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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2 14:50
문재인 의원도 그렇고, 안철수 의원도 그렇고 정치 밖에서 좋은 이미지만 갖고 있다가 지금은 현실정치라는 똥밭에서 구르는 중인거죠.
안철수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때던가 말했던게 '정치는 관심 없는데 행정이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했었던게 생각납니다. 근데 행정은 솔직히 웬만한 사람 갖다 놓으면 어느정도는 다 잘 합니다. 근데 정치는 똑똑한 사람, 잘 할만한 사람 골라서 갖다 놓아도 못하죠. 그래도 문재인의원은 지난 총선, 대선때 자기 사람들 많이 만들어놔서 뭔가 움직일 여지가 있는데 안철수 의원은 완전한 무소속, 아니 왕따에 가깝습니다. 민주당의원들이나 새누리당 의원들 모두 가까이하면 오해받기 쉬워서 가까이 안가니까요.
13/08/12 14:53
행정과 민생 쪽으로 나아가봤자 이제는 박원순에게 안될 겁니다.
박원순은 서울시장으로서 저 두 항목에 상당한 능력을 보여줬거든요.
13/08/12 14:54
솔직히 공행정이면 정치력도 중요한데, 솔직히 안의원 정치력으로는 독선적인 행정가는 몰라도 좋은 행정가는 안되었을 거 같습니다.
사실 그런면에서 안의원이 서울 시장을 하는 것도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해요.
13/08/12 14:58
서울 시장에 나갔으면 100% 당선되었을 거라고 보는데, 박원순만큼 하진 못했을 것 같습니다.
박원순은 민주당에 입당함으로써 민주당 시의원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였지만, 안철수는 그렇게는 못하니까요.
13/08/12 14:57
멀리로는 박찬종, 이인제 가까이로는 김민석, 유시민과 같은 인물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안철수 의원이 정치에 뛰어들었을 때 박찬종 이상 갈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그 열풍이 대단해서 기존 정치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 바람이 점점 사그라져 가는 것 같네요.. 사실 정치 재개가 너무 일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 지선 정도가 좋지 않았을지..
13/08/12 14:52
주변의 정치거물들이 계속해서 떠난다는 것은 분명 큰일인데요.
이헌재, 윤여준, 김종인, 이번에 최장집까지... 이러한 정치원로들을 붙잡아 놓을 수 없다는 것은 바깥에서 바라본 안철수와 안에서 바라본 안철수와의 괴리가 있다는 겁니다. 있던 사람들도 붙잡아 놓지 못하는데, 과연 새로운 사람들을 영입할 힘이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13/08/12 14:53
이렇게 보니 정말 큰 일이군요. 헣헣
처음 정치한다고 출사표 던졌을 때만 해도 엄청 기대를 걸었었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요
13/08/12 14:54
어디서 본 댓글에 아직도 알 수 없는 세가지라고 해서 안철수 새정치, 박근혜 창조경제 하나 뭐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개인적으로 안철수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당을 만들고 운영하려면 방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으쌰으쌰 하면서 나아가야는데 그런 능력이 안철수씨한테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한 방향으로 나갈 사람을 모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말이 좋아서 다양성이지 당이라는 집단으로 보자면 헬게이트죠. 특히 앞에서 이끌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요;;
13/08/12 15:04
그래서 당대 당 싸움으로 가도 밀리지 않나 싶네요. 언제나 민주당 보고 있으면 뭉쳐지는 느낌이 안듭니다. 이상적으로야 민주당 상황이 좋다고는 생각되는데 현실은 새누리당처럼 새로운 힘에 맞게 사람들 싹 물갈이 하는게 빠딱빠딱 움직이기에 좋죠. 새누리당은 좀 다양한 목소리를 민주당은 좀 정리된 집안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꿈같은 이야기겠죠.
13/08/12 14:58
안철수 의원을 보면 설국열차 엔딩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혁신, 변화를 이야기하지만 정작 집권을 하게 될 때의 모습이 전혀 그려지지가 않아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지만, 상식은 누구에게나 다르거든요. 말 마따나 극우지지층들에게 상식은 빨갱이 척살이고, 극좌층에겐 재벌해체입니다. 둘 다 그들의 기준으론 그게 상식이고, 상식이라는 단어가 절대 포용할 수 없는 다수의 집단을 포용하고 있는 형국이었죠. 안 의원의 진실성은 크게 평가합니다만, 정치인, 행정가로써의 능력은 고려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13/08/12 14:58
저는 애초 기대도 안했고 그런 테크 타는 정치인은 딱 싫어하는 편이라 더욱 그러 했는데
가장 문제는 양비론과 더불어 민생 살리기 방향으로 간다는 겁니다. 얼마나 이 사람이 정치를 당파싸움으로 보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죠. 그 이상의 가치를 찾는 과정으로 보기 보다는 말이죠.
