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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30 05:45
알바생이야 한국사람 아닐 수 있지만 한국 사람이 아닌 주인분이 한국 식당을 차렸다니 신기하네요. 다른 요리들도 많은데 한국사람도 아닌 외국 사람이 굳이 한국 음식을 배운 다음 한국식당을 프랑스에 차린건가...
17/04/30 05:48
제가 본 분이 주인이 아닐수도 있겠다 싶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통 한국식당에서 주인이 위치한 곳에서 주인의 풍모를 풍기며 일하고 계셔서 저도모르게 주인이라고... 그리고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한국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뜻언뜻 머릿수건하신 한국아주머니분들이 보였어요. 물론 이것도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
17/04/30 06:13
예전에 인도 여행할때 갔던 한식당이 하나 있는데..
사장님이시자 주방장이신 분이 네팔분이였죠... 양배추 김치는 왠만한 한국에서 먹은 김치보다 맛있었고... 치킨을 시키자 나온 치킨무는 감동 이었죠... 한국에서 몇년간 일하면서 배운 요리라고 하더군요 저 프랑스에 있는 식당이 이 케이스는 아니겠지만 중요한건 국적이 아니라 실력과 애정이였습니다.
17/04/30 06:23
그분의 삶이 궁금해지는군요.... 왜 네팔 사람인 그는 한국에 가게 되었을까.... 한국에 갔으니 뭔가 일을 하러 갔을텐데 돌아와서 본업을 제쳐놓고 한식당을 차린거 보니 그정도로 한국 음식이 입에 맞았는가...? 인도에서 한식당 차리는 것도 큰 도전이었을텐데 말이죠.
17/04/30 07:05
한국에는 일하러 간게 맞고 식당 부엌에서 일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왜 한국에서 나왔는지 네팔이 아닌 인도에서 식당을 차렸는지는 못 들었고... 한국 여행객이랑 고스톱도 칠 정도로 한국에 익숙하시던 분이셨죠..
17/04/30 05:45
미각의 나라 프랑스에서 한국음식이 의외로 잘 팔리고 호평이라니 기분좋네요. 거기서도 현지인들은 잘 안먹는 김치를 제발 세계화 한다고 정부에서 삽질 안 했으면 좋겠어요. 짠반찬만 어떻게 먹으라는건지
17/04/30 05:58
눈으로 보고 느낀건 김치는 세계화가 좀 어렵고
비빔밥 그것도 뜨거운 돌솥에 담아주는 비빔밥하고 불판에 즉석에서 구워먹는 고기 이거를 한국식 식사법이라 할수있다면 이건 인기많겠더군요
17/04/30 06:17
감베타역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아닌가요? 제작년에 파리에서 여자친구랑 지낼 때 갔던 기억이 있네요.
한식 먹어 본 적도 없는 여자친구도 굉장히 좋아했었고 현지인들로 가득 차 있었어요. 우리 국민들 생각보다 외국인들은 한식을 더 좋아하는 거 같더라구요. 아 물론 가격은 터무니 없이 비쌌지만 파리에선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비쌌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먹었습니다 :)
17/04/30 06:19
주인 한국분 맞으실걸요? 저는 작년에 5월경에 들렀었는데 그때는 알바분들도 한국분들이셨습니다.
비오는 날 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줄서서 먹어야 했던거 기억나고, 중국 관광객 분들이 많았었고 손님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먹으러 온게 아니라 메뉴를 잘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뭐랄까 한식은 대세는 아니어도 이제 잠시 흘러갈 유행은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17/04/30 06:34
출장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맛있는 한식당이 있는지 다 아시더라고요. 여행하는 분들은 굳이 잘 찾아다니지 않으시지만, 외국 거주하는 한국 분들은 종종 많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17/04/30 09:31
저희 집도 유럽에서 한식당 하는 입장이라 재미있는 글이네요 크크 아무래도 유럽은 식당 물가가 비싸서 한식당 가시면 이걸 이가격에? 하실 일이 많은 것 같아요.
