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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3 18:15
뭐 정도의 차이뿐이지 녹조가 없었다가 생긴것도 아니고.. 4대강 사업이 녹조방지에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면 될꺼 같은디여
13/08/13 18:24
정도의 차이 뿐만이 아닌게 아니라 녹조는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옛날엔 급류가 느린 하류쪽에서나 볼 수 있었던게 이제는 중상류까지도 생기는데다가 녹조는 그렇다 치고 악취가 너무 심해 외출이 꺼려질 정도라고..
13/08/13 18:13
지금 출장와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수돗물에서 미세하게 해조류 냄새같은게 납니다.. 그래서인지 양치질을 할때도 꼭 생수로 하라고 하더라고요.. 입을 헹구는 행위만으로도 폭설을 할 수 있다고....
여기 강이나 개울에 흐르는 물을 보면 엄청 더럽고 냄새납니다.. 이런걸 보면서 우리나라는 물관리는 참 잘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녹차라떼를 비롯한 4대강의 삽질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여기랑 비슷해 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가 수돗물을 그냥 마실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라는데 그 지위에서 내려오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13/08/13 18:16
낙동강은 4대강 사업전에 유속이 느린 부산부근에서는 녹조가 생기긴 했죠. 그러나 4대강 이후엔 중상류까지 심하게 녹조가 생긴다는게 문제죠. 세금은 더 들어갈거고 저 썩은 물들이 부산으로 다 내려올테고...에휴..자연은 자연대로 파괴하고 돈은 돈대로 낭비하고(그 돈이 어데로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4대강은 정말 희대의 삽질 정책이 될거 같네요.
13/08/13 18:18
어머니쪽 친척 한분이 저쪽에서 농사지으면서 평생을 사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 말씀으론 4,5년전 까지만 해도 그런일이 없었는데 요즘은 물썩는 냄새가 너무 심해 밖을 나가는게 고역이라고 하시네요. 사실 녹조는 그렇다 치더라도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이사가시는걸 심각하게 고민중이시라고 하더군요.
13/08/13 18:23
저 역시 산증인 중에 한명입니다. 제 외가댁이 낙동강 달성보 인근인데.. 어릴때 여름방학에 외가댁 가서 낙동강 가서 맨날 놀았죠. 그때는 녹조 그런거 없었죠. 치수를 잘못한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할겁니다.
13/08/13 18:24
사대강 보가 녹조방지하려고 만든건 아니니까 녹조가 심해진건 사실이라고 보고 공언했던 홍수 등 재해 방지는 올해 비는 커녕 하루종일 해만 떠서 성과가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내년에 비가 무진장 오기를 기다려야할듯 하네요
13/08/13 18:29
낙동강은 작년과 비교시 남조류 개채수는 1/3보다 적은 정도로 유지되고있다고 하네영...
그리고 독성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고 불행중 다행이네영 ㅠ
13/08/13 18:46
4대강 사업전에도 했을텐데여 -- 녹조가 4대강 사업후에 갑자기 생긴것도 아니고 정도의 차이가 심하게 있을뿐이지 잠깐뿐이라도 녹조&적조는 이슈에서 빠진적이 없을텐데요 --
13/08/13 18:54
위에도 썻지만 제 경험과 낙동강 중상류에 거주하시는 주민들 인터뷰 기사를 봐도 낙동강 중상류에서는 4대강 전에 녹조가 생겼다는 말이나 간혹 미약하게 생기더라도 지금처럼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거 같군요. 문제가 생기지도 않았는데 녹조 대비해서 조치를 취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은 단언컨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8/13 19:03
