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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20 20:34
이정도야 뭐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네 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성지예감 소름주의 이런 머릿말 붙여놓고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인거죠
16/09/20 21:41
박근혜 정부가 겪은 역대 재난
2년차 : 세월호 3년차 : 메르스 4년차 : 폭염과 사드 논란이 될 줄 알았는데 설마 원전이? 경주는 천 년 전에 말씀하신 규모의 지진이 난 적이 있어서 방심할 수 없네요. 한국 원전은 후쿠시마와 달리 정전되면 연료봉이 알아서 빠지는 구조라고는 하는데, 무슨 문제로 안 빠진다면 한국은 정말 서울 공화국이 될 겁니다. (부울경 bye...)
16/09/21 21:04
서울공화국이전에 부울경이 망한다면 후쿠시마망한급의 충격이아니라 나라가 정말 휘청거릴거같네요...ㅜ 후쿠시마야 따지고보면 강원도급동네지만 부울경은 오사카-나고야 라인즘될테니....
16/09/21 01:17
수많은 지진 연구자들이 있는 일본조차 3.11 대지진을 예측 못해서 1만5천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하게 되죠.
지진이라는게 간단히 예측되기 어렵다는 의미죠.
16/09/21 13:18
재미로 하는건가요? 제발 다음 지진이 없길바랍니다.
지진 2번겪은 이후로는 공포스러워서 이런 글 좀 짜증나네요. 경상도 사는분들한텐 뭐 거의 저주를 내리시는 수준인데..
16/09/21 13:58
이거 관련해서 가장 인상깊은 전문가 멘트는 이겁니다.
[시각은 인간이 임의로 만들어놓은 기준일 뿐입니다] 라는거... 지금 여진은 저것들만 있는게 아니라 400회가 넘어가고 있고, 당연히 시간은 고루 분포되어 있고, 강도도 들쑥날쑥 하고 있는 와중 마침 개중 센것들이 저녁에 발생했을 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16/09/21 14:32
에이 달력이든 시각이든 지구와 해와 달의 움직임을 고려해서 만든 건데 절대로 임의로 만든 건 아니죠
연구해봤더니 결론이 시각과는 관련없더라는 것도 아니고 생뚱맞게 그런 '시각은 인간이 임의로 만들어 놓은 기준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문장을 근거로 이야기한다면 전문가의 말이든 누구의 말이든 전 코웃음치고 말겠네요
16/09/21 17:44
그게 왜 말도 안되는 문장인가요. 숫자에 현혹되지 말란겁니다.
자연적으로 볼때 해의 위치가 비슷하게 있을때 일어난건 맞겠지만 33분-32분-33분이라니 어떻게 숫자가 1밖에 차이 안나냐! 라는 둥의 반응이 많으니(뭐 기자들도 그런식으로 많이 물었겠죠) 그런 얘기를 한 것이겠죠. 시간을 매기는 단위가 1자전시가 아니라 2자전시를 기준으로 리셋시키는 시스템이었다면 뭐 두 지진이 발생할 시간의 숫자가 완전 다를수도 있었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정확히 일주일만에 같은요일에 반복됐다! 소오름! 이러지만 그건 그냥 인간이 7자전시를 1주일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지 다르게 썼으면 다른 요일이 되었을것이고... 그냥 그런 얘깁니다. 물론 저걸 근거로 삼은건 아니겠죠. 제가 뒷부분에 이미 간략하게 썼듯, 여진은 그게 다가 아니라 일주일새에 수백번이나 아주 꾸준히 있어왔다 정도만 얘기해도 끝인 내용이라 뭐 더 근거를 댈 것도 없어보이고...
16/09/21 18:06
약한 여진 수백번 있어온 건 잘 압니다. 차라리 그런 이야기로 별 상관이 없다고 하면 어느정도는 이해 합니다.
