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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9 22:49
저도 써보려고 했는데 저랑 겹치는 곳이 많군요. 노보리베츠는 숙박도 같은 곳에서 하셨네요. 전 정원 딸린(?) 방이라 너무 좋았어요.
청의 호수는 태풍 때문에 구경 못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힘들게 운전해서 갔더니 관리하시는 아저씨가 방금 전에 찍은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통제 됐다고.. 똥물인줄 알았어여요 ㅠ_ ㅠ 내년에 또 가는걸로.. 저는 프리우스 렌트했는데... 저~엉말 재미가 없더라구요. 원래는 86이나 스바루 레보그 하려고 했는데 홋카이도엔 86이 없고 레보그는 보험이 없.. ㅠ_ ㅠ 제가 4일 운전하는 동안 크락션 소리는 한 번도 듣지 못했고, 오토바이가 없어서 운전하기 좋더군요. 있어도 우리처럼 차 옆으로 지나가지 않고.. 홋카이도 톨비는 정말 비싸서.. 외국인에게만 파는 프리패스를 사면 저렴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고속도로가 길게 많이 깔려 있진 않아서 애매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급출발은 상당히 많이 하고 과속도 상당히 하는 수준에.. 멋진 차는 하나도 못봤습니다. (FD랑 NSX 같은게 막 굴러 다닐 줄 알았는데!! 세단조차 보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지금 생각하니 가장 기억에 남는건 호텔에서 2박 하는데 날마다 주차비 천엔씩 받던거랑.. 오타루 시간당 천엔 짜리 주차장에 주차한 것.. 샤코탄에서 내려 오는 길에 찻길에 여우가 느긋하게 앉아 있어 비키길 기다렸던 기억이 있네요 (뒤에 차가 잔뜩 밀렸는데 아무도 빵빵 거리질 않았던거..)
16/10/19 23:09
흐 .. 역시 신치토세에서 출발하는 렌트카 코스는 비슷비슷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프리패스는 미처 생각을 못하고 쌩으로 톨비 다냈는데 눈이 휘둥그래해 지더군요. 혹시 정원딸린 방은 숙박비가 1인당 25만원쯤 갔나요? 저는 여행 출발 두 달 전에 예약한거라 방이 없어서 배정을 못 받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궁금하군요.
16/10/19 23:24
사실은 정원이 딸린게 아니라 정원 바로 앞에 있는 방이었는데 생각보다 방이 넓고 좋아서 업글 해줬나? 싶더군요.
숙박비가 얼만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ㅠ
16/10/19 23:11
위에서 언급한대로 신치토세발 3박4일 또는 4박5일 코스가 요렇게 많이 짜여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많이 만족한 편이었는데 그렇게까지 끌리는 면은 많지 않으셨나보네요.
16/10/19 23:00
저도 훗카이도 두번다녀왔는데요,, 가볼수록 좋은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유럽과 유사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참 좋더군요.
저는 도동 지방 추천드리고 싶네요. 신치토세 공항 보다는 동부지역에있는 메만베츠 공항까지 가셔서 4박 5일 정도 여행하시면 정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동부에 오호츠크해 연안쪽 소도시들도 너무 좋고, 엄청난 크기에 칼데라 호수근처에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파도가 치는 바다같은곳인데, 물이 민물이니 참 좋더라구요.. 한여름에 갔는데도 날씨가 건조합니다. 나름 극성수기에 갔는데, 한국사람은 볼수도 없었습니다.
16/10/19 23:14
i.imgur.com 에 계정등록을 하면 이미지 등록이 활성화 되는데, 이미지 등록 후 마우스 좌클릭을 하면 주르륵 뜨는 메뉴 중에 HTML 부분에 뜨는 태그들을 카피해서 pgr 에디터에 붙여넣기 하면 깔끔하게 잘 뜹니다.
그리고 이미지 크기 중에서 Large Thumbnail 을 고르는게 피지알 환경에선 가장 잘 보일 거에요.
