.
카카오페이: 카카오라는 국민 플랫폼을 가지고 성공하였으나, 오프라인이 약점. 알리페이와 협업 및 향후 카카오뱅크 (올 하반기)와의 시너지가 크게 기대
페이코: 상위 3개와는 덩치 차이가 보여지지만,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시장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플랫폼에 종속 받지 않는 범용성 측면에서 강점.

하반기에 안드로이드 페이나 아이폰에서도 NFC 오픈을 하겠다는 점들을 보았을때, 삼성 페이가 지금의 위상을 계속해서 유지할지는 지켜봐야 할듯 하네요. 후속 주자인 카카오나 NHN 페이코가 요즘 뒤에서 엄청 움직인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17/07/05 11:25
수정 아이콘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쪽으로 체크카드랑 얼마전 나온 신용카드 있어요.
17/07/05 11:36
수정 아이콘
핸드폰 써서 하는거랑은 좀 다른 방법이라고 봐야죠. 가능한 서비스도 다르고..
17/07/05 12:08
수정 아이콘
휴대폰을 이용한 결제가 중요한가요? 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게 더 빠르고 간편해서요.
네이버는 결제 데이터 얻을수 있고 사용자는 똑같이 페이포인트적립되고, 네이버에서 결제 내역보이고..
앱설치하고 단말기 없는곳에서 결제 안되는것 보단 체크카드를 선택한게 네이버가 잘 판단한거 같네요. 전 온라인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잘 가져왔다고 생각해요.
17/07/05 13:04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이야 쉽지 않겠지만, 사용자 동의 하에 위치 정보만 파악이 된다라고 가정을 할 경우
인근에 제휴가 된 매장 정보며, 특별 할인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보내주는게 가능하겠죠.
중국 같은 간편결제 인프라가 확보된다면 소비자의 각종 정보 취득도 용이해질 것이고,
더 높은 부가가치가 가능하다는게 저들 생각인듯 합니다. (예전 NHN 엔터 주총 가서 하는 이야기 좀 써봤습니다.)
페이코 같은 경우, 그래서 오프라인 동글 까는걸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구요.
17/07/05 08:24
수정 아이콘
이걸 살아남았다 혹은 자리잡았다라고 봐야할지 의문입니다. 사실상 돈줘서 이것 좀 제발 써봐 하는 수준이거든요. 돈을 안줘도 사람들이 결제를 자발적으로 하는 시스템이 되야할텐데 유저 편의성 및 접근성 측면에서 네이버페이와 넘사벽이라 어려울듯 보여요. 이준호가 네이버에서 돈을 많이 가져와서 회사가 버티는 거지 왠만한 소셜커머스 수준의 적자상태일듯 합니다. 결국 플랫폼도 없는, 광고대행사도 아니고 광고대행사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가 어디서 돈을 만들어낼지 궁금하긴하네요. 사실 네이버가 맘먹으면 그것마저 다먹어버릴것 같지만요.
17/07/05 08:40
수정 아이콘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수십여개에서 지금은 4개 정도로 압축되었고, 완전 비슷하지 않다는 측면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볼수는 있죠.
매출이나 순이익을 보면 이제 좀 돈이 되는 사업은 맞습니다.
17/07/05 08:53
수정 아이콘
지금 현재 돈이 되는 사업이 맞다는 것에 대한 의문이죠. nhn엔터가 말하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광고비지니스도 아직은 돈을 못버는 단계로 알고 있는데요. nhn엔터가 그나마 적자를 면하는게 게임쪽 때문이지 페이코에서 마케팅비로 퍼부은게 얼마인데 순익을 계산하기엔 아직 갈길이 정말 멉니다. 그리고 nhn페이코로 분사되어나가지 않았나요? 정확히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실적이라고 얘기하기엔 많이 부족한 수준인건 사실입니다. 어떻게 돈을 벌지가 정말 의문이긴한데 돈으로 유저를 끌어드린 입장에서 앞으로 어떻게 지금 수준의 매출을 유지할지도 궁금하긴하네요.
