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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3 10:04
식이섬유를 하루이틀 등한시했더니...
평소에는 화장실 문열고 들어가서 순풍순풍하고 나오는데까지 50초 컷이었는데.. 응가가 너무 딱딱해서.. 너무 아파서.. 눈물찔끔 나오더라고요.
16/10/13 10:13
근데 진짜 다이어트 재대로 하려면 먹을게 없긴하다는게 맞더라구요... 저는 포기하고 탄수화물 줄이고 지방 늘리고 단백질 늘리는 선으로 종료를 하겠습니다 ㅠㅠ
16/10/13 10:17
먹을게 없는거 심하게 공감합니다. 회사다니는데 점심시간 메뉴고르는거 너무 힘들어서 결국 도시락 싸들고 댕기네요...
저는 되려 탄수화물 줄인다고 이거저거 피하다보니 밥이랑 밀가루음식 역시 전부 피하고있는데 그덕에 오히려 배는 편해진것같네요. 잎채소는 올리브기름 뿌려서 많이먹고 그외에 요거트(직접만든거)도 열심히 먹고있습니다. 카레는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괜찮아보이네요! 좋은팁 얻어갑니다. 아 참고로 저도 3주정도됬고 2키로가량 줄긴했습니다. 일단은 한달을 채워보려구요
16/10/13 10:27
한때 꽤 성과를 봤던 저로서는 LCHF, 케토제닉 다이어트가 최근 갑자기 붐 되는게 신기하기만 한데 이 방법의 최대 단점은
힘들어요. 정말 힘든 다이어트입니다. "고기 맘껏 먹어도 된다고? 우왕굿" 이라는 생각으로 뛰어들었다가는 100% 실패합니다. 정말정말 힘든 다이어트예요. 난이도로는 수많은 다이어트 식단관리법 중에서도 최상급에 놓고싶을정도로... 저는 결국 [조금 덜 먹고 조금 더 운동하는] 방법으로 감량 된 현재상태를 유지하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시 저렇게 다이어트하라고 하면 못할겁니다;;
16/10/13 11:27
당,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점에서는 진짜 어렵긴 합니다.
근데 적응하면 또 괜찮은거 같아요. 기존에 하던게 저염식 단백질 위주였는데 그건 진짜 제가 싫어하는 식단이였거든요;;
16/10/13 10:35
카레는 탄수화물이 많을거 같아 고민하고 있었는데 괜찮나 보네요. 좋아하는데 한번 해먹어야 겠습니다.
저도 10일정도 됐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셨네요. 방송보고 입소문 탄후에 시작한 사람이 많은듯 하네요. 속이 느끼할때 삼겹살 듬뿍, 버터 넣고 김치찌개 삼삼하게 끓여서 먹어도 좋더군요. 라끌렛 치즈를 구우면 딱딱해져서 식감이 나쵸같아 진다더군요. 다진소고기 볶아서 사워크림, 핫소스, 아보카도 등 곁들여서 퀘사디아 처럼 먹어도 좋답니다. 이거 하니까 속도 편하고 키로수도 좀 빠져서 좋긴한데, 일할때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듯 하더군요. 분명히 배가 부른데 배가고프기도 하구요. 크크 목적이 고지혈증 약을 끊는거라서 한달 후에 약끊고 피검사 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면 계속 해볼 생각입니다. 다이어트도 된다면 금상첨화구요. 건강하세요!
16/10/13 11:29
카레에 탄수화물이 좀 들어가는 편이긴 합니다.
근데 그 외에서 탄수화물 섭취를 거의 줄인다고보면 그렇게 치명적인 수치가 아니라 선택했습니다 흐흐 집중력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최고의 부작용이 아닐까 크크크 같이 화이팅입니다!
16/10/13 10:36
제로콜라 성수 공감 합니다 크크크
사실 저렇게 장본걸로 식사 할수 있다면 비용이 좀 들긴해도 그럭저럭 괜찮을거 같은데 저는 외근 다니면서 외식위준데 정말 먹을게 제한적입니다ㅠㅠ 나중에 편의점에서 계란 사먹으러 들어가는데 토할뻔
16/10/13 10:38
현미랑 나물류는 좀 드셔도 될 거 같네요. 육개장에 고사리 들어가니 괜찮으려나요.
그리고 사실 시판 카레가루에 밀가루 들어갑니다. 따져보면 부침가루 + 향신료 가루 가 카레가루더라고요.
