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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2 21:01
현대 한국을 만든 '위대한' 위인인가는 정치성향따라 갈리는건 분명한데
현대 한국을 만든 위인인건 분명합니다.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17/05/02 21:03
현대 한국에 영향이 가장 큰 대통령 / 독재자 라고 하면 인정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위대한은 제외하고 현대 한국사에 영향력 순위를 꼽자면 DJ와 함께 탑 3라고 봅니다. 현대 한국사에 지배적인 권위주의 도입 및 강력화 그리고 해체화에 각각 영향력을 끼쳤기 때문에
17/05/02 22:37
국외에 있는 분들이 우리처럼 정치와 역사에 대해 잘 아시는것이 아닐테니 이승만과 박정희에 대해 좋게 생각하겠죠
그런 분(개인들)들이 모아서 건 광고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17/05/02 22:41
독일에 나이 많으신 분들(50 후반 이상) 열에 아홉은 박근혜 지지합니다. 만나서 이야기 들어보고 놀랐는데 미국도 이민자 숫자가 많고 그 중에 나이 많으신 분들 중에 그런 분들 많으니 아마 거기에서 나온 광고라고 추정합니다. 무슨 무슨 한인회 많은데 그런데서 하려고 하면 금방 하죠. 독일 한인 신문에도 태극기 집회 광고 종종 나왔거든요.
17/05/02 22:44
다른 나라들은 잘 모르겠는데 독일은 그정도 나와야 할껍니다
박정희 정권때 우리나라가 간호사와 탄광 광부로 많이 갔고 박정희 대통령이 왔을때 눈물로서 반겼다는 그런 동영상(사진)을 본적이 있습니다 외국 나가면 대부분(이승x 이 있으서 "다"라고는 표현못하겠습니다) 애국자가 되는데 대통령이 와서 자신들이 고생한걸 알아주니 얼마나 감동적이겠습니까.
17/05/02 21:25
백번 양보해서 오른쪽 사람은 공이 있다고 쳐도
도대체 왼쪽 사람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라 해놓고 도망간 자는 한국 대통령 명단에도 있을 자격이 없습니다.
17/05/02 21:33
great architect라고 했으니 현대 한국을 기본 구조를 설계한 사람들이라고 봐야 하니,
좋던 싫던 이 두사람이 들어 갈 수 밖에 없죠. 이승만 대통령이야 광복 후 공산주의냐 자본주의냐라는 갈림길에서 반공으로 현대한국을 자본주의로 가게 만든 사람이고, 박정희 대통령은 이 사람을 빼놓고 현대한국의 압축성장을 설명할 수 없으니 말이죠. 만약에 질문이 한국인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통령이라면 답변이 달라지겠지만, 설계자로 보면 두 사람이 들어가는 것은 타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한명을 더 추가하면 김영삼 대통령이 들어가겠죠. 군부정치의 종말 그리고 문민정부의 시작을 만들어냈으니까요.
17/05/02 21:55
위대한 까지는 아니지만 현대한국의 기초를 만들어낸 사람 뽑아봐라 하면 저 두명은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호모 루덴스님 말씀대로 반공과 압축성장 이 두 가지가 빠지면 한국이 지금 한국같은 모양새는 아니었을거고 대체로 더 안좋거나 후진적인 쪽일 확률이 높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5/02 22:01
한국은 국가정책상 단 한번도 친일적인 정책을 취한적이 없습니다.도데체 뭘 보고 친일이라 하는지 궁금하네요.가장 기초적인 군사정보교류도 못해서 미국을 거쳐서만 했던 나라가 무슨 친일이요?
외교적으로 대북문제를 제외하면 일본과 공조 체계를 취한적은 손에 꼽을 정도고 군사교류는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뭐하나 할려면 미국 거쳐서 해야하며 그렇다고 그흔한 FTA 하나 맺어진게 없는데 뭘 보고 말하는지 궁금하네요.
17/05/02 22:05
친일파가 그리 우글거리는데 왜 친일적인 정책하나 뭐 제대로 진행된게 없을까요.
이승만은 독도에 평화선 그어서 독도근처에서 총맞아 죽은 일본인 어부만 수십명이고 박정희 정권은 아예 정권 차원에서 반일 프로파간다를 실행했음이 이미 다 드러났죠.한국은 한번도 친일적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뭐 다들 기회주의자들이었을뿐이죠.
17/05/02 22:46
친일파가 우글거린 것도 맞고, 이승만, 박정희가 친일 정책을 하지 않은 것도 맞는 것 같은데요. 친일파는 원래 기회주의자가 맞는데 그렇다고 그들이 기회주의자이기만 하고 친일파가 아닌 건 아니잖아요.
17/05/03 01:24
박정희가 강점기 피해자들 보상권을 차관에 팔아 넘겼죠. 대학생들 끼고 술마시다가 거하게 취하시면 일본 군가 부르시던 만주군중위출신이셔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그거말고도 친일보다는 친일파라는 기회주의적 세력이 초기에 청산하지 못하고 기회주의 세력이 오히려 기득권층이 되어서 반대로 반공주의라는 괴물을 만든건 사실이죠. 노덕술같은 양반들이 그 사람들의 표본같은 사람이고
17/05/02 22:21
두 사람 아니었으면 더 못한 지금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요? 저 시대를 직접 겪지 않은 후세 사람으로서 그 당시의 과는 사실 내 일이 아니라 와닿지 않기도 하고..
17/05/03 11:12
그럴지두요.
하지만 4.19 가 없었다면.. 김재규가 총을 쏘지 않았더라면... 라는 가정을 똑같이 하면.. 좀더 높은 확률로 지금보다 못살고 있을겁니다.