탐나는도다
17/07/05 08:47
수정 아이콘
야구 예전에 할인해줘서 썼던것같네요
지금은 전혀 쓰지 않지만
17/07/05 09:58
수정 아이콘
저는 네이버페이 > 삼성페이 >> 카카오페이 > 페이코....로 알고 있는데
물탄와플
17/07/05 10:1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저도 삼성페이를 제외한 세 개의 간편결제로 정착했네요.
삼성페이 : 아이폰 유저라서 패스
페이코 : 송금 및 온라인 쇼핑몰 결제 (송금이 굉장히 간편합니다. 요즘 토스도 우리은행을 지원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페이코가 먼저 지원해서 정착했네요)
네이버페이 :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 네이버 제휴 쇼핑몰 결제 (포인트가 생각보다 쏠쏠하게 쌓입니다)
카카오페이 : 전기료 납부

지금은 서로의 영역이 어느정도 구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CreativeMa.C
17/07/05 10:33
수정 아이콘
현재 일하고 있는 분야라 이야기를 덧붙이면,
페이코는 자체 단말기를 계속 깔고 관리해야 하는 측면에서 수익이 많이 나기 힘든 구조입니다. NHN엔터 사장이 스스로 페이코 비지니스는 결제 수수료보다 Offline 결제 Data를 얻는 tool로써의 목적이 강하다고 이야기 한 기사도 있지요(http://www.etnews.com/20160704000307).
한국에서 Offline 결제 시장은 결제 시 VAN사가 들어가있는 4-player model인 시장 구조 상 VAN사와 해결해야 할 issue가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에는 VAN사가 15개나 있죠, POS에 추가 결제 동글을 붙여서 하는 결제 서비스는 수익률 측면에서 많이 힘들겁니다. 삼성페이는 MST 기술을 사용해서 기존 인프라 수정 없이 Offline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에 오프라인 간편결제 인프라 부분에서 이점을 가져갔는데, 페이코가 인프라 부분에서 이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저는 페이코 비지니스를 조금 부정적으로 봅니다.
또, 페이코 NFC 단말기는 안드로이드페이 / 애플페이와 호환이 안되는 단말기 입니다. 안드 페이나 애플 페이는 HCE 거래 하는데, 아마 VISA/MASTER spec 기반의 HCE 거래 할겁니다(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맞을겁니다). 페이코 단말기는 EMV 인증 못받은 단말이라, 안드페이 / 애플페이 거래가 불가능 할겁니다.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뿌려진 단말기 전부다 펌웨어 업그레이드 해야 할걸요.
아지메
17/07/05 10:50
수정 아이콘
보안이 취약한 MST단말기는 내년 7월까지 전부 없어질 예정이라...
( 현재 마그네틱에서 IC로 전환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조금더 그 기간이 유예될 수도 있겠지만요..)
결국 마그네틱이 없어지고 전부다 NFC화 될텐데
그때가 되면 삼성페이의 기존 단말기 활용이 의미가 없어지지 않을까요?
CreativeMa.C
17/07/05 11:11
수정 아이콘
MST 단말이 보안이 취약한 것이 아니라, MST 거래에 사용되는 값(카드에 마그네틱으로 저장되어 있는 값)이 static 해서 카드를 이용한 MST 거래 방식이 보안에 취약한 것이죠. 단말기 자체의 취약성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결제 단말 만드는 회사에서 마그네틱 카드 읽는 모듈을 없애진 않는 이상, 거래에는 문제 없을겁니다.(https://news.samsung.com/kr/ic-%EA%B2%B0%EC%A0%9C%EB%8B%A8%EB%A7%90%EA%B8%B0-%EC%9D%98%EB%AC%B4%ED%99%94-%EA%B7%B8%EB%9E%98%EB%8F%84-%EC%82%BC%EC%84%B1-%ED%8E%98%EC%9D%B4%EB%9D%BC%EB%A9%B4-ok). 만약 IC(Contact)거래만 지원하는 단말기라면, 말씀하신대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겠죠.