16/10/13 11:31
안그래도 100% 현미밥을 조금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카레가루에 들어가는 밀가루는 아는데 그정도 양은 제 기준에서 허용치라 먹었습니다. 흐흐
16/10/13 10:42
저는 식비를 감당할 수가 없어서(혼자만 저렇게 먹고 살 수는 없으니)
실천은 안하고 있지만 점심을 커피에 버터 타서 마시는거로 때우는게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원래 밥안먹으면 어지럽고 머리회전이 잘 안되는데 걱정 많이 했는데 괜찮더라고요 이것만해도 밥을 사먹을 경우의 칼로리에 비하면 엄청나게 줄이는거라 이것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을 그동안 안먹었는데 삼겹살 먹기 시작하면서 피부가 좀 더 좋아졌습니다. 몸에 이불자국도 덜 생기고 그런데말입니다... 인터넷 돌아다니다 보니 LCHF의 부작용 걱정하는 글들도 있더군요 가장 대표적인게 케톤증이고요 LCHF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엣킨스 박사가 심장질환으로 죽었다고 하고 아 참 그리고 티비 사례자들도 기름만 먹으면 느끼하니 청양고추 엄청 먹더라고요 후추도 뿌리고요 레몬소스같은 것도 생각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관련 연구자들도 고지방만 섭취하다가 고지혈증으로 생긴 합병증으로 다 사망했다는 글을 봤는데 지방만 먹으면 충분히 이렇게 되는게 맞는데 정말 그 사람들이 이렇게 무식하게 한건지 의심갑니다. LCHF가 탄수화물 아예 안먹는게 아니라 15%이내로 줄이는건데요. 어째든 부작용 걱정도 있으니 지금은 적당히 지방의 이점만 즐기려고 합니다. 버터커피에 이은 두번째 실천 단계로 돼지껍데기튀김을 간식으로 먹으려고 하는데 이게 국내에는 잘 팔지 않네요. 첨보는 음식이라 식품위생도 상당히 걱정되고요. LCHF카페 같은데서 공구하던데 괜찮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튀기려면 생각보다 까다롭더군요 수분 증발시키는게 참 귀찮아 보이네요
16/10/13 10:53
http://m.shopping.naver.com/search/all.nhn?query=%EB%8F%BC%EC%A7%80%EA%BB%8D%EB%8D%B0%EA%B8%B0%ED%8A%80%EA%B9%80&frm=NVSHSRC&cat_id=&pb=true
콜라겐팝 입니다. 하나에 2500원 하네요. 저는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티몬 링크 지금 들어가 보니 한종류 외엔 다 품절이네요. LCHF 열풍이긴 한가 봅니다. 우리동네 이마트 서울우유버터도 품절이던데.
16/10/13 11:07
돼지껍데기튀김 한번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이게 호불호가 엄청 갈립니다.
저는 그냥저냥 먹을만하다고 생각했는데 회사분들은 다들 너무 비리고 누린내(?)같은게 좀 나는것같다고 못드시더라구요 비위가 약하시면 별로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닙니다. 그리고 입맛에 맞으시면.. 이거 너무 맥주안주입니다 크크크
16/10/13 11:36
돼지껍데기 튀김은 궁금하긴한데 아직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흐흐
저도 고지혈증에 대해서 고민중이라 목표 체중에 다다르면 식단을 조금 바꿀까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그때되서 다시 고민해봐야겠죠! 그리고 버터커피는 저도 시도해봐야겠네요.. 많은 분들이 드시는군요.
16/10/13 13:39
LCHF를 하면 오히려 고지혈증이 좋아진다던데요.
제가 지금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어서 약 끊으려고 이 식단을 하고 있습니다. 한달쯤 더 하고 피검사 받아 볼 생각입니다.
16/10/13 22:27
해당 블로그 링크를 지금 못찾아서 그런데
그 사람은 심장마비로 넘어진거라고 하더군요 그전에 심장마비가 온적도 있고요 그.사람은 넘어져서 죽은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lchf광신자라고 엄청 비판하더라고요 이것도 타진요처럼 될.수 있겠지만 타블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긴가민가하게 되니까요
16/10/13 10:49
저도 지금 시도중인데 1달 채 안되어 7키로 감량에 일단은 성공했습니다. 정말로 밖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굉장히 제한되더라구요. 너무 따지면 거의 아무것도 못먹습니다. 게다가 느끼하기도하고 해서 식사량 자체가 줄어드는 건 필연적인 것 같습니다. 크크크 다만 제로칼로리 콜라같은건 저도 몇번 시도해봤는데, 오히려 없던 식욕마저 유발하는 느낌이 들어서 몸만 더 힘들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전 제로칼로리류 음료나 무설탕껌 등은 먹지를 않습니다. 오직 커피만...
16/10/13 11:38
한달에 7키로면 저도 성공으로 보는데..더 노력해봐야겠네요!
저는 그냥 제로 콜라를 소화제 대신으로 생각하고 반잔정도 마십니다. 그정도면 큰 부작용은 없더라구요 흐
16/10/13 10:49
제가 생각하는 이 다이어트의 큰 장점은 식사량이 줄어들지만 허기지는 정도는 이전에 평범하게 먹던것과 큰 차이가 안난다는 점입니다.
탄수화물이 허기짐의 원흉인건지 지방이 그만큼 들어가서 괜찮은건지는 알 수 없지만 반찬을 예전과 비슷하게 먹으면서 밥만 반 정도로 줄여도 허기가 크게 안지는걸 보면 탄수화물이 문제이긴 한거 같습니다.. 별개로 카레의 경우 걸죽함을 내기위해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이 다이어트에 적합한 음식은 아니긴 합니다.. 시중에 파는 카레 말고 향신료만 믹스한 카레를 구할 수 있으면 이걸로 스프카레를 만들면 괜찮을거 같은데.. 구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일본의 S&B 캔 카레가 향신료만 들어있는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거는 국내에서 사면 400g짜리 업소용만 보여서 구매를 안하고 있습니다.. 가루로 400g이면 카레를 몇번 해먹어야 다 먹을지 감도 안오네요..
16/10/13 11:39
저도 이 식단을 시작하면서 확실히 식사량이 줄어든게 느껴집니다.