13/08/12 14:58
오히려 박원순 시장이 아니라 안철수 서울 시장이 됬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너무 처음부터 큰 역할(한 정당의 대표급)에서 정치를 시작하려다보니 하나하나 어떻게 굴려야 할지를 갈팡질팡 하는거 같아요.
오히려 정치인맥을 시장을 하면서 만들어가고, 영향력을 갖춰가면,정책으로 자신의 정치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면 더 많은 이들이 참여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3/08/12 14:59
새누리당 싫긴한데 안철수가 잘 할 수 있나면 그건 또 아니라고 봐서.. 이영호가 프로 멘탈이 좋다고 바둑시키는거랑 같으거 같아요.
13/08/12 15:07
안철수가 특별히 무슨 생각이 있어서 정당 무용론을 내세운 게 아니라고 봐서 최장집 교수님이 시키는대로 잘 따라하길 바랐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실망스럽네요.
13/08/12 15:04
다음 대선까지 5년 동안 무슨 일이 있던지 간에 안철수가 대통령이 될 거라고 봐서... 박근혜 정부동안의 야당 관전 포인트는 대통령 꿈나무 안철수의 좌충우돌 성장기랄까요. 안철수가 여튼 신당만 차리면 호남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을 거고 야권이 재편되면서 민주당이 몰락하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안철수도 11개월동안 제자리 걸음인데 민주당도 제자리 걸음이니 지지율도 계속 그대로고 뭐 다른 가능성이 생각나진 않네요.
글쓴분이 다소 감정이 실린 것 같지만 일단 최장집 교수님 건은 저도 꽤 실망이고 맞는 말 하신 것 같습니다. 사람을 영입했으면 버리더라도 쓰고 버려야죠. 정치인으로서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긴 하네요. YS나 DJ까지 안 가도 최근의 MB만 해도 정운찬 쓴 걸 떠올려보면 역시 대통령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정치가 한편으로는 사람 쓰는 건데 또 한편으로는 연습이 없는거라 실망이고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국정원 문제는 안철수가 끼고 싶어도 낄 데가 없어서 못 끼는거죠. 민주당 내부에서도 문재인이 주도했다가 김한길이 주도했다가 장외투쟁 망하면 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안개 속인데 안철수 숟가락 놓을 자리가 있겠나요.
13/08/12 15:14
지금 지방선거 하마평에 오르는 사람들을 보면 장하성 교수 외에는 거의 민주당에서 공천받기 힘든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이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호남에서 승리하려면 안철수라는 브랜드 가치에 기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안철수 신당 후보가 당선이 되려면 결국은 단일화를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려면 역시 대선후보로써의 안철수 무게감이 필요하죠.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그냥 신당 내보고 안되면 말면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때문에 차기 대통령은 물건너 가게 됩니다.
13/08/12 15:21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가 뭘까요? 사실 별 의미도 없습니다. 깃발 꽂으면 되는 곳에 몇 군데 나는 정도라서 의석 수 변동도 별로 없을텐데요.
민주당이 안철수를 잡는다는 건 30 30 15 정도 잡히는 저 지지율이 뒤집혀야 되는데 그러려면 안철수가 사활을 걸고 어느 지역을 이기려고 덤벼서 망해야 될 겁니다.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그럴 곳도 없거든요. 호남에 낼 후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재보궐선거의 의미는 안철수가 신당 차릴 구실 만드는 것 말고 없고 막상 신당 차려도 수도권에 자리봐서 금태섭이나 꽂아넣겠죠. 특별한 변화 없이 이 지지율 계속 가고 민주당이 "이 분위기 그대로~" 가면 당 깨지는 건 시간 문제고... 뭐,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만, 지난 번에 자유선진당이 결국 정치역학상 새누리당에 먹힐 거라는 예측과 비슷한 종류의 것 같아요.
13/08/12 15:26
음 그렇다면 '5년 후에 안철수가 대통령 되는 시나리오'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요?
사실 이런 분위기에서 저는 잘 상상이 안 돼서요.
