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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5 23:37
정책목표가 동일하지 않은 두 정책이 부분적으로 상충된다고 해서 경쟁을 죄악시하는 공산주의 국가가 될리가 없습니다.
지역인구 할당제는 지방에서의 인력유출을 막고 서울로의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블라인드 채용은 학벌이나 인맥같은 부분이 주는 과다한 랜트를 줄이기 위한 수단일거고요. 대체 왜 두가지 정책을 같이 쓰면 경쟁을 죄악시하는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두 정책이 현재상황속에서 시행됨으로서 현 시점에서 취직대상자 혹은 대학을 다니는 사람들이 일종의 손해를 볼 수 있는 형태의 정책이라는 비판이면 모를까 공산주의라는건 적절한 해석이 아닌듯 합니다.
17/07/05 23:37
첫문장에서 왜 코스프레하세요. 학벌 관련 규제 필요한 면이 있다더니 후반부에서는 본색을 들어네시네요. 크크.
그것뿐만 아니라 지역할당제 역시 서울이 그동안 지방 빨아먹었던거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입니다. 맘에 안드시면 지방대학 편입하시던가요.
17/07/05 23:37
무조건적으로 서울 이외의 대학에서 나온 학생들에게 특별 TO를 부여하는 것도 아니고요. 혁신도시에 진출한 공공기관에서 해당 지역의 대학을 나온 인물을 뽑겠다는 것은 학벌사회 타파보다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방대학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지원자들간의 형평성보다 지방들 형평성을 더 우선시하겠다는 것이 정책의 의도입니다. 그래서 이 정책의 목적은 인식하시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부당한 차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려는 게 아니라, 수도권 대학으로의 청년 편중현상으로부터 지방을 보호하는 게 목적입니다.
17/07/05 23:38
이건 사실 별 이유나 근거가 없어요.
그냥 서울 출신 대졸 남성은 한국에서 최상급 패널티를 먹고 있는데 세력화가 안 되고 인구비율로 따지면 소수여서 그런지 호구취급이 심합니다. 아주 대놓고 2등시민 취급을 받는데 이런 정책 펼치는 사람들은 잘 못 하고 있다는 생각도 없어보여요.
17/07/05 23:40
바로 위에 달린 덧글들에서도 근거와 이유가 언급됨에도 불구하고 없다고 보실수야 있겠습니다만,
위에 언급된 정책으로 인해 다소간의 손해를 볼 사람들은 서울 출신 대졸 남성이 아니라 서울에 있는 대학을 나온 대졸자일겁니다.
17/07/05 23:49
양성평등채용목표제 하에서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나요?
공식적으로는 특정성별이 30%미달이 추가채용형태로 굴러가는데요. 서울에 있는 대졸 남성이 호구취급을 받느냐도 생각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해당집단이 과연 동질적인가랑 비교대상 군집문제가 있어서요.
17/07/05 23:40
어퍼머티브 액션으로 각종 공직에 유색인종 저소득층이 뿁혀간다고 아이비리그 나온 백인남성이 미국 사회에서 최상급 패널티를 먹고 있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서울의 명문대학을 나온 한국남성은 학벌과 지역, 성별을 기준으로 줄세웠을 때 소득과 사회적 지위면에서 가장 위에 있습니다.
17/07/05 23:50
어퍼머티브 액션은 현재 한국에서도 시행하고 있고 크게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비율상으로 볼 때 아이비리그 대학과 서울 출신 대학은 비교 가능한 비율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방 할당제도 문제이지만 그 비율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요. 이것 외에도 이미 기존에 지방대 가점, 여성 가점 등 서울 출신 대졸자 남성 엿먹이는 제도들이 시행 중 입니다.
17/07/05 23:41
지방 대학을 살리기 위한 인센티브일지도??
현재 제도가 과할지는 몰라도 어느 정도 평등을 위한 보정은 필요하겠죠. 학벌이 100%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http://thewireless.co.nz/articles/the-pencilsword-on-a-plate
17/07/05 23:41
지역인재 할당제를 확대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솔직히 저도 마음에 안 듭니다.
지금 있는 제도도 솔직히 말하자면 수도권 학생에 대한 역차별이나 마찬가지인데요. 그나마 지방과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다는 명분이 틀리지는 않으니까 수용하고 있을 뿐이지. 개인적으로는, 학벌을 바라보는 현 정부의 시각은 우리 젊은층의 관점과는 매우 어긋나 있다고 봅니다. 요즘 2, 30대 보면 스카이 카르텔? 이른바 고시 패스한 사람들 아니면 그 카르텔 혜택 맛도 보지 못하죠. 오히려 요즘은 직무경험이 중요하네 뭐네 해서 외부 경험 잔뜩 쌓은 이들에게 압도당하지나 않으면 다행일까. 반면에 현 정부를 이루고 있는 주축은 스카이 카르텔의 위력을 실제로 체감하고 사회 생활 했던 사람들이죠. 이러한 괴리된 시각에 대해 현 정부가 스스로 고칠 노력이 없다면, 그러한 가운데 내미는 정책의 적실성은 매우 떨어지리라 봅니다.
17/07/05 23:51
스카이 카르텔을 체감하고 사회생활 했던 분들이 지금 사회의 핵심적인 인구집단입니다.
이양반들이 스카이 카르텔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야 카르텔이 없어졌다가 성립할텐데 그게 가능하련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20, 30이 과연 해당하는 카르텔에서 자유로운지도 알 수 없습니다. 당장 유학가서도 학부어디나왔냐부터 물어보는 20대 양반들이 있는 세상인걸요... 같은학교 내에서도 입학방식과 캠퍼스, 심지어 학부에따라서 꼬박꼬박 차별하는데 학교차별을 볼수 없을리가 만무하기도 합니다.
17/07/05 23:52
동감합니다. 서울대 나왔다고 워워 해주는 시대가 아닌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입장에서 이 부분은 제발 학부모와 학생들 이야기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17/07/06 00:14
고시 패스할 정도 아니고 일반 대기업 들어가서 그냥저냥 회사생활하면 카르텔 느끼지 못하는게 당연한겁니다.
카르텔이란게 원래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거니까요. 예를들면 옛날 군부독재시대 때에도 육사 나왔다고 다 하나회라는 카르텔에 소속된게 아니라 그 중에서도 엘리트층만 하나회에 소속되었죠. 요즘에도 다른 곳은 몰라도 제가 다니는 공대에서 상위권 대학 교수 되려면 논문 실적은 물론이고, 학벌, 인맥으로 탄탄히 묶여있어야 하던데요. 서울대, 외국 상위권 학부, 자대출신 아니면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17/07/05 23:45
공공 근로에 블라인드제랑 지역인구 할당제를 적용해도 몇몇 직종(연구원이나 체력 쓰는 직종)은 학력이나 키, 몸무게를 본다고 아까 뉴스에서 이야기 나오던데요. 그리고 자격증이나 직무 경력, 수상 경력을 묻는 란은 남아 있었습니다. 결국 학벌을 안볼 뿐, 능력은 본다는건데 이게 제대로만 된다면 나쁘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17/07/05 23:45
사기업도 아니고 공공기관에서 지방대학 살리기 위해 인센티브를 준다는게 뭐 나쁜 말 들어야 할 정책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지방대는 이미 심각하게 망가져 있는데 어느 정도 밀어준다고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
17/07/05 23:46
억울하면 지방대학 가시면 됩니다 벌써부터 하나하나 발목잡기인지 그동안 서울권에서 지방 빨아먹은거 생각하면 저것도 약해보입니나
17/07/06 01:44
이미 대학 다니고 있는 사람들한테 억울하면 가면 된다고 할만큼 쉬운 일인건 아니죠. 그리고 서울권이 지방 빨아먹었다고 해서 그들의 피해가 정당화되는 것도 아니고요.
17/07/06 08:29
이미 대학을 간 사람들이 저런 글을 쓰지 않을까요. 만약 알았으면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이 많았을겁니다. 최소한 유예라도 두던가요.
17/07/05 23:50
당연히 손해보는건 맞죠. 애초에 학창시절 남들 놀 때 찐따소리도 들어가며 놀고싶은거 참고 잠오는거 줄이고 심지어 재수 삼수하는 아픔까지 견뎌가며 얻은 학벌이라는 타이틀을 부정하는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시대적 변화에 따라 사회적 요구가 있으니 학벌떼고 블라인드로 실력으로 붙어라는 것까지는 당연히 자신이 있으니 동의할 수 있는데 여기서 한술 더떠서 응 미안 할당제^^ 이렇게 나오면 기운이 확 빠지는거죠. 그동안 평균적으로 남들보다 더 노력해왔고 더 높은 수준의 학생들과 경쟁해 온 학생들이 뭔 카르텔이니 기득권이 있다고 역차별 하고 대의를 위한 희생을 강요당해야 하는지. 억울하면 지방대 편입하라는 말보면 참 저 학생들이 뭔 잘못했다고 저런 이야기를 들어야하는지도 의문이고 당장 취업에 좌절하고 힘들어하고있는 학생의 입장에서 이러한 억울함 제기한다고 정권 발목잡기하냐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도 참.
17/07/06 10:33
금공도 수은, 한은, 금감원 같은 최상위 메이저나 학점 보고 그 마저도 그다지 한두곳 빼면 그렇게까지 높지 않아도 됩니다. 작년까지 학점 기입하게 한던 곳중 올해는 아예 학점 빼버린 곳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이너 금공들은 학점 그냥 아예 안보는 곳이 더 많고 보는 것도 몇몇 과목만 선택해서 볼 뿐 그마저도 4.5만점에서 3점 중후반만 되도 통과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요새는 전공, ncs, 면접이 학점 따위보다 1000000배는 중요합니다. 애초에 서류는 이제 어지간하면 다 통과시켜주는데 학점을 보고 싶어도 별로 볼 건덕지가 없습니다. 요새 추세는 한손으로 꼽을 몇몇 금공 빼면 학점은 3.0을 최소 기준으로 잡고 넘으면 다 통과 시켜주거나 학점을 기입하게 하는 곳도 3.5넘으면 서류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곳이 절대 다수입니다.
17/07/05 23:51
블라인드제는 블라인드제만의 명분이, 지역인재 할당제도 그 제도만의 명분이 따로 있는 것이고 둘이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서로 다른 두 명분을 가진 제도가 부딪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게 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긴 할 듯 합니다.
학벌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능력이 좋은 사람이 좋은 대학을 갔으면 좋은 직장도 능력껏 가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서.. 학벌이 성취지위이긴 한데 말 그대로 지위일 따름이지 그게 취업까지 이어져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블라인드제는 찬성하는데 지역인재 할당제는 솔직히 별로입니다.
17/07/05 23:51
공산주의요...?? 학벌 블라인드도 삐뚤어지게 보면 고등학교까지의 경쟁에서 이긴 노력을 무시하는 건데..?
지방에 연고 있는 서울지역 대학 졸업생으로서 좀 짜증나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지금 구조에서 어떻게든 올라가기 vs 구조 개편의 희생자(?)지만 더 나은 사회로의 발전 하면 전 후자 선택할래요. 어차피 결혼도 안(못)할 거라... ㅜㅜ
17/07/05 23:53
저는 다른 분야는 잘 모르고 학계만 좀 아는데, 부산대에서 교수를 채용할 때 비슷한 능력이 있는 두 교수 지원자 중에서 부산대 출신에 우선권을 주는 것 정도는 역차별이라기 보다는 장기적인 학교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17/07/05 23:53
뭐만하면 다 빨갱이군요.
혹시 이번 대선에 개표에 불만이 있으신가요?. 전부수개표라는 닉넴이 인상적이네요. 진보적인 분이시라면 쌍수들어 환영할 정책인데 공산주의라니 진보적인 성향은 아니시네요. 코스프레거나 착각하신듯합니다.
17/07/06 00:10
제 아이디는 여기 처음 가입할때 한창 김어준의 더플랜보고 선동당해서 그런겁니다. 닉넴을 아무때나 바꿀 수 없는게 피지알 제도 아닙니까? 진보적인 사람이라고 해도 모든 분야에 다 찬성하는건 아니죠. 그리고 저는 이게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에 가장 급진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정책 두개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모순되어있다는 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제가 받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한겁니다. 경제분야에 같은 경우 현 정부의 정책방향하고 제 성향하고 일치하는데요?
17/07/06 00:34
그래서 드린 말씀인데요.
성향을 떠나사 보통 평범한.. 그니까.. 중도쯤 되는분들도 나에게 1이라도 손해가 된다한들 공산주의자 빨갱이라고 몰아부치지 않거든요. 그런분들은 지극히 보수적인 분들이거든요. 어느 부분에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공산주의 빨갱이로 몰아가는간 전혀 진보적이지도 않거니와 반대편의 전형적인 태도라는 겁니다.
17/07/06 00:47
말이 좀 거친건 인정하겠습니다. 제 일이니까 화가 좀 나가지고요. 근데 여러 현안에 대한 제 정치적 판단이나 생강들을 살펴볼 때 저는 진보입니다. 공산주의라는게 우리나라에게 빨갱이랑 결부되어 우파에서 정치적인 공격수단으로 사용해서 그런거고, 공산주의란 경쟁을 완화하고 결과적인 평등을 보장하는 체제라는 생각에 거기에 빗대어 표현한 겁니다.
17/07/06 01:19
먼저..
미안합니다. 제가 놓친게 있네요... 상대적 박탈감을 못 읽었네요... 미안합니다. 나야말로 틀에 씌워놓고 표현만 판단했네요. 사람이 그래요... 날 선 말 미안합니다.
17/07/06 00:06
저도 한 때는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그 노력의 몇 배를 해도 환경을 이기지 못한다는게 포인트입니다. 머리를 타고 나건, 8학군에 어렵지 않게 보내줄 학부모를 만나던 좋은 환경 타고 나면 다른 사람보다 몇 배는 수월하게 명문대에 갈 수 있습니다. 제가 그 케이스이기도 하고요. 노력은 메이저 팩터가 아니에요.
17/07/06 00:09
좋은 부모를 만나면 명문대든 어디든 들어가기 쉽습니다. 이건 인생에 어떤 부문이든 마찬가지에요. 또한 명문대 학생들 대다수가 그렇게 수월하게 갈 수 있는 부모님을 둔 학생들도 아니죠. 학원 갈 돈 아까워서 밤잠 줄여가며 혼자 재수까지 한 저만 해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이나 선배나 후배들이나 상대평가 하에서 들어올만한 충분한 노력을 했던거지. 8학군이고 몇백짜리 고액과외 받고 이런 애들이 메이저는 절대 아닙니다.오히려 그런 과외를 해봐도 지가 노력안하는 이상 제대로 된 대학도 못가는 과외학생들도 봐왔고
17/07/06 00:26
인구집단 수준에선 부모의 사회적자본에 의한 차이(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248)가 나타나고 유사성적대에서 계층간 차이(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1/11/0200000000AKR20160111077000004.HTML)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17/07/06 00:39
그래서 이 정책은 그 방향인가요? 명문대 자녀 부모님들만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지방대에서도 누군가는 당연히 더 잘 살테고 그들은 어려운 학생들 알바할 시간에 공부하고 서울에 학원다니고 스터디하고 자기계발 할텐데 결국 그럼 이들도 명문대에들을 배제시켰던 것과 같은 이유로 나중에는 블라인드 채용에서 배제시켜야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의문이네요. 이들도 어려운 학생들에 비해 돈으로 노력을 산거니까요. 제 말의 요지는 명문대 학생들이 환경이 좋아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었다 라고 폄하할거면 지방대에서도 소득이 높은 부모를 둔 학생들이 블라인드 채용에서 평가받는 실력에서도 우위를 점할텐데 이건 공정한건지. 그렇게 하나하나 깍아내려가면 뭘 가지고 평가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17/07/06 00:46
지방할당제는 지방과 서울간 균형조정을 목적으로 합니다. 다른 기준의 공정성을 추구하는거죠.
그리고 지방 할당제는 명문대 애들을 배제시키는게 아닙니다. 출신지역을 기준으로 한 할당이니까요.
17/07/06 00:31
글쎄, 제 학교에서도 열심히 안 하고도 들어온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나중에 이런 저런 일을 해보면서 사람들을 접해보니 그 이상으로 열심히 했지만 좋은 대학에 못 간 사람도 수두룩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거죠. 열심히 한 만큼 줄 세워서 대학에 들어왔으니 그만큼 보답을 받아야 한다는 발상도 웃기지만, 그 전제부터가 틀렸다는 이야깁니다.
17/07/06 00:37
열심히 한만큼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발상이 이상하다는 것도 웃기고. 그 이상으로 노력을 했지만 좋은 대학에 못가는게 대학에만 국한되나요? 지방 블라인드 채용해도 누군가는 그 지방대생들 중에서도 당연히 좀 더 잘 살테고 지방대임에도 불구하고 집안 지원이 빵빵해서 알바안하고 자기계발하고 서울 학원에 주말마다 가서 공부하고 하면 여기서도 격차는 벌어지겠지요. 누군가는 알바하면서도 더 고생하고 노력하면서도 실력에 밀려 떨어질거구요.
17/07/06 00:46
애초에 객관적인 계량도 불가능한 노력을 가지고 어떻게 줄을 세웁니까... 님도 인정하셨지만 노력과 점수 사이에는 일정 수준의 상관 관계만 있을 뿐이에요. 입시 문제라는게 그렇게 당위성만으로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훨씬 복잡한 사회적인 맥락들이 작용하는데 그걸 다 도외시하고 노력한만큼 보답받게 하자! 이런 알기 쉬운 도식 하나만 주장하는건 일종의 선동이죠. 저 역시 블라인드 채용이 잘 돌아갈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지만, 이런 시도라도 하지 않으면 계층화만 고착화될테니 한번 두고 보자는 입장이구요.