탄수화물이 나쁜놈이예요. 흐 카레는 밀가루가 들어가서 영양성분표를 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마지노선정도라 일단 시도해봤습니다. 보고 일식집하는 선배가 있는데 고형카레를 좀 얻어올까 생각도 있어요 크크크
16/10/13 10:52
10일차 하고있습니다
삼겹살 맘대로 먹어도된다고? 하고 시작했지만 삼겹살을 3일만에 접었구요 함박 연어롤 방탄커피 아몬드가루돈가스 치즈케잌(밀가루설탕제외)치즈달걀말이등으로 연명하고있습니다 밀가루를 제한하는것만으로도 장이 편안해지구요 식사량이 줄어듭니다(배가안고프고 딱히 식욕이 없어져요) 사먹는음식의 대부분은 먹을수없기때문에 거의 모든 식사를 조리를 해야되는 번거로움과 비싼 식재료로 인한 식비지출과다가 부담입니다
16/10/13 11:40
식비는 인정합니다.
그래서 코스트코에서 한 20만원치 장을 봐왔는데 이정도면 한달분량은 되겠더라구요. 살빼는데 한달에 20만원이면 적게 친다고 생각하고 하고있습니다. 조리는 집에 와이파이님과 어머니가 계셔서 그나마 부담이 좀 적습니다...읍읍..
16/10/13 10:56
아침 : 구운계란 1개 or 안먹기
[출근 직후 : 닥터페퍼 (설탕물!!)] 점심 : 비빔밥 (밥x, 계란후라이2개) 저녁 : (버터 + (삼겹살 or 햄) + 계란 3개 + 치즈) 로 후라이 이후 너무 배가 고프면 : 콜라제로, 구운계란 요즘 살빠졌다는 소리를 종종 듣고있습니다.
16/10/13 11:01
저도 질게 등 통해 정보 얻어가면서 야매로 하고 있습니다.
아침은 삶은계란 또는 버터로 구운오믈렛/토마토 로 먹고 점심은 회사 식당에선 도저히 먹을게 없어 회사 인근에서 짬뽕밥(건더기만) / 보쌈정식 / 된장찌개(찌개랑 두부만) / 육개장 또는 국밥(역시 국물만) 저녁은 귀가시엔 작성자분처럼 소고기 버터구이 또는 연어 버터구이 위주로 먹고 간식은 호두와 치즈 먹습니다. 문제는 술이에요. 회사에서 주1회이상 친목으로 주1~2회 이상 빈도로 술을 먹는데, 정말 관리가 어렵더라구요. 술안주야 기름진것들 많아서 문제가 없는데, 소주가 안좋다고해서 친목으로 만날때는 보드카 싸들고 다니면서 먹었습니다 (증류주는 좀 낫다고 하더라구요) 맥주는 무조건 피하고 있지만 소주를 먹으면 확실히 당을 섭취하는 기분이 듭니다 (소주가 너무 달아요) 이런식으로 16일정도 진행해서 92.5->87.5 정도로 5키로 빠졌네요 (키는 170 짜리 파오후입니다) 저도 속은 편해졌고, 막연한 허기가 없어져서 간식이 확연히 덜 땡겨졌습니다. 배고프다는 감정을 16일중에 2번정도 느껴보았네요.. (하루는 과음후 속쓰림인듯요)
16/10/13 11:43
저는 술을 안마셔서 이부분에서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확실히 술이 제일 큰 적이라는데 술을 안마시니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는거 같아요. 조금 부지런하게 점심을 싸다니는것도 좋긴 하더라구요. 밥먹는 스트레스도 별로 없고 말이죠.
16/10/13 11:05
LCHF할때 탄수화물 섭취비율 중에 하루에 쌀밥 반공기먹는건 문제 없는 수준인가요?
점심식사가 진짜 제일 곤욕;;; 어쩔 수 없이 반공기정도만 먹고 방탄커피로 공복을 때우는 중인데 무리없는 수준일까요?
16/10/13 11:09
전 아침식사로 계란 후라이와 요거트먹습니다. 직접 만든 요거트에 과일 잘게 썰어 넣고 드시면 쾌변이 되실겁니다. 요거트 장비 되게 싸고 만들기도 간단합니다.
전 밥을 아예 끊지는 않고 줄이는 대신 고기를 늘렸는데 그래도 체중감량 효과가 좋던데요. 가끔 두툼한 보쌈용 삽겁살 사다 양면 후라이팬에 약불로 30분 익히고 썰어드시면 시중 파는 보쌈보다 맛있습니다. 이상한 약초나 된장도 필요없이 간단히 비린내 제거되고요. 가끔 저녁 대신 치킨으로 때우는 것도 괜찮습니다. 느끼할땐 얼큰한 순두부 찌개도 좋고요.. 언제나 늘 항상 계란과 두부가 최고죠.
16/10/13 11:45
요거트에 과일은 어떤걸 드시나요?
과일을 좋아하는편은 아닌데 아예 과일을 끊으니까 요즘 과일이 좀 땡겨서... 치킨은 저도 애정합니다. 특히 굽네는 사랑입니다!
16/10/13 13:08
저도 굽네 왕팬입니다.
바나나는 항상 넣고.. 계절에 따라 봄엔 딸기, 여름엔 방울토마토. 수박, 복숭아, 사과를 넣어 왔습니다. 즉 바나나 포함해서 두 종류씩요.. 바나나가 섬유질이 가장 많을껄요?