13/08/12 15:34
아마 5년 동안 수많은 일들이 생기고 갑자기 어디서 무슨 대권 주자가 튀어나올 수 있겠죠.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가 그런 게 아무 의미가 없는 곳이라... 옛날에 SK 잘 나갈 때 야구는 모든 구단이 열심히 싸우고 SK가 우승하는 게임이다라는 얘기가 있었죠. 지난 5년 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MB 당선부터 대선 그 날까지 박근혜가 주인공인 게임이었고 앞으로 5년은 안철수가 주인공인 게임으로 보는거죠.
선거 가까워져 오면 이 지지율만 유지하면 정치인들은 안철수한테 붙을 겁니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한테 붙은 사람, 문재인한테 붙은 사람 떠올려보면 간단하죠. 평생 DJ 모시던 사람들이 박근혜한테 붙고 정운찬이 문재인 지지한답니다. 자기 숟가락 놓을 공간만 생기면 알아서 놓을테니까요. 시나리오라는 게 뭐 없는거죠.
13/08/12 17:06
그 지지율을 유지하려면 필요한게 성과고, 정치판에서 성과라는건 선거죠.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당선 시켜준건 아버지 후광에서부터 시작하는 선거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인데, 안철수가 저정도 후광 효과를 내주려면 최소한 돌아오는 재보선은 다 이겨야 할겁니다. 노원 재보선 이후 안철수가 메인 타이틀에 등장한적은 한 번도 없죠.
13/08/12 15:25
애초에 사람이 모여서 나온 지지율이 아니라 민주당이 답이 없어서 나온 지지율이죠. 최장집이 나간 건 안철수라는 정치인에게 매우 실망할 일이지만 이걸로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저 지지율이 변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13/08/12 15:19
꿈나무라기엔 너무 보여주는게... 좌충우돌하며 성장을 해야 할텐데 정치 재 등장부터 계속 좌충우돌은 하는데 퇴보하는거 같네요. 재보궐 뛰어들때도 잡음만 많았고, 그 잡음을 가지고 국회의원이 되었는데 딱히 보여주거나 혹은 화제가 될만한 발언 한것도 하나도 없고. 신당창당후에도 이런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그렇다면 다들 떨어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소한 안철수 정도면 낀다고 하면 자리는 만들어질텐데 자신이 끼지 않네요. 국정원 문제는 안철수 정도의 지지율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람이 확실한 의명표명만 했어도 충분히 화제의 중심이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대권을 노리는 사람이라면 국가에 관련된 이런 문제에 관해선 자신의 생각이 확실히 있어야 하지요. 국정원 문제는 새정치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인 행동이다 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구 정치와 차별성을 띄는 깨끗한 이미지로 가져올수 있고, 혹은 국정원은 큰 문제가 없다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보수층을 끌어올 수도 있고.. 근데 그냥 생각이 없어요. 둘다 놓치고 싶지 않아서 책임질 발언을 안하는 거일지도 모르겠는데, 그게 대통령후보가 질 자세는 아닌것 같습니다. 자신이 아직도 야인인줄 아는거 같아요.
13/08/12 15:24
적극적으로 발언을 한다는 자체가 정치인한테는 숟가락 얹는거죠. 지금 장외투쟁하는 와중에 문재인 의원이 어떤 말들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시면 알겁니다. 지금은 잠깐 김한길한테 내주고 있는거죠. 국정원 판에서는 민주당이 안철수한테 같이 와서 하자고 먼저 말 꺼내지 않는 이상 덤비면 호구 잡히는 것 말고는 의미가 없어요.
13/08/12 15:35
슬기롭지 못하다라는 전래동화에 나오는 완곡하고 별 의미도 없는 표현에 화내실 것도 없고 실제로 누가 물고 늘어지면 그 때 욕해도 될 겁니다. 지금 말하시는 건 안철수 띠껍다 그런 얘기 같아요.
13/08/12 15:20
이런 식이면 어자피 지방선거 이후 자멸하겠죠. 뭐. 새인물이 민주당에서 공천 '못' 받는 사람이라면 결국 유일한 정치적 자산인 안의원의 이미지를 깎아 먹어 버릴 테니까요.
그리고 조직이 커지면 분명히 잡음이 나오고 이것 역시 이미지 하락의 주된 동인이 될 건 명확한 일이죠. 그럼 지금 같이 이미지 밖에 없는 정치조직이 뭘 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명확하기 방향성을 표방하고 동지를 모아야 하는데 지금 보면 안의원의 이미지에 기댈 정치꾼들을 모으기 좋은 환경입니다.