17/07/06 00:50
블라인드 채용은 다 받아들입니다. 그걸로 불만은 거의 없어요. 학벌로 존중받으려는 애들 거의 없습니다. 실력으로 평가받자면 수용하죠. 이글의 본문에서도 글쓴이가 비판하는 지점은 할당제에 대한 것이고요.
17/07/06 00:19
전 부모님 두분 다 공무원이셔서 가정형편이 여유로운 상태에서 공부한거라 솔직히 할 말없지만, 집안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가 노력 안하면 못가는건 당연하죠. 공부가 환경에만 좌우하면 부자집 자녀들은 그냥 명문대 가겠네요.
17/07/06 01:47
서울 최상위면 모를까 그냥 인서울 얘기면 정말 어려운 상황만 아니면 노력만으로도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환경의 영향이 있다고 해서 노력이 무시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17/07/06 05:50
분명 학원, 과외를 고등학교 3년 동안 거의 노출되지 않고 일명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에 좌우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도대체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요소가 도대체 뭡니까? 모든 성취는 노력하기전의 배경지식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데, 어떤 것을 보고 싶으신거지요?
17/07/06 22:47
제가 한 말에서 공부만 노력으로 이루어 진다라는 말이 어떻게 나오는지 의문입니다. 애초에 님께서 공부만큼 환경에 좌우 되는게 어딧다고 라는 말씀하셔서, 저는 공부가 다른 것들보다 유난히 특출하게 환경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거지요. 아랫 답글을 참고해서 말씀드립니다. 동기부여가 환경에서 온다고 하셨는데, 그 환경이라는 것이 참 모호하면서 애매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학생들을 같은 환경에 두더라도 같은 결과를 만들지는 않겠지요. 그러면 여기서 님과같은 시각을 가지신 분은 더 깊게 파실 것 입니다. 부모님의 자녀에 대한 관심, 부모님의 재산, 아이의 이웃 주민들, 어떤 친구를 만나고, 어떤 책을 어느 시기에 읽는지 라는 모든 요소들이 다 '환경' 이라는 한마디로 정리 될 수 있지요. 그런식으로 결국 공부는 '환경'에 크게 좌우된다라고 말씀하신 다면 뭐라드릴 말씀이없네요. 동기부여가 다는 아닙니다. 특별한 동기 없이 공부를 열심히하는 학생과 동기가 있음애도 좋은 성과를 만들지 못하는 학생도 있지요.
17/07/06 23:10
도대체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요소가 도대체 뭡니까? 라고 하시길래 모든 게 환경이라고 이해하고 계신 줄 알았어요. 그래서 왜 공부만 노력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거고요.
예로 드신 모든 게 환경인데, 왜 할 말이 없다고 하시나요? 이미 알고 계시네요. 환경의 영향이 큰 걸. 똑같은 인간을 한 명은 술주정뱅이 부모 밑에, 한 명은 문재인 밑에 키우면 누가 공부를 더 잘할지는 명확한 일입니다. 물론 동기부여가 다는 아니죠. 대단히 큰 부분을 차지할 뿐. 동기 없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충분한 동기를 가졌지만 못하는 학생이 있겠지요. 그 반례가 엄청나게 더 많겠지만요.
17/07/06 23:27
절망적인 상황에 그 다음길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거기서 그 다음 길을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한 개인의 가능성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인간은 남들보다 좀 더 나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대학 생활과 영재학원 선생님을 병행하고 있습니다만, 우수한 학생들이 어떤 동기가 있어서 하는 건 아닙니다. 인간을 교육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기계의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지요.
여담을 말씀드리자면, 오히려 한국이 이전에 가졌던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 라는 정신이 너무 과해 대부분의 일반적인 학생들에게 패배감과 죄책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생각해요. 각자 사람마다 서로 다른 삶이 있는 것인데, 환경에 상관없이 학생들에게 너무 큰 기대를 부과하죠. 여기서 부모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이에 대해 명확하고 현명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어중간한 경쟁속에 피해받는 것은 학생들의 자존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을 벗어던지고, 특출난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할 기대를 일반 학생들에게 세뇌시키고 있다고 봅니다. 민주주의는 권리의 평등이지, 능력의 평등을 보장하지는 않으니까요.
17/07/06 22:14
노력도 강력한 동기부여가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동기부여는 당연히 환경에서 오고요. 그런데 왜 노력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시나요?
17/07/06 16:23
포퓰리즘은 엘리트와 민중을 동등하게 보고 대중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접근입니다. 포퓰리즘이 부작용이라면 엘리트주의를 하자는 말이 됩니다.
대중영합주의를 지칭하고 싶으신거면 대중영합주의라고 써야죠.
17/07/06 19:35
엄밀하게 보면 그렇죠. 그러나 루덴스님이 그런 의미보다는 일반적인 용례로써 꺼낸 용어임을 고려했다고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효과적인 비판이 이루어지지않고 있는 댓글 흐름이군요. 서로 같은 용어 다른 함의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으니
17/07/05 23:57
뭐 방향은 맞아요 지지하고싶지만
피해자들이 너무 억울하니 문제죠 당장 취업안돼서 힘들어 죽겠는데 내 목줄을 죄네 이러면 답없죠 대의를 위해 희생하라는 식이니
17/07/05 23:57
지역할당제는 뭐 지방국립대학 통합네트워크화와 맞물려서 지방경쟁력 키우기의 일환이라 보입니다
저도 처지가 비슷하긴 한데 딱히 방법이 없지요 우리세대부터는 지방을 유지시키는 거 자체가 국가과제로 떠오르다 보니 나온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거점대학을 키워서 지방경쟁력을 살리는 편이 지역 인구 및 산업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건 사실이고, 하필이면 지금 시작되었을 뿐이겠지요...
17/07/05 23:59
지역할당제 취지는 이해가 가나 한가지는 지켜줬슴 합니다
서울서 태어나 집 가까운 대학 다니면 서울 인재니까 공기업에서 30프로 티오도 지켜준다면 지역할당제에 찬성합니다
17/07/06 00:02
근래에 비슷한 주장을 많이 보는데,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드는 점 : 그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지방 대학으로 편입할 생각은 있는가?
17/07/06 00:19
근데 이거 가능한건가요? 서울에 있는 대학 나오고 3학년으로 편입해서 졸업해도 지방대로 인정받나요? 된다면 2년정도 더 뒷받침해줄수 있는 집이라면 나름 치트키가 될 수도 있겠네요.
17/07/06 01:50
지방대 편입이라는게 그냥 나 들어갈래 한다고 들어가지지도 않을거고, 한다 쳐도 여건에 따라 많은 걸 포기해야 할텐데 그 또한 손해죠
17/07/06 00:02
지방 살리기라는 점에서 두가지 정책을 병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방대 출신우대가 아나라 지역출신 우대가 맞겠죠. 초중고를 그 지역에서 나오고 대학만 서울로 간 케이스와 대학만 지역에서 나온 사람중에 누가 더 지역에 애정을 갖고 정착해서 살려고 할까요? 부모,형제,친구가 있고 유년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여기를 내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역에 정착하게 해줘야죠. 후자는기러기 아빠만 양산할꺼 같은데요. 그리고 고졸은 어떻게 하나요? 학벌 안 본다며 대학졸업장을 요구하는 것도 이상하구요. 공기업 티오 늘린다고 지방대 경쟁력이 높아질리도 없고...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봅니다.
17/07/06 00:28
혹시 지방 출신이신가요?
전 경남 창원 출신인데 대학교만 가도 고등학교 친구들 제일 않은 곳이 서울이고, 취직까지 하고나니 다들 수도권에 살게 되던데요. 요즘에는 좋은 직장이 거의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어서 (특히 사기업은 더욱) 젊은 사람들 다 빨아들이고 있으니까요. 솔직히 전 제일 애착이 가고 추억이 많은 지역은 학부를 다녔던 대구고, 출신지인 창원은 부모님만 아니면 갈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둘 중에서 정착하라고 선택하라면 무조건 학부를 다녔던 대구고요. 뭐 제가 특이한 케이스일 수도 있습니다만은...
17/07/06 00:42
아니요. 서울출신이라서 직접 경험한건 아닙니다. 다만 주변을 보면 지방에서 오신 분들은 고향에 대한 자부심이랄까 애정이랄까 같은 생각도 있고, 또 일자리만 있으면 고향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서울출신들은 절대 지방에 정착 안 할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니 모든 분들이 100% 이렇다고 주장하는 건 아니지만, 좋은 직장이 지역에 있다면 굳이 안 올라오실 분들도 분명 많으실거 같아요.
17/07/06 00:48
애정은 있지만 그게 수많은 패널티를 가지고도 내려갈 정도는 아닙니다 ㅠㅠ
우리나라는 서울 집중화가 너무 심해서요. 뭐 나이들고 조용히 살고 싶을 때는 내려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젊을 때는 역시 서울이죠 크크 지방에서만 살던 사람은 좋은 직장 잡으면 굳이 서울로 안올라가려고 하지만,지방 사람들도 서울에서 대학 나오면 웬만하면 다시 내려가기 싫어해요 크크
17/07/06 00:44
공기업 티오 늘리면 당연히 지방대 경쟁력 높아집니다.
그리고 반대로 알고 계신데 지역 출신 인서울 졸업생과 그 지역 지방대 출신 두 집단을 지역 회사에서 뽑았을때 당연히 그 지역 지방대 출신이 훨씬 오래 기업에 남아있습니다.
17/07/06 00:51
헛. 그런 통계가 있나요? 서울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지방대로 간 출신들이 더 오래 남아있다는? 제 주변에는 보통 지방에 취직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일단 취직해도 다들 기를 쓰고 서울오던데요. 제 경험과는 다르군요.
17/07/06 00:56
물론 통계의 함정이긴 하지만 그 지역 지방대 출신은 대부분 그 지역 출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지방대 출신이 더 오래 남아있죠;;; 아무튼 지역 출신이든 지방대 출신이든 할당제는 필요하고 인재풀을 위해서 되도록이면 지방대 출신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 것은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17/07/06 07:34
제 친구가 지방 대기업 다니는데 서울대 출신 뽑아 놨더니 몇년 뒤에 다 도망갔다고...
서울 명문대 출신이 이직도 더 용이해서 조금 더 좋은 조건 있는 직장으로 쉽게 많이 옮기고 있는 게 제 주변에서 자주 보이는 현상입니다.
17/07/06 00:52
그렇죠 크크
중고딩이 놀아봐야 얼만큼 놀겠습니까. 대학생 때 서울에서 놀다가 취직하고 지방가면 심심해 죽죠. 중고딩때 서울에서 있었어도 대학 4~6년 지방에서 살면 또 그런대로 적응해서 지낼만하고요.
17/07/06 01:04
본인에게 답글을 달면 싸움이니깐
이 웹사이트의 정체성은 분명 게임 사이트고, 지금도 핫한 글들의 태반은 분명 게임이야기인데, 도대체 어디서 게임에는 관심 하나도 없고 가입 승인 되자마자 정치글부터 올리는 사람들이 나타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가 아마 어디엔가의 리스트에 오른거 같은데, 요새들어서 드는 생각은 가입 유예기간 보다는 어떻게 게임관련 시험이라도 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뭐 예를 들면 지난 LCK챔피언은 어느 팀인가? 페이커와 박서중 누가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는가? 뭐 이런 걸루요
17/07/06 01:10
저도 PGR 고딩때 알게된 이후로 쭉 있는데... (앗차 나이가)
"댓글도 없이 올라오는 첫 글이 정치글이다" 하면 경험 상 찝찝하긴 합니다.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의심을 안 할 수도 없고 이것 참 마지막 페이커와 황제님의 비교는 분쟁유도글 아닙니까? 크크크 저야 임빠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슼 응원하고 있지만서도.. 저는 페이커가 LCK 데뷔전(아마추어끼리) 하는거 보고 바로 감을 잡았죠. 얘는 된다! 그래서 롤 아이디를 바로 새로 팠... LCK에서 1000킬을 달성한 선수의 이름을 적으시오 같은게 차라리 좋을 거 같아요. 아님 최초의 전령킬을 달성한 선수는 같은거.
17/07/06 03:15
스투충 출신 피지알러 지금 무.시.하.시.는.건.가.요.?
4번 연속 준우승을 하고 또 2번 연속 준우승을 한 선수의 이름은? 이런 질문도 추가해주시죠.
17/07/06 01:10
이런거 하면 친정부에 민주당,문재인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들 갈려나갈걸요.
게임에는 관심 하나도 없고 가입되자마자 주구장창 정치글만 올리시는 분들은 예전부터 아주 많았어요. 본인 성향에 맞는 분들이라 별로 이질감이 없으셨던거 뿐이고요. 피지알이 게임 사이트라는 것도 스타1 전성기때나 통용되는 거지 지금은 존댓말 쓰고 아재들 많은 그냥 커뮤니티 사이트죠.
17/07/06 01:10
전 게임 글 하나도 안보는데요. 제가 학교 교양수업으로 페미니즘의 이해를 들어서, 페미니즘 관련 글을 찾다가 pgr을 우연히 발견했고 글 질들이 좋아서 이용하기 시작한겁니다. 특히, 역사,정치 글들이요. 그리고 특정 사이트를 어떻게 이용할 지는 전적으로 제 소관이지요. 게임사이트든 뭐든 간에 제가 가입하고 니서 처음 쓴 글이 게임 글이 아니면 안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애초에 제가 피지알 말고는 하는 사이트가 없어서 뭐 지령받고 점수딸려고 온거 아니고요. 진짜 웃긴 분이네요. 아이군 님이나 게임 관련글 많이 보세요. 저는 제가 관심있는 철학이나 역사 정치 관련 글만 볼겁니다. 아이군님이 알 바 아니잖아요.
17/07/06 01:17
현 정부 기조에 억울함 토로했다해서 미묘한 일베로 몰아가질 않나 어디서 좌표찍었다니 하며 은근히 매도하는 말들은 무슨 근거라도 갖추고 당당하게 이야기하시는건가요? 본인에게 일베냄새 난다하면 방방 뛰실거면서 자기랑 생각다르다는 이유로 남에게 은근슬쩍 내뱉는건 참 보기 안좋군요. 하긴 게임글은 커녕 정치적 특히 민주당 관련 글만 하루에도 몇개씩올리고 여론 선동에 어그로짓하다가 레벨업되고 나서도 다른 아이디로 이중이짓 하다가 영구강등 당한 사람에게는 같은편이라 생각하셨던지 아무말 없던 분들도 많았으니. 말씀하신 논리대로면 님은 회원번호 거의 4만대이신거같은데 04년에 가입해서 회원번호도 만번대인 제가 님 알바로 몰아도 되는겁니까?
17/07/06 01:57
//전부수개표
음... 아마 벌점 받을거 같긴 한데, 할 말은 좀 해야겠네요. 좋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전부수개표님의 말로 시작을 해보죠 님께서는 게임 사이트인 이곳에 게임 글은 하나도 안보고 역사 정치글을 본다고 하시는군요. 그리고 이글은 적어도 제가 검색하기에는 피지알 첫 글이네요. 그리고 님께서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공산주의 운운에서 원했다는 느낌이 풀풀나게도) 분탕글이 되기 딱 좋은 글은 첫글로 썼고 분탕글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님께서는 지금 게임 사이트에 있는 게임에 관심없고 정치 사회 관련 글을 쓰는 분탕러로 데뷔하신 겁니다. 그리고 덤으로 우연이라고 믿고 싶지만, 다른 댓글들에 침묵하다가 제가 개인적으로 님을 언급하자 제 글을 시작으로 답글을 달기 시작하셨구요. (더 작은 덤으로 나는 문재인 정부를 에둘러 공산주의라고 까지만, 남이 나를 에둘러 알바라고 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라는 면모도 보이셨네요.)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어느 곳의 규정은 그 어느 곳에서의 최소한의 도덕이라고 봅니다. 다르게 말하면 여기같은 작은 웹사이트도 나름의 규정이 있고 그 보다 더 큰 나름의 도덕이 있다고 봅니다. 뭐 그것이 무엇이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애매한 부분도 많죠. 하지만, 적어도 게임사이트의 첫 글을 게임과 관련없는 분탕글로 시작한다가 도덕의 반대 방향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이 글은 주제부터 논쟁적인데, 님께서는 공산주의 운운으로 소위 말해서 어그로도 끌었습니다. 적어도 님께서 이 사이트를 시작함에 있어서 더 좋게 시작할 방법이 있었다고는 생각안하시나요? 닥눈삼이라던가 이런 말도 안돼는 부심 부리려는 것 아닙니다. 하지만, 이 글로 시작하는게, 그리고 이 글에서 적어도 표현이라도 바꾸려는 시도는 안 하셨나요? 이런 글이 이 웹사이트 이용자들에게 무례하게 비칠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셨나요? 솔직히 말해서, 저도 여기서 무례한 일 좀 저질렀습니다.(그걸로 방송도 탄 사람입니다 ㅠㅠ) 제가 드리는 충고를 말하자면 그냥 이 글을 흑역사라고 생각하고, 다른 데뷔를 계획하는 게 나을거 같습니다. 이 글에서 계속 댓글 다셔봐야, 좋게 말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무례하게 구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알바 점수 올리는 겁니다. 제가 좀 지나치게 군것 사과드립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제가 지나치게 굴었지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분명 진보의 지나친 결벽주의가 한 몫한다고 봅니다. 저쪽 눈에는 대들보가 들어가도 되지만, 이쪽에는 티끌이 들어가도 안된다는 중립적인 사고가 이 기울어진 경기장을 더 기울어지게 만든다구요. 저는 모 웹사이트가 일베에게 '점령'당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저 또한 약간 거들었지만, 이 쪽이 말 한마디 하는 동안 저쪽이 말 열마디 하니깐 답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의 침묵이, 중립적인 사고가 분명히 한 몫했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는,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본인이 고의로 했건 실수로 했건 무례했습니다. 제가 그 무례함을 지적하는 것이 지나치기는 했지만, 지적하는 것이 안됀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17/07/06 02:06
무례하다고 끝까지 얘기하면서 사과는 드릴게라니. 애초에 두달 유예기간이 있는 사이트에서 닥눈삼이라는 말이 왜나오는지도 의문이고 본인도 운영진도 아니고 가입년도도 한참 늦은 일개 회원밖에 안되시면서 자유로운 주제를 쓰는 게시판에 "첫" 글을 썼다는 이유로 글쓴이에게 저런 말을 내뱉는건 합당한지도 의문. 애초에 글쓴이에게 미묘한 일베니 점수제도니 뭐니 운운하며 무례하게 군건 누군데 여전히 글쓴이에게 준엄한 어조로 이건 흑역사니 나쁜데뷔니 평가"질"하시는건가요? 님이 말하는 웹사이트 이용자에게 무례하게 비춰진다는 평가도 그냥 이 내용이 현 정권 정책에 비판적이기 때문이겠죠. 이 분이 가입첫글로 대통령 찬양글을 썼다면 가입첫글인지 아닌지 보시기나 하셨을지. 안봤겠죠. 당연히 그런 글이야말로 님에게 무례하지 않은 피지알에 맞는 예의바른 글이니까. 그렇게 님이 강조하는 피지알 정체성 말인데요. 롤 이야기하는 님보다 훨씬 더 오래전 스타1만이 주이고 겜게 분리도 안되던 시절 가입했고 그만큼 애정도 있고 항즐이님의 명문들도 실시간으로 보던 사람으로서 이 사이트를 휘저은 사람들은 글쓴 분 같은 사람이 아니라 님처럼 정치적으로 회원들을 프레이밍해서 편가르는 사람들이에요.