16/10/13 13:19
오 그렇군요.
과일도 조금씩은 큰 상관이 없다...라고 봐도 되겠죠? 저도 요거트에 과일정도로 아침을 먹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6/10/13 13:44
바나나가 섬유질이 많긴 하지만, 당분 때문에 먹지말라는 과일중에도 포도랑 같이 탑티어이 있던데.
소량 먹는건 크게 상관없나 보네요. 하긴, 하나하나 먹을때마다 그런거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느니 먹는게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16/10/13 11:09
궁금한게 저렇게 다이어트를 해도 밥을 영원히 끊을수는 없을텐데...다시 밥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거 아닌가요?
점진적으로 1~2년 잡고 운동 병행하면서 뺀 5키로야 의미가 있겠지만 단기로 뺀거나 얻은건 금방 돌아가는거 같더군요.
16/10/13 11:18
이 다이어트는 지방을 빨리 태우는 방법이 뭘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해 몸에 당이 없애서 지방을 공격하게 유도해서 일단 몸에 붙은 체지방을 태워버리게 하는게 큰 목적입니다..
목적한만큼 살을 빼고 난 후엔 다시 밥을 먹어도 상관없지만 예전처럼 많이 먹으면 다시 살이 찝니다.. 이건 어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예요.. 다이어트가 끝나 정상체중으로 돌아왔으면 정상체중 유지에 맞는 양을 먹어야 합니다.. 그냥 무작정 예전 식습관으로 돌아가는걸 요요왔다고 하는거죠.. 장기간에 걸쳐 살을 빼면 그 기간동안 천천히 줄어든 식사량에 적응해서 다이어트가 끝난 후에도 그 식습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단기에 빼면 예전 식습관을 잊지 못해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더 높기는 하겠죠.. 특히 이 다이어트처럼 식습관이 우리나라의 보편적 식습관과 맞지 않는다면 더 그럴거고요..
16/10/13 11:22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년 30년씩 먹던 식습관에 입각해 만들어진 돼지의 내몸이... 단 몇개월만에 바뀔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우선 몇개월수준까지는 유지하되, 건강검진하여 체질(더 좋은 표현이 없어 이렇게 썼습니다) 향상을 확인하고 저탄수화물 기조를 유지한채 초장기로 보면서 탄수화물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살고자 합니다 특히 밥빵면은 최대한 피하고 싶어요.. 쉽진 않겠지만.
16/10/13 11:22
요요 현상이나 그런걸 모르는게 아니라 무식한 제가 보기엔 원푸드 다이어트랑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뜨길래 뭔가 다른게 있나 싶어서 댓글을 달았네요.
16/10/13 11:25
뭐 사실 이것도 원푸드 다이어트랑 별 차이는 없고 그래서 실패할 가능성도 높은 다이어트 방법이죠.. 그나마 다른 원푸드다이어트에 비해 덜 힘들고 선택의 폭이 넓다뿐이지 여전히 일반 식습관과의 갭이 크긴 합니다..
16/10/13 13:54
내가 먹고 싶은거 맘대로 먹기의 대척점이 원푸드 다이어트는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지구상의 어떤 다이어트를 해도 하고 나서는 결국 요요죠. 먹고 싶은걸 먹되 정말 안좋은건 끊고(아이스크림, 탄산음료, 과일쥬스 등) 골고루 적당히 먹는다면 요요는 크게 걱정 안해도 될듯 합니다. 그리고, LCHF가 생긴지 한 10년 쯤 됐다고 들었는데 10년동안 꾸준히 해온 사람도 있구요.
16/10/13 11:47
저는 다이어트라는걸 제대로 한게 처음이라 이걸로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하면서 목표체중이 되면 정상식단으로 돌아가되 지방률은 조금 높게, 탄수화물은 낮게 하는식으로 바꿀까 생각중입니다. 천천히 바꿔가면 큰 문제는 없을거 같아요.
16/10/13 11:31
저도 LCHF 야매로 하고 있는 중인데. 이게 사람들에게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습니다.
삼겹살은 먹어도 되지만 [삼겹살을 배터지게] 먹으면 망합니다. 현재 4kg정도 감량했는데, 제 경우에는 비슷한 칼로리의 저염-저지방 식단보다 확실히 공복감도 적고 활력도 좋습니다.
16/10/13 11:47
배터지게 먹고싶어도 못먹....쿨럭
대략 200g정도 먹으면 더 안넘어 가더라구요 흐흐 저도 저염 고단백보다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6/10/13 11:48
결국은 몸이 들어오는 탄단지 인풋에 맞게 진화된다는게 핵심이 아닐까요
저도 3주 정되되는데 4~5kg 줄어들었습니다. 식습관도 많이 바꼈구요. 식탐이 조절안되서 식욕억제제 복용했었는데 이제는 안먹습니다. 식탐이 현저히 줄어든게 느껴집니다. 한 3~4개월후에 건강검진 받고 계속할지 판단 할려구요. 주식단은 아침 베이컨+버터계란스크램블,치즈 점심 회사식당 밥 한숟갈 채소,국물위주 저녁 배고프면 삼겹살+계란후라이,치즈
16/10/13 11:48
빡센 LCHF는 아니고, 탄수화물을 크게 줄이고(점심을 회사에서 먹으면 메뉴가 어쩔 수가 없어서.. ㅠㅠ)으로 하고, 개인 헬스 트레이닝을 4주째 병행하고 있습니다. 운동이 빡세서 어느정도 당섭취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서요.