삼성 페이는 지금 HCE 기반의 결제 지원합니다. 근데 말씀하신 대로 한국에서 EMV Contactless 기반의 결제 단말기 보급율이 문제긴 합니다.
개인적인 사견은, 모바일 기반의 간편 결제는 정부의 강한 주도가 없는 이상, EMV 기반의 NFC 거래로 전환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에는 VAN사라는 복병이 있지요.
엘룬연금술사
17/07/05 17:29
수정 아이콘
저처럼 야구장 자주가고 극장 자주가고 FLAC 파일 구매 자주하는 사람은 페이코가 굉장히 유용한 수단이 됩니다. 할인에 할인이 겹쳐지는 효과가 있다보니. 심지어 페이코 포인트를 실제 가격보다 5% 할인해서 현금 교환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저는 페이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달토끼
17/07/05 19:18
수정 아이콘
잘 모릅니다만 삼성페이 + 네이버페이 + 카카오페이 사용하는데 이거면 트렌드는 따라간거죠?
17/07/06 01:47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전 NHN과 네이버가 완전히 갈라섰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702 [일반] 팟빵의 변경된 약관과 이후 시스템 정리 [26] 어리버리7890 17/07/06 7890 1
72701 [일반] 국물라면을 볶아먹지-쿠지라이식 라면 [39] 정공법14447 17/07/06 14447 2
72700 [일반]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 [56] 로즈마리9953 17/07/06 9953 2
72699 [일반]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포있음) [22] 미완7253 17/07/06 7253 0
72697 [일반] 삼국통일전쟁 - 5. 황제는 요하를 건너고 [13] 눈시BB6750 17/07/06 6750 18
72696 [일반] 서점중독 [8] 위버멘쉬5721 17/07/06 5721 18
72695 [일반] 문재인 정부의 블라인드제와 지역인재 할당제 확대 [379] 전부수개표16010 17/07/05 16010 14
72694 [일반] 대통령 방미 특별수행원의 후기 글 올립니다 [14] 틀림과 다름7190 17/07/05 7190 0
72693 [일반] 일드 '한자와 나오키'(2013) 이제야 다 봤습니다! [25] 밴더5048 17/07/05 5048 3
72692 [일반] [짤평] <스파이더맨 홈커밍> - 짜잔! 내가 돌아왔다! [58] 마스터충달7914 17/07/05 7914 12
72691 [일반] 체육선생님의 대처 순발력이 놀라워요 [51] 낯선아이12324 17/07/05 12324 6
72690 [일반]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빗썸 해킹 피례 사해 [37] 빛돌v8963 17/07/05 8963 12
72689 [일반] [영화] 리얼... 모두가 말렸을 때 귀담아 들었어야 했는데... [55] 정해인13197 17/07/05 13197 33
72688 [일반] 한국어와 영어 중 더 근본 있는(?) 언어는?... [37] Neanderthal11420 17/07/05 11420 8
72687 [일반] 한겨례 동료기자 상해치사 사건 피해자 부인의 글입니다. [36] 10881 17/07/05 10881 11
72686 [일반] 1080ti 시호크에 대한 짧은 후기 [20] 9574 17/07/05 9574 0
72684 [일반] [스파이더맨홈커밍:스포약간] 아 난 스파이더맨2가 더 재미있던데. [51] 냉면과열무7404 17/07/05 7404 1
72683 [일반] 한-미 연합 미사일 부대. 오늘 오전 7시 탄도미사일 발사훈련 개시 [108] The xian15006 17/07/05 15006 34
72682 [일반] 친구가 첫 음원을 발매했습니다. [17] 유시아7776 17/07/05 7776 20
72681 [일반] 머슴이 주인을 부린다. [80] 마스터충달11017 17/07/04 11017 15
72680 [일반] 저가 뷔페 탐방기 [144] 자전거도둑45601 17/07/04 45601 8
72679 [일반] NHN엔터의 페이코가 시장에 자리잡은 과정 [65] 묘이미나10601 17/07/04 10601 3
72678 [일반] 카드도용에 관한 따끈한 경험담 [40] Mighty Friend9547 17/07/04 9547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