문제가 없는데 뭐가 원래 해야되는 일이라뇨? 4대강 사업 이후에 녹조가 창궐하고 수질에 문제가 생기니 녹조 제거 및 발생에 대비해서 세금을 투입하는 것이니 세금 낭비라고 하는거죠. 제가 그쪽 공무원이 아니니 정확한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아무 문제 없는 강물에 녹조 대비해서 조치를 했다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13/08/13 19:06
녹조 생기는게 왜 문제가 없나요 --
그리고 또 몇번쨰 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녹조는 매년 여름마다 발생했어요 그럼 녹조발생원중 인위적으로 막을수있는 질소나 인같은 영양류 유입 차단등 할수있는것이 있는데도 엘도라도님말대로 라면 문제가 없으니 안해도 된다 라는건데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여? -_-
13/08/13 19:09
flowers님, Orbef님//적던 심하던 간에 그것이 이슈가 될정도면 적은량은 아닐꺼라구요
그러니 이렇게 심하게 되기전 즉 공무원이 4대강사업전에 발생했었던 녹조에 대비해서 미리미리 방지활동 하는게 왜 세금낭비냐고 하는거죠
13/08/13 19:13
물생활을 하신 분이라면 녹조가 왜 생기는지 아실텐데...안타깝습니다. 녹조는 햇빛 + 부영양화 + 유속에 영향을 받습니다. 4대강 전에는 낙동강 중상류는 유속이 빨랐기 때문에 녹조가 거의 생기지 않았죠. 낙동강 그 넓은 지역을 영양류 유입 차단할 세금이 있다면 대한민국은 이미 복지국가 일겁니다. 자꾸 근본적인 문제는 벗어나시고
지금 우리가 정확히 확인할수 없는 내용으로 반문만 하시니 자꾸 답변하기도 시간이 아깝네요. 녹조가 생기지 않았을때는 지금처럼 녹조 제거 및 발생 차단할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그러니 세금낭비라고 하는겁니다. 영양류 유입 차단은 4대강 전이나 후나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구요.
13/08/13 19:19
엘도라도님/ 아니 제말은 님이 4대강사업전에도 발생하는 녹조에 미리미리 대비하는게 왜 세금낭비라는거죠 정말..
그리고 녹조발생원인중에 부영영화의 원인물질인 질소-인이 뭐 사람 이나 가축의 똥이나 비료에서만 나오는줄 아시나본데여 60%정도가 가정에서 배출되는 세제류에서 나온다는것좀 아셨음 좋겠네요 자기 경험에 빚대서 내가 이런경험을 했으니 이게옳아 라고 하시는게 조금 안타깝네요 좋은 저녁되세여~
13/08/13 19:23
OrBef님/ '4대강 사업 전에는 할 필요 없던 세금 낭비니까요' 이게 정말 맞는말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여기까지만 할께여
13/08/13 19:32
flowers님/ 자 4대강사업후 발생한 녹조정도가 3입니다.
4대강 사업전 발생한 녹조정도가 1입니다. 이라고 가정할꼐여 그럼 4대강 사업전 시대에 1에미리미리 대비를 했던것이 과연 세금낭비일까여?
13/08/13 19:39
Dogsound님/사안을 이상하게 왜곡하시는군요.
낙동강 하류 부근이 상습적인 녹조 발생 지역이란거 대부분 알고 있고 이에 대한 대비와 사후관리는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이걸 하지말라고 하는 사람은 이 쓰레드에 아무도 없습니다. 엘도라도님이 말씀하신건 과거에는 녹조 문제가 없거나 미약했던 중,상류까지 여름철 녹조현상이 확대되었고 때문에 추가적인 자금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이해하기 어렵지도 않은 글인데 이상한 논리를 제시한 후 계속 밀어 부치시는 군요.
13/08/13 18:46
오랫만에 충주 근처 삼탄강 갔다가 경악했습니다.
녹조로 인해서 더이상 제가 알던 그 강이 아니더군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분명히 마지막 5년전에 갔을때는 괜찮은곳이었는데 왜 이렇게 된것인지..
13/08/13 18:47
사대강 해서 좋아진 점도 물론 있겠지만...효용성 benefit/cost를 생각하면....혈압만 오르죠.
그리고 녹조는 원래부터 있었지만...악화되거나(악취가 심해짐), 개선효과는 전혀 없었다는게 일반적 생각이고요.
13/08/13 18:52
영산강은 유량도 적고 유속도 떨어지는데다 호남이 개발에 소외된지라 강 유역 정리도 덜 된터라 어느정도 대대적인 정비는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4대강 반대하시는 분들도 영산강은 돈 좀 들여야 된다는 의견은 있었죠.