13/08/12 15:13
지난 재보선 당선 이후 안철수 의원이 신문 1면을 차지한 것을 한 번도 못 본 것 같습니다. 정치인과 연예인의 공통점을 잊혀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좋은 이슈든 나쁜 이슈든 일단 이슈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차기 대선 유력 후보라는 정치인이 몇 달 간 아무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 하였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낄 자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끼어들어 이슈를 창출하는 것이 정치인의 능력입니다. PGR에서만 해도 안철수 의원의 이름을 글 제목에서 보는게 도대체 몇 달만인지.. 여당의 김무성 의원은 재보선 당선된 후 좋든 나쁘든 연일 신문 1면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차기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가 김무성 후보에게 패하는 몇 달 전에는 상상도 못 하던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13/08/12 15:18
안철수는 아무것도 안해서 인기있는 거 아니었나요?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바램을 투영해서 지지를 보내고 뭔가 하기 시작하면 지지를 철회하는 독특한 한국 유권자들의 심리가 만들어낸 정치인이 안철수죠 그래서 한국 정치인은 열심히 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겁니다
13/08/12 15:47
결코 아무것도 안하지도 않았지만.
박근혜는 보수쪽의 성골(?) 이라는게 크죠.. 선입견일수도 있지만 요새 박근혜가 전두환 공격하는거보니. 자기집 앞마당 지키던 멍멍이 대하듯이 대하는거 같더군요.--;; 그 멍멍이는 완전히 안당할려고 주인아가씨 물 태세이고.. 네티즌들은 '우왕 굿 이러면서 싸워라 싸워라 이러면서 한편으로는 짜고치는 고스톱일까 우려하고 있구..'
13/08/12 15:23
꼭 그렇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만 해도 아무 것도 안 한 것 같지만, 사실은 겉으로 보이는 언행을 주의했을 뿐이지, 물 밑으로는 자기 편을 만들고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활동을 쉬지 않고 지속해 왔거든요. 한국에서 정치인으로 성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모델을 보여 준 것이며, 특히 안철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은 정말로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겉으로는 아무 것도 안 하는 척 하면서도 물 밑으로는 자기 세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전혀 안 되고 있어요.
13/08/12 15:35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단순하게 새누리당이든 민주당이든 기성 정치인은 싫은데, 이 사람은 좀 다를까 하는 기대가 안철수의 지지율이니까요. 안철수가 야권단일후보로 나와서 뚜껑을 열어봤는데 안되었으면 거품이 꺼졌을건데, 그렇게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뚜껑을 열어보자'라는 지지자들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대선 이전에는 자기 사람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든 만들 수는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선시즌이 오면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라인타고 싶은 사람들은 널렸을거거든요.
13/08/12 15:20
반엠비 반근혜 반한나라당인 입장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지지율을 얻는다는 점에서 안철수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기대치가 너무 컸던것 같아요
13/08/12 15:22
최장집 교수를 데려온 것 자체가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최장집 교수의 생각이 하루 아침에 바뀐 것도 아니고, 그 분 성향상 하실 말씀 하실 것은 뻔히 분명한 건데, 그런 말들을 '최장집 교수의 개인 생각'이라는 말로 치부할 거였으면, 데려오지 말던가, 아니면 아주 짧은 시간 전시효과를 얻는 용도로 썼어야죠. 정치판이니만큼 데려오지 말기 보다는 짧은 시간 선전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용도로 썼어야 하는데(가령, 대선 전이라던지..) 결국 본인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대선이 한참 남은 시점에서 자신이 포용하지도 못 하고 할 생각도 없는 완고한 캐릭을 끌어다 쓴 것 자체가 에러인 셈이죠. 하여간 개인적으로 예전 대선 때부터 안의원이 정치력이 뛰어나다고 했던 사람들을 저는 잘 이해하지 못 하겠습니다. 잠깐 잠깐의 재치와 기재는 몰라도, 적어도 정치판에서 오랜 안목과 전략은 부족해 보이는데 말입니다. ps. 아 그렇지만, 최장집 교수가 물러난 것이 안의원의 지지도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국정원 사건도 신경쓰기 힘들고, 날씨도 이리 더운데, 300명 중 1명인 의원도 아니고, 그 의원의 멘토가 물러난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다들 별로 생각지 않을 겁니다. 물론 TV에서도 잘 보도가 안 될 거 같기도 하구요.