16/10/19 23:44
10월 1일에는 전혀 안들었던 수준인데, 요사이에는 서울 근교의 남한산성에도 단풍이 절반쯤 들어섰으니 홋카이도는 이제 단풍 막바지가 아닐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16/10/19 23:43
홋카이도는 자연 감상 & 먹부림 여행 위주다보니 한 번 다녀온 이후 나중에 일본어 공부 더 하고 다녀왔을 때 느낌이 또 다르니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16/10/19 23:35
전 내일 갑니다
혼자서 이미 2012년과 13년에 다녀온적이 있긴 한데 계획을 잘 짜는 편도 아니고 일어를 능숙하게 하는 편도 아니라서 겉핥기만 하다 온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더구나 오전은 매번 숙소에서 자느라;;;) 이번엔 일어 잘하는 여자친구 데리고 가니 쓸데 없이 시간 낭비하는 경우는 줄어들 것 같네요
16/10/19 23:41
일본어 능숙하신 분이 있으면 또 느낌이 다르실거에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와 달리 북해도는 아직까지 그렇게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가 아니다보니 외국인보다는 내국인 위주 접객이 활성화 되어 있어 아무래도 구석 구석 돌아보긴 힘들거든요. 몸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16/10/20 00:09
저는 세명이서 갔는데 1명이 일어 약간하고 나머지 두명은 잘 모르는데, 길찾고 메뉴주문하고 하는거 다 못하는 두명이 했습니다. 일어 잘 못해도 대충 다 알아들으시고, 하시더라구요
16/10/19 23:45
부럽습네다 ㅠㅠ 다음엔 동홋카이도도 한번 가보고 싶은데 그러려면 휴가를 일주일을 내야하고 지금 재직중인 회사에서 그걸 OK 할지를 생각하면 암울해지고 으아아아 ...
16/10/20 00:06
전 3월에 6박 7일로 훗카이도 전역 돌아봤습니다.
그때 맥주박물관 못가본게 좀 아쉬웠고요(안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고 싶었던 요이치 증류소 못간것도 안타깝네요 겨울이라 렌트카는 1박만(비에이 + 아사히카와) 사용하고 나머진 홋카이도 프리패스로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는 비수기라 왕복 23만원 들었네요 총금액은 한 90만원(숙박, 교통 식비 )
16/10/20 00:08
코스가 삿포로 도착(오후 4시) - 삿포로 - 오타루 - 비에이(아사히카와) - 하코다테 - 노보리베츠 - 신치토세
이렇게 갔는데 좀 아쉽긴 했어요
16/10/20 00:16
네 저도 저 코스를 3박4일만에 돌아보는 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7일 일정도 그렇다니 다음에 갈 일 있으면 좀 더 넉넉히 잡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6/10/20 00:27
비에이는 사진이 취미인 사람들에게는 좀 유명한 지역입니다. 라벤더가 피는 시기와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가 유명하죠. 마에다 신조라는 사진작가의 사진이 유명합니다. 비에이 사진을 잘 찍고 싶거나 유명한 풍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검색해서 사진을 보시고 여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주도 사진으로 유명한 김영갑 씨와 마찬가지로 비에이에 사진전시관이 있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겨울의 경우에는 눈이 내리는 경우에는 도로사정이 좀 않좋습니다. 어머니가 비에이에 3번째 갈 때 눈이 많이 내렸는데 차가 논두렁으로 굴렀죠. 문제는 엄뷸런스에 실려가셨는데 비에이 시내 병원은 CT가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크기의 병원인지를 가늠하실 수 있를 겁니다. 비에이는 시골이에요. 비에이를 여행하고 싶은데 운전을 할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경치좋은 시기에 올라오는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시거나 현지 한국인 가이드를 섭외해서 하루정도 돌아다니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네이버카페에서 찾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침에 숙소에서 픽업해서 저녁에 다시 숙소로 대려다 주고 차는 가이드의 차를 타게 됩니다. 단점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고 장점은 비에이 가이드 경험이 많아서 속칭 유명한 스팟을 최적의 코스로 돈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여행자 보험은 꼼꼼히 점검하세요. 제가 보기에 정말 중요한 것은 실비보험과 같은 파트 부분입니다. 국내실비와 국외실비는 좀 챙기는 편이 만약의 사태에 도움이 될 겁니다. 만약 사고가 나면 렌트카 회사에 전화하시고 현지 경찰을 찾으세요. 그리고 현지에서 차량과 관련해서 지출된 치료비는 국내에 와서도 일본의 렌트카 보험회사에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굉장히 느리죠.
16/10/20 00:50
내년 1월에 6박7일로 다녀옵니다.