그런데 지천 정리하고 유역 정리 정도 하면서 강물에 오염물이나 유기염 바로 안들어오게 관리했어야 하는데 영산강에 보라니요... -_-; 그렇지 않아도 물이 느리게 흐르는게 문제인 강인데 문제를 해결은 커녕 더 심각하게 키운거죠. 한강, 낙동강은 물이 고여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면 수문 열어 흘려보내면 그래도 어느정도 해결은 되지만 영산강은 갈수기에는 흘려보낼 물이 없습니다. 수문 연다고 해도 수량이나 유속이 뻔하니... 게다가 이번 여름 장마 때는 중부 지방에 비가 많이 왔지만 남부 지방은 예년만 못했죠. 어쩌겠습니까... 그 분이 하시는 일이 다 그런거지....
13/08/13 19:27
대구에 사는 사촌들이 있습니다만, 그 친구들 말로는....
낙동강은 녹조도 녹조인데 작년 여름에는 녹조라떼와 더불어서, 장마때 몇십년간 본적이 없을 정도로 유량이 늘어나서. 칠곡이었나? 지명을 정확히 기억할수는 없습니다만 대구 근교 어딘가에 다리 교각이 몇개 무너져 내렸다고 하더군요. 십수년 넘게 작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려도 끄덕없던 다리였다고 하면서요. 대체 강들에 무슨짓을 해놯는지 정확한 파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13/08/13 19:30
4대강 사업 이전에 영산강은 아주 친환경(?)적으로 방치된 상태이라 흘러가는 대로 지류가 형성되어 보기엔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온전한 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적조현상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4대강 이후엔 강이 넓게 정비되어 인간이 바라보기엔 깔끔해졌지만 유속이 4대강 이전보단 확실히 느려졌습니다. 당연히 그런 결과로 부유물은 계속 쌓이고 지금과 같은 적조현상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환경정비사업을 2년 안에 후딱 해낸다는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환경영향평가를 2년해도 모자랄 판에... 정말 각하께선 여러모로 대단하시네요.
13/08/13 22:3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3978625
영산강 적조현상 1995년도 기사입니다. 이 외에도 2002년 적조방지 종합대책 등, 각종 적조대책에 꼭 끼어있는 곳이 영산강입니다.
13/08/13 20:10
4대강 하지 말라고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말렸는데 비판하는 방송까지 막아 가면서 결국 우겨서 하고 이제 와서 박근혜가 MB의 잔재로 규정하니까 지상파 3사가 앞다투어 까고 있는 현실.
언론이나 정치가 나아질 것 같진 않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이젠 이런 식의 토건 공사로는 더이상 아무것도 달라질 게 없다는 점은 뼈저리게 증명되어서 다행입니다. 어떤 정치인이고 땅 파고 시멘트 바르자는 얘기는 다신 못 꺼내겠죠.
13/08/13 20:15
MB가 한국 사회에 종결 짓고 떠난 것들이 너무 많네요. 부동산, 토목, 금융... 본인이 성공한 방법들로는 이제 더이상 아무도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줌.
13/08/13 20:33
마지막 남은 성공 신화인 박정희 신화도 이제 그 막을 내릴 것 같은데(박근혜 대통령이 잘 하던 못하던...) 앞으로 새롭게 생길 신화는 뭐일지 기대도 되고 우려도 되네요.
13/08/13 21:09
궁금한점 하나 ... 사대강사업이 하천을 직강화 하는것 아니었나요? 그럼 유속이 빨라져야 정상이라고 보는데 왜 유속이 느려졌다고 하는건가요?
13/08/13 21:35
아하 보를 쌓아서 유속이 줄어든거군요..; 제가 토목쪽은 완벽하게 문외한이라서 많이 무지합니다.. 흐
죄송합니다만 한가지만 더 여쭈어봐도 될까요? 기껏 유속을 늘렸는데 보를 쌓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니면 유속증가는 사대강 사업의 목적이 아니었던 건가요?
13/08/13 21:38
저도 4대강에 대해서 그닥 아는 건 없지만, 기본적으로 보를 쌓아서 물을 가두어둘 수 있으면 들쑥날쑥한 강우량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고 물 공급이 가능해지지요. 우리야 뭐 가뭄 국가는 아니고, 단기 홍수피해 등을 예방하는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속 증가는 4대강 사업의 목적으로 홍보된 적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실제로도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지 싶습니다.
13/08/13 21:30
하나 빼먹은 이야기가 있는데, 공사를 위해 정화력이 있는 기존 자연 습지를 없애고 인공습지를 조성했습니다. 결과는 인공습지가 썩어 오히려 오염수를 강에 유입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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