13/08/12 15:28
거의 다 동의합니다. 정치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 정도로 꽝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서 좀 그렇네요. 말씀하신 좋은 예가 박근혜가 김종인 데려다가 쓰고 버린 것이겠군요. 그런 걸 배웠다면 이런 삽질 안 했겠죠.
13/08/12 15:37
YS나 DJ는 예로 들기에 너무 대단해서 못 들겠네요. YS는 전두환 노태우를 통째로 버리고 DJ는 JP를 버리고... 비교도 안되죠. 노무현 대통령이 좀 이런 면에서 부족했고요.
버린다는 표현이 좀 그렇긴 한데, 사람과 사람은 만나면 헤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언제 어떻게 헤어지느냐를 결정하고 만나는 동안 어떻게 하느냐를 결정하는 게 리더가 할 일이겠죠.
13/08/12 15:34
국정원건 관련해서는 박원순시장님 말씀대로 민주당이 삽질한거죠. 증거수집을 오랜기간 동안 했다고 하던데.. 새누리당이 어떤식으로 나올지 뻔히 예상가능한 상황에서 감금이니 뭐니하는 소리 나오게끔 일처리 한거 이거 많이 아쉬운고 아닌가요?
솔직히 이거보다 더 잘할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13/08/12 15:43
저는 일단 안철수가 다음에 무조건 대통령이 된다고 보는 입장인데, 그게 우리나라 정치에 도움이 될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별로 안 될 것 같기도...
일단 대선 이후 지지율만 보면 안철수가 신당 차리면 민주당은 망하는 걸로 나오는데, 최장집 이탈이 안철수 지지율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 같고요. 사실 민주당 지지층도 새누리당처럼 둘로 쪼개져 있는데 인터넷이나 여기에 주를 이루는 세대와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인 호남으로 대변되는 그룹이 민주당을 바라보는 시각은 좀 다른 것 같아요. 민주당, 더 정확히 친노한테 기대하는 건 이젠 너무 지친다라는 심리가 호남에 확실히 있다는 거죠. 호남 쪽이 안철수가 신당 차리면 대거 이동할 확률이 높다는 것인데 그게 사실 민주당 지지층의 과반수가 훌쩍 넘기 때문에 저런 지지율이 나오는 것입니다. 막상 닥치면 어떻게 될 지는 당연히 저도 확신은 못하는데 일단 까봐야 알겠죠. 맞으면 그렇고 틀리면 뭐 그냥 틀린거죠...
13/08/12 15:50
김문수나 정몽준이 현재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데 지지율이 별로 높지 않으니 오히려 새누리당 쪽에서 다크호스가 나오면 나오겠죠.
김문수나 정몽준이 각각 보여주고 상징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런 걸로는 안철수 지지율 잡기 택도 없겠죠. 무려 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선언 만으로 박근혜를 이긴 남자를...
13/08/12 15:52
안철수 의원이 돋보이는 역량을 보여주지 못 한다면 결국에 대선은 사람 대 사람의 대결이 아닌 당 대 당의 대결이 되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최소 40% 후반대의 득표력을 가진 새누리당 후보를 당해내기가 어렵습니다. 사람 대 사람의 대결이라면 새누리당에서 누가 나와도 안철수 의원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당 대 당으로 가면 누군가 폭발적인 바람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은 새누리당의 무난한 승리입니다.
13/08/12 15:55
이번 대선이 만약에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대결이었다면 이렇게 박빙일 수는 없었을 겁니다. 최종보스 박근혜와 그를 저지할 남자 문재인의 승부였기 때문에 박빙이었던 것이죠. 대선은 결국 우리나라에서 사람 대 사람의 승부고 당은 소모품에 불과합니다. 이게 좋으냐 나쁘냐를 떠나서 역대 대선, 지난번 대선까지 그랬는데 다음 번 대선에는 당 대 당 대결 느낌이 날 것 같지는 않네요.