17/07/06 02:13
1. 피지알의 많은 네임드들의 첫 글은 게임글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2. 피지알은 게임사이트가 아닌지 한참 됐습니다 3. 분탕러? 누가 누굴 판단하나요. 4. 법은 최소한의 도덕? 이 글은 피지알의 규정을 어긴게 없어요. 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뿐이지 5. 닥눈삼? 저랑 몇년은 차이나는거 같은데 닥눈삼년은 하시길. 6. 그놈에 진보 결벽주의 크크......그래서 같이 더러워지자 이런건가요? 더러워보이긴하네요
17/07/06 02:20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어떤 분은 공산주의는 나쁜게 아니라고 반박하시고 님께서는 무례하게 공산주의라는 단어를 쓰냐고 하시고 말이죠. 커뮤니티는 전쟁터가 아닙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언론과 사법,재벌로 이어지는 기득권에서 찾을 일이지 일개 커뮤니티에서 고려할 문제는 아니죠. 게다가 커뮤니티 내라는 전제하에 기울어졌다고 하면 방향이 어느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쪽수로만 봐도 8대2는 아득히 넘어가는데, 심지어 글쓴분은 문재인 지지한다고 말씀하시는데도 이정도 반응이 쏟아지는 곳이라면 기울어진 운동장은 맞죠. 현실과 방향이 반대라서 그렇지.
17/07/06 11:01
게임사이트긴 한데(정확히는 e스포츠 사이트)
사실 게임사이트들 봐도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소위 극우 사이트 유저들이 바글바글했죠. 503호님의 위대한 업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17/07/06 00:42
1. 뭐 그렇게 생각하려면 생각하세요. 정책에 비판적이라고 미묘하게 일베스타일이라니...웃기네요.
2. 그래서 블라인드하는거 아닙니까. 아이군님 말대로 어느학교다니든 상관없으면 블라인드만하면 되지 왜 지역인재 할당제까지 병행하냐는 거죠. 이런게 지방에서 대학나온 85퍼센트의 국민들의 선심을 사기 위한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면 뭐죠? 차라리 지방 혁신도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거라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논리면 이해를 하는데 아이군님 논리대로면 제 의문점은 전혀 안풀리는데요. 3.그게 노오력이죠. 근데 그 노오력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 같은데요. 현 정부에서는 노오력을 안하게하기 위해서 하려는 정책이 노력을 통해 얻어낸 정당한 결과를 휴지조가리로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다들 노오력을 안하게 만드는 거죠. 그래도 뭐 대의를 위해서 블라인드까지는 이해합니다. 근데 아이군님 말대로면 지방인재할당으로 인해 역차별받는 서울 소재 대학생의 넋두리는 우파의 노예화 전략에 좌지우지되는 우매한 행위가 되겠네요.
17/07/06 01:23
1. 웃깁니다. 제가 님보다 활동 많이 했으니 웃을게요.
2. 서울의 대학교가 더 좋구요. 세계에 수만개의 대학이 있는데 50위에 턱걸이 하는걸 의미없이 여기는 분의 교육수준이 궁금합니다. 3. 우파는 무슨 다 쓰레기인가요? 제대로 된 인식도 없이 나랑 생각이 다르면 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에서 실소가 나오네요. 이전글, 댓글 검색해보시면 저도 문재인 뽑았고 우리나라의 우파 세력을 경멸하지만 님만큼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도 경멸스럽긴하네요.,
17/07/06 01:35
이 글이 무슨 지나치게 공격적인 글인가? 별로 그렇지 않은데 과한 댓글인거 같네요 물론 본문 마지막줄은 저도 동감은 못하지만 정책에 대해서 충분히 문제제기 할만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나라 명문대학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이 없다고 단정 짓고 수준 낮다고 말하시는건지요? 지방대 다니는 학생이나 SKY다니는 학생이나 수준 차이가 없다고 말씀하고싶은건가요? 해외 명문대 붙어도 우리나라 SKY 못 들어가는 학생들 많습니다. 이건 그냥 우리나라 자체를 깎아내리는 자기 얼굴에 침뱉는 댓글 같아요 우리나라 만약에 세계 경쟁력 끌어올리고 싶으면 영어를 기본적으로 잘하면서 다른 학문에 재능 있는 친구들 뽑으면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교육 많이 받고 조기유학 다녀온 친구들이 좋은 대학 가겠죠. 그 친구들 영어로 수업하면서 연구 장려하면 좋은 결과 나올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비영어권 국가라는 핸디캡 가지고 이정도면 충분히 좋은 성과라 생각합니다
17/07/06 02:37
음... 이 문제를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보죠.
국가의 위상을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만만한(?) 1인당 GDP를 보죠. IMF기준으로 1인당 GDP 49,50,51등 국가는 각각 슬로바키아, 앤티가 바부타, 라트비아입니다. 앤티가 바부타가 어딘지 아시는 분? 1인당 GDP는 대한민국이 대단히 불리한 통계입니다. 인구가 적은 국가가 유리하고, 한국은 특히나 세계적 환율 조작국이죠. 한국은 30등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이슬란드, 산마리노 같은 소국+카타르,쿠웨이트 등의 산유국 끼고 덤으로 등수를 낮추려는 암암리의 노력이 더해져서 30등입니다. 50등은 많이 낮은 겁니다. 다른 대학교를 더해보면 더 골치 아픕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타임스_고등교육_세계_대학_평가 에 의하면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은 50위권인데 연고대만 가도 200위권 밖으로 밀려납니다. 그러니까 한국은 대학교에 대한 집중이 대단히 심한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50등인 겁니다. 세계 대학 랭킹 50위권에 없거나, 하나밖에 없는 국가중 선진국은 인구가 적거나, 아니면 평준화 대학입니다. 그러니깐 한국 최고의 대학교도 몇몇 나라의 뺑뺑이 돌려서 가는 대학 수준인겁니다. 다른 예를 들죠, https://ko.wikipedia.org/wiki/QS_%EC%84%B8%EA%B3%84_%EB%8C%80%ED%95%99_%EC%88%9C%EC%9C%84 여기서 한국은 50위 내에 서울대학교만 있습니다. 한국의 인구는 5000만입니다. 스위스와 싱가포르는 각각 2개씩 있습니다. 참고로 인구는 각각 700만, 600만입니다. 인구 2500만의 오스트레일리아는 4개입니다. 홍콩은 3개 올렸고 인구는 700만입니다. 한국같이 교육열 높고, 인구 많은(당장 유럽에 가면 탑 5안에 들어 갑니다.)나라에서 현재의 대학 수준은 이례적으로 낮은 겁니다.
17/07/06 07:48
위키피디아 기준으래 50위 내에 영어권 아닌 국가가
스위스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입니다 중국 2개고 일본 1개입니다 독일 1개입니다 이 나라들 인구 우리보다 많은데 교육열 뒤떨어지는 나라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차피 그 나라 최상위권 인적 자원 모아놓고 경쟁해서 나오는 순위입니다. 우리나라보다 경제 규모 큰 국가들도 저렇습니다. 이건 우리나라의 문제보다는 영어권이냐 비영어권이냐의 문제로 봐야죠.
17/07/06 08:12
미국 19개
영국 8개 호주 4개 캐나다 3개 프랑스 2개 (28,41위) 스위스 2개 일본 2개(32,35위) 중국 2개(46,48위) + 홍콩 3개 싱가포르 2개 한국 1개(서울대 36위) 덴마크 1개 독일 1개(50위)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죠. 제시하신 자료를 보니 한국의 위엄, 서울대의 위상이 오히려 더 잘 드러 나네요. 미국 20여 개는 항상 깔고 가는 거고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서 10여 개 이상을 가져가는데 36위면 매우 높고 50위여도 준수합니다. 경제 대국 2,3위를 다투는 독일-일본-중국이 한두 개 대학만 이름을 올리고 있고요. 저 나라들 중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 아닌 나라는 중국 말곤 없네요. 경제력 등 국력으로 봐도 덴마크, 싱가포르 말고 죄다 우리보다 앞에 있고요. 아는 사람들 중 서울대 출신 유학생들이 많은 편인데 미국 유학 가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후 연구원, 다국적 거대기업에 취직해서 미국에서 잘 살고 있는 친구만 7,8명 정도 돼요. 특히 스탠포드대 같은 경우엔 서울대 출신 매우 환영하면서 받는다더군요. 서울대의 경쟁력을 이정도로 무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17/07/06 08:23
애초에 잘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대해서 여러 축면에서 보자느니 궤변 늘어놓고 정작 내용은 부실하고 본인이 달고싶은 댓글에만 댓글 다는 모습 보니 저도 의심스럽긴 하네요.
17/07/06 11:12
한국의 주요 대학의 세계 순위가 높은 편인가 아닌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점에 따라 달리 판단할 수 있긴 한데,
일단 저 대학순위들은 '교육열'과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서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 아니거든요. 교육열은 높은데 대학순위는 왜 이런가라는 것은 서로 인과관계가 없는 두 요소를 연결하신 거지요. 제가 대학 다니던 20년 전 정도에는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도 200위 권에 못 들어서 자조적인 목소리들이 나오곤 했는데, 이젠 여러 랭킹에서 30위권에서 50위권에 위치함에도 아직 모자라다는 얘기가 나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17/07/06 04:24
와 어메이징하네요. 그 서울대 예산과 교토대 도쿄대 예산이나 비교하고 경쟁력 타령하면 억울하지나 않지. 당장 최고수준 학생들 모아놓고 방치하면서 그중에 몇명 대박터지길 바라는게 한국대학시스템이고 그나마 학술연구되는게 서연고포카인데 무슨 일류대라고 생각한다고 일류대랩니까. 구성원들 학습능력 자체가 다른데.
날이 갈수록 수준이 낮아지는건 등신같은 정부지원시스템탓이지 상위권 대학에 몰빵해서가 아닙니다. 막말로 하위 70프로는 대학교육 받을 이유도 없고 학습능력도 없는데 그 사람들 모아놓은 지방사립대 지원예산 철폐해서 상위권대학 몰빵하는게 교육경쟁력에는 천배정도 좋습니다. 대학 자본주의라는 말이 나오는 미국은 물론이오 그랑제꼴 몰빵 프랑스에 독일도 핵심대학에 예산붓고있죠.
17/07/06 08:42
아무리 그래도 명문대도 별거없고 지방대랑 또이또이한거 아니냐?라고 말하는건 좀 아닌거같네요..
이공계 한정으로 소위말하는 명문대와 지방대 경쟁력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객관적인 지표가 왜 없나요. 그거까지 부정하시면 안됩니다.
17/07/06 00:09
이정도까지 해야 그나마 지방에 갈까말까 하는 수준이니 말 다 했죠.
지방에 먹고 살 거리가 없고 다 서울에 몰려있고, 서울 소재 대학에 있는 편이 취업에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지역의 우수인재들 다 서울로 올라가버리면 남은 인재풀로 지방에서 무슨 경쟁력이 생기겠습니까. 지역에서 성장한 우수인재들을 해당 지역에 계속 머무르게 할 수 있는 유인이 있어야 하고, 서울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내려올 만한 유인이 있어야죠. 어지간한 금액을 지역의 거점대학에 투자해봐야 해당 대학의 소재 지역에 일거리가 없으면 별 소용이 없습니다. 대학 자체는 경쟁력이 생길지 몰라도 그 재정의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일자리 찾아 다시 서울로 올라갈 뿐이죠. 지방에서 먹고 살 수 있는 건덕지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건 결국 공공기관이 먼저 할 수 밖에 없어요.
17/07/06 00:10
어차피 핵심은 지방할당제로 인해서 지역거점대학 활성화 일겁니다 해당지역 공공기관취업이 목표면 그지방에 대학가라이거죠
블라인드로 했을때로 명문대 출신들이 대부분 합격하는건 이미 여러번 증명된지라 ,,,
17/07/06 00:11
저도 이런 생각은 좀 합니다. 정작 블라인드 처리하고 다른 스펙을 위주로 뽑으면, 명문대생이 쌓은 기타 스펙이 더 차이나게 돋보일 것 같습니다.
17/07/06 00:22
투자는 하기 싫고, 그런데 결과는 내고 싶고 그러한 정책의 집합이라고나 할까
지방국립대를 살리기 원하면, 미친듯이 자본을 투자하면 됩니다. 포항공대가 포항이라는 지방 촌구석에 있지만, 어떻게 나름 일류대학이 되었는지를 보면 말 그대로 자본의 집중투하였죠. 방사능 가속기 건설 등을 위시로한 거액의 투자로 있기에 지금의 포항공대가 있죠. 정말 지방국립대 살리고 싶으면, 그냥 각 국립대에 방사능 가속기급 시설을 한두개 건설하면 됩니다. 그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죠.
17/07/06 00:39
그 포항공대도 지금 포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위상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ㅠㅠ
어차피 대학을 공부하러 가기보다는 졸업장 따려고 + 대학생활 즐기려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시설 아무리 투자해도 놀 것 없고 이름값 낮은 지방 대학으로의 유인은 올라가기 쉽지 않을 거에요. 시설이야 학부 단계에서는 쓸 일이 없고 (전 심지어 포공에서 5.5년 대학원생활 하고 있는데 가속기 한 번도 안가봄), 대학원에서는 있는데로 출장가면 되거든요... 차라리 아싸리 시설 투자보다 등록금 면제에 용돈 줘가면서 머리 좋은데 돈 별로 없는 학생을 끌어모아 대학의 이름값을 올리는게 개인적으로는 좀 더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17/07/06 00:40
가속기급 시설 한두개 건설한다고 해결될 문제 아닌 것 같습니다.
우선 포항공대 가속기 만들때 들어간 돈도 80년대 후반에 1500억이었는데 지금 그 정도의 시설 건설하려면 얼마나 투자해야 할까요. 그리고 포항공대랑 지역거점국립대랑 규모가 열배는 차이나는데 가속기 한개로 비스무리한 효과를 볼수가 있나요. 그리고 국립대는 말그대로 종합대인데 가속기 같은 걸로 하나두개 단과대학 밀어준다고 다른과가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구요. 한두개 단과대학 밀어준다고 지역국립대 좋아진다면 이미 거점국립대는 거의 대부분 의전원, 법전원 모두 가지고 있는데 학교 전체의 성장과는 별과인거 보이죠. 그리고 포항공대는 가속기 때문에 성장한거 아닙니다. 가속기가 영향주는 과는 초창기 물리학과나 화학였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2000년대 와서는 그나마 물리과에서도 거의 안쓰고(워낙 낙후된 3세대가속긴가 그렇죠?) 신소재나 화공쪽에서 쓰고 말았는데요. 포항공대가 성장하게 된 요인 중 큰 것은 초대총장이 외국순회하면서 외국에서 교수인원들 뽑고 그리고 학생들 선발때 최저기준 상위 1%인가 2%인가 기준 걸었는데 그게 통해서 인재들이 모여들고 그 다음 입시에서도 연이어서 인재모으기가 성공한게 크다고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로 지방국립대 살릴려면 교수풀과 학생인재풀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교수풀, 학생풀이 좋아지려면 당연히 그에 맞는 당근책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통폐합으로 지방국립대를 살린다면서 죽인다고 하는데 인구수의 급감으로 학생수가 급감하는 이 시대에서 모든 지방국립대를 살릴 수 있는 방법도 없고 그래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선택과 집중으로 몇몇 지방국립대 결과적으로 지역거점국립대를 키워야죠.
