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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3 16:45
그 작품에서 근본적인 작품성의 원리 같은 걸 따오면 그건 표절이 아니고, 약간 스토리라든지 작화라든지 이런 현상을 그대로 따오면 그건 표절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별 무리가 없을까요?
16/10/13 16:47
첫 번째는 데즈카 프로덕션에서 디즈니를 비난한 게 아니라면 표절가가 표절에 분노한 예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우리도 잘못한 게 있으니 문제삼지 않겠다에 가까운데요.
두 번째야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흑역사입니다만.
16/10/13 16:55
일본에서 라이온킹 당시 국민서명운동이 벌어지고 데즈카 프로덕션도 소송 분위기까지 갔었습니다. 언플도 했죠. "천국에 계신 데즈카 선생님도 디즈니가 자신을 쫓아오고 있다는걸 아신다면 의기양양하실것이다" 그런데 막상 소송이 다가오고 자료를 모으고 맞소송 얘기가 나오고 하면서 "이게 아니다" 싶어서 빠진거죠. 처음부터 꼬리를 내린건 아니라는겁니다.
16/10/13 17:11
혹시 관련 자료를 알 수 있을까요? 시간이 지난 일이라 제가 확인할 수 있는 건 위키나 기타 사이트 정도인데, 데즈카 프로덕션이 소송을 준비했다는 이야기는 찾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언플이라는 건 디즈니를 압박한 게 아니라 반대로 상황을 진정시킨 발언으로 나오는데요.
16/10/13 17:19
일본의 만화 사이트에서 만화 평론가 타케쿠마 켄타로 씨의 관련 내용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링크를 찾는데 시간이 걸릴거 같으니 잠시 기다려주세요.
16/10/13 17:23
http://takekuma.cocolog-nifty.com/blog/2005/02/post_15.html
혹시 이거인가요? 이 글이라면 저도 봤는데, 데즈카 프로덕션이 소송을 준비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반대로 침묵을 지켰다고만 나오고요.
16/10/13 16:58
이노우에 같은 경우는 최근 일이니까 그렇다 치지만, 오사무 시대에는 지적재산권 개념이 약하던 시절이라서...
지금 중국에서 저렇게 짝퉁과 표절이 판을 치는 이유도, 관련 법령이 없기 때문이죠.
16/10/13 17:13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것, 인간이라면, 그리고 인간이 사회를 이뤄 살아가노라면 당연한겁니다.
하다못해 친구의 말투나 말버릇을 의식, 무의식적으로 따라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요. 그런데 그와중에도 정도가 있고 상도가 있다는거죠.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표절을했다. 뭐 그렇게됐다 칩시다. 사실 17년전에 라디오에서 들었다가 잊은 멜로디였는데 잠재의식속에서 다시 떠올라서 곡을 썼다고 칩시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문제의 소지는 충분한데, 오히려 그걸 뛰어넘어서 자신은 표절을 해놓고서는, 타인을 자신에 대한 표절로 물고 늘어지는건 적반하장이라는 말로도 부족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결코 표절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표절관련해서 표절보다 더 심한짓을 하는 표절가도 있다는거죠.
16/10/13 17:56
저는 표절도 은근하게 잘 써먹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 두 대목 정도는 몰래 따올 수도 있는 거겠죠. 근데 소설로 치면 한 페이지를 전부 베껴오거나 단편을 통째로 베껴오는 건 심하지 않나... 싶습니다.
16/10/14 02:07
사실 이건 일본, 한국이 모두 해당하는 말이죠.
서양 => 일본 => 한국 => 중국 으로 표절 프로세스가 진행되면서 일본은 한국을 욕하고, 한국은 중국을 욕하고. 모두가 반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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