식단은 주로 닭가슴살 (좋아해서 하루에 한캔이상 무조건 먹었습니다 크크) 달걀 치즈 견과류 샐러드채소 (치커리 양상추 등등등...) 삼겹살, 가끔 군것질이 땡기면 집근처 분식집에서 염통꼬치 사먹었습니다. MEC (meet, egg, chese)라고 외우니 장볼때 편해서 좋은것 같습니다. 밥은 물론 당이 들어간 양념은 무조건 배제했고 친구랑 양꼬치먹으러가서도 다른 요리는 안먹고 양꼬치만 주워먹었어요. 그 좋아하던 국수도 완전히 끊었습니다. 뚱뚱한편도 아니고었고 오히려 체중도 정상범위였지만, 헬스 시작하는 김에 식이요법도 함께 해보자고 생각해서 시작 했었습니다. 제가 이전엔 탄수화물을 정말 미친듯이 좋아했거든요. 과민성 장이라 복통도 달고다녔었구요. 국수류를 하루에 평균 0.8~1끼 정도는 무조건 먹고, 반찬은 덜먹어도 밥은 고봉으로 퍼먹을 정도로 좋아했었어요. 사실 다른 분들은 식단을 바꾸고 당을 끊는게 힘들다고 하시지만, 저는 그게 그렇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관성대로 사는 제 성향 때문이었을진 모르겠습니다 크크. 애초에 닭가슴살을 좋아하는 특이취향이기도 하고, 한 일주일 정도 밥량을 줄이고 나니, 이제는 반공기 퍼줘도 다 못먹고 절반이상 남깁니다. 헬스트레이닝을 하면서 오히려 트레이너분이 빡센 운동 전에는 당을 어느정도 섭취 하라는 조언을 해주실 정도로 당섭취가 줄었는데, 당이 떨어져서 괴롭다는 느낌은 전혀 못받았습니다. 그래서 4주차 들어오고 나서는 헬스 트레이닝 전에는 초콜렛 하나정도 먹고 가고, 트레이너분께 운동 전엔 간단한 국수류를 먹어도 좋다는 허가도 떨어졌습니다 크크 우선 4주차에 당장 느껴지는 효과는 속이 정말 편하다는 점입니다. 식이요법을 시작한 지 일주일 정도는 약간 고통스러웠어요. 치즈, 버터류는 정말 안좋아하기도 했고, 기름기가 많은 고기를 먹을땐 항상 속이 불편했었거든요. 근데 2주차쯤 되니까 점점 그런 것들이 사라지게 되고, 3주차쯤 되니 속이 정말 편하고, 설사를 달고 살정도로 장이 예민했던게 거의 사라졌습니다. 찬우유를 조금만 마셔도 95퍼센트 확률로 설사를 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이 마시지만 않고 적당히 마시면 그런 설사나 복통도 없어요. 만약 헬스를 병행하실 분이라면 참고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6/10/13 11:58
저도 당끊는게 힘들었다기 보다는 적응기때 속이 불편한게 문제였던거 같아요.
물론 가끔 단게 땡기지만 그때는 제로콜라로 보충하는 식으로 하니까 별 문제 없네요. 저도 장이 예민해서 고생했는데 증상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부분은 정말 좋은거 같아요.
16/10/13 12:26
술때문에 고민인 분들은
https://www.dietdoctor.com/low-carb/alcohol 여길 참조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이 적어서 어느정도는 마셔도 괜찮은 맥주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전 못구하겠어서 그냥 싸구려와인과 위스키를 마시지만요.
16/10/13 13:09
술관련 말씀해주시는 분들게 계속 여쭤보고 있습니다.
소주 / 청하 / 화요 / 백주 등은 어떨까요? 서양기준으로 만들어져서... 일반 식당에서 먹는 우리나라 술이 없어요 ㅠㅠ
16/10/13 13:19
솔직히 말씀드리면 살빼는데 괜찮은 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증류주는 괜찮다..이건 괜찮다...라고는 하지만 다이어트에 술은 천적이죠 천적.
16/10/13 13:32
소주의 경우는 보통 한 병에 탄수화물 20g 정도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피해야합니다.
http://www.fatsecret.com/calories-nutrition/jinro/korean-soju 주류의 경우 영양성분을 표시하는것이 의무가 아니라 다른 술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16/10/13 12:30
저도 2주전에 글보고 시작했습니다. 몇일간은 뭐 바나나도 먹고 그래서 제대로 안한거고 각잡고 한건 열흘 즈음 되네요.