17/07/06 00:13
지방대 졸업했는대도 지역할당은 이해가 안되내요. 과에 그래도 10%정도는 렙실에서 일하고 전 컴공쪽이어서 개발동아리 들고 대회하는 모임 만들고 하면서 학교과목과 상관없이 본인능력을 많이 늘려서 취업시 대학때문에 피해보면 억울하겠다 싶은 학생들이 있어요.
이런 친구들은 좋은대 들어갔으면 해서 블라인드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는대 이런학생들 제외하면 진짜 나머지 학생들은 인서울 학생들하고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형편없는 학생들도 많거든요. 그냥 저도 그렇고 지방대 나온 친구와 인서울쪽 나온 친구가 느끼는 학점의 정도가 달라요. 그냥 출석하고 과제내고 시험 좀 잘보면 3점 후반대는 나오는 지방대와 진짜 열심히 해도 3.5를 버거워 하는게 느껴지거든요. 심지어 제가 학점은 높은대도 인서울 다니는 친구들한태 물어보면서 공부했었는대 그냥 제가 그쪽 학교 안다녀도 억울해 보이는대 인서울에 학교 다니는 학생들은 얼마나 억울할지 상상이 안가내요.
17/07/06 00:20
이런 정책은 당장 재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질을 높이려는 것도 있으니까요. 새 정책에서 피해보는 사람이야 항상 있지요. 물론 그런 피해자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필요하겠습니다만.
17/07/06 00:27
그럼 지금 입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면 되지 않나요? 정책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기는 한데... 저런 정책은 미리 알려줘야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대학도 졸업요건 같은건 입학년도를 기준으로 하잖아요. 지금 반발이 일어나는 가장 큰 요인이 지금 재학생들이 입학할때는 저런 정보가 없었다는 거 잖아요. 어차피 앞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을 위한거라면 몇년 유예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17/07/06 00:45
제가 정책 결정권이 있었다면 그런 방향으로 했을 것 같습니다만,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문통이 모를 것 같진 않고,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지역 공동화를 일종의 국가 비상사태 수준으로 보는 것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집권 4년차에 뭔가 대단한 개혁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기도 하고요.
17/07/06 00:27
블라인드는 오히려 상관없어 해요. 보통 블라인드 하면 인적성 등등이 작용하는 데 소위 '좋은대학'이 훨씬 유리하거든요.
그런데 블라인드+지방 할당은 이상한 거죠.
17/07/06 01:14
어차피 지방의 일자리수가 똑같은데 지방대 사람들에게 특혜준다고 무언가 달라질까요? 지방대 사람이 몇 명이나 붙건 결국 젊은 사람들은 일자리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공기업 지방 이전에는 찬성하지만 지방대 할당으로 무엇이 달라지는 지는 모르겠네요.
17/07/06 01:42
지역에 계속사는 사람을 늘릴수 있습니다. 대학교육기 서울로의 이동을 줄일 수 있고요.
지방대 할당으로 달라지는 대표적인 부분이죠.
17/07/06 08:57
그런데 서울에서 지방대로 오는 사람이 많을 수록 지방 경기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죠. 자취+음식 사먹기로 돈을 더 쓸테니까요. 결국 지방에 젊은 사람이 안 가는 문제는 일자리+문화 시설의 부재 때문이에요.
17/07/06 16:25
일자리를 만들어주려고 지방으로 공기업 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지로부터의 인구유출이 줄어들도록 지방대 할당을 하는거고요. 말씀하신 서울에서 지방대로 오는사람을 늘리는 일에도 지역할당제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7/07/06 16:44
소독용 에탄올 님// 지방대가 정원도 미달되는 곳이 대부분이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정원이 그대로면 별로 상관없는 문제잖아요
17/07/06 19:30
kien 님//
대학생 충원율 지표(2016)상 지역평균이 서울(123), 인천(121), 대구(116), 울산(113), 부산(112), 경기(111), 세종(110), 대전(107), 광주(105), 충북(105), 충남(105), 경북(104), 경남(104), 전북(99), 전남(98), 제주(96)이었습니다. 재학생 미달대학의 상당수(2/3)가 지방대학이었고요. 이명박정부에서 박근혜정부에 이르는 시기동안 정원감축을 상당히 진행했음에도 그렇습니다.
17/07/07 00:12
소독용 에탄올 님// 근데 그게 몇 명이나 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지방 경기를 활성화 하고 싶으면 불평등한 지역 할당보다 지역의 일자리와 문화 시설을 만드는 게 더 좋다는 말입니다.
17/07/06 00:36
좋은 대학이 훨씬 유리하다는 근거가 있나요? 블라인드로 유명한 KBS 같은 경우 블라인드 이전과 이후로 학교 분포가 확연히 달라지는 게 보입니다.
17/07/06 01:13
그거야 지방대 할당도 채워넣으니 비율이 확줄어드는 거죠. 물론 블라인드 안 할 때보다는 불리할 수 있겠지만... 블라인드로 시험 보는 것 자체는 그렇게 불리할 이유는 없습니다.
17/07/06 01:44
지방할당을 제외하고도 다른 대학 비율이 눈에 띄게 올라갔습니다. 블라인드 제도가 딱히 명문대 학생에게 불리한 제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훨씬 유리한 제도는 절대 아닙니다. 반면 한 명도 못뽑히던 지방대 학생들 입장에서는 훨씬 유리한 제도일 수 있죠.
17/07/06 08:58
KBS 기준을 잘 모르겠지만 블라인드인데 학점은 포함 이런 것일 수도 있고요. 지방대의 경우에는 애당초 지방대 할당이 있기 때문에 블라인드와는 별개죠.
17/07/06 01:23
지방할당제에 연결시키고 있으니 나오는 소리입니다
국가유공자 우대가 있다고 공무원시험 제도가가 뭐라는거나 예체능 특기자 선발도에 수능의 공정성을 따지는 형태니까요 지방할댱재는 블라인드제가 았으니 없으나 존재하는 겁니다 서로 독립적인걸 연게시키고 있으니 뭐라 하는 의도가 있어 보이는 겁니다
17/07/06 01:40
근데 지르콘 님 말씀이 왜 블라인드제 가지고 물어뜯냐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래서 제가 블라인드는 반대한 적 없다라고 말씀드린거고요.
17/07/06 00:25
죄송합니다만 좋은 대학 간만큼 실력 쌓아서 극복하시면 되고, 학벌은 온전히 노력으로만 성취되는 것이라고 보기엔 최근엔 양상이 많이 다릅니다. 학벌은 학교 이름으로 완성되는게 아니라 님 실력으로 쌓는거에여.
17/07/06 01:16
뭐가 다른 거죠? 소비자, 이 경우는 기업이 되겠죠. 기업에게 필요할 수도 있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차단하는 행위와 원산지 표기 안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중국산, 국산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그냥 블라인드 해도 상관 없겠죠.
17/07/06 01:22
님말은 물건이고 이 건은 사람에 대한겁니다. 그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신다면 더 드릴말씀 없습니다. 원산지 표기와 출신대학이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시나본데.
17/07/06 00:34
취업을 위해서 모두가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치고.
왜 좋은 대학 간 사람만 "좋은 대학 간만큼" '극복'해야 하는 거죠? 학벌이 온전히 노력만으로 성취되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합니다만, 님 말씀대로면 블라인드만 하면 충분한데요.
17/07/06 00:48
님이 쓴 문장은 "좋은 대학 간만큼 실력 쌓아서 극복하시면 되고" 이 문장이죠.
실력을 쌓는 건 좋은 대학이건 아니건 동등한데, 님은 좋은 대학 간 사람보고 간 만큼 극복하랬으니까요. 좋은 대학 간 사람이 아닌 사람보다 더 극복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히는 건 당연한데요. 뭐가 비약이라는 거죠? 의도가 잘못 전해졌다면, 표현을 잘못한 데서 기인했다 생각됩니다만.
17/07/06 00:51
아 예 그렇게 생각하세요.. 전 그런뜻은 아니었습니다. 좋은대학 간만큼의 노력 + 좋은 대학의 인프라 활용 등등 해보란 얘기였습니다. 됐나요 이제? 어디에도 좋은대학 간사람 '만'이란 표현은 쓴적이 없고 '만큼' 이라는 정도를 말하는 표현을 썼는데 비약이란말이 기분나빴으면 사과드릴게여~ 제가 단 댓글은 글쓴분에게 드리는 말씀이라 좋은대학 다닌다고 말씀하신 글쓴분에게 하는 말임을 생각해주시길.
17/07/06 00:57
사과를 받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이 정도가 사과받을만한 거리도 아니고.
다만 애초에 타인에 비해 불리해져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그 불리한 상황은 기정으로 받아들이고 무작정 그냥 더 노력해서보라는 얘기는 '노오오오력'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서 한 말입니다. 좋은 밤 되시길.
17/07/06 01:04
학벌도 하나의 이력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자격증이나 대외활동같이 하나의 이력으로) 블라인드를 통해서 이를 막는 것에 대해 제가 동의하는 것은 이 학벌이라는 이력이 취업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다른 여러 스펙들보다요. 저는
블라인드에 동의한다니깐요. 학벌을 인정해달라는게 제 글의 취지가 아니지 않습니까
17/07/06 01:08
이해합니다. 학벌도 분명히 하나의 이력으로써 가치가 있죠. 저도 그 덕을 안본게 아니니까요... 다만 비 서울-수도권 지역의 인재난 또한 생각외로 심각하다는 점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블라인드-지역할당제의 병행은 저도 좀더 생각해보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17/07/06 01:56
블라인드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데로 실력으로 해보라는거니까. 근데 할당제는 동의 못하겠네요. 좋은 대학 가는게 이점은 안 되도 손해가 되면 안 되죠.
17/07/06 00:33
학벌도 노력해서 얻은건데 오히려 디스어드밴티지를 준다니 참 어이없는 일이죠
차라리 학교 란을 없애고 지역란도 없애서 아예 블라인드제로 하면 동의할텐데. 참 어렵네요. 지방 발전을 위해 뭐라도 해봐야하는 건 맞는데 그 사이에 끼인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 같아요 안그래도 심각한 취업난에.
17/07/06 00:38
지역 출신인데 수도권 대학 나온 분들이 걱정이긴 한데... 지방 대학 나온 분들도 지방에 머물러있는게 아니라 일단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것도 현실이죠. 서울 소재 대학 나오나 지방 소재 대학 나오나 어차피 수도권... 수도권에 몰려있는 분들을 다시 지방으로 퍼트릴 고민을 하긴 해야 합니다.
지역할당제란 방법이 좀 과격하긴 해도, 방향은 옳다고 봐요. 극약을 쓸 만큼 현실이 위태롭긴 하죠...
17/07/06 00:42
저는 지역할당제의 이익을 보는 지방대학생이라 이 정책에 대해 객관적 입장으로 말씀드리기가 힘들다보니 뭐라 말해도 먹힐지 모르겠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20년 동안 지역에 살다가 지역대학을 가지않고 수도권대학으로 올라가는 학생들, 소위말하는 지역인재들이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지방에는 더이상 지역인재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최근 10년간 대학교 입결은 더 떨어졌더라구요.
정부입장에선 이런상황에서 지방대학균형발전.. 되지가 않는다고 판단하는거죠. 그래서 자꾸만 지방대학으로 가게끔 메리트를 주려고 하는거구요. 이 메리트가 좋다고 느껴진다면 학생들은 지방대학으로 내려올겁니다. 하지만 지금 제 생각엔 그런 현상은 보이지않는거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끼인 세대들은 불합리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만, 지금 취업전선에 뛰어들고있는 이명박 이후 대학에 입학한 세대는 다들 지역인재의 존재에 대해 알고는 있었을 겁니다. 그시절부터 진행되던거니까요.
17/07/06 00:49
이게 수도권, 인서울 명문대 다니면 지방의 현실에 대해서 체감하기가 힘들어서 아마 반감이 더 큰것 같습니다. 제 일은 아니지만 보고 듣고 해보니 말씀하신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긴 하더라구요. 서울-지방 간극이 줄어들질 않으니...
17/07/06 00:59
그렇습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나면 더더욱 서울에 있고싶어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서울에 편중현상이 심각한데 말이죠.
정부입장에선 우수한 직장을 지방으로 이전시켜 지방에 우수한 인재들을 살게해서 지방과 서울의 간격을 해소하겠다는 생각인거죠. 그리고 그 중심에 지방대학에 우수한 인재를 데려오겠다는 생각이 있는거구요. 뭐 이런 방향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면.. 저 역시 뭔가 이야기 할 필요가 없지싶습니다.
17/07/06 01:05
그쵸. 저도 인서울 4년제 그나마 괜찮다는데 나왔고 주변에 지방에서 온 친구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그 친구들 지금 거의 다 서울에 있습니다. 지방으로 내려가서 일하는 친구는 거의 없어요. 물론 그 친구들 개인의 문제라고 절대 생각하진 않습니다. 구조 자체가 서울-수도권에 돈과 사람이 너무 몰리다보니 어쩔수 없는 현상이기도....이걸 개선하는 과정에서 이전까지 있었던 이득을 잃어야 하는 계층이 생겨나는 문제도 분명히 있죠. 이걸 어떻게 조정할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기도 하는데 한편으론 그렇게 급격하게 불이익쪽으로 돌아서려나? 시간이 필요한 문젤텐데..하는 생각도 듭니다.
17/07/06 01:25
문제는 저런식으로 한다고 해서 지방공동화나 지방대학의 경쟁력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지방의 경쟁력를 강화시키는 방법은 이미 다 나와 있죠. 단지 그것을 시행하기에는 정치적부담이 너무 크니까 단지 외면하고 있을뿐이죠. 그러니 저렇게 짜잘하게 하는 시늉만 하는 것이죠. 별로 도움은 안돼고 갈등만 부추기는..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싶으면 일단 행정수도부터 완전히 이전시켜야 합니다. 국회도 같이 데리고 와야하고요. 근데 과연 이번 개헌에서 그것이 제대로 논의는 될런지.. 이번 정권 역시 전정권과 전전정권과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 대해서 너무 소극적이예요.
17/07/06 01:27
행정수도이전은 저도 생각을 못했네요. 정치적 부담이 너무 크긴 크죠. 근데 그 정치적 부담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현실적인 문제기도 하죠. 힘이 있어야 뭐라도 일단 하긴하니...복잡하네요 ㅠㅠ
17/07/06 01:36
지방경쟁력을 가질려면, 일단 자치분권에 대한 체계가 성립되어야 하죠.
지금처럼 지방정부 권한이 미약하고, 중앙정부가 모든 것을 장악한 상황에서는 백약이 무효입니다. 지방정부에게 조세권과 인사권등에 대해서 중앙정부에서 많은 부분을 할양해서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살림을 꾸려나갈수 있도록 해야, 지방경쟁력이 살아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개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자치분권에 대해서 국회에서도 정부에서도 나름 공감대가 있기는 하니까요. 공감대가 있다고 하지만 과연 얼마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논의될지는 별개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저런 식의 베풀기식의 행정은 그냥 여론달래기에 불과한 정책이죠.
17/07/06 01:38
그러네요. 말씀듣고 생각해보니 공무원만 해도 국가직-지방직 사이 대우차이가 꽤 나는데 지방자치에 대해서 좀더 주안점을 두고 생각해볼필요 있겠어요.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17/07/06 17:37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위헌 났던 사항이라 헌법을 개정해야하는데
새누리당이 다수당이였던 과거에 행정수도 이전에 소극적이였던건 당연한 사항이죠. 이번 정권도 쉽지는 않을껍니다. 국회의원 선거도 아직 3년이나 남았고.... 아~~ 휴!!
17/07/06 00:53
그리고 진짜 지방대 가면 됩니다.
20년 전만해도 부산대, 경북대 입결은 연고대 다음 레벨이었거든요. 수도권집중화때문에 수도권 대학의 등급이 올라간거지 그당시 지방대는 우습게 볼 레벨이 아니었지요.
17/07/06 00:58
최소한 부산대, 경북대는 학과별로 서성한과 비교될 수준은 됬죠.
연고대 비인기 학과보다 지방대 메이저 학과의 입결이 높은 경우도 일부 있었구요. 딱히 지방국립대를 나온건 아니지만, 최근의 흐름으로 볼 때 지방 국립대의 위상이 너무 급락하는 것 같아서 여기에 대해서는 확실히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방에도 산업시설이나 경제적인 중심지가 존재하고 지역과 연계된 연구 개발 사업도 꾸준히 진행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글 쓴 분의 글만 보면 인서울 경쟁에 실패한 학생들만 지방 국립대에 남는 다는 말인데 걱정스럽네요.
17/07/06 01:02
흔히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건동홍/국숭세단/... 순으로 내려간다 치면 요즘은 경북대와 부산대 같은 지방거점국립대학교들이 국숭세단이랑 비교되는 것 같더군요.
17/07/06 01:05
수도권 대학의 서열화가 많이 진행되긴 했나보네요. 중경외시까지는 있던 용어였고
나중에 건동홍 까지는 들어봤는데, 국숭세단 같은 대학까지 순위가 메겨지는 시대가 됬군요.
17/07/06 01:12
국숭세단 광명상가 한서삼 까지 10년전에도 다들 쓰던 거에요.
오히려 갈수록 수도권 내에서는 서열화가 희미해지고 있죠 다들 취업이 안되다보니.
