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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31 03:27
저희 동네에서는 찌찌뽕을 당하면 몸의 어디든 꼬집고 있어야합니다. 당하고나면 일단 꼬집고 있는 걸 떼고서 '뭐라뭐라 땡'(땡 앞에 뭐라하는 말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하고 외치면 풀리는 거죠. 쉽게 풀릴 거 같지만, 몸의 어디든이라는게 옷만 잡고 있어도 되는 거라 의외로 떼내기 힘든데다, 표적으로 걸리면 어쩌다 몸에서 떼 내서 외치려고 하면 그 새 다른 녀석이 같은 말을 외치고 다시 걸기도하고...
지금 생각하면 여자가 절 붙잡고 매달린 건 그 때가 마지막이었나 보네요...
13/05/31 08:12
제가 어릴 때 살던 동네는 [반드시] 가슴 부근을 꼬집었습니다.
어쨌거나 성적인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은 안하는 게 낫죠. 오해를 풀려는 시도 또한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으니까요.
13/05/31 10:21
저희동네는 빨주노초파남보와 잠자리 몇마리 두개의 버전이 있어 한쪽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찌찌뽕 하면서 팔목 같은 데를 꼬집고 꼬집은 사람이 빨주노초파남보! 를 외치면 꼬집힌 사람이 7색을 찾아 가르쳐야 풀어주고 잠자리 몇마리! 를 외치면 꼬집힌 사람이 몇마리인지 외치면 손목을 그 마리 수만큼 때렸죠. 가슴 부근을 꼬집는 일은 없었는데 신세경이네요 흐흐
13/05/31 10:57
찌찌뽕은 유두 꼬집는거 아니었나요?
남중남고 나와서 그런가 ; 그래서 말만이라도 이성간에 하면 이상해보이던데... 그래서 전 아예 찌찌뽕이라는 말 자체를 안썼습니다. 남자꺼 그닥 만지고 싶지는... 빨주노초파남보 이런거 다 처음 보네요 ;
13/05/31 11:25
어릴적 제 고향에서는 '어벙벙'이라고 불렀고, 말 한마디 할때마다 한대씩 때렸습니다. 풀려면 다른 사람이 이름을 불러줘야 했고요.
서울와보니 찌찌뽕이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위에 대화하신분이 여자시면... 저 누님이랑 잘 되시길 바랍니다!!
13/05/31 16:49
글쓸거리가 없던 눈시님께서 자작을 한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눈시님은 글 쓸 게 넘쳐서 탈이잖아요? 눈시님마저 여자사람과 저런 대화를 하다니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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