확실히 생각하는 것보다 힘들어요. 느끼한거 좋아하고 고기 좋아하는데도 그걸 계속 먹으려니 처음 일주일은 힘들었습니다. 특히 전 빵을 매우 좋아하는데 밥,과자,면은 안 먹어도 되지만 빵 못먹는건 정말 괴롭더군요. 고기먹을때 탄산은 리얼 필수입니다. 없으면 입안과 속이 번들리는게 아주...전 콜라,사이다같은 탄산류는 원래 안 먹어서, 마침 얼마전부터 탄산수 자주 마시고 있기에 그걸로 해결했습니다. 처음 탄산수 마시면 달달한 탄산음료에 적응된 사람에겐 이걸 어떻게 마셔?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계속 마시다보면 오히려 콜라,사이다보다 더 괜찮아져요. 탄산수 추천해요! 식단은 삼겹살, 소고기 구이 혹은 스테이크, 연어 등 초반엔 고기구이나 스크램블에그 위주로 먹었는데 요즘엔 바리에이션을 넓히고 있습니다. 육개장, 닭고기스튜를 요 몇일사이엔 먹었네요. 위의 닭계장도 나왔지만 의외로 탄수화물과 당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밥없이 먹는거구요. 저런 음식 보통 밥과 같이 먹어야 된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먹어보고 든 생각은 이거만 먹어도 충분하단 겁니다. 오히려 밥까지 먹었던 때가 과식이었다고 봅니다. 닭고기 크림스튜는 최근 발견한 신세계인데, 탄수와 당이 없으면서 고기구이보단 텁텁하지 않은 요리류입니다. 그냥 버터에 고기먹는거보다 탕,국 형식으로 먹는게 훨씬 편하더군요. 아마도 국물이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강박적으로 탄수화물과 당을 안 먹으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위의 댓글들에서 많이 나왔지만 이 다이어트 실천하려면 먹을 수 있는거 찾기 힘들고 먹고 싶은건 천지사방에 지나갈때마다 널려 있습니다. 일주일이나 이주에 한번은 그냥 먹고 싶은걸로 한끼 먹는게 스트레스 풀겸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방금 버거킹에서 와퍼 먹었습니다 크크! 물론 감자튀김과 콜라 빼고 버거만요.
16/10/13 12:54
재료는 닭고기, 브로콜리, 양파, 양송이, 올리브유, 버터, 마늘, 생크림, 우유, 로즈마리 이정도구요.
생크림과 우유를 크림1.5 우유1 비율로 섞어둡니다. 양은 250~300ml 정도. 그리고 닭, 양파, 양송이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브로콜리는 끓는물에 30초 정도 데치고 여기 먹기 좋게 썰구요. 그후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버터 넣고 뜨거워지면 닭넣고 조금 볶다 다진마늘 넣어줍니다. 고기가 살짝 익은거 같으면 양파 넣고, 더 볶다 양송이까지 넣은 다음 1,2분 정도 볶습니다. 어느정도 갈색빛이 좀 돌 정도 되면 우유생크림 해놓은거 붓고 브로콜리와 로즈마리 넣습니다. 불은 약하게 하구요. 그리고 적당히 졸여질때까지 끓이세요. 너무 짧으면 국이 되버리고 너무 오래 끓이면 소스가 진해져 누린 맛이 올라오니 주의. 아, 볶을때 소금과 후추로 간하는 것도 잊으면 안됩니다. 입맛에 따라 졸일때 간보고 소금,후추를 더 넣어도 되긴한데 어차피 국물이 다 졸아들기 때문에 간이 쎄지므로 소금 후추는 조금만 해도 되요. 로즈마리는 완성될때 즈음 빼서 버리세요.
16/10/13 13:23
국, 스튜는 확실히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카레, 스튜, 닭계장을 먹을때 그냥 구워먹는거 보다 훨씬 잘 넘어가더라구요. 엊그제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와이프랑 어머니가 먹고있는 피자를 한입 뺏어먹었는데 역시나 그 맛이....크크크크 확실히 한번씩은 먹고싶은거 먹는거 좋은거 같아요. 헬스할때도 치팅데이 있는거처럼 말이죠. 사람이 즐거울려고 사는건데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안좋죠.
16/10/13 12:30
저도 정체기 오다가 이 식단 시작한지 만 2주채 접어들고 있는데 약 4kg감량했습니다. 어제 인바디 검사도 했는데 감소량의 80%가 체지방이었구요. 탄수화물과 당, 몸에 에너지가 저장되는 메커니즘, 음식에 대해서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이어트에 왕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덜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빠지겠지.' , '이것들만 먹으면 빠지겠지' 같은 1차원적인 생각만 가지고 다이어트에 임한다면 효과를 보기 어렵고 이로인해 많은분들이 실패한다고 생각합니다. LCHF식단의 전제조건은 3대 영양소의 정체를 제대로 알고, 이 다이어트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대로 식단을 유지하는 것부터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듯이 꽤나 힘든 일이지만, 이 식단과 영양소에 대해 알아가면서 그동안 먹어왔던 음식을 돌아봤을때 어떤 음식과 식습관이 문제가 됐었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음식물에 대한 관점을 다시 정립하게 되신 분은 비단 LCHF가 아니라 다른 다이어트를 하시더라도 성공할 것입니다. 또 한가지 목표한 체중 감량을 달성한뒤는 어떻게 하느냐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살이 찐 사람들은 인슐린이 당분을 지방으로 전환하는 효율이 일반인보다 높다고 합니다. LCHF식단이 이를 정상수치로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정상체중과 수치로 돌아왔다면 같은 당분을 섭취했을때 예전보단 지방이 덜생성 된다는 말입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원래 식단으로 돌아왔다 하더라도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현대 음식은 탄수화물이 너무 많습니다. 정상인이든 비만인이든 탄수화물 과다로 가지않도록 누구나 주의해야합니다. 체지방이 많지 않더라도 당뇨등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 LCHF식단을 제대로 이해하신분들은 당연히 이에 공감할 것입니다.
16/10/13 13:25
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확실히 공부를 많이 한거 같습니다.