17/07/06 23:01
부산대 경북대가 국숭세단과 비교되는 건 처음듣네요.. 지역출신이라 그런지
건대 부대 경북대 다 붙었다는 가정하에 서울 출신이면 건국 부산사람이면 부산 대구사람이면 경북 아니었나요
17/07/06 00:55
밥 그릇 싸움이라고 치부할 생각은 없습니다.
고생해서 얻어낸 내 밥그릇이라면 남들이 뭐라한들 지키는 것도 절대 이기적인 일은 아닙니다. 다만, 지역 할당을 한다면 우선적으로 지방 국립대가 주 대상이 될테니 굳이 지방의 군소 사립대를 언급할 필요는 없을테고 지방대 = 인서울에 경쟁에서 실패한 대학생이라는 구도가 합당한가 라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물론 저랑 세대가 다르시고, 그 사이 인서울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지방 국립대에 대한 대접이 그 정도까지 내려갔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최소한 제가 대학교에 진학하던 시절에는 스카이나 서성한 메이저 학과가 아닌이상 비 인기학과나 중경외시에 갈 바에는 지방 국립대로 진학하는 분위기였거든요. 사실 시립대가 뜬것도 비교적 최근의 일로 알고 있고, 수도권에 국립대는 서울대 밖에 없는데 등록금 비싸기로 유명한 서울의 사립대에 진학하기에는 장학금이나 등록금도 무시할 수 없구요.
17/07/06 01:19
연배가 꽤 있으신가보네요. 제가 00학번인데 그 때도 중경외시>>>>>>>>>지방국립대였습니다. 서울살면서 지방으로 내려가기가 싫었기 때문에 체감상으로는 모든 인서울대학이 지방국립대(등급표를 보면 경북대는 예외적으로 높았던 걸로 기억)보다 좋게 느껴졌습니다. 하도 오래전일이라 틀릴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 입학점수로도 인서울 최하위권대학과 지방국립대가 비등비등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국은 전공 때문에 지방국립대를 들어가서 그 덕분에 현재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20대 청춘의 대부분을 지방에서 보낸 것은 아직도 억울합니다. 지금은 늙어서 지방생활도 만족스럽지만요 크크.
17/07/06 01:22
아뇨.. 그 정도 연배는 아닌데 제가 부산에 살아서 상대적으로 부산대, 경북대에 대한 선호가 높았던 것도 원인인거 같긴합니다.
근데 제 친구들같은 경우는 중앙대 갈바엔 부산대 가라고 담임이 버팅긴 경우도 있어서요. 서성한보다는 확실히 낮긴 했습니다. 중경외시에 밀렸던거 같진 않구요.
17/07/06 01:31
언제적이신지 모르겠지만 중경외시에 밀린지 꽤 됐습니다.
11년부터 재수학원에서 영어강사했고 그때도 이미 중경외시 아래였어요. 지방에 계셨으니 그 학교에 대해서 주변의 의견이 서울과는 달랐을수도 있겠지만 일단 현직에서 일해서 서울 분위기는 제가 더 잘 알것 같네요.
17/07/06 01:44
부산은 그래도 제2의 도시라 인프라가 좋으니까요. 여행만 가보고 살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중앙대보다 부산대가 나을 거라는 선생님의 의견은 여전히 유효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입학점수가 더 높다고 해서 졸업 후에 더 나은 삶은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용꼬리보다 뱀머리가 낫다고 서울에선 명문대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중앙대보다 부산에서 알아주고 이미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는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부산대가 더 좋을 수도 있지요.
17/07/06 01:29
서울 사는 분들한테 지방 국립대는 고려 대상에 거의 없죠.
경상도에서는 중경외시면 부산대 경북대 간다가 좀 있긴 해요. 이유는 복합적이고.
17/07/06 01:47
경상도에는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같은 이유 때문에 전북대, 전남대, 강원대는 그 지역 출신들에게도 그닥 인기가 없습니다.
17/07/06 08:27
에이~ 이건 아니죠. 1995년도 수능배치표 링크해드립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id=2254680 의학계열은 예외적이니 제외하고 보면, 수능배치표에 이름이라도 나오는 학교가 경북대와 부산대 두 곳 뿐이네요. 그리고 이거보니 생각났는데, 인서울대학 진학이 당연시되는 서울 사는 학생들은 지방국립대와 지방사립대의 수준차이도 잘 몰랐습니다. 아니 알 필요가 없었어요. 어차피 안 갈꺼니까요.
17/07/06 01:32
그 점은 제가 실수한 것 같네요. 지방인재 전형 지원 대학 학생들이 모두 경쟁에 실패헤서 지방대학을 다니는 건 당연히 아니겠죠. 제가 서울 살아서 서울 대학가는거에 반감이 없는거지 부산에 산다면 그렇게 생각도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로 저 지역인재 전형 대학 학교에 카이스트 포항공대도 포함이니까요...
17/07/06 08:20
아니요. 카이스트나 포스텍이 지역인재에 포함되는 것이 본 제도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꿈같은 이야기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지방국립대를 카이스트나 포스텍처럼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학교로 만드는 것이 목표니까요. 그리고 애초에 포스텍은 졸업 후 포스코 100% 취업보장을 메리트로 제공했던 학교인데요 뭐. 그때는 명문대출신은 기업에서 줄서서 데려가던 시절이라 취업보장이 지금시대처럼 큰 메리트가 아니었지만요.
17/07/06 01:04
한국사회에 대한 현실 인식 부터 했으면 좋겠습니다.
죽도록 열심히 해서 평범하게 살고 경쟁때문에 사람가치가 떨어지고 저녁이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에서 경쟁을 죄악시 한다고요? 바람직해 보이지 않으니까 반대 반향으로 힘을 주는 거죠. 저렇게 하면 몇년안에 남미국가 처럼 될 것 같나요?
17/07/06 01:08
경쟁을 죄악시 하면 공산주의 인가요?? 저는 처음 듣는 소리네요;;
다만, 명문대 생들의 반발은 이해가 갑니다. 자기 밥그릇에는 다들 민감할 수 밖에 없거든요. 제가 교육쪽 정책이 마음에 안드는 것 처럼
17/07/06 01:20
공산주의가 결과적 평등을 지향하는 정치 체제이고 이는 자유주의 정치체제 하에서의 자유로운 경쟁 상태에서 피해받는 사회적 약자(프로레탈리아)계급을 구제하는 정치사상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경쟁을 죄악시하죠. 그 경쟁때문에 부르주아와 프로레탈리아로 계급이 양분되어 한쪽은 착취하고 한쪽은 착취당한다고 생각하니까요.
17/07/06 02:49
그래도 공산주의가 표방하는 가치와 자유주의 체제에서 표방하는 가치가 대립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척될 수 있다고 봐요. 둘이 전적으로 반대체제는 아니겠지만.
17/07/06 04:24
자본주의건 공산주의건 자유주의와 대립되는 특성이나 요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근거로해서 자본주의와 자유주의가 대척이 된다고 말하지 않는바와 마찮가지로 공산주의도 자유주의와 대척이 된다고 말하지 않지요. 자유지상주의랑 사회자유주의가 대립하는 특성이 있으니 자유주의가 자유주의와 대척이라고 하지도 않는것도 마찮가지 이유에서죠
17/07/06 11:43
그거야 당연하죠... 한 체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또 다른 체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는 충돌될 수 있지만 그 두 체제가 전면적으로 충돌하는건 아니겠지요. 저도 그 가치의 상충을 이야기 한거구요.
17/07/06 01:13
뭐 억울하시겠죠. 고등학생때 남들 놀때 빡세게 공부했거나 부모님이 돈을 쏟아부어서 혹은 그 둘 다 해서 학벌의 끝판왕자리까지 올라갔더니 갑자기 지방대애들에게 티오를 준다고 하니...
근데 정부 정책이 잘못가고 있는걸까요? 대학서열대로 계급낙인 찍는게 정상적인 사회는 아니잖아요. 사회의 뒤쳐진 요소들을 더 안정적인 곳으로 끌어주는게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면 아이들을 대학별로 줄세워서 넌 1등급 인생 넌 2등급 인생 이렇게 정해주는 학벌사회는 지양해나가야겠죠. 지방에 티오를줘서 지방에도 인재가 머물 수 있도록 하는거... 당연히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고 보는데요. 물론 억울하신거 이해하고 그게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부의 정책과 취업시기가 맞물려 피해를 보는 안타까움에 동감하는거고 정부정책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건 대학입시를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있는게 걱정이네요.
17/07/06 01:22
학벌사회, 1등부터 줄세우는 피말리는 경쟁 상태를 해결하는건 블라인드면 충분해요. 지방인재 할당이 그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지방 혁신도시 활성화면 모를까.
17/07/06 01:16
존대만 할 뿐이지 글쓴이의 의견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는 분들은 극소수네요.
대화는 상대와 소통하는 것인데 정작 댓글은 소통보다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던지고 상대방의 의견을 묵살하네요. 글쓴이는 댓글을 수렴하면서 의견을 나누려고 하는데요. 이게 피지알 수준 맞나요?
17/07/06 01:18
가입첫글 + 공산주의 드립 의 콜라보로 모든 어그로가 다 끌렸죠.
이미 피지알에도 작전세력이 들어와있다는건 다들 선거 두세번씩 거치면서 느끼기 시작한거고 가입첫글부터 이런식인데 슬슬 점잖게 대응하기 지치는것도 사실이네요.
17/07/06 01:24
근데, 무슨 작전세력이니 뭐니 하는건 처음 들어보네요. 와 처음부터 정치글 썼다고 이런 오해도 받는구나. 앞으로 역사 관련 글도 많이 올릴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17/07/06 01:47
논리 앞뒤 안맞으면 그 논리를 지적하시고요. 성급한 결론이 나오면 그 결론을 지적하세요. 기분나쁜 의심에 정당성을 부여하지 마세요.
17/07/06 01:37
정치글로 불탄적이 많아서 그래요. 안그래도 글 리젠이 느린데 비슷한 등장이 자주 있음 + 공산주의(빨갱이)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랄까요
글쓴이는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평소에 친구들끼리 장난치다가고 갑자기 울컥하는 그런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쌓여서 뜬금없이 터지는 거죠. 그리고 PGR에서 어그로냐 아니냐의 판단은 보통 피드백에 따라 갈리는 편이죠. 글이 첫인상이라면 댓글은 나중인상이랄까? 암튼 역사 관련 글 올리신다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7/07/06 01:49
네( 키읔을 치고 싶으나 칠 수 없는 관계료 키읔이 세개정도 있다고 판단하시고) 재밌는 역사 소재 많습니다. 근데 글쓰기 귀찮아서 아마 엄청 늦게 올릴거에요. 감사해요!
17/07/06 02:32
마냥 호의적으로 보기에는 본글의 마지막 줄이 너무 자극적입니다;;
글쓴이 분이 제기한 문제는 충분히 공감되고 개인적으로도 이건 아닌데? 싶은 부분이 있는데, "진짜 우리나라가 경쟁을 죄악시하는 공산주의 국가가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라는 한 문장이 그걸 다 깎아먹네요..
17/07/06 01:16
모두가 이득을 보는 정책은 없죠. 누군가는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건 더 가진 자들이 감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의 통념이고요.
17/07/06 01:22
지방에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엄청 노력해서 서울에 좋은 대학을 간 사람도 있을텐데 이런 사람이 더 '가진' 자는 아니죠. 반대로 지방에서 부잣집 자제로 태어나서 과외 엄청나게 받았지만 본인이 노력을 안 해서 적당히 지방대를 간 사람이 더 '가진 자'일 수도 있죠. 통계적으로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사람들이 '가진 자'일 확률이 높지만 아닌 사람도 있으니까요.
17/07/06 01:32
그 통계라는 것으로 정책을 수립하니 말씀하신 예는 예외일 확률이 높은거죠.
정책 수립에 예외를 더 중점에 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17/07/06 09:53
+- 해서 현체제에서 희생 당하는 사람보다 적다는 근거가 있나요? 애당초 서울에 있는 대학 다닌다고 더 가졌다고 표현하는 거 자체가 이상합니다.
17/07/06 01:35
그에 대한 조사가 물론 선행되어야겠죠.
다만 상위권 대학 학생들의 집안 형편이 점점 유복해지는 것은 거의 모든 이들이 인정하는 흐름이니까요.
17/07/06 01:58
지방대 할당제를 해도 지방대 내에서도 당연히 부는 갈릴테고 더 가진 부모의 자녀들이 못사는 학생들 알바하고 짬내서 도서관 갈 시간에 서울소재의 더 수준있는 학원도 다녀오고 다양한 활동도 하고 실력도 쌓겠죠. 이들은 지방대임에도 지방대 저소득자에 비하면 더 가진자이고 심지어 실력도 있습니다. 이들은 그럼 어떻게 하나요. 명문대애들은 부유해서 그런거니 어쩔수 없다 더 가진자가 손해를 감수해야한다란 논리로 이야기하실거면 지방대에서조차 소득분위 나눠서 잘사는 학생들 배제해야죠.
17/07/06 09:31
현 정부의 정책이 말씀하신 허점에는 상당히 무력한 허점 많은 정책이지만 결국 보완점을 찾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이건 미봉책에 불과하고 다른 정책이 더 나와야겠죠.
17/07/06 09:28
님이 말한 순서입니다.
이 정책으로 누군가는 손해를 봐야한다. -> 조사가 선행 되어야 한다. ?? 조사가 필요한 일에 일단 손해부터 봐라라고 하신 댓글에 이상하다고 댓글달았는데 그걸 이해못하시면 제가 뭐라고 답을 달아야 하는거죠.
17/07/06 09:35
정책이란 것이 시행을 하면 누군가 손해보는 쪽이 있기 마련입니다. 모두가 만족하고 이득보는 정책이 어디 있습니까. 저는 그에 대한 일반론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그 아래의 답에 서울소재 대학 재학생이 기득권이 맞는지부터 논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에 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한 것이고요.
17/07/06 09:43
이 정책을 시행하면 서울소재 대학 재학생이 손해를 보는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같은 궤에서 진행하는 이야기를 뜬금없이 서로 다른 말처럼 하시네요.
17/07/06 01:38
서울소재 대학을 다닌다는게 더 가진자 씩이나 되는지가 일단 의문이네요. 서울 상위권으로 국한하면 모를까 그냥 서울 소재 대학으로 하면 스펙트럼이 엄청 넓습니다만
17/07/06 01:19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서 저런 거밖에 할 게 없는건가요? 저런 정책 있다고 서울권 좋은 대학 갈 수 있는데 지방에 남을 학생이 얼마나 될지도
모르겠고 정권 바뀌면 저런 정책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건데요. 그냥 미봉책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7/07/06 01:26
도움 되기도 할거에요. 저희 학교 내에서도 엄청 상위권으로 들어온 사람들 중에 네임밸류 조금 없는 타 대학 4년 전액 장학금에 대학교수 임용 조건에 엄청 고민하신분들 많더라고요. 얘기들어보니 실제로 그쪽으로 진학을 택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17/07/06 01:37
현재 우리나라가 고작 저런 거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안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업과 사람을 지방으로 이주시키는 것이지만 강제로 할순 없으니까요. 강원도나 호남 지역에 한 번 와보세요. 정말 일자리가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대신 일자리만 있으면 지방생활도 괜찮습니다. 집값부담이 엄청나게 줄어드니까요. 서울처럼 지나치게 경쟁적으로 살 필요도 없고요. 소위 말하는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합니다. 지방에선 오히려 저녁 없이 사는 사람이 비정상이에요. 국가정책을 통해 인구분포를 적절하게 조정할 수만 있다면, 국민전체의 삶의 질은 높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17/07/06 01:20
메이저 상위권대학생들은 될놈될입니다. 솔직히 경쟁대상이 아니예요.
지방대학이랑 비슷하게 취급받는 서울 중상류대학생들이 불만이면 불만이겠죠.
17/07/06 01:30
타 사이트에서도 논의가 많이 나오느데 본사가 있는 지역의 대학출신들은(국민연금공단은 전북전주에 있으니 전북권 대학, 건강보험공단은 강원도 원주에 있으니 강원도 대학) 따로 TO를 빼는 경우도 많고
(인턴제한, 국가유공자, 경력단절 주부전형 처럼요.. TO빼는거까지 문제 삼을거면 인턴제한, 경력단절 주부도 문제삼는게 맞습니다.) 일반 전형의 경우 1. 해당 지역에 3년이상 거주했거나 2. 해당 지역 대학 출신이거나 둘중에 하나로 지원합니다. 그러니까.. 고향에서 힘들게 공부해서 인서울 갔더니 불이익이더라..는 아니라는겁니다. 1. 해당지역에 3년이상 거주헀거나 를 초본으로 증명한다면 다시 고향으로 와서 지원할수 있습니다. 얼마든지요 대학 나온 서울에도 지원가능하고 여러차례 이사를 한사람이면 다양하게 지원하겠죠 그러면 같은 조건으로 서류-필기-면접을 지방대출신과 인서울출신이 보는겁니다. 거기서 떨어지면 지역할당이고 지방대우대고 뭐고간에 본인 실력이지 지방대 우대 이런걸로 밀린건 아니라는거죠. 왜 힘들게 중고등학교때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갔더니 길이 막혔다 이야기가 나오는지 잘 모르겠네요
17/07/06 01:41
해당본사가 있는 지역의 대학만 지역할당이 해당되는거고 그 외 지역은 해당도 안되는데... 이건 채용공고만 훑어봐도 나오는건데 무작정 중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해서 인서울간게 죄냐 라는 댓글보면 채용공고를 안보고 쓰는건지 봤는데 그냥 지역할당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까는건지 모르겠어요.
