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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1 00:42
제 기준으로 숨바꼭질이 훨씬 좋은 영화네요...
허정 감독은 배우운이 좋은 거 같아요. 숨바꼭질 때도 손현주씨 문정희씨 연기력 대폭발이었는데 이번에도 염정아씨 박혁권씨 이준혁씨 다 연기는 좋았습니다.
17/08/11 01:12
<숨바꼭질>이 좋았던 이유는 서사에 내집마련이라는 시대의 욕망과 공포를 담아냈기 때문이죠.
<겟 아웃>이 호평을 받는 이유도 비슷하고요. <장산범>에는 그런 게 없었나보네요;;
17/08/11 01:16
없는 콘텐츠를 긁어모으긴 했는데 밑천이 드러나더군요.
창귀 컨셉을 이용한 후반부 장면 하나는 괜찮았는데, 솔직히 그거도 염정아씨한테 더 갈채를 보내고 싶어요.
17/08/11 01:17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습니다.
잠밤기 때부터 장산범 이야기가 부풀려져 온 걸 지켜봐왔는데, 그 정점을 본 거 같아 묘한 기분이네요. 내일 애나벨 보러 가는데 그건 좀 무서우면 좋겠네요.
17/08/11 09:37
장산범 영화는 아무래도 IPTV로 볼거 같습니다. 숨바꼭질이 워낙 바닥을 기던 영화였기에 장신범도 같은 감독이라는걸 알았을때 영화의 미래가 보일 정도였으니...
허정은 감독하면 안되는 사람이에요. 영화 너무 못만듭니다.
17/08/11 11:14
숨바꼭질보다 낫다고 해도 볼까 말까인데(그만큼 숨바꼭질은 소재가 아까울 정도로 대망작),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니요 ㅠㅠ
이번에도 소재 날려먹기 시전인가요.. 근데 이준혁 씨 연기력을 칭찬하시니, 왠지 '좋은 친구들'에서 이광수, 주지훈 씨가 생각나네요. 영화는 참 별론데, 두 사람의 연기력은 정말 보기 좋았던..
17/08/11 15:29
장산범이 전통 귀신 아닌가요? 영남에서 살던 친구들 중 몇몇은 할머니한테도 듣던 이야기던데요. 전국단위 귀신이라기보다 지역 설화라고 보는 게 맞지 않나요?
17/08/11 16:23
문헌으로 남은 기록이 하나도 없으니 구전으로 내려오는 게 전부인데, 그나마도 명확한 형태가 구체화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부산 장산보다는 태백산맥 따라서 가끔 이야기가 있더라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파고 올라가도 한국전쟁 이후에 생긴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17/08/11 23:45
장산범은 전통 설화가 아닌건 맞습니다
정작 장산 근처에 사는 사람중 그거 들어본 사람 거의 없는 수준. 차라리 해운대 기장 그쪽은 도깨비불 목격담이 좀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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