원래 영양소 이런거 안보고 막 먹었는데 체크하는 습관도 들이게 되고 말이죠. 목표체중이 되고 이 식단이 괜찮다면 이렇게 유지하고, 아니면 일반식에 고지저탄을 복합적으로 할까 생각은 하고있습니다.
16/10/13 12:34
요새 유행하는 LCHF처럼 굳이 지방을 많이 먹지 않아도 탄수화물만 적게 먹어도 살을 빼는데 좋다는것이 널리 알려져있었기때문에,
저도 약 두달정도 1. 밥을 반으로 줄이고 반찬으로 배를 채우기 2. 국물 먹지않기(웬만하면..) 3. 탄산음료 줄이기 4. 짠음식 및 김치 등 줄이기 등을 실천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몸무게 및 체지방이 훅 빠져버려서 너무 만족스럽네요.(약 71키로 체지빙률20퍼에서 67키로 체지방 17.5퍼) LCHF를 하면 얼마나 더 좋아질지 기대가 되네요. 제가 워낙 기름(소기름 돼지기름 중화요리 등)을 좋아해서 일부러 안먹고 참았었거든요 크크
16/10/13 13:26
한번 해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가면 되니까요. 전 제일 좋은게 국물을 먹을수 있는것, 소금을 먹을수 있는건데 이건 진짜 짱 좋아요!
16/10/13 12:59
저 역시 식단짜기가 어렵더라구요.
저는 삼겹살, 계란, 치즈를 자주 먹는편이고 밥은 가끔 반공기만 점심 때 먹는 정도입니다. 2주채 안 되었는데 1.5kg 줄었고 술자리가 몇 번 있지만 찌지는 않았습니다. http://cafe.naver.com/lchfkorea 카페도 괜찮은 정보들이 있어요.
16/10/13 13:27
식단이 고민인게 매일 비슷하게 먹으니까 질려서 뭘 해먹을까...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근데 이 고민도 꽤 재밌어요. 여러 요리를 찾아보게 되다보니 요리 지식도 늘고 말이죠 흐흐
16/10/13 13:38
저같은 경우는 오븐 뽐뿌가 오더군요.
LCHF가 서양에선 시작된지 제법 오래되어서 레시피는 엄청 다양한데 당연히도 서양식이다보니 대부분 오븐이 필요...
16/10/13 13:13
외식메뉴로는 순대국밥(순대, 밥 빼고 내장만), 샤브샤브, 고등어김치찜, 수육, 순두부찌개 정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저도 지금 9일차인데 댓글보니 많은 분들이 하시네요. 이래서 버터가 다 품절인가 봅니다ㅠㅠ
16/10/13 13:29
확실히 지방이 들어가면 배고픔을 덜느끼고 그래서 식사량이 줄더군요.
아침엔 자기전에 씻어둔 양상추이 시저드레싱 뿌려서 먹고 점심엔 현미밥 반공기에 자유롭게 반찬먹고 저녁엔 고기구워서 양상추와 샐러리와 먹고 입이 심심하면 그때그때 아메리카노와 방울토마토 섭취하고있는데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더라구요. 애초에 밥은 있으면 먹고 없음 말지 스타일이라 면 끊는게 힘들었는데 면만 끊게되니 수월합니다. 다이어트중이라는 인식이 박혀서 그런지 주전부리(주로 사탕과 과일을 먹어왔는데 사탕은 끊었고 과일도 점점 멀리하게되네요 흐흐)를 덜 먹게되고 다이어트 하는 중이니 운동하자라는 생각때문에 티비보면서 뭐라도 하니까 확실히 옷 입을때 편해지긴 했습니다 흐흐 뭐 딱 목표를 정해놓고 한게 아니라 어짜피 밥 잘 안먹는데 한번해볼까 하고 시작한거라 체중같은거 체크 안하고있는데 옷입으면서 느껴지니 꾸준히 할 것 같네요. 아, 근데 확실히 집중력은 떨어져요. 책상에 오래 못 앉아있겠더군요.
16/10/13 13:49
완벽히 하기엔 사실 많이 힘든 식단이죠.제 생각엔 밥을 현미로 바꾸고 단당류 즉 설탕이 주원료인 과자 빵 아이스크림 음료등만 전혀 먹지 않아도 효과가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이주정도 이렇게 하고 있는데 2kg 빠졌습니다.
16/10/13 14:37
곤약은 어떤가요?
면 먹고 싶을 때 국수나 라면 대신 실곤약을 넣어서 먹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요. 곤약은 칼로리도 엄청 낮고 주성분도 식이섬유라고 하던데 말이죠. 제 아내는 라면 면대신 실곤약하고 스프넣고 끓여 먹더라구요. 크크 아니면 우뭇가사리라도...;;
16/10/13 14:59
곤약도 기본은 감자와 비슷한 뿌리채소를 가공한 것이라서 탄수화물입니다.. 다만 가공과정에서 물을 많이 흡수해서 같은 중량일때 탄수화물 함량이 면이나 밥보다는 적기는 하죠..
16/10/13 15:04
근데 식이섬유는 어차피 소화가 잘 안돼서 별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방송에서도 카카오닙스 같은 식이섬유는 먹으라고 하던데, 정말 안되나요. 그럼 면은 나가린데....ㅠ
16/10/13 17:06
제가 사서 요즘 먹고 있는데.. 먹을만 합니다.
