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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31 00:18
저는 롯데의 박현승 현 코치님...
요즘 꽤나 욕을 드시고 있지만... 97년도 3할타율 치면서 많이 기대했는데... 이후 군 문제와 롯데 암흑기로 많이 고생하시고... 07년에는 마지막 불꽃을 제대로 태우시면서 정말 멋있는 모습에 감동 받았었다는... 08년에 끝없는 하락세 속에 첫 홈런을 류현진 선수에게 뽑아내면서 인터뷰에서 울먹이는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13/05/31 00:25
삼성의 정경배 (SK 아닙니다... 왜 보냈어...)
큰 기록을 하나 가지고 있으니 아무도 모르는 선수 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90년대 삼성을 추억하기에 좋은 선수인것 같네요 언제쯤 그 아름답던 장타들을 다시볼 수 있을런지....
13/05/31 00:28
야구 거의 안보는데요.
엘지의 박기남...2005년 인가 딱 티비트는데 홈런! 그렇게 뛰어난 성적도 올린적 없고, 베스트9도 아니고 그냥 백업멤버. 아...딱 나구나 했네요. 회사 열심히 다니지만, 쭉쭉 출세해서 이사될수 있는 스타 플레이어도 아니고, 나 없다고 회사 망하지도 않고, 그냥 필요할 때 내 할일 하고 다시 들어갔다고 부르면 나오고...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당시 연봉도 나랑 비슷...엉덩이 두툼한 것도 나랑 비슷해서. 야구 잘 안봐도 나오면 잘 했으면 했네요. 그러데 군대갔는지 못해서였는지 안나와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기아로 트레이드 되고, 얼마전 궁굼해서 검색 한 번 해봤다가 올해 연봉 1억 찍었다길래, 이제 안 좋아하기로.... 전 그냥 스타말고 백업멤버들 연봉 저하고 비슷한 선수들 보면 그냥 잘했으면 하고 응원해요. 크크. 옛날에 김재걸인가 하는 선수도 기억나네요.
13/05/31 00:32
롯데의 잠수함 김청수선수,,,
기가막히게 좋은 투구를 많이 했었는데, 0:1, 1:2 이런 스코어로 진 경우도 많고,,, 선수생활을 길게 못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고향 마산 출신이기도 하고,,,) 또다른 마산 출신으로 김경환 선수가 있는데,,, 이분은 포스트시즌에 잠깐 불타오른 것이 마지막,,, 마산구장에서 롯데가 이강철에게 0:2 완봉패를 당한 경기에서 막판에 재활 끝내고 시험등판했을 때 그 구위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13/05/31 01:45
그 선수 기억납니다. 언더핸드 투수 중에서도 거의 볼링공 굴리듯이 밑으로 던지는 투수였는데 그래서 아직 저 선수보다 더 느린 공 던진 투수를 본 적이 없을만큼 볼은 느렸고 그 대신 제구력과 변화구가 장난 아니었던 투수로 기억합니다.
코흘리개 아이일때 TV 경기중계에 저 선수가 나왔었는데 구속표시에 98, 99km가 찍혀나와서 친구들이랑 보면서 "저 투수는 백킬로도 못던진다 프로야구선수 맞나" 깔깔대면서 경기보는데 우리팀 타자들이 전혀 배트에 못 맞춰서 더욱 열불이 터지게 만들던 선수였죠. -_-;;;
13/05/31 05:42
그죠. 어렸을땐 구질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느린공이 무조껀 더 치기 쉬운줄 알고 투수 구속만 봤는데 우리팀 타자들이 느린공 못치면 정말 짜증이 모락모락...
13/05/31 00:33
어린시절 친구들이랑 야구보면서 김해님 선수를 김썬으로, 홍우태선수의 포크볼이 좋다고 해서 홍포크
임주택 선수를 임홈 이라고 부르면서 킥킥 거리던 때가 있었네요. 다 한화 선수들이네요 그러고보니..
13/05/31 00:41
삼성인가에서 타격코치도 하셨기에 안 알려진...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엠비씨 청룡시절 모습을 모르는 분들도 많을것 같아서....박흥식선수... 어렸을적 가장 좋아했던 선수였습니다. 생일날 싸인볼 받아서...도 이유지만 정말 좋아했네요.
13/05/31 00:42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한화 투수하니 신주영 선수가 생각나네요.
작년엔 그래도 한두경기라도 출전한거 같던 데 찾아보니 올해 방출되었군요
13/05/31 00:50
나이 좀 들어서...그러니까 엘지시절에...는
패전 처리 담당 김건우 선수가 떠오르네요 고교야구 붐 세대는 아니지만 등판만 하면 목터져라 눈물흘리면서 응원했던 기억이 나네요
13/05/31 02:01
인천의 상징 김경기선수요
현대의 쟁쟁한 스타들에비하면 성적도 별로인데 딱 인천현대의 상징이였습니다 나중에 sk로 옮겨서도 인천야구팬들에게 의리를 지키는모습까지 가장 멋있는 캡틴의 모습이었습니다 김수경선수도...안타깝습니다 작년 좋은모습보여주고 갑작스레 은퇴를 해서요
13/05/31 02:37
잘해 줬으면 했는데 기대 만큼 잘하지 못해서 안타까웠던 안언학 선수라든가, 동봉철 선수, 그래도 한때 쏠솔하게 활약해 줬던 강봉수 선수, 발은 참 빨랐는데 어깨는 참 약했던 이해창 선수, 김재박 선수 때문에 자리가 없어져 트레이드됐던 정영기 선수, 프로야구 첫 끝내기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이종도 선수, 한국 시리즈 첫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김유동 선수, 이 두 만루 홈런을 모두 맞은 비운의 투수 이선희 선수, 어깨가 참 강했던 신언호 선수, 만능 선수였던 홍문종 선수, 한때 참 좋아했던 김상훈 선수...