지역할당하면 대신 인턴제한이나 일반전형외의 전형은 TO가 줄겠죠. 그런걸로 치면 어차피 일반 지원자들은 SO-SO에요.
17/07/06 02:03
그게 공기업마다 다르더라고요. 지역인재를 설정하는 기준이. 혁신도시 특별법에 따르면
제29조의2(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등) ① 이전공공기관의 장은 해당 기관이 이전하는 지역(이하 이 조에서 "이전지역"이라 한다)에 소재하는 지방대학(「수도권정비계획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있는 「고등교육법」 제2조 각 호에 따른 학교를 말한다) 또는 고등학교(「초·중등교육법」 제2조제3호에 따른 고등학교·고등기술학교를 말한다. 이하 같다)를 졸업하였거나 졸업예정인 사람을 우선하여 고용할 수 있다. 다만, 이전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다른 지역에서 「고등교육법」 제2조 각 호에 따른 학교를 졸업하였거나 졸업예정인 사람은 해당 이전지역의 우선 고용대상에서 제외한다. <개정 2015.12.2 해당 공공기관이 소재한 지역의 대학을 졸업,졸업예정자를 지역인재로 하고 있습니다. 거주만으로도 지역인재로 설정해준다는거는 이번 지역인재 할당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아닌 것 같아요.
17/07/06 01:40
근데 학벌이 막말로 귀속지위입니까?
네, 좋은 환경에서 좋은 부모 만나서 좋은 교육을 받아야 얻을 수 있는 귀속지위라고 봅니다. 물론 본인도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한 것이기에 이렇게 표현하면 억울할 수 있는 점 이해합니다만 그 지위를 얻지 못한 사람들이 다 하나같이 학생시절 양아치처럼 놀기만 하고 공부는 쳐다도 안 보고, 노력을 안해서, 게을러서 얻지 못한 건 아닐거에요.
17/07/06 01:58
그 지위를 얻은 사람이 하나같이 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부모 만나서 좋은 교육을 받아서 얻은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태생적으로 얻어진 귀속지위가 아니죠. 본인의 말로 본인의 말이 반박될 수 있는 말을 한다는것 자체가 참 이해가 안되네요.
17/07/06 02:02
글쓴분만큼 명문대는 아니지만, 학창시절 저보다 좋은 환경에서 놀아서, 노력 안 해서, 게을러서 성적 못 받은 사람도 많았는데요? 그리고 귀속지위라고 할 만큼 좋은 교육 받지도 않았네요. 학창시절 내내 학원은 딱 한 달 가보고 학습지도 초등학교 이후로는 해본적 없고 인강도 안 들었는데요. 그냥 문제집 사서 자습하고 학교 수업 열심히 들었네요. 물론 이정도 할 환경도 안 되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저 다니던 학교에서 이럴 환경도 안 되는 애들은 많이 잡아도 15프로 안쪽이었고요.
17/07/06 04:29
네 지방 슬럼가 한부모 수급자 가정에서 일반 지방고 나와서 사교육 안받고 서울대 왔습니다. 좋은 환경에 좋은 부모에 좋은 교육 인정? 어 좋은 부모는 인정하는데 나머지는 아니올시다인데요.
17/07/06 12:13
네 본인 개인의 케이스를 언급하면서 이러니까 아니다. 항상 이런 이야기 나옵니다.
본인이 예외적인 경우란 생각은 안 드시나요? 이런 댓글은 그냥 난 이런 상황에서도 해냈다고 자랑하는 의미 이상은 없어요. 물론 불리함을 극복하고 좋은 대학 가신 것 맞고, 그 노력 자체는 존중하지만 본인 단 한명의 예외가 전체를 뒤엎지는 않아요. 윗분 포함 위에 댓글 다신 분들께 묻고 싶은게, 그래서 소위 부모의 소득계층에 따른 명문대학 진학 통계 내면 관계가 없을 것 같으신가요?
17/07/06 16:36
소득계층은 생각보다 큰 설명요인입니다.
부모의 학력은 계층지위의 지표중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부모의 지능지수는 측정도 어렵고 개인의 지적역량의 상당부분은 후천적영역(착상이후) 변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계층지위의 매개적인 영향을 반영하는 부분을 포함합니다.
17/07/06 08:35
죄송하지만, sky라면 모를까
인서울 하는건 순수 노력만으로 가능한 영역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공부 열심히하는 학생자체가 별로 없어요. 가슴에 손얹고 난 정말 열심히했는데 인서울 못했다고말하는사람 많지 않을겁니다. (물론 있겠지요..) 냉정하게 우리나라 고등학생중에 정말 열심히공부하는학생 비율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서울 상위권'대학이면 또 모르겠는데, 그냥 인서울정도 수준의 학벌이 뭐 요즘 대단한것도 아닙니다. 요즘 워낙 취직이 안되어서요...
17/07/06 01:42
만약 지금이 진짜 공산주의였다면 공리주의적 관점으로 수도권에 있는 모든 4년제 대학 강제로 지방으로 이전할 겁니다. 솔직히 전 이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아닌가라는 회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벌관련 이슈에서 논쟁지점은 사실상 한 부분입니다. 10대 후반 or 20대 초반에 이룬 사회적 성취를 우리는 얼마만큼 인정해야 하는가. 얼마만큼 가치와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가. ... 이성적인 주제로 보이지만 철저하게 감성적인 부분입니다. 그러니 이성적 논쟁이 별 의미가 없는 주제이기도 하죠.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대학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처음 가져보는 첫 성과이기 때문에 누구든 큰 의미부여를 하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이런 개인의 성과를 사회가 어느수준까지 용인해야 하냐는 겁니다. 서울에 모든 자원을 빼앗기면서 고사당하는 지방을 위해 더 나아가 국가잠재력까지 갉아먹는 문제에 정부가 해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정책마저 금지해서까지 지켜줄 가치가 있는가. 여기서 극심한 의견차이가 발생합니다. 전 그정도로 과도한 의미부여는 곤란하다고 주장합니만, 막상 이해당사자의 반응은 다르겠죠. 가령 지역인재채용지침정도로 운영된다면 역차별 소리 나올 정책은 아니다 오히려 수도권 편중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정책이라고 설명해도 수용을 하지 못하더군요. 안타까운 일이죠. 개인의 성취는 존중받아야 하겠으나, 전 그 성취가 사회적으로 과도한 가치를 부여받는걸 경계하는 사람입니다. 이미 사회구조 자체가 그런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있거든요. 인서울 대학출신 실업자 보는게 흔한 세상에서 말이죠. 과거처럼 대학으로 커트라인 만들어내던 사회구조는 무너졌습니다. 대학 나와서도 또 다시 무한경쟁을 해야 합니다. 무한경쟁을 통해 얻어낸 성과역시 일시적 입니다. 아마 평생 무한경쟁을 해야 하겠죠. 문재인 정부의 교육방침은 여기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이미 사회적 커트라인으로 존재하던 대학 시스템은 존속 불가능하다. 어차피 무한경쟁을 피할 수 없다면 대학이 가지던 커트라인을 내려서 모두가 원하는 때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모두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페러다임을 전환하자. 여기서 약해지는 엘리트 분야에 대해서는 지금의 학부중심이 아닌 대학원 중심으로 무게를 옮겨서 유지하자. 전 이 총론에 동의합니다. 추가적으로 학벌이 귀속지위냐고 하셨는데, 사회적분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공교육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귀속지위로 평가할 수는 없겠죠. 문제는 지금이 그런 상태이냐라고 하면 글쎄요.... 가령 모두가 공평하다고 믿는 수능이 실상 전체통계를 내면 철저하게 거주 지역, 부모 소득과 학력으로 줄세워집니다. 오죽하면 비수도권 학생의 유일한 희망이 수시라는 현실이;;;;;
17/07/06 02:07
공기업 뽑는 거 보면 지방대학 가점이 있긴 한데, 서류에서 가점 1-2점 정도 주더군요. 앞으로 얼마나 더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실력을 넘어서는 이익은 없지 않을런지...
그리고 완벽하게 같은 실력의 지방대출신과 서울지역출신이 있으면 정보접근성이나 교육접근성 측면에서 인서울이 유리하죠. 그렇기 때문에, 형평성 측면에서 보면 대학에 농어촌입학이 있는 것처럼 약간의 이점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지방대학이 죽어간다는 점에서 고려해봄직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사회 기여 측면에서 해당지역 대학 출신을 뽑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기업에서도 있는 일이니깐요. 실제적으로도 쭉 서울에서만 자란 케이스는 지방.오지에 있는 회사에 적응 못하고 이직하는 경우도 많죠.
17/07/06 02:32
학벌을 블라인드 하는 것은 롤로 치면 리그를 가리는 것과 같습니다.
리그를 가리고 리그 내에서 위치만으로 비교하면 한 때 유행하던 밈인 'kami>>faker'도 가능합니다. 전교 1,2등만 모여있는 서울대 인기학과를 lck라고 하면, 중위권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는 브라질 2부 리그쯤 되겠죠. '서울대 3.0이 지방대 4.0보다 어렵다' 이런 얘기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정 대학 이름을 가리고 싶다면, 중고등학교 학생부나 수능성적 등을 제출해서 대학 학점을 보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kami>>faker'가 되어 버리는 것이죠.
17/07/06 04:36
어차피 면접이니 뭐니 할터라서 기업이 자기 팔요한 수준은 충분히 뽑을 수 있습니다.
지역할당제야 자국리그에 자국사람 쓰는일에 가깝고요.
17/07/06 04:35
본문의 관점도 일리는 있는데, 공산주의 언급은 하지 않으시는 게 나았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공부에도 환경이 굉장히 중요해요. 꼭 엄청난 흙수저를 가정하지 않더라도, 10만큼 돈을 가진 가정이 제공하는 교육환경과, 100만큼의 그것과, 1000만큼의 그것은.. 질적으로 그 교육환경에 따른 어드밴티지가 달라요. 이것을 첨언합니다. 노력이란 것도 그 학생 혼자만으로 인해 발생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환경이 노력에 영향을 주죠. 또 똑같이 노력한다고 해도 어떤 공부할 자료들이 어떻게 그 학생에게 주어지느냐에 따라 또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고. 독립변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17/07/06 05:56
스스로 진보적 성향을 가졌다는 분이 공산주의 운운하면서 색깔론 펼치시는것 보니 님은 진보가 아니라 수구꼴통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또한 위엣글이나 지금 글 보니 스카이도 별게 아니라는 느낌을 받네요. 더불어 블라인드채용 꼭필요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피지알부심 있는것보다 피지알에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한사람으로서 어떤경로로 여기들어왔는지 모르지만 여긴 정치적으로나 역사학적으로서나 결코 만만한곳이 아니고요 첫글부터 제대로 찍히셨네요
17/07/06 11:49
네 ~ 괜찮습니다. 앞으로 제가 더 올리는 글로 판단들 하시겠지요. 글 두편 썼을 뿐입니다. 이 두편가지고 사람을 판단하실 수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17/07/06 11:51
그리고 공산주의 이야기 꺼낸 건 제가 좀 과했다고 인정했고,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 표현을 쓴 겁니다... 수꼴 아닙니다..꾸벅...
17/07/06 11:54
그리고 저도 블라인드 채용 찬성합니다. 스카이에도 별 이상한 사람 많아요. 여기에도 1점대 학점도 있고, 학고도 존재하죠. 원래 명문대가 그 구성원 전체가 명인일거라는 생각은 오산입니다. 결국 뛰어난 몇몇 동문들의 성과로 학교가 커진거겠죠. 스카이는 그런 동문들이 좀 많았을 뿐이고.
17/07/06 06:28
뭐 결국 요는 꼬우면 지방대가! 인데 지금 한창 취업준비할 사람들에게 할 말은 아니고, 앞으로 대학선택할 사람들에게 선택할 거리가 생긴거죠.
뭐 지방의 대학의 경쟁률이 올라가서 많이 뽑을수있다면 좋겠지만 실상은 아니니까 일단 혜택을 주고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방대는 우수인재를 수용하겠다..지 싶어요. 뭐 지방대간것도 서울의 대학 간것도 귀속지위네 하는 말도 있는데, 그럼 사실 서울(?)좋은 환경서 지방대 간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건 이해가 잘.. 차라리 지방보다 귀속적 지위가 더 높은 소득으로 대학 30퍼정원을 뽑는게 국민의 평등을 위해서는 더 나은거 아닌지.. 결국 지방대 살리기죠.
17/07/06 07:14
할당제는 근본적으로 지자체에서 강력히 요구하는게 더 커요..일자리 없어서 다들 서울로 올라가버리니 결혼적령기 청년들이 없어서 지자체 존립 걱정해야 할판이라서..
17/07/06 07:31
문재인 정부부터 하는 정책도 아니죠. 최소 이명박 정부때도 있었던 정책입니다. 그 이전에는 모르겠고....
한마디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정책인데, 이게 지방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켰냐고 물으면 누구나 코웃음을 칠 겁니다. 저건 언 발에 오줌누기조차 되지 않는 정책이죠 그럼 어떻게 지방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냐고요? 정치적,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면 돼요. 지방대에 예산 엄청 때려박아서 교수, 연구설비, 장학금 혜택을 상승시키고, 기업들을 지방으로 보내면 됩니다. 지방에 젊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인프라도 충실히 갖춰주고요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죠. UNIST가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입결이 최소 인설 중위권까지 올라가고, 공기업이나 대기업 공장을 유치한 지방 깡촌들도 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으니
17/07/06 15:15
UNIST는 울산이라 하기에도 민망한 깡촌 산구석에 자리잡고 있어도 연구환경이 좋으니 올 사람은 다 오죠. 광주 GIST도 설립 당시에는 주변에 산밖에 없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GIST를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 되고 기업들도 GIST 연구단과 관련된 기업들이 들어오며 광주의 주력산업 자체를 바꾸어 놨구요. 대도시가 아니더라도 천안-아산, 나주, 세종 등 논밭밖에 없던 지역에 일자리가 풍부해지며 지역 경제가 살아난 케이스는 많이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싶으면 투자를 '제대로' 해야 한다 이겁니다. 뭐 이런 투자가 지역을 얼마나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해 회의을 가질 수야 있지만.. 그런 대규모 지원책도 효과가 미미하다면 본문의 정책은 정말 효과가 0에 가깝겠죠
17/07/06 07:41
결국 자기가 그나마 쥐고있는걸 줘야하는건데, 학벌이 요즘에 엄청나게 먹히는것도 아니고 예전에비해선 큰 이득도 없는 수준인데 오히려 손해보라하면 당연히 싫어하죠.
리니지2에서 뉴비 유입시켜야하니 앞으로 성 영주 30%할당은 가족계정 통틀어 첫 가입한사람한테 주겠다고 하면 기존 랭커 기분이 어떨까요. 그치 뉴비 중요하지 하고 선뜻 받아들일 사람이 얼마나될지 전 이 정책의 방향성에 극히 공감하고, 학내 커뮤니티에서도 반대받으면서 옹호댓글 썼지만, 역차별이라는 논란이 생기지 않기 위해선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첫 째는, 위에서도 몇번언급되었지만 해당 지역대학출신뻔아니라 해당 지역중고교 출신도 혜택을 받을수있게 하는것. 둘 째는, 이 정책이 발표된 뒤에 대학을 고른 이들부터 적용할것 이 두개만 확실하면 문제될것 없다고 봐요. 문제는 당장 내년 내후년부터 실시하면, 낀 세대인 현 20대 초반 및 중반 입장에선 욕나올수밖에없죠
17/07/06 08:46
이 정책은 노통~mb 때부터 이미 있던 정책입니다. 그냥 안지켜지던 것을 이제 지켜라인데 지금 들어간 사람들부터 적용하란 것은 무리가 있죠 7급, 5급, 공공기관 전부 한참 옛날부터 있던 정책이었스니다.
게다가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한 방법인데 지역중고교 출신도 인정하면 이건 그냥 의미가 없습니다. 지방에서 공부 잘하는 사람들에게 지거국으로 갈 요인을 주는 정책인데 지역중고교 나왔다고 할당제 혜택 받으면 지거국을 갈 요인이 전혀 없지 않습니까...오히려 지역중고교 나와서 인서울 하면 그만이라는 인식만 더 강해질 겁니다.
17/07/06 11:03
무리는 아니죠. 단지 권고에 그쳤던 것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의무에 가깝게 바꾸는건 분명한 차이입니다. 적어도 현 재학생까지는 고려해줄만하죠.
지역중고교, 대학은 그냥 중복가산점으로 하면 괜찮을듯합니다. 지역중고교+대학은 2점, 하나씩만 나오면 1점 이런식으로요. 수도권에서 쭉 학교다니고 계속 살면서 지방대만 통학하는 학생만큼은 지방에서 학교 쭉 다니고 수도권 올라온 학생이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지않을까요. 게다가 중고교까지도 인정해줘야 그 직장인들이 그 지역에 눌러앉을 유인도 생기죠. 지금 혁신도시 수도권이랑 가까운쪽은 주말엔 싹 비어버리는걸요.
17/07/06 11:38
아뇨. 그냥 권고가 아니라 원래 법으로 정해놓고 하던 겁니다. 그걸 안지키니까 지키라고 하는 거고요. 저거 엄연히 원래 한참 전부터 법으로 명시되어 있던 거였습니다.;;;;;그리고 이 정책의 수혜자가 될 대학은 결국 지거국인데 수도권에 살면서 지거국으로 통학을 한다는게 가능한가요;;;일단 지거국 가면 원룸을 살든 기숙사를 살든 거기서 있을 거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죠. 사기업도 그 지역 대학을 뽑으면 그 지역 지사에 보내버리는 일이 많고요. 나온 대학 근처에서 앞으로도 계속 살 일이 가장 많을 겁니다.
