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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5 15:58
트럼프와 김정은이 그리는 북한에 대한 그림이 서로 같은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추구하는 그대로를 김정은도 똑같이 추구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자잘한 과정상의 문제들이 있고, 결국 그걸 해결하는 과정이 얼마나 순탄하느냐하는 정도가 남아있을 뿐이겠죠.
19/02/25 16:01
트럼프 : 정은아 힘을 내! 내 재선에 도움을 줘!
문재인 : 트럼프 힘을 내! 성질 죽이고 선심좀 써줘! 김정은 : 문재인 힘을 내! 트럼프 안빡치게 잘좀 말해줘! 세 정상간의 물리고 물린 외교계산이 참 재밌네요 아베 : 나도.... 좀 껴줘....... 응?
19/02/25 16:10
뭐 정상간 보기로 한 이상 문구라던지, 어지간한건 다 협상은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최종 서명절차 전에 1안, 2안 정도로 나눠져서 최종 문구의 결정을 요구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회사나 조직에서 MOU체결만 봐도 내용 다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조직의 장이 악수하고 사진찍고 서명하는 것인데.. 하물며 국가의 정상간의 만남이 정해지지 않은 걸 토대로 만날리가 없으니깐요. 다 정해지고 일부 문구나 조건에 대해 조율하는, 최종 1, 2안 정도만 결정한다고 봅니다.(아니면 이미 문구까지 다 정해져 있고 협상안에 없는 이면계약 내용의 구두합의 등) 저정도 얘기가 나왔으면 최소한 핵포기는 확실한 것 같은데 어떤식으로 포기하는지가 궁금하네요. 북한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서도 볼턴같은 애들이 납득할 합의안은 뭘까.. 저같은 범인은 그저 북한이 일방적으로 핵포기(항복)하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단계별 동시적으로 한다는 협상뿐인거 같은데..
19/02/25 16:50
그런 의미에서
첫 2번의 남북정상회담 뒷 이야기 들어보면 참 버라이어티 했죠 일정도 합의문 내용도 안 정해진 상황에서 정상회담 크크크
19/02/25 16:23
보통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정해진 날짜 훨씬 전에 모든 것이 조율되어 있고 정상들은 만나서 악수하는 사진 찍고 서명하면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회담은 회담 며칠 전까지도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네요. 실무진에서 확실한 합의가 덜 된 상태에서 정상회담을 밀어붙인 건지, 그냥 협의사안에 불만인 인물들이 이런 저런 얘기를 흘리는 건지, 이 모든게 연막인지...
19/02/25 16:41
종전 선언하고 북한이 경제적으로 발전과 개방등 하면.. 우리나라는 일단 북한을 통한 대륙쪽 진출이나 확장성 엄청나서 제2의 경제 발전도 꿈은
아닐듯 합니다. 통일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북한도 이제 어느정도선으로 경제규모가 있어야 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이제 철도주를 사러..쿨럭..
19/02/25 16:44
사면초가인 트럼프로서는 북핵문제에서 진척이 없으면 그야말로 한게 없는 대통령이 되죠.
형식적이던 양보를 하던 뭔가를 해야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19/02/25 17:05
종전선언-핵폐기-남북경협-북한개방-주북미군등등
진정 이루어지면 작금의 청년층 불만 분노의 제일점이자 본체인 이넘의 강제적 징병제 현대판 노예제 폐기도 꿈만이 아닐겁니다 모병제로의 전환이 결코 남의 나라일이 아닐수 있고 갈등의 원천을 말그대로 원천봉쇄할수 있지요
19/02/26 01:34
잘만 하면 될것 같은데요. 정당성이 있어서 박정희 전두환 존경하는 사람이 있는게 아닙니다. 일단 기본적인 먹고사니즘을 해결해주면 명분이야 또 잘만 만들면 되는거죠. 북중관계가 종전후에 안좋아질수도 있는거고.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친중 독재 국가 숫자와 친미 독재 국가 수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미국쪽에 독재 국가 지원의 노하우가 또 있는것 같고. 한백가지 시나리오중 남북관계 잘풀린 시나리오 3번쯤에 넣어놓고 미리 정부에서 연구해도 나쁘진 않을것 같은데요.