17/04/30 09:47
저는 교토에 있는 순두부찌개집? 거기 가본 적 있어요. 예약제 같은데 저는 일어를 모르고.. 주인장은 영어를 몰라서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다가 그냥 주문하시라 해서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
17/04/30 09:50
저는 일본아닌이상 외국에서 삼일체류가 넘어가면 한식당 혹은 최소한 라면이라도 먹어야 견딥니다.
유럽 북미 동남아등지 갔었는데 사흘쯤되니 도저히 못견디겠더라구요. 특히 중국음식은 특유의 냄새 때문에 하루도 힘들고..
17/04/30 09:51
작년 유럽여행때 로마 테르미니역 뒤쪽에 한식당 갔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특히 여행 마지막이 되어서야 한식을 접해서 맛이 더 배가되었다는... 어딜가나 그렇겠지만 충격과 공포는 소주가격.... 크크
17/04/30 10:28
제가 볼때 한식 세계화에 가장 가능성 높은 녀석은 비빕밥이에요
특히 돌솥비빔밥은 생각보다 엄청좋아하더라구요... 심지어 고추장도 안넣고 먹으면서 너무맛있다고;; 그냥 비빔밥은 패스트푸드 푸드트럭식으로도 파는데 서브웨이처럼 재료 넣고싶은거 넣어서 먹게 파는 집들이 있는데 미국에서 꽤 흥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케이스는 거의 미국화된 한식이지만)
17/04/30 10:34
외국은 식재료 때문에 한국이랑 가격이 다를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떡이나 고추가루 같은 것이 한국에서야 흔해도, 현지에서는 구할 수 없거나, 현지 것은 한국 것과 맛이 영 다른 경우들이 있어요. 한국에서 소량 수입해서 써야 하는데 그럼 단가가 꽤 올라가죠.
17/04/30 10:39
외국에 살 때...
프랑스인, 오스트리아인, 라오스인 등등 5개국 인들이 저희집에 모여서 저녁을 먹을 일이 있었는데, 부대찌개를 만들어서 대접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Army Stew라고 하니 의혹의 눈초리들을 보내더니, 정작 먹고 난 후엔 레시피를 물어보더라구요.
17/04/30 10:55
저도 외국 살 때 일본인 친구가 다국적으로
모이면 부대찌개 해줬어요. 맵게 해도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끓이다 맛 안나면 라면 스프 넣는 것도 알고 있더라고요.
17/04/30 11:08
외국 애들은 Korean BBQ에 환장합니다. 크크
전 미국인데 한국음식 추천해 달라고 하면 불고기, 비빔밥 이런 것 보다 삼겹살이나 고기 직접 구워먹는 곳 데려가면 그 뒤로 다른 음식들 다 먹어보고 싶다고 알아서들 찾아 댕깁니다. 한국 고기 소맥 문화는 진짜 세계 넘버원입니다.
17/04/30 12:17
저번학기 파리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해서 한식이인기많은건 진짜 많이느꼈었죠.. pyramide 역 가면 한식집, 일식집 줄이 꽤 많이서있는것도 자주봤구요 흐흐
17/04/30 12:19
예전엔 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중국음식점엘 갔었는데 안남미였음에도 눈물을 흘리며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정도로 현지에 잘 정착한 한식당이 있다면 가볼만 하죠! 일본쪽은 한국음식점이 굉장히 많긴 한데 한류붐 전에는 유학생, 불체한인 등쳐먹는 집이 대다수였어서 외국에서는 한국음식점을 잘 안가게 되었었는데요.. 갑자기 이 글 보니까 도쿄 이케부쿠로쪽에 있는 이름이 기억안나는 조그만 한국식당이 생각납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현지화를 잘하셔서 저빼고 다 일본인 손님이었는데, 1년 후에 재방문 하니까 정확하게 기억을 해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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