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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30 13:58
저울이 있으면 편해요 저는 물도 그냥 저울로 달아요 흐흐 계량수저는 1 티스푼(테이블스푼 말고요) 하고 1/4티스푼 만 있으면 됩니다.
13/05/30 14:00
맛을 글로 쓴다는게 힘들긴 합니다.
뭐랄까, 국도에서 차막할 때 사먹는 강남콩 박힌 노오란 술빵 있죠? 그런 느낌의 서양버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굳이 적어보자면... 발효를 오래 하기 때문에 약간 시큼하고 구수하면서 안에 가스가 잔뜩 부풀어 먹을 땐 부드럽습니다. 외피는 바삭바삭하게 익어 껍질만 골라먹으면 같은 테이블의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을 수도 있구요. 기호에 따라 이런저런 부재료들을 섞으면 맛이 또 달라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13/05/30 13:52
식빵을 워낙 좋아해서 내손으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한때 발효빵에 푹 빠져 있었는데.. 정말 어렵더라고요.. 반죽도 어렵고, 발효시키기도 쉽지 않고... 반죽만 제대로 하면 발효빵은 90%는 만드는건데 이스트 양과 온도 조절하기가 어려워서 제대로 빵을 만든건 몇번 안됐죠..
13/05/30 14:24
역사 사이트 pgr이 요리 사이트 pgr로 변화하고 있군요 크크
베이킹은 너무 고난이도로 보여서 빵을 좋아함에도 한 번도 도전해본 적이 없네요. 잘 보았습니다~
13/05/30 14:49
전 요즘에 블로그 지인들께서 제빵과 파스타에 너무 빠진 분들이 많아서 급 관심이 왔네요.
미혼이지만 전 나름 빵돌이라서 이런거 보면 빨리 나와서 살면서 제가 빵도 만들고 커피랑 곁들여서 먹고 싶군요.
13/05/30 15:22
맛있겠네요! 헤헤
본문에 제 닉이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확실히 쉬운걸로 차근차근 시작하면 좋긴한데 사람이 원래 엄청 반짝반짝한거부터 하고 싶잖아요. 제누아즈 구워서 케이크 만드는건 할만 했는데 마카롱 같은거 하려니까 너무 안되겠드라구요. 허허.. 홈베이킹, 현재 집엔 오븐도 없어서 포기했어요. (동네에 엄청나게 맛있는 빵집이 있기도 하고) 요리 처음 할 땐 엄청난거든 뭐든 재밌게 했고 결과도 엄청 맛있어서 그냥 그 때부턴 곧잘하고 지금도 뭐 아무거나 다 만드는데 정말 제과제빵은 제 맘대로 안되요 ㅠㅠ
13/05/30 15:59
무반죽 발효빵은 방치플레이죠. 치대거나 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죠.
식빵처럼 결결이 부드럽게 찢어지는 느낌은 아니고 그보단 투박하지만, 씹는 맛도 있고 겉은 고소하고 속은 부드럽죠. 유부남의 베이킹이라고 하니 뭔가 신선한 느낌이네요.
13/05/30 17:04
이게 하다보면 그냥 빵 하나 사먹지 바쁜데 내가 뭐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드는게 함정이긴 하죠..^^;;;
저도 쿠키 종류나 조금 하고, 빵은 결국 귀차니즘에 안하게 되던데 대단하시네요...
13/05/30 20:19
발효빵이 해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중요한건 한 번 실패하면 그만두고 싶어진다는 건데 그걸 이겨내는게 필요하죠.
무반죽발효빵은 특히 반죽이 필요없어서 좋아요. 구멍이 슝슝~나 있어서 샌드위치 해 먹으면 맛이구요. 사실 발효도 어렵지만 반죽이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그냥 둬 버리면 빵이 어중간해 지거든요. 생이스트 냉동실에 넣어두고 써도 좋아요. 향이 더 좋더라구요. 요즘은 밀가루랑 이스트만 있으면 되는 치아바타가 맛있네요. ^^
13/05/31 00:28
맞습니다.
할 줄 아는 사람이 구워준 맛난 빵을 먹어보고 나면 또 해달라고 하기 미안하니 그만 직접 해먹어 보게 됩니다. 생이스트 한번 사용해 보겠습니다!! 치아바타도 바로 검색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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