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모바일로 작성중이라 오타 있을수 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제 결혼한지 2년 다되어가는 30대 후반 남자입니다.
그리고 아이 가지려고 노력한지는 이제 1년 2~3개월 정도 된거 같네요.
주위에 보면 저보다 더 오래 노력해도 안되는 분들도 좀 있어서 아직 더 노력해봐야 한다고 생각되지만 그게 쉽지가 않네요.

사실 전 몇달전까지만 해도 좀 느긋한 입장이었습니다. 주위에도 2년 넘게 노력하다 생긴 부부도 많았고
아직 1년밖에 안됐는데 괜찮다 라는 입장이었죠.
그런데 주위에서 가만 안두더라고요.

그래서 올해초부터 이 동네서 유명한 산부인과 가서 날을 받아오는데 문제는 처음 몇달 안되니 이제는 시도 자체가 잘 안되네요.
그 날이 오면 마음속에 부담이 되면서 걱정부터 됩니다.
그런 부담을 가지니 시도를 해도 아예 시도 자체를 할 수 없거나 아니면 마무리가 되질 않습니다. 마무리가 안될때는
와이프가 먼저 힘들어해서 그냥 끝냅니다.

이게 심인성인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해도 이 마음 자체도 또 다른 압박이 됩니다.
이런게 벌써 3달째네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다음달부터는 인공수정 하려고 와이프랑 얘기는 해뒀는데 이것도 잘 될지 고민이네요.
아이를 가진다는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정말 몰랐어요.
저보다 더 오랜 기간 노력하신 분들도 계실텐데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 한번 올려봅니다.

얼른 피지알에 좋은 소식 글 올릴때가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