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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1 10:45
아버지가 말하죠
내 딸을 잘못 건드렸어... 그리고 딸이 이 사실을 알고 닥터 만을 화성에 유폐시킵니다. 너무 심한 것 같아서 지구로 돌아오다가 화성으로 다시 돌아가서 구해줍니다.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고 내 딸을 저리 고생시키다니 죽여버리겠어 라면서 넌 내 딸을 잘못 건드렸어 라면서 오랫동안 동면중인 마크 와트니를 찾아가는데....
17/04/30 22:06
첫 문장이 새가 아닐텐데....크크크크크크크
책의 와트니는 끝까지 긍정적인 게 마음에 들더군요. 역경도 맷 데이먼 버전보다 훨씬 심했고. 화성까지 가서 노가다를...!
17/04/30 22:31
강원도 화성인....
그나저나 책에서 과학적인 오류가 (일부러) 화성의 모래폭풍의 위력을 수백배 뻥튀기 해서 묘사한 것 이외엔 없다는게 대단하죠(대기압이 1/100이라 풍속이 아무리 빨라도 풍압은 산들바람 수준밖에 안되죠). 물론 고의적으로 뻥튀기 시킨 그 폭풍 아니었으면 사실 고립될만한 플롯 짜기가 힘들었겠지만 뭔가 다른 기발한 플롯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17/05/01 00:19
동료들은 떠낫지만 흔적을 남겼죠. 크크크
수 만년이 지나고 나중에 와트니의 그것에서 번식한 대장균들이 나중에 진화해서 화성의 생명체가 된다는 상상도 했었는데...크크
17/05/01 00:08
독백형식의 소설이 영화보다 와트니의 내심을 더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영화 클라이막스의 아언맨쇼에서 실망과 동시에 할리우드 니들이 그럼 그렇지라고 피식했습니다. 하드중의 하드SF인 원작을 제대로 이해를 못한(못했을리는 없을거고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그런거겠지만)거죠.
17/05/01 00:18
주인공 시점의 소설이 주는 강점을 아주 잘 살린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아이언맨은 참 재미있었는데, 책에서도 하려나 했는데 결국은.
17/05/01 00:37
네, 그점이 영화와 책의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끝까지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리얼리티를 추구했고, 영화는 역시 영화구나.. 그래도 영화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책이 더 조금 낫다.
17/05/01 03:15
작년에 읽었는데 저에게는 요즘 최고의 SF 소설이었습니다. 저도 책 먼저 읽고 영화 의 수순을 밟았는데 영화는 과학적 디테일을 설명하기에는 쫌 부족했다고 생각되네요.
17/05/01 12:45
홍보효과 노린 거겠지만 띠지에 멧 데이먼이 딱 있으니 읽는 내내 멧 데이먼이 떠올라서 그거 은근 안 좋더군요. 자고로 책 읽을 때는 어느 정도 상상하면서 읽어야 제 맛인데.. 그래도 아주 재미난 소설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원작을 읽은 상태라 영화가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막연히 머릿속에 그렸던 책에서 나온 우주탐사 장비들을 직접 눈으로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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