19/02/25 17:10
꿈입니다.
그쯤 되면 한반도 최대의 군사위협은 북한이 아닌 중국일테고, 일정 수준의 병력유지는 불가피합니다. 인구절벽은 곧 다가오고요. 용병을 쓰지 않는 한 징병제 폐지는 요원합니다.
19/02/26 01:38
징병제는 쭉유지를 해야하긴하겠죠 인구 차이가 어마어마 하니. 근데 인구절벽은 중국도 다가오고 있는데요. 징병제 in 통일 한국 + 주한미군 이면 어느정도 모병제하의 중국에 맞상대가 될려나요?
19/02/25 18:12
진짜 이건은 전적으로 현정부를 지지하는 입장이라 잘되길 간절히 빕니다.
70년간 대한민국을 사로잡아 제대로 된 정책비교가 불가하게 만들었던 색깔논쟁을 제발 끝내주길
19/02/25 19:54
지지하지 않고 오히려 싫어하는 정부지만
이거 하나는 꼭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이제 섬에서 대륙으로 망국적인 색깔론에서 건설적인 논의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19/02/25 20:25
종전이란건 일종의 퍼포먼스정도로 봅니다만 핵폐기는 얘기가 다르죠.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는건 아직 상상이 안가지만 만약된다면 역사에 기록될겁니다.
19/02/25 22:28
북핵폐기만..하면 하는 사람들중 상당수가
다른문제를 가지고 트집잡을 사람들 많을 거라고 봅니다. 예를들면 인권이라든지. 정치범수용소라던지, 일본인 납치문제등.
19/02/26 03:31
뭐 미친놈이 명동한복판에서 옷벗고 사시미로 죽인다고 칼질중인데 옆에서 저거 음란공연죄 아니냐고 경찰 붙잡고 이야기하는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물론 음란공연죄기도 하죠
19/02/26 10:58
하지만 일단은 사시미질을 멈추게 하는 것이 우선순위겠죠
경찰이 설득중인데 옆에서 사시미는 모르겠고 옷부터 입으라고 미친xx 라고 소리쳐서 미친놈을 자극할 필요는 없잖아요?
19/02/26 11:26
타이밍과 효율의 문제죠..
그 순간에 옷을 입으라고 하는 사람은 일의 선후를 파악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거나.. 미친놈이 계속 흥분상태를 유지하길 바라는 또다른 미친놈이겠죠 "너 임마 그칼 놓고 투항해도 공연음란죄도 같이 처벌받아야된다 다음부턴 정장입고 칼춤을 추던지 해라" 이럴 필요는 없잖아요? 북핵 포기를 시키려면 당근을 주고 달래야되는데 북한 인권운운하기는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죠. 북한인권보다는 북핵이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좀더 시급한 문제니까요 북핵포기가 되면 당근을 주면서 인권문제로 진일보 할수있겠죠 더불어 인권문제가 개판인 수많은 나라가 있는데 특히 남미 중동 인도 러시아 중국 등등.. 다 조용히들 지내죠.
19/02/26 11:34
트럼프도 북핵협상 압박을 위해 올초 연설에 웜비어 부모 초대하는 등 인권카드를 꾸준히 써온건 아시나요? 그리고 인권이 언제부터 "운운"이란 단어가 붙을 만큼 후순위로 밀리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님의 논리면 완전한 북핵 해결 이전에는 북한 국민들의 최소한의 인권을 위한 "인도적"지원도 하지 말아야겠네요.
19/02/26 11:43
좋은 지적입니다.
인권문제는 압박의 카드로 사용되 왔죠 이 논의는 북핵이 해결되려고 할때 자한당등에서 인권문제(또다른 압박)을 요구하는것을 상정하여 논의중인 사안인데 해결이 전제될때 또다른 압박을 가하는것이 적절하다고 보시는지요? 인권문제는 중동 남미 인도 중국 러시아등 일명 정상국가(일부 유엔 상임이사국)들에서도 해결해야 하는데 다들 조용히 지내죠 인류보편의 가치를 논하기엔 내 목앞에 들어온 칼부터 치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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