물에 데쳐서 칼국수 면처럼 썰어서 스파게티면 대신 넣어서 스파게티 해먹기도 하고요. 피자빵 대신 바닥에 펴놓고 그 위에 토마토, 치즈, 버섯, 고기 구운거 등등 토핑 올려서 전자레인지(오븐이 없습니다.)에 돌려서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두부맛이 많이 안납니다. 제가 두부를 안좋아하거든요.
16/10/13 14:38
저도 하고 있긴 한데요 야매로 크크
제가 말하는 야매는 주말에는 그냥 먹고 싶은거 막 먹는? 그런 야매입니다 저도 한 2주 되었는데 총 4킬로그램정도 감량했습니다. 위에 분 하고 좀 다른 점이라면 소주를 많이 먹었다는 거지요 크크 오늘 위에 분들 말씀중에 제로콜라는 괜찮다는 말이 있던데 갑자기 든 생각 " 앱솔루트 보드카를 사서 제로콜라에 타 먹으면 되겠다!" 생각을 했더니 저희 직원중에 퍼스널 트레이너 하다 온 친구가 있는데 " 그러실 꺼면 차라리 토닉워터에 타서 드십시오. 그게 당이 더 적습니다. 그리고 제로콜라에 당이 들어 있기는 있습니다." 이러네요~~ Good idea!! 이렇게 퇴근길에 마트 들러 토닉워터, 제로콜라, 위스키, 보드카 사서 집에 가겠습니다 크크
16/10/13 15:01
톡쏘는 술을 마시고 싶으시면 위스키에 탄산수 타서 먹는 하이볼을 즐기시면 됩니다.. 원래는 레몬즙도 넣고 하는데 이건 뭐 선택이라 굳이 안 넣어도 됩니다..
16/10/13 18:29
저도 보드카 들고 다니면서 먹습니다...
술집가서 제가 소주를 못먹어서... 라고 말하면서 먹으면 애교있게 봐주는 편입니다. (바는 안되겠죠 크크) 다만 알콜을 분해하면서 혈액에 중성지방이 많은것과 같은 효과가 난다고 하네요 (자세한 기전은 모르겠습니다) 지방을 분해하는 효율이 현저히 떨어질 것 같긴 합니다.
16/10/13 15:07
이것과 별개로 확실히 탄수화물을 줄이면 몸이 덜 피곤해지는것 같습니다.
평소에 탄수화물 중독일정도로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는데 두끼 여섯공기정도를 두끼 한공기정도로 밥 양을 줄이고 계란과 고기 버섯 위주의 식사를 했더니 일어날때도 덜 찌뿌등한 느낌이 조금은 들더라고요. 물론 돼지라서 일시적인 걸수도 있습니다 ㅠㅠ
16/10/13 15:14
뇌의 밥은 단당류로 알고있는데 오랫동안 이 식단을 유지해도 뇌기능엔 문제가 없나요? 고기를 주로 많이 먹는거 같은데 아무리 고단백이라 아니라 해도 크레아틴 수치등에 영향을 줄 것 같은데 그런건 다 괜찮은건가요? 인터넷만 보면 무안단물급 식단인거같은데 화제의 원인인 티비프로그램에선 홀몬 콜레스테롤 지방 몸무게수치만 말해줘서 좀 무섭네요. 몇년뒤에 또 지방의 습격 탄수화물의 누명 이런거 나올것 같아요.
16/10/13 15:18
방송에서도 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초반 얼마간은 머리가 아프거나 할수 있다고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뇌로 가는 당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며칠 지나 케톤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그걸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6/10/13 15:23
케토시스 상태라고 그래서 뇌가 탄수화물 대신 몸속 지방을 태워서 에너지를 쓰는 상태로 바꿔준다고 합니다. 음 이게 근데 뭐 꼭 좋은 상태는 아니지요.
저도 이거 잠깐 하면서 뭐 여러가지 글들 많이 찾아봤는데, 두가지 느낀게 평소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었다는 것과 그렇다고 탄수화물을 안먹고 평생살기는 어렵다 였습니다. 진리는 골고루 적당히, 인것 같습니다.
16/10/13 16:09
맞아요. 작년쯤에 어머니와 동생이 밀가루,쌀,설탕 들어간거 안먹는 다이어트 한다고 반강제로 동참한적있는데 진짜 먹을거 없어요. 훈제 닭가슴살,맥반석계란,아스파라거스,아보카도 위주로 먹고 했었는데.. 나중에 식욕이 정말 줍니다. 예전에는 식당에서 나오는 공기밥 두개씩먹었는데 요즘은 하나 먹으면 엄청 배불러요.
16/10/13 20:00
면만 안먹으면 탄수화물 많이 안먹는데
이 다이어트하고 탄수화물 먹는 양이 좀 더 줄어들었네요. 전체적으로 먹는양은 줄었습니다만 술이 문제.. 크크크... 어찌됐건 완만하게 살이 빠지고 있네요. 근데 운동하고 탄수화물 못먹으면 너무 힘듭니다. 한달에 2킬로 정도씩만 빼도 성공이라고 보는지라 저는 제 야매식단이 맞는거 같습니다.
16/10/14 06:43
이제 우리나라에 LCHF식당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겠군요 크크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
정말 우리나라에서 탄수화물 빼면 먹을게 없어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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