여행기를 보니 얼른 가고싶네요. 렌트할까 생각했었는데 홋카이도의 눈이 무서워서 그냥 홋카이도 패스 끊고 다니려구요. 하코다테 삿포로 오타루 3지역만 느긋하게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16/10/20 02:54
하코다테 미나토 마츠리 +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기차로 왔다갔다) 끼고 16박 17일로 홋카이도 돌아다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ㅜㅜ 그 때 생각나네요
16/10/20 03:21
삿포로 주민으로서 반갑네요 이런글은...
저가항공도 이제 두개나 들어오고하니 많이들 오시는듯해요. 볼게 그닥 없다보니 실망하시는분도 많고...반대로 음식이나 시원한 풍경에 반해서 자주오시는분들도 많고.... 일본어가 좀 되고 일본경험이 좀 있으신 렌트가능자분들은 도동을 도전해보셔도 좋을듯하고, 렌트가 안되는분들은 도동은 좀 어렵지않나싶구요. 그중에서도 네무로는 안가시는게 좋을것같고...나머지 도동 유명 관광지들은 괜찮긴한데...추천은 어렵네요. 오비히로는 추천. 부타동은 안추천. 위에 카니혼케는 역시 비싸죠..ㅠㅠ 런치는 절반가격에 먹을수있으니 가격부담있으신분들은 런치에 가시면 좋구요. 케잌류는 다이마루지하랑 에스타지하, 오도리빗세 세군데가시면 빠지는거없이 다 둘러볼수있으니 참고하시고(예를들면 스내플스는 빗세에만있음) 아카렌가테라스 마루야마판케키가 비싸지만 맛있으며 유명한 가게의 넘버원들은 다 이름값을 함(스내플스-치즈오믈렛&밀크레이프 키노토야-치즈타르트, 르타오-더블프로마쥬등등. 키타카로-슈&바움쿠헨, 다만 롯카테이 마루세이버터샌드만큼은 마루세이캬라멜이 더 낫다고봄). 에스타앞 히마와리 파칭코 앞에 트럭에서파는 크레페추천. 회전초밥은 모든면에서 최고는 스텔라6층 하나마루지만 저녁8시이전까진 온세계관광객이 다몰려지옥. 밤9시이후 추천. 토리톤은 맛도좋고 관광객도없지만 하나마루보다 한단계 비싼데다 접근성이 너무 안좋아 관광객이없을뿐 현지인이많아서 웨이팅은 비슷. 에스타10층 四季彩亭(구 톳피)는 싸고 사람도없지만 맛이 별로.. 우오베이와 스시잔마이는 평가제외. 나머지식사는 실패하고싶지않다. 최소한 중박은 치고싶다, 멀리가기귀찮다. 타베로그찾기 귀찮다라면 스텔라6층, 파세오8층, 아카렌가테라스3층, 다이마루8층중에 가까운데 가셔서 좀 익숙한거 아무거나시키면 중박이상. 한식은 도큐10층 최고야. 중식은 아카렌가3층 호테이. 라면은 시라카바산소. 스프카레는 취향이아니라서 먹어본게 별로없네요...이자카야도 제가 술을 안먹어서 아는데가없음. 홋카이도의 모든것은 치토세공항 국내선쪽에 들어가있다고 생각하고있어서 여행오시는분들은 꼭 국내선쪽을 둘러보시길 바래요.(카루비 감자튀김)
16/10/20 07:10
4일간 미친듯 고속도로 탈일이 있을땐 ETC프리패스도 괜찮아요.. (홋가이도 이외의 지역에서 오는경우 한정)
먼저 신청하고 받는 귀찮은 프로세스에 기간한정인 흠이 있지만 단돈 얼마라도 아낄 수 있죠..
16/10/20 20:57
위의 마션님이 말씀하신 대로 홋카이도 JR 패스를 끊고 다니면 대중교통으로도 다닐만 합니다. 다만 위에서 나온 지역 중에 후라노/비에이는 우리로 치면 서울에서 정선/태백 정도 들어가는 느낌의 멀고도 한적한 동네라 렌트카가 없이는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철도왕국 일본 답게 후라노 역도 있고 비에이 역도 있어서 대중교통만으로 갈 수는 있지만 당장 후라노/비에이에서 내려서 관광스팟으로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지요. 그래서 보통 후라노/비에이를 대중교통으로 가실 생각이 있는 분들은 사전에 버스관광 신청 (네이버 북해도 여행 카페에 가면 신청을 받더군요) 해서 다니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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