참 많이 생각나네요.
13/05/31 04:03
한화의 허준선수요.
한창 제가 야구 많이 보러 초딩때 다닐때, 꼭 갈때마다 병살타 삼진 퍼레이드를 보여주셨어요. 그 때는 뭔가 미웠고 저 선수 왜 자꾸 쓰는거야 막 이랬는데... 야구보고와서 다음날에는 학교에서 허준 욕하고 그랬었는데, 그리워요. 허준선수도 그 때 그시절도..
13/05/31 06:08
불쇼란 무엇인가를 보여주셨던 롯데 마무리 김상수 투수가
생각 나네요. 블론세이브를 누적해가도 언젠가는 경험이 쌓여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랐는데...
13/05/31 07:22
태평양의 선두타자였던 이희성 선수.... 국민학교 내내 팬이었는데 나중에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자마자 얼마 안가서 은퇴하셨죠.
그 때 강기웅 씨와 트레이드였는데 현대 가기 싫다고 은퇴했던가.... -_- 염경업 선수도 선수 시절에는 저만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감독으로 대성해서 참 반갑습니다.
13/05/31 07:31
야구는 아니고 K-1의 글라우베 페이토자 선수가 딱 떠오르네요. 극진 가라데 기반 파이터 였는데 발차기가 각이 살아서 진짜 대전액션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이 있었죠.
13/05/31 10:50
무사시 떡실신 시키는건 저도 구경했었죠. 2005년 K-1 그랑프리였나 그랬던 것 같네요. 물론 결승 가서 세미 슐트한테 털렸지만..
13/05/31 08:03
2006년이고 5선발 땜빵 겸 롱 릴리프라면 저는 이상화 선수가 생각나더라고요.
군대 제대하고 보니 투수진엔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선수들이 즐비했습니다. (윤석민, 정원, 이상화 등...) 결국 그 선수 덕에 기아는 4강을 갔고, 몇년 만에 야구를 엄청 재미있게 봤었죠. 알고 보니 무명 대졸 후순위 지명(40번째인가?)에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당시 서정환 감독이 발탁(?)해서 키운 선수.. 근데 그렇게 굴려 먹고 이듬해 군대 간다는 걸 붙잡더니 혹사 후유증으로 인해 이후에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선감독이 온 뒤에 바로 방출되었고, 지금은 기록원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저를 야구팬으로 다시 만들어 준 선수 중 한명이 바로 이상화 선수네요. http://sports.media.daum.net/ncenter/debate/baseball/#read^bbsId=F001&articleId=742318&tracker=off (이건 2년 전 그를 위해 썼던 글)
13/05/31 08:50
돌핀스 유목민들에게 반가운 이름들이 보이네요
물방망이 타자들 때문에 매경기가 허탈했지만 건실한 수비와 허슬 정신이 몸에 배있었던 태평양 야수들....그중에도 태평양에는 유독 독특한 이름을 가진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김바위 여태구 가내영 설종진.....아 설종진은 현대로 넘어와서 군요
13/05/31 08:56
제 어릴때 정말 좋아했던 롯데의 김용철 선수요..
머 롯데팬들은 마니 아시겠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고 그 당시 이름도 비슷했던 김용희 선수가 유명해서.. 초등학교 5학년때.. 88년도에 사직을 처음 갔는데 김용철 선수가 안타를 쳤는데 수비가 실수를 해서 홈까지 밟는거 보고 팬이 됐죠... 그 이후 그라운드 홈런을 본적이 거의 없는듯 하네요..
13/05/31 11:13
해태 신동수 선수하고 문희수 선수를 많이 좋아 했었죠.
문희수 선수야 나름 호성적의 선수였지만 신동수 선수는 당시 타이거스에 많이 없었던 좌완 투수였었죠.
13/05/31 12:00
박충식선수요.. 그때 고등학교때였는데.(나이가 밝혀지네요 ^^;;) 한국시리즈 본다고 야자시간에 몰래 학교에서 티비틀어서 보고 그랬었어요.
체구도 약간 작아보이고 쳐진 눈을 가진 선수가 그렇게 연장까지 던지는걸 보면서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았달까요..
13/05/31 12:19
선수 엽경엽이요. 초등학교시절 유행하던 야구스티커 뽑기가 있었는데, 이종범 하나만 나오면 야구세트 받을수 있던 상황. 일주일동안 떡꼬치 안사먹고 모은 천원으로 스티커를 샀는데 반이상이 염경엽 현 감독님이 나왔었어요. 그걸 보면서 어린마음에 너무 속상해서 '염x하네'만 몇번씩 중얼거렸던 기억이...
13/05/31 13:28
삼빠라 김진웅.. 네이버 프로필 사진도 없네요 어렸을 때 좋았던 투수라 생각했는데, 기록보니 투저타고시절(이었죠?) 방어율이 높네요
13/05/31 15:35
유명하지만, 저에게는 롯데 박석진 선수가 기억에 남네요. 99년도 박석진은 정말 잊을 수가 없었던 선수였죠...
많은 분들이 기억하겠지만, 저에게는 그 선수가 다시 올라오는 모습을 엄청 기대했는데..참 야구 맘대로 안되는 거 맞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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