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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2 00:44
돈이 목적이 아닌 삶을 살아야 겠죠. 돈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수단으로 남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돈 보다 소중한 무언가가 필요하겠죠. 가족이라든가, 꿈이라든가. 물론 이것도 기초적인 생활력이 갖춰졌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깐... 돈 보다 소중한 무엇을 찾아보세요. 그러면 한 푼 두 푼 아끼는 모습이 행복하게 다가올 겁니다. 여기서 100원 아껴서 소중한 것을 위해 100원을 더 쓸 수 있으니까요.
17/08/12 01:01
아..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세상에 돈 보다 소중한게 너무나 많죠. 다만 아직 그걸 찾지 못해서 방황하고 열폭하며, 찌질대나 봅니다. 충달님 말씀대로 소중한 무엇인가를 찾아보기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17/08/12 00:59
제가 살면서 신기했던건 저보다 엄청 부자인 사람들도 엄청 아낀다는 겁니다.
꽁돈이 나가거나 손해보는 걸 정말 싫어하는 느낌으로요. 내가 저 사람만큼 돈이있으면 저런건 팍팍 쓸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죠. 근데 그 부자는 옷을 정말 비싼걸 입더군요 흐흐 사람마다 아끼는 민감한 소비가 있고 넉넉하게 쓰는 소비가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저는 모든 소비에 민감합니다.
17/08/12 01:10
하긴 저희 회사 사장님도 직원들 월급에는 인색하지만, 본인 차 사는데는 팍팍 쓰시더군요. 저 같으면 돈 벌어다 주는 직원들 월급 챙겨 줄 텐데 그게 아니라 아쉽습니다. 사치적인 소비에 민감하고 직원들 월급을 팍팍 주는 사장님 찾습니다...
17/08/12 12:09
품위유지하는 돈이죠. 투자자 찾아다니고 거래처랑 술한잔 하려면 비루하게 다니긴 어렵죠...
아마 자기돈 아니고 회사돈으로 경비처리하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장은 사장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습니다.
17/08/12 18:56
제가 전에 일하던 레스토랑 사장은 직원 먹으라고 만두 사와서 종지에 간장 따랐는데 쓸데없이 많이 따랐다고 뭐라하고
점심에 중국집에서 짜장면 시켜먹는데 500원 깍아달라고 배달원이랑 실랑이 벌이고 연봉협상때 월급 10만원 올려주면서 가게 사정 안좋은데 올려준거라고 엄청 강조하더군요 그러면서 가게에 그림 3천만원짜리 사와서 걸고 아들 운전연습하라고 본인 타던 인피니티 차 주고 본인은 재규어XJ로 바꾸더군요 직원들끼리 저렇게 모아서 부자된거라고 엄청 뒷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17/08/12 01:47
재테느라고는 저축이 다인지라 월급쟁이는 안쓰는게 버는 거라는거 알아서 찌질하게 삽니다 크크
정말 외식 한번 참으면 500만원 1년 정기예금 이자니까요 ㅠ 크흙 ㅠ 카드값 몇십도 내역보면 푼돈들 모여서 그 액수더군요 푼돈...아낍시다 ㅜ
17/08/12 03:36
자잘한건 너무 괴로워하면서 아끼지 말고 큼직한건 좀 참아보자는게 제 지론입니다. 드래곤볼 전투력 합산에 야무치의 전투력이 아무 의미가 없듯이 한달에 100만원 아끼는 중에 군것질 한번 참는거는 그닥 의미가 없더라구요
17/08/12 06:27
저는 오히려 짜잘하게 돈 쓰는거에 아까워하고 아끼는 편입니다. 하지만 크게 지를 때는 오히려 죄책감 없이, 아까워하지않고 돈을 쓴다는게 함정이지만요.....ㅜ
17/08/12 07:01
돈이 세상의 신이란거 예전부터 같은 생각입니다. 그냥 신도 아니고 절대 유일 신이죠. 몇년전 혼자 생각하며 끄적여봤던거 몇줄 옮겨보겠습니다.
--------------- 돈의 노예는 되지 않을것이다. 돈을 위해 살지 않을것이다. 나의 부를 자랑하는데 혈안이 되지 않을것이다. 지구의 신이 돈이라는 사실을 잊지않을 것이다. 돈으로 사람을 차별치 않을것이다. 이정도가 있겠다. 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이 없듯이 나도 돈있으면 좋다. 그러나 결코 돈에 영혼을 팔지는 않을것이다. 한때 멋진 동생으로 여겼던 xx이를 보면서 확실히 느꼈다. 돈을 인생과 동일시하는 순간 얼마나 사람이 추잡해질수 있는지 절실히 느낄수 있었다. -------------- 건승하십시오
17/08/12 08:45
결국소득의 문제입니다. 이런 습관이라면 지출이 많을 수는 없고 그거 아낀다고 목돈이 되지도 않죠
문제는 그거라도 안 아끼면, 개털되는거고요...
17/08/12 09:46
소득문제입니다.(2)
전에 아는 분이 그러시더군요. "최고의 재테크는 주식, 부동산이 아니라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일이다. 너가 연봉 5000만원이라고 보자. 그러면 연이자 2.5%의 자산 20억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너의 연봉이 오를때마다 너의 연수익율은 계속 증가하는 것이다. 어떠한 자본과 추가적인 노력없이도 너에게 수익이 떨어지는 것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추가적인 노력,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고 리스크도 있다. 그러나 너의 직업을 통한 연봉이라는 수익은 리스크도 없다. 시간과 자본도 추가로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럴려면 연봉을 올리기 위해선 너는 너의 일에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 하루에 최소 1시간 이상은 너의 분야에 대한 공부에 투자가 이뤄저야 한다. 그 공부는 부동산이나 주식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 너가 익숙한 분야이다. 예전에 공부하던 것을 계속 하면 될뿐이다. 문제는 너의 게으름과 욕심일 뿐이지. 재테크에 대한 불확실한 투자보다 너의 일에 대한 투자가 훨씬 더 확실하고 현명하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잘 안된다는 게 함정.-_-; 하루에 한시간 투자하기가 그리 만만하지 않더군요. 자신의 게으름과의 끊임없는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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