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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9 23:15
이제보니 12월 군번이셨군요. 저도 12월 군번이었.. (...)
전 21사 신교대가서 엄청 굴렀었습니다. 그리고 신교대가 천국이었단것도 자대가서 깨달았죠.. 언제나 밑에는 밑이있고, 그 밑에는 지하실이 있었... ㅠ
18/11/20 04:09
앜 저도 102보 21사 신교대였는데
훈련소 넘모넘모 힘들었습니다 각개훈련개빡심 + 훈련소 짬밥 많이 맛없음 크리 하필 신막사 신축기간이라 컨테이너서 생활하구요 크크
18/11/19 23:24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대하셨네요
102보 짬밥 맛은 지금도 생각날 정도로 독보적이었습니다 진짜 사람 먹으라고 만든 밥인지 이게
18/11/19 23:47
저도 102보→7사단 신교대 테크인데..크크 저도 102보 기억 하나...
저는 운전병이라 사단 신교대→야수교 테크를 타고 다시 자대 분류를 받아 각 사단으로 흩어져야 되기 때문에, 야수교 친구들이 후반기 끝나고 102보로 다시 가서 주말포함 3일인가(금토일) 머물러야 할때였습니다. 일요일에 생활관에서 티비보고 있는데 복도에서 누가 부르더군요. 근데 웬열? 재수학원때 같이 공부했던 친구놈이 거기 PX병으로 있더군요. 페이스북으로 제 입대 확인하고 지금쯤 102보 올때 됐으니 최근 들어오는 사람들 이름에서 저를 찾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PX앞 벤치에서 커피한잔씩하면서 노가리를 까면서 얘기해준건데, 자기는 여기 군대와서 돈을 엄청 벌고있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신교대를 거쳐 다시 자대배치를 받기위해 102로 모이는 친구들은 PX이용이 가능합니다. 입대하고 한달이 지났으니 당연히 첫 월급도 들어왔죠. 근데 그 친구들은 아직 자대도 안갔고 신교대나 후반기교육에서 전화를 사용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으니 ARS로 잔액체크를 하는 법을 모른답니다. 자대도 안갔으니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구요. 그런 상태에서 보통 저같은 친구들은 102보 PX에서 자기 급여계좌에 얼마 있는지도 모르고 쓴답니다. 많아야 한두번 쓰는데 자기 월급이상으로 쓰진 않을테니.... 자, 이때 자기가 쓰는 방법이라고 알려주는것이 1.PX를 이용하는 A가 현금으로 결제를 합니다. 근데 결제버튼을 안누르고 그냥 거스름돈만 준답니다. POS에는 바코드 찍는중으로 내버려 두는중이죠. 2.그다음 B가 카드계산을 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POS기에 남아있는 A의 구매목록에 B의 구매항목을 이어서 찍습니다. PX병은 B의 카드로 A+B의 금액을 결제합니다. 근데 이제 입대 한달된 친구들은 군대물가도 아직 모르고, 사회보다 싸니 아무런 의심을 품지 않습니다. 3. 그럼 A가 결제한 현금은??? 그대로 본인주머니에 쏙..... 이 얘기를 듣는순간 속으로 '와.. 이 미X 새끼...'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당시에는 그냥 '허허 그렇군..'이라고 대충 얼버무리고 헤어졌습니다. 그뒤론 물론 소식도 모르구요... 애초에 군대아니었으면 재수학원 이후로 안볼 사이긴 했습니다...크크 그녀석 공부도 잘해서 SKY중 하나에 간놈인데, 그때 처음으로 말로만 듣던 '머리와 인성이 비례하는것도 아니다'라는걸 제 두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저런놈도 어디서 잘 먹고 잘살고 있겠지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나네요... 102보 얘기하니 생각나서 잠깐 썰 풀어봤습니다.크크
18/11/20 01:01
저도 야수교 갔다가 잠시 102보로 돌아왔었는데^^ 거기서 그런일 당하면 혹 나중에 알아도 따질수도 없고 참 그렇네요. 좋은 머리를 좋은데다 좀 쓰지 참..
18/11/20 01:18
네. 딱 3일 머물다 가고 다신 올 일 없을곳이니 알아도 신고 못하는 그 헛점을 노린겁니다. 휴가철 피서지에서 뜨내기손님에게 바가지씌우는거랑 똑같죠...
18/11/20 04:11
지금은 102보가 없어졌다는데
예전 운전병은 야수교 가기전에 다시 102보서 잠깐 대기(작업 시킴 ㅜ) 하는데 그 기분이 참 이상 오묘하죠 흐흐 레벨업되서 듀토리얼 장소 다시 방문한 기분이랄까
18/11/20 00:04
저는 논산에서 한달 훈련 받고 보충병으로 102보인가 306인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군기 빠질대로 빠진 상태에서 갔네요. 크크 완전 신병은 아니고 그래도 훈련소 한달 하고와서 그런지 보충대 조교들도 별 터치 안하고 제대로 꿀빨았던 기억이 있네요...
18/11/20 14:06
102보 7사단신교대 2포여 출신입니다.
102보 앞 식당->102보->신교대->자대 순으로 밥맛이 점점 좋아져서 먹는걸로 고생하진 않았습니다... 진짜 두번다시 안볼 사람이라고 개떡같이 장사하는거 생각하면 아직도 속이 뒤집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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