그리고 그래서 더더욱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서울로 가고 싶어하죠. 저도 광주에서 계속 살기 싫어서 서울 왔습니다.
17/07/06 11:56
http://naver.me/xbQ7qeeE
관련법에 따라 지역인재를 우선 고용할 수 있지만 의무사항은 아니었다 고 나오는데 자세한건 좀 알아봐야겠네요. 제가 주로 보는 지거국이 강원대라서요.... 수도권에서 통학가능하다는 이유로 입결이 올라가고있는..
17/07/06 07:44
글쓴이를 근거없이 알바나 특정세력으로 몰아가는 댓글은 가차없이 벌점 좀 주시죠.
PGR은 이럴때 보면 벌점에 너무 관대하네요.
17/07/06 07:57
사실 비슷한 방식의 글이 여기 뿐 아니라 다른 사이트들에도 너무 빈번하게 올라와서 그러려니 합니다.
꼭 서두에 문 지지자..진보임을 밝히고 시작하는데 지지자냐 아니냐를 떠나서, 정책 비판을 떠나서 저런걸 밝히고 시작하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그리고 글들은 다 기승전문으로 끝나고 공산주의 운운하고 죄다 파이어나고 어그로 바짝 끌고 충분히 의심할만하다 봅니다. 물론 저런식의 취조는 바르지 않지요. 근거가 없으니 자신이 돌아서는게 맞습니다.
17/07/06 07:51
언제부턴가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교수를 만나 실력을 함양한다..가 아닌 대학 자체가 목적이 된 모습이죠.
예전에도 그런 면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에 대해 부끄러워 하지 않는 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그와 별개로 자칭 진보 지지자들의 특징인지 자신에게 피해가 오는 정책은 조금도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자칭 보수 지지자들과 다른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득이 되는 정치인을 미는 건 당연하지만 90의 이득이 있고 10의 손해가 있어도 진보측은 쉽게 돌아서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17/07/06 08:02
저는 지방출신이고 지방대 나왔고, 지금도 지방에서 살고, 앞으로도 지방에 있을것 같습니다만, 저같은 경우 블라인드 채용은 찬성하고, 지역할당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17/07/06 08:10
국가에서 왜 학벌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지방출신 우대정책은 다른 정책이구요. 이걸 섞어서 수도권이 역차별받는다고 하는건 전형적인 학벌 줄세우기 마인드가 머리에 있어서 그런거죠 지방대에 입학하는 인력풀이 모조리 카이스트 급이었으면 댓글이 이렇게 불타오르겠습니까? 나보다 열등한놈이 가산점빨로 채용된다. 솔까말 이거 아니에요? 블라인드인데 학점보는게 좀 그렇긴 합니다만
17/07/06 10:23
현재 열등한지 우등한지는 모릅니다. 그건 블라인드제에서 가리면 되겠죠. 근데 할당제는, 왜 고등학생 시절의 노력이 손해로 다가오냐 이거죠. 저 있던 지방 고등학교에서는 성적 되면 거의 무조건 인서울 했었고, 인서울이라는 컷트라인이 그렇게까지 높지 않아서 대부분의 경우 노력의 문제였으니까요. 학벌 인정할 필요 없고 그럼 블라인드만 하라 이거죠.
17/07/06 08:13
제가 대학갈때는 울산공대 기.자과보다 높은 인서울이 스카이한중 공대 말고는 없었고,
지방약대 성적으로 의치한약 제외하면 서울대도 프리패스였습니다. 그래서 인서울이 좋은 학교라거나 인재풀의 인풋-아웃풋이 좋다는 말 자체가 되게 낯섭니다. 대학의 수준이 10-15년 사이에 갑자기 올라갔다거나 졸업생들이 급작스럽게 잘나간게 아니라면, 말 그대로 서울에 재화가 몰린 외부적 요인에 의한 이익인건데. 끼인세대만 불쌍하게 됐네요.. 하긴 인서울이 일종의 지위화될때 작년/재작년 생각하고 지방국립대 간 사람들도 당시엔 끼인세대였지요.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 스카이정도면 비빌 지방대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이걸로 손해를 보는 아웃풋은 좀 애매한 인서울이 되겠죠.
17/07/06 08:18
모든 정책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보고, 장기적으로는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정책 시행 중에 피해를 보는 분들의 불만은 이해가 되네요.
17/07/06 08:23
지역할당제는 말도 안되죠
반발하는 주된 층이 지방 출신 서울 상위권 학생들일텐데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제도입니다 이미 취업라인에 들어왔다고 나몰라라 하기 쉬운 문제가 아니에요
17/07/06 08:49
취업 사정권에 속한 계층이라면 누구든 나몰라라 할 수 없다는데 동감합니다.
반대로 대입을 앞둔 세대나 학부모들에겐 꽤나 유용한 제도일 수도 있고.. 그래서 이 문제는 해당 제도의 범위와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비판/옹호가 이뤄져야 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야 내가 피해를 본다/내게 이익이 된다 를 알 수 있어요. ...의욕과 시간이 있는 능력자분이 정리해주시겠죠;;
17/07/06 08:39
그리고 학점 보는거 보니까 7급 지방채용 참고한것 같기도 한데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 대학에서 합격해서 들어오긴 합니다만 대부분 만족도가 좋더군요.
17/07/06 08:54
지방 대학생으로서 생각해볼때 취직과정에 있어서 지방학생이기 때문에 힘든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부족한 정보도 그렇고 어지간한 시험이랑 면접은 다 서울에서 하죠. 이런것도 결국 보이지는 않지만 수도권 지원자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공기업의 지방이전이랑 지역할당제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서 크게 반대하고 싶지 않네요 다만 분명한 합의과정은 있어야겠죠 대상이나 비율 등등으로 해서요
17/07/06 08:57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지방에 연고라고는 하나도 없지만, 지방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방우대정책은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블라인드는 완전 찬성합니다. 다만 단지 4년정도 그 지역에 잠시 거주했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잡는게 아니라, 실제 출신지로 잡는 것이 더 형평성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블라인드와 지역균등중 블라인드가 훨씬 더 공평한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역 불균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이해해야하고, 그것으로 인한 역차별은 안타깝게도 누군가는 감내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조금 더 균형잡힌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죠.
17/07/06 09:02
지금 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은 당연한 반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앞으로 입학할 학상들이 충분한 성적으로 지방대를 쓸거냐 학벌을 따라갈거냐인데... 이게 후자 케이스가 철옹성 같이 깨지지않을 거 같다고 생각됩니다.
17/07/06 09:06
실시하려면 지금 신입생부터 해야죠 이미 선택한 사람들은 뭡니까 대체
아니면 몇몇분들이 그렇게 외치는 지방대 편입이라도 하려면 최소한 편입을 준비할 수 있는 1학년부터 실시해야 어떤 준비라도 하죠. (보통 편입은 2학년에 준비하고 올해는 늦었으니까요) 입학연차로 생각해야지 당장 졸업생부터 다짜고짜 반영한다고 하는게 법의 소급적용이랑 뭐가 다릅니까.
17/07/06 09:06
이게 문제면요 아파트 청약도 엄청 문제에요
누가 됐는 와서 살면 되는걸 쪼개거든요 서울근처의 고양 향동지구 분양에 고양시30프로 경기20프로 수도권50프로 이렇게 나눠서 분양합니다. 거기다가 항목 완전히 나눠서 가점 따져가면서요. 이거 완전 차별쩔죠? 게다가 되게 복잡해요. 이제 정부에게 가서 따지세요. 이런거 불합리하다고요
17/07/06 10:21
글쓴분이 불만 있는 정책은 글쓴분이 따지면 되고
어묵사랑님이 불만 있는 정책은 어묵사랑님이 따지시면 되죠.. 어쩌라는 댓글인지 모르겠네요,,
17/07/06 09:08
중고등학교를 해당지역에서 나오고 서울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한 학생이 해당 지역 일반 사립대로 진학한 학생보다 대학만 놓고 봤을 때 지역인재에 더 부합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지방대를 활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 자체에 우수인재를 유치하려는 시도라면 당연히 이렇게 되어야 할 것 같고... 굳이 지방 대학 쓸데없이 활성화 할 필요없이 통폐합시키는게 나을것 같은데..
17/07/06 09:22
어느정도 납득은 가지만 공감은 할수없는 주장이긴 합니다.
글쓴이의 주장의 근원지는 "당사자니까 반대" 한다고 느껴지거든요. 역으로 여쭙자면, 지방대학생들의 취업불공평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향으로는 지역균등성장 등 여러가지 방법론이 있을수 있죠. 이번 문재인정부의 본문의 정책도 그러한 기조에서 나온 정책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 정책을 비판함에 있어서 "내가 손해보니까 싫어" 라는 주장은 당연히 공감을 얻기 힘듭니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사드가 서울에 지어진다면? 서울 사람들은 찬성할까요 반대할까요. 말씀하시는 바는 충분히 이해했습니다만, 공감이 안가요. 왜냐. 저랑 상관없거든요. 그래서 파이어가 나는게 아닐까 합니다. 논점을 바꾸셨더라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17/07/06 09:59
당사자니까 반대하는 건 당연한거고 그것때문에 공감을 못할 이유는 아니죠.
차별이나 불공평 해소를 위해 또다른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는지는 분명히 고려하고 조심할 부분이구요. 이글의 어그로는 99% 공산주의라는 단어 때문인듯
17/07/06 10:09
공산 주의 운운은 논할 가치도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하고요.
역차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글이 논리로 접근을 한게 아니라 "감정"으로 접근을 했기 때문에 "논리적인 공감"이 안된다는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17/07/06 12:05
저와 관련된 사안이라 제가 감정이 격해져서 쓴 글은 맞지만, 제 의견의 가장 큰 논지는 블라인드를 통해 학벌을 안보고 실력으로만 평가가 가능한 상황에서 왜 지방 대학 출신을 우대해주느냐였습니다. 논리가 크게 틀렸다고 보지 않는데요. 앞으로 피지알에서 글 끌때는 단어선택을 좀 잘해야겠네요... 공산주의 하나가 몰고 온 파급이 크네요...
17/07/06 13:13
제가 파악한 본문의 글은
지방대학 출신 우대의 목적과는 별개로 해당 정책으로 인해 생길수 있는 역차별의 문제점 토로 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 역차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입장에서 얼마든지 내놓을수 있는 "납득이 갑니다" 다만, 그 역차별이 벌어지게된 목적. 그 목적의 뜻이나 대안이 없이 "순수하게 피해자로서의 입장" 만이 존재하고 그것에 대한 불만만 존재한다면, 수해자나, 혹은 무관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공감을 사기 쉽지 않지요. 적절한 예시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담배값 인상 은 비흡연자에겐 진짜 남 일입니다. 아니, 오히려 더 좋습니다. 비흡연자는 어떻게 해도 흡연자들로 인한 피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흡연자들이 담배값 인상 만을 놓고 불만을 토로할 것이 아니라, 그 담배값 인상의 포인트는 "서민 증세" 라는 점을 말한다면 어떻습니까. 비흡연자라 하더라도 언젠가 본인에게 비슷한 "서민 증세"가 일어날수 있다는 생각에 공감이 되지 않을까요
17/07/06 10:11
뭐 정책에 대해 따져 보는 거야 항상 필요한 일이지만 대놓고 현정부를 공산주의라고 선동하는데 짐짓 건설적인 비판인듯 진지하게 토론하는 것 자체가 피지알 성격 같기도...
서두에 민주당이나 문재인 지지자라고 쓰는거 너무 많이 봐서 이젠 무슨 문서 양식 같은게 존재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비판이건 비난이건 아예 지지한다고 쓰질 말았으면 좋겠어요 굳이 쓰려면 말미에 쓰던가요 조삼모사일진 모르겠지만 형식적인 양식의 변화라도 좀 보고 싶습니다
17/07/06 10:33
그렇게 안하면 더 집중포화를 당하니까요.
피지알이 이정도인데 다른 커뮤니티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죠. 저만해도 선거 시즌부터는 글쓰기 전에 항상 자기검열해서 올립니다. 박근혜 정말 싫어하고 촛불집회 한번도 안빠지고 참석하고 이런 것들도 덧붙여서요, 그렇게 안하면 무서우니까요.
17/07/06 10:42
문서양식이라 흐흐 생각해보니 그렇기도 하네요.
저도 글 쓸 때 자기 정치 성향 밝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논리로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그냥 논리에만 집중할 것이지, 오히려 무슨 의도를 가지고 쓰는 것처럼 느껴지니까요. 특히 대놓고 말미에 '공산주의'라고 쓰면 이건 애초에 건설적으로 토론할 생각이 있긴 한건가 하는 의구심까지 듭니다. 애초에 문재인 정부=우리나라가 아닌데 그걸 동치시키는 것도 이해할 수 없구요.
17/07/06 12:33
논쟁 + 역효과만 나는 불필요한 말을 안 붙이면 됩니다.
본문의 공산주의 언급이나, 방금 댓글의 [어차피 여기 계시는 분들의 80퍼 이상이 문재인 지지자니.. ] 요런 거요. 이런 말이 있으면 다른 의도를 가지고 글 쓰는게 아니냐 하는 말이 나오기 쉽죠. 글쓴 분의 의도가 다른 몇몇 회원분들이 의심하는 대로 애둘러 문재인을 까는 것이었는지, 아니면 정말로 할당제에 관해 논리로만 이야기하는 것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던간에 저 사족이 없었으면 더 효과적이었을 겁니다.
17/07/06 10:46
근데 진짜 블라인드한다고 스카이한테 불리하고, 지방대한테 유리할까요?
전혀 아니라고 보는데요. 오히려 스카이한테 훨씬 유리할거라고 봅니다.. 제 경험상 그렇습니다..
17/07/06 12:32
블라인드가아니면 결국 사람이 면접 볼때 비슷한 학벌끼리 평가하는게 없을수가없어서요
서울대가 너무 많자나 -> 서울대 중에서 몇명만 뽑자 이렇게 되는걸 막을수가없어요. 솔직히 퀄차이가 나긴 하거든요
17/07/06 11:00
귀속이니 성취니 따지기 전에 학벌은 지위가 아닙니다. 현실에서 지위로 작동한다는 사실은 정부 정책에서 학벌을 지위로 취급해야 한다는 당위가 되지 못합니다. 이런 이야기 나올 때마다 궁금하던 건데, 대학입시 경쟁의 승자를 국가가 왜 굳이 대우해줘야 합니까? 사회에서 으레 그래왔으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거라면 '진보적인 성향'을 자칭하실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17/07/06 11:15
이 논쟁이 예전에 모 사이트에서도 나왔었는데, 현 학생들은 예전보다 더 학벌을 하나의 계급으로 인식하더군요.
당연히 높은 학벌을 대접해줘야 하는게 아니냐는데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아..교육을 그렇게 받았구나 하고요. 현실적으로 그러냐 아니냐를 떠나서 당연하고 정부와 기업은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서 토론을 그만뒀습니다.
17/07/06 11:24
자기가 노력해서 얻은 학벌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뭐가 어떻게 되든 난 명문대생이니까 헤쳐나갈 수 있다!' 같은 식으로 좀 긍정적인 사고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내 밥그릇 챙겨주는 건 나밖에 없는 세상이라지만, 그러면 당당하게 이익집단으로서 행동하면 되지 왜 합리나 정의 같은 어휘로 스스로를 치장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17/07/06 12:12
학벌을 대우해달라는 내용은 본문에 1도 되어있지 않습니다만, 학벌로 우대하지 못하게 하는 블라인드제에 찬성한다고 본문에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단어선택을 지위라고 하긴 해서 뭔가 대우해달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신것 같은데 저는 이미 본문에서 학벌로 인해 우대하고 인정하는 걱은 반대한다는 취지로 블라인드제를 찬성한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똑같은 말을 몇번이나 반복해드려야하는 분들이 많네요;;
17/07/06 12:26
아뇨, 제대로 다 읽었습니다. 글 초반부에서는 학벌주의 철폐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 후반부에서는 학벌이 노력으로 얻은 성취 지위이며 국가가 이를 무시해선 안 된다는 요지의 글을 쓰셨죠. 지위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과 지위를 대우해야 한다는 말의 뜻이 크게 다른 것 같진 않은데요...
모순의 극치인 것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아니라 이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후반부를 읽다보면 초반에 언급하신 '학벌주의 철폐가 필요하다'는 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 건지, 아니면 면피용으로 일단 글 서두에 던져만 두신 건지 헷갈릴 정도에요.
17/07/06 12:49
답댓글 이야기하셔서 좀 읽어봤는데(위 댓글은 본문만 보고 썼거든요), 아무래도 지금 비수도권 지역 실태가 어떤지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책이나 논문은 시간이 많이 걸리니, 그냥 주변의 지방 출신 친구나 지인들이랑 밥 먹으면서 한 번 물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서울 올라와 사는 거 어떻냐,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싫냐, 졸업하면 고향으로 돌아가서 살 생각 있냐 아니면 뭔짓을 해서라도 서울에 붙어있을 거냐 뭐 이런 질문들요. 지금보다 훨씬 많은 걸 알게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7/06 11:23
비판 내용은 수긍이 되는데 공산주의 운운은 굉장히 무식해 보이네요
역시 학벌이 높다고 그게 높은 통찰력과 직결되지는 않는 듯..
17/07/06 11:38
전 댓글에서 언급되는 전형적인 끼인 세대+초중고 지방출신이긴 한데, 지방할당제나 블라인드 채용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냥 지향하는 가치관 차이죠 뭐.