시각이 왜 인간이 정해놓은 임의의 기준인지는 동의를 못하겠네요. 현상을 관찰할 때 충분히 유효하게 사용할만한 척도인데. 예를 들면 밀물썰물이 달의 인력때문에 일어나지 않습니까? 24시간이 지나 같은 시간이면 지구가 한 번 자전 했겠죠 조금은 이동했겠지만 대략 비슷한 위치에 달이 와 있을테고 다시 대략 비슷한 밀물썰물로 아주 넓은 지대에 전날과 유사한 압력을 가하겠죠. 그러한 압력 때문에 지각판이 동일한 시각에 크게 움직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보다 아래쪽에서, 좀 더 유동적인 층에서도 마찬가지로 달의 인력 때문에 자신이 움직일 수 있는 반경 내에서 혹은 일치하는 방향으로 더 많이 움직이고 더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겠죠. 지진을 정확하게 예보할 수나 있습니까? 지금 지진에 대한 정확한 모델이 없는 상태고 지진들이 모두 동일한 원인으로 일어나는 것도 아닐텐데 특정 시각과 관련된 어떠한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시각이 인간이 임의로 정한 숫자니 상관없다는 게 말이 안되죠 어제와 오늘 해 뜨는 시간은 유사합니다. 전문가라면 제대로 된 모델을 세워놓고 그 모델의 예측성을 증명 혹은 검증하고 난 뒤에 그 모델이 특정 시각과 연관이 없다는 주장을 해야지 저런 수준의 빈곤한 상상력에서 나오는 말을 해서는 안되죠. 차라리 시각은 비슷하지만 일주일의 시간 차가 있어 달도 이미 공전을 많이 한 상태고 지각에 가해지는 해와 달의 외부 힘에 유의미한 유사성은 없으므로 큰 상관이 없다고 본다 정도의 코멘트면 이해는 하겠습니다. 시각은 인간이 만들어놓은 임의의 기준일 뿐이다 이런 멘트는 정말 전 못받아들이겠습니다. "어제도 그저께도 해가 아침에 떴는데 내일도 해가 아침에 뜰까요?" 란 질문에 같은 대답을 하는 것과 별로 다를 바를 못 느끼겠습니다.
16/09/22 13:06
시각이 인간이 임의로 정한 기준이라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는데.. 빈곤한 상상력이 아니라 정말로 인간이 자연 현상을 바탕으로 근사해서 만든 기준인 거잖아요. 심지어 정치적인 이유로도 제멋대로 바뀐 것이 역법인데 그 역법을 근거로 모델링한 잘못된 예측이다라는 이야기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인가요?
16/09/22 14:41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임의로 만든 기준이 아니지 않습니까? 근사해서 만든 기준이라 치더라도 어떤 모델링이 그 근사가 유효한 범위 내에 있는지를 논해야지 전혀 별개의 것처럼 '임의로 만든 것이다' 한 마디로 넘어갈 성질의 것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저한테는 말도 안되는 굉장히 이상한 이야기인데 조금 이야기를 바꿔서 말씀드리면... 우리가 길이의 단위는 '임의로' 정할 수 있죠 미터법이든 인치든. 그 다음에 지렁이 두 마리를 잡아서 재봤더니 둘 다 10cm에요. 그럼 세번째 잡은 지렁이도 10cm이지 않을까? 라는 말을 하는데 미터법이 사람이 임의로 정한 단위이고 인치로 잴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추정은 무효하다고 한다면... 이게 납득이 되나요? 이 때도 자마다 눈금은 근사하게는 같으나 정확히 같지는 않다. 그러므로 세 번째 지렁이의 길이는 추정할 수 없다는 말을 적용할 수 있나요? 제게는 문제의 본질에서 동떨어진 너무나 이상한 이야기로 들립니다.
16/09/22 16:57
어떤 말씀인지 알 것 같습니다. 지렁이 이야기도 참 잘 와닿네요.
저도 지렁이 이야기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지렁이 길이가 측정할 때마다 10cm였다고 해도 막상 지렁이 길이를 재는 자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면 측정값이 무의미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본문에서는 '두 달 후'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사실 7월부터 9월간의 두 달은 62일이지만 9월부터 11월간의 두 달은 61일입니다. 자의 길이 자체가 항상 일정하지 않으면 두 번의 측정에서 똑같이 10cm였다고 해도 길이가 같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처럼 두 달이라는 길이 자체가 일정하지 않으니 그걸 기준으로 예측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임의'라는 단어를 이런 의미에서 받아들이고 사용하였습니다. 잘 전달이 됐을지 몰라 다시 정리해보면 임의로 만들었더라도 간격이 일정하게 만든 기준이라면 monad님 말씀처럼 예측이 충분히 의미가 있겠지만 간격이 일정하지 않게 만든 기준이라면 그걸 기준으로 본문처럼 예측하기에는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략 두달을 간격으로 11월 하순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도라면 몰라도 '26일이다'라고 예측하는건 잘못됐다 라는 생각인데 쓰고 나니 결국 monad님의 말씀(...어떤 모델링이 그 근사가 유효한 범위 내에 있는지를 논해야지...)과 같은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이후는 그냥 덧붙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그래서 사실 저는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시간 단위(년, 월)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크크 년 단위 기념일은 안 챙기고 일 단위 기념일만 챙기고 그렇습니다. 그냥 제가 이상한 사람같네요. ㅠㅠ
16/09/21 14:28
...2달 후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하루에 연속 2번 발생하여 2와 관계가 깊은 것 같음
여기까지 읽고 아 역시 pgr에 어울리는 장난글이구나 홍진호 이야기가 나오는건가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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