17/05/02 22:26
재미 한인단체의 정치적 정체성이 생각보다 고답적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죠. 이민사를 훑어보다 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 없진 않지만 대외적이라는 건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해 보면 좀 답답해지는 부분 또한 있어요.
17/05/02 22:26
근데 참 이해가 안가는게..
박정희가 이승만의 후계자라던가 뭐 그런 것도 아니고.. 두 사람 사이엔 독재자라는 것 빼곤 전혀 연관점이 없을텐데 왜 지지자들은 이승만과 박정희를 높은 확률로 함께 언급할까요.. 박정희가 쿠데타, 즉 이전 정권을 부정하는 것으로 권력을 얻었다는걸 생각하면 박정희가 실질적인 이전 정권인 이승만하고 같이 언급되는건 정말 이상합니다. 박정희 지지자는 이승만이 싫을 것 이고 이승만 지지자 (있는지 모르겠지만)는 박정희가 싫을 것 같은데 말이죠... 박정희 시대를 안살아봐서 모르겠는데 박정희가 이승만을 숭상하기라도 한건지. 좀 나이 좀 드신 분 없으실려나요.. 박정희가 본인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승만을 대한민국 정통으로 인정하고 본인이 후계자라는 식으로의 정책이라도 썼었나요?
17/05/02 22:31
반공을 국가 기조로 삼고 사회주의 세력을 탄압하고 북한을 적대하면서 그걸로 자기들 권력층을 결집했다는 공통점? 게다가 박정희는 권력의 핵심이 되는 과정에서 이승만 정권을 부정했다기보다 이미 몰락한 후의 정치적 공백을 이용했고 오히려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렸던 당사자들, 재야세력을 나중가면 때려잡지 않았었나요? 둘이 딱히 대립구도라기보다 오히려 굉장히 유사한 정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박정희는 자신을 혼란한 사회정국을 정리하고자 혁명했다는 식으로 포장했는데 그 혼란한 사회정국이 바로 4 19 의거로 이승만 정권 무너트린 과도기에서 민중과 각종 이해관계자들이 이합집산했던 시기니.. 거의 그런 점에선 동지죠
17/05/02 22:33
이승만은 미개했던 시절에 미국 박사 출신이어서 재미 조선_한국인들의 위상을 살려 주었고 박정희는 한국전쟁 이후의 개털 상태였던 한국을 경제적으로 부흥시켜 먹고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고 현재의 한국을 이룩하는 데에 기반을 만들어주었다는 개념입니다. 딴 거 없어요.
17/05/02 22:52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세운 초대 정권이다 라는 의미부여를 하기 위함이죠.
임시정부를 부정해야 자신들의 친일행위를 어느정도 합리화 할 수 있거든요.
17/05/02 23:02
박정희와 이승만을 대놓고 같이 숭상하는 풍조는 2004년 탄핵 역풍 이후에 뉴라이트 계열에서 시작된 일종의 문화정치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당시 몰락 위기에 몰린 보수 정치 세력이 자신들의 세력을 재건하고자 보수를 지탱할 정신적 토대를 만들고자 했는데, 그러기 위해선 당시 집권 세력이자 주류로 부상하고 있던 리버럴 세력에 대한 강력한 반대논리를 만드는 게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논쟁이 진행중이었던 박정희에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이승만까지 덩달아 복권된 겁니다. 이유는 리버럴이 이 두 인물을 함께 싫어했다는 거죠. 여기에 친일논리까지 등장하게 된 건 노무현정부가 과거사위에서 추진하던 친일청산에 대한 거부가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진 점도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17/05/02 22:56
탄핵+하야 2관왕인 자와
쿠데타+18년독재자. 저들에 비하면 현재 구치소의 그 분은 잡범정도일 뿐. 뭐 저런 자들이 위인으로 추앙되고 세뇌된 사례들이야 세계사적으로 수두룩 하겠지만 그 시절 근처 뿐인거고, 이제 얼마 안남았죠. 나름 민주공화국이란 나라에서 이러는게 좀 창피하긴 하지만.
17/05/02 23:13
요즘 이민 나간 사람들이야 다르겠지만, 미국 이민 1세대들은 옛날 사람들이라 생각이 딱 우리나라 7~80년대에 멈춰있다고들 하죠. 2~3세대도 1세대 이상의 이해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하구요.
17/05/03 00:47
사실 박정희가 저 사진을 보면 팔짝 뛸겁 니다. 이승만 그렇게 싫어했던 사람인데. 최근의 친박계의 이승만 복권은 좀 뜬금없죠. 뭐랄까 쿠데타로 잃은 정통성을 구하고자 하는 짠 함이 느껴집니다.
21세기 한국의 역사는 저 두 사람의 정부가 닦은 기반 위에서 두 사람의 똥을 치우는 작업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17/05/03 01:39
제발 이승만이라도 빼주었으면 좋겠는데... 박정희는 이런저런 얘기가 많기라도 하지 이승만은 왜 저기 있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박정희, 김대중으로 하면 진보보수 모두 어느정도 납득은 할텐데..
17/05/03 06:28
박정희는 그시대를 사신분들이 공이 더많다니까
10명의노인중 9명이 그렇다니까 젊은우리가 모르는 시대상이 반영된거라 억지로 이해해보지만... 이승만을 박정희랑 같이취급하면 노인분들이 더 화내실듯요
17/05/03 20:29
헬조선의 아버지들이네요...
민족반역 매국행위자 청산 못하고 반공 기치 걸어놓고 무고한 일반인 탄압과 학살과 사건 조작, 부정한 권력 획득....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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