17/07/06 11:39
서포카부터 시작하는 이공계 대학서열이든, SKY부터 시작하는 인문계 대학서열이든 학벌은 신이 내린 십계명 같은 게 아닙니다. 대학 입시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대학이 왜 굳이 있겠어요. 그냥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수능 성적표 갖고 문 두드리게 하면 되지. 쓸데없는 중간 과정 없이 훨씬 직관적이고 좋잖아요? 지원대학 결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조리함(지원자가 몰려서 터진다거나, 특정 학과에 구멍이 난다거나)도 제거할 수 있고 훨씬 정의롭겠네요.
국가 정책은 특정 대학 졸업자를 우대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 국민 전체적으로 더욱 정의롭고 효율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제와 지역인재 채용 제도는 둘 다 그 연장선상(학벌주의 철폐, 지역사회 활성화)에 있는 것이구요. 디테일은 뭐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지역인재 30퍼센트 할당이 크게 불만이신 듯한데, 지방이 서울의 반만큼이라도 살 만한 곳이 되면 오히려 서울 출신이 이익을 보는 날도 오겠죠? 여성 채용비율을 늘리기 위해 만들었지만 지금은 남성이 더 이득을 보고 있는 공무원 양성평등채용 제도처럼요. 그렇게 되길 바라지 않으시는 거라면... 별로 지방이 서울에 기어오르길 바라지 않으신다는 뜻인 것 같은데, 공정한 세상 원하시던 거 아니였나요?
17/07/06 12:20
공정한 세상을 원하지만 그 속에서 발생하는 역차별을 그냥 쌍그리 무시해도 되나요? 그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절차에 대해 제가 의문을 품고있는 것이고요. 의문을 품는다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지 않자는건 아니죠. 국민 전체적르로 정의롭고 좋은 세상에서 살게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취지임은 알겠으나 이 정책으로 피해보는 국민은 기득권 세력 국민이 아닙니다. 그냥 아무 힘없는 20대 대학생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더 신중해야하는 겁니다. 부패하고 정의롭지 않은 기득권 세력의 혜택을 나눠갖는 정책이 아니라 평범한 20대 대학생들에게 역차별을 발생시킬 수 있는 제도이니까요.
17/07/06 12:35
요즘 인서울-명문대 학벌의 지위가 많이 낮아지기는 했죠. 시민단체 '학벌없는 사회'의 해체는 이걸 아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고. 그렇다고 해서 인서울-명문대 학벌이 기득권이 아예 아니게 되지는 않습니다. 정말 아니면 왜 사회 상류층들이 자식 SKY 보내려고 그렇게 기를 써서 외고 자사고 보내고 학원 뺑뺑이 돌려대겠어요?
기득권은 저 너머 마왕성에 모여사는 어둠의 무리가 아닙니다. 소수자성을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듯이 기득권성도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는 법이에요. 학벌 또한 그 중 하나고요. 전혀 생각하지 못한 지점에서 나 자신이 기득권일 수 있다는 사실은 페미니즘 교양 수업 같은 데에선 가장 먼저 가르치지 않던가요? 학벌 기득권만이 정의로운 사회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7/06 12:44
본문의 쓰신 역차별 사례는 20대 취업준비 대학생 사이에서 발생하는겁니다. 취업이라는 측면에선 지방거주자, 지방대생에 비해서 서울거주 명문대생 자체가 기득권입니다.
지방불균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측면에서 총분히 납득가는 제도입니다. 막상 서울, 수도권 사람들은 체감하지 못하겠지만, 단순히 그곳에 거주함으로 인해 얻는 경제적, 기회적, 정보측면의 이점이 상당해요. 괜히 고시생이들이 고시원, 쪽방거주하면서 올라오는게 아닙니다.
17/07/06 11:59
여기서 재밌는점은 사실 포공과 카이스트가 지방대취급이라서 혜택을 받는다는거죠.
저는 뭐 금수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부족함 없이 부모님께 지원을 받으면서 서울에서 자라나 지방에 있는 해당 대학을 나왔기에 지역인재할당제의 최대 수혜자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지역인재할당제는 말도 안되는게 맞습니다. 지역인재 할당제를 하는게 아니라 좋은 대학에서 장학금 지원을 더 빵빵하게 해야죠. 수저와 관계없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게 우선이죠. 능력있는 여성을 남자로 만들수는 없으니까 여성할당제를 하는건 그럴 수 있지만, 능력있는 학생이 좋은 대학을 가게 만들어주는건 가능하지 않습니까
17/07/06 12:48
문제는 지역불균형으로 지방이 죽어나가고 동시에 그 지방대들도 점점 경쟁력이 하락하는것이 문제인거죠. 논점을 잘 못 잡으신거 같습니다. 예전에 지방에 있던 좋은 대학들이 다 죽어가고 있는걸 살리기 위해 하는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사실상 스카이 이상.. 서성한까지는 애초에 저런 역차별 당할 수준의 격차도 아니구요.
17/07/06 12:57
대부분의 지방대는 죽는게 맞아요. 그걸 어거지로 붙잡고 있는게 오히려 이상한거죠.
그리고 카이스트와 포공이 지방대라서 상대적으로 스카이 학생들은 역차별이겠죠.
17/07/06 13:31
주요 지방거점국립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대부분의 지방대는 없애는건 동의합니다만 지거국들은 아니죠.
그리고 이미 언급했듯이.. 스카이같은 대학들은 저런 지방우대는 역차별 대상도 아니예요. 그 정도 미미한 격차도 아니고, 저기 재학생들 대부분은 그리 신경 안 씁니다. 과연 취업으로 지방으로 얼마나 내려올지도 의문이구요 마지막으로 포공이랑 카이스트에 지방우대 역차별거릴 수 있는 학교가 있나요? 이 주제랑 상관없는 학교들이죠
17/07/06 15:35
제가 SKY 학생이면 상대적으로 억울할거 같은데요..?
비슷한 급으로 취급하는데 한쪽만 지방대 보너스 받으면 억울하죠.
17/07/06 16:03
공대기준으로 설포카 라고 서울대말고 KY는 비슷한 급으로 안 봅니다만?
애초에 지방우대랑은 상관없는 우리나라 탑급대학 재학생들이 저런걸 억울해하고 신경쓴다구요? 정말로 해당 대학 나오신거 맞나요??
17/07/06 17:02
왜 신경 안쓰리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야 이득을 보는 입장이지만 제가 타 대학생이었으면 솔직히 억울했을겁니다. 취업이 가장 중요한건데 거기서 불리한거잖아요. 예전에 공무원 시험 준비할때 우리대학도 지방대 TO 신청할수있는거보고 솔직히 놀랐거든요. 제가 만약 SKY 다니는데 그걸 봤으면 솔직히 좀 억울했을거 같습니다.
17/07/06 12:08
지방할당제하려면 초중고를 나온걸 증빙하는게 더 맞을듯...
아무튼 중요한건 지방분권이고 청와대 및 국회, 각종 공기업 지방이전이 최고인데 그걸 못하니 짜잘한 정책들만...ㅠㅠ
17/07/06 12:19
대선기간을 거치며 확실히 규격화된 틀이 내려온거라 확신합니다
대형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선중엽부터 이런류의 획일화된 패턴의 글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기시작했죠 서두에 꼭 문재인지지자 혹은 민주당 지지자넣고 특정사안에서 일부 반대하는 층이 분명 존재할 예하나를 기점으로 말그대로 숲은 지워버린다 오직 그속에 있는 나무하나만 부각시키고 계속 건드리며 논점을 몰아간다 이어 어느정도 맛추어진 논리전개를 감성으로 연결시키고 이걸 문재인 지지층 전체로 치환시켜 덮어씌운다 그리고 마지막에 종북프레임 빨갱이 프레임을 가져다 붙인다 제가 피지알을 예로 들면 나름 확신을 가지는게 피지알 네임드 어그로로 반민주 반문재인의 선봉에 선 소수중 대선전후 글패턴이 상기시킨 정형화된 형태로 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전엔 마구잡이 중구난방이었습니다 어제는 노무현전대통령을 비난하고 까고 여기에 문재인을 가져다 붙인사람이 다음날 다른 유저가 문재인의 인터뷰나 캠프에서 나온 대선전략 혹은 정책방향에 대해 비토성 글을 올려 반론을 받으면 뜬금없이 노무현을 좋아했던 한사람으로서 이건 어쩌고 저쩌고 왈가왈부하며 문재인 지지층은 이중인격자 혹은 내로남불 나아가 문재인빨갱이 혹은 무능으로 결말을 내는거였죠 저격이 되기에 그런사례 대놓고 언급은 못하지만 솔직히 당시 기가차서 헛웃음도 안나왔습니다 또한예는 지난 대선때 죽어라 야당 코스프레 야권지지자언플을 해대며 박근혜와 국정원 그리고 국정원녀사건 즉 부정선거에 대해 인권이라는 기상천외한 프레임으로 몰고가며 인권을 짖밟은 문재인과 민주당은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피지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던 사람은 시간텀을 주며 잠수와 출몰을 반복하더니 야당코스프레를 계속 해대며 난 오직 친노가 싫을뿐이다 그러기에 친노의 중심 문재인이 안되는거다로 도시 뭔소리인지 모를 박쥐모드를 연발하며 서두 난 야당지지자인데 허지만 이건 이래서 불라불라 그러니 문재인은 안되 로 결말을 내더군요 이런 형태가 너무 중구난방이니 좀더 세련되고 정형화하자 모드가 이글과 같이 논리를 깔고 나아가 적당히 정권비토세력의 동조를 엎고 마지막 빨갱이 구도로 끝을 내는 엠팍에서는 비판적 지지자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야당과 수구세력간이 암암리에 만들어 퍼트리는게 아닌가 하는겁니다
17/07/06 12:23
이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다들 오해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앞으로 더 조심해서 글 적겠습니다. 제가 사이트 유저로 활동하는게 pgr이 처음이라 잘 몰랐습니다.
17/07/06 12:42
그렇게 치면 현 정권에 비판적인 글만 보면 무조건 알바몰이하는 사람도 많이들 보이는데
그 사람들은 다 민주당 알바라고 봐도 되는건가요. 까놓고 피지알같은 쪼그만한 사이트에서 알바돌려서 어따 쓰겠어요... 보는사람도 얼마없는데
17/07/06 12:58
그놈의 숲, 비판적 지지 타령 지겹네요.
예. 5년간 피지알에선 문재인 정부 비판 하지말기 캠페인 엽시다. 어딜 감히 큰 숲을 못보고 자잘한 것들로 문재인 대통령님 앞길을 막습니까. 제 주위에서만 피지알 몇명은 떠났거든요 작년부터. 어그로 때문에? 아니요. 본인들하고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르면 일베나 알바로 매도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곤해서요. 왜 서두에 문재인과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문구를 넣냐고요? 그거라도 있으니 알바나 일베로 '의심'하는 거지 없으면 알바거나 일베라고 '확정'지어 버리잖아요. 아니에요?
17/07/06 17:45
님한테나 우리재인이지 저한테는 느그재인인데요. 당장 정책자체가 무자산 고학력층 엿먹이는데 우리이니 하고싶은거 다해라고 하는게 정신병일듯.
17/07/06 13:16
이 주제는 학교 커뮤니티 밖에서 언급하면 까이기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사회 구성원 중 인서울 대학 출신은 상대적 소수, sky쯤 되면 진짜 작은 집단인데다 기본 프레임은 서울, 명문대는 강자니 악하고, 지방, 상대적 입결 낮은 대학은 약자니 선하다는 것이거든요. 그나마 pgr은 고학력자 고소득자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여론이 갈리는거고.
학벌이 예전만큼 사회적 특혜는 없어도 여전히 특혜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학계, 법조계 같은 곳은 학벌 없이 진입조차 힘들고 일반 회사들도 분명 학벌 우대하는 곳도 있고. 우대 안 하는 곳도 있고 종종 역차별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지방 출신에 sky 들어간 A입장에서는 이런 전형이 역차별이라 느끼겠죠. 반면 서울 출신에 지거국 간 B입장에서는 이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A는 본인이 얼마나 학벌로 꿀빠는지도 모르는 학벌주의자로 보일테고. 각자가 보고 있는 현실이 완전히 틀리지도 않은데 이해관계는 상충되니 대화로 갈등이 해소되기는 어렵죠. 솔직히 지방인재라고 하는 대신 지방대학 우대정책이라 했으면 쿼타를 얼마나 둘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여전히 생겼겠지만 반감 가지는 사람이 좀 더 적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니면 그 지역 근교에서 지역 대학 졸업한 사람만을 수혜자로 설정했다면 문제가 덜 됐겠죠. 개인적으로 부실사학은 대부분 날려야 한다 보고 그중 지방 소재 사학이 더 많긴 할텐데 한편으로 지거국들은 좀 더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학벌 자체만으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대해 대부분 동의하는데 계속 문제가 되는 게 학점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경쟁자 수준, 커리큘럼, 시험 난이도가 차이나는데 동일하다고 보는 부분은 확실히 문제니까요. 학점을 안 보는 곳은 상관없는데. 장기적으로는 대학들 상향평준화가 이상적이긴 하겠네요.
17/07/06 13:22
스카이라니까 제 학교 후배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막상 공부를 마무리하고 취업시장에 들어가면 느끼시는건 많이 다를 겁니다. 어차피 스카이 정도면 솔직히 그냥 취준하는 사람보다 저처럼 시험에 매진해서 거기서 진로를 찾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이미 학벌로 엄청난 메리트를 등에 업을 수 있는 시대는 지났고, 반대로 3할이 아니라 5할을 할당해도 딱히 지방대 가고 싶으신 생각은 전혀 안 드실 겁니다. 그래도 더 유리하시거든요. (솔직히 저렇게 채용하는 기업들 중 상당수는 매력적이지도 않고, 구직자들은 언제나 수도권 근무 좋아합니다) 의외로 블라인드는 예전부터 광범위하게 해왔던 거고 지역인재 할당은 그렇게 강력한 팩터는 아닌 것 같아요. 결국 사람은 태가 난다는 믿음을 가지시고 원하시는 진로를 준비해 보세요. 사실 이러한 제도들이 경쟁을 죄악시하는 것도 아니고 (학벌도 세습되는 측면이 부동산만큼이나 강한 데다가 순수하게 능력 경쟁의 산물인지 불명확하지요) 국가가 이런 분야에 개입한다고 사회주의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대다수 선진국들은 물가를 통제하고, 고용 시장을 통제하고 있지요..
저도 젊은 나이고 저런 기조 하에서 제 또래들 취업 중입니다만 여전히 제 대학 동기들과 지방으로 대학 간 고교 동창들의 취업 수준, 경제력 수준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 납니다. 아예 지원하는 곳부터가 달라서 경쟁자로 마주칠 일이 별로 없을 거에요. 제도의 형평성은 물음이 있을 만 하지만, 이 간극을 줄이려는 시도는 다소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17/07/06 13:27
정확히 말하면 지역대학인재할당제입니다.
지방균형발전 정책의 한 가지로, 각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 개입하는거죠. 이렇게 명명을 하면 아무런 말이 없을건데, 별 생각 없이 지역인재할당제로 이름을 붙여서 말이 나오게 하네요.
17/07/06 13:36
행정수도 이전 얘기 한번 나오면 어찌될지..
서울-경기-수도권에 대출받고 집산 사람들 거의 전부가 들고 일어날 걸요. 집값 떨어진다고, 땅값 떨어진다고. 지금당장 하고싶다고 할 수있는게 아니지요.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요.. 약육강식-각자도생으로 가서 지방 망하면 수도권은 멀쩡할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도무지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그걸 완화해보겠다고 정책을 이거저거 내보는건데, '그거하면 나 손해본단말야!'만 언제까지 외치고있을건지..
17/07/06 14:11
서울권 대학정도면 지방대분들과 솔직히 공부적으로 경쟁이 안되지않나요? 하물며 스카이분이 그쪽에게 밀릴걸 걱정할건 아닐거같고...
사회의 불공평함에 대한 불만이라면 이정도는 정책에 긍정적인 의의가 있으면 쿨하게 넘어가는게 맞을거같아요 어차피 세상은 이런 정책따위보단 수십배 불공평한 싸움인데 좋은 면도 있으면 넘어가야죠 물론 악효과밖에 없는 악습이라면 고쳐야겠지만요
17/07/06 16:52
명문대생이라고 사람이 별로 다르진 않습니다.
사람은 나름 많이 만나봤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공부는 명문대생이 더 잘하겠죠. 환경도 좋았을거고. 인성을 비롯해 나머지는 다 거기서 거깁니다. 50:50이죠. 빈부남녀노소화이트블루칼라 다 똑같이 50:50입니다.
17/07/06 23:07
명문대생에게 어떤 이상향을 바라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모든 입시 전형에 인성을 보는 요소들을 적용시킬 수도 없는 것이구요.
능력주의, 개성주의 사회를 지향하는 것 아닙니까. 빨갱이니 공산주의하는 것은 소위 막말충이지요. 제 주변에서 저 수준의 워딩을 쓰는 사람은 본 적이없습니다.
17/07/06 22:46
차별과 구별이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대학 교육 커리큘럼도 까보면 다 다른데, 같은 라인에 두고 평가한다는것도 답답합니다. 지금 진정으로 필요한건 할당제같은 미봉책보단, 부실대학 정리하고 고졸로도 충분한 사회와 정리된 대학에 들어가던 돈으로 대학의 가치를 할 만한 소수의 대학만 남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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