13/08/12 15:54
정몽준이야 멀쩡한거랑은 거리가 한참있어서-_-;;갠적으로 김문수의 행정능력은 괜찮게 평가하는데(김용민씨도 긍정적으로 평했죠)저번에 도지삽니다 사건으로 어처구니 없게 이미지가 막장이 되어서 좀 황당하더군요 그래도 막상 새누리당 후보로 나오면 괜찮은 득표를 할거같아요
13/08/12 15:57
민주당 쪽에서 김문수를 볼 때 약간 이중적인 심리가 있는거죠. 배신자이긴 하지만 또 이쪽 출신이니 그나마 걔중에는 가장 낫지 않을까 하는... 여튼 성실한 행정가 이미지 이런 걸로는 별로 승산 없겠죠. 돌파구를 찾아야 되는데 요원합니다.
13/08/12 15:45
최장집은 그냥 정책연구와 개발만 하고 싶었고..
안철수는 최장집의 이름값'만' 필요했을 뿐이고..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니 결국 어긋나버린 것이군요. 정치란 결국 사람놀음이고 그걸 잘 했다면 균열있는 관계라도 어떻게든 유지시킬 수 있었겠지만 결국 파열에 이른 것을 보면 안철수의 정치력이 어느 정도인가 짐작하게 합니다. 새삼 박근혜에 붙었다 팽당했던 김종인이 안철수를 평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13/08/12 16:00
그냥 요즘 안철수를 보고 느끼는 점은 '간철수'라는 말이 딱인거 같습니다.
대선때는 문재인이던 안철수던 누가 단일화 되던 밀어준다는 마인드였는데 요즘은 후보가 안되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특히 국정원관련 발언때는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새누리가 잘못한건 맞지만 야당 니들도 잘한거 없잖아' 라는 뉘앙스의 발언은 양비론의 끝을 보여주더군요. 막말로 새누리는 동원할 수 있는 방법 총 동원해서 전력질주로 도망가는데 그거 쫒아가는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기는 커녕 가는 사람 붙잡고 '근데 너도 예전에 좀 잘못하긴 했지?' 하는 꼴이라...;;
13/08/12 16:03
새누리당의 지향점도 민주당의 지향점도 저 같은 사람을 희생양 삼는 것 같아서 안철수에게 기대를 걸었는데 그저 정치를 글로 배운 이상주의자였을 뿐이었나요.. 뭐 좀 더 지켜볼 거긴 합니다만 그가 대단한 성취를 이룰 거라는 기대는 계속 줄어들어가네요.
13/08/12 16:14
글로 정치를 배웠다면 애초에 정당정치 무용론을 들고 나와 인기몰이를 하지도 않았겠죠. 정당정치의 현실 속에서 치열히 이상을 굴렸더라면 최장집과 저리되지도 않았을거구요. 대의제의 현실 속에서 대의제를 저리 부정하는 이가 대선에 나온다는 것부터 코미디였죠. 박근혜의 당선을 두고 한국인들의 정치인식에서 문제를 찾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그보다 안철수 현상이 훨씬 더 문제적일 겁니다.
13/08/12 16:17
최장집 교수님 영입했으면 해야 할 일들, 할 수 있는 일들이 매우 뻔하고 그 일들을 할 거라고 기대했는데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네요.
13/08/12 17:17
저는 애초에 이상주의자 였는지 조차도 의문스럽습니다.
오히려 이상주의자가 아니라 정치신인이 아닌 엄청나게 정치력이 있으신분 같은데;;
13/08/12 16:12
그런데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표명안하고 물흘러가듯 하는데.. 지지율이 비슷하게 유지되어버리면. 결국 승리자는 안철수의원이 되는것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13/08/12 16:46
다음 대선까지 새누리는 느긋하게 지켜보고 민주당은 안철수의원에 대해 눈에 불을 키고 있겠죠. 서울시장, 대선 양보라는 한국정치사상 절대로 나오지 않았을 일은 까맣게 잊은체. 왜 아무것도 하지 않는거 같은 안의원의 지지율이 잘 나올까에 대한 원망 아닌 원망을 하면서.
13/08/12 16:50
안철수 의원이 모호하다는 것을 비판하기 전에 민주당이 제대로 뭔가를 하지 않는 것이 더 문제겠죠.
아무짓도 안해도 되는 이유는 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안철수 의원에게 아무런 압박을 선사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내의 잡음이 많이 보이는 현실에서 민주당과 확실한 척을 지금 질 필요는 없죠. 민주당이 갈라지거라도 스스로 갈라진 것을 흡수해야지 지금 상황에서 창당해서 민주당쪽 세력을 흡수하는 것은 좋은 선택지는 아닙니다. 대통령 스스로가 현안에 발을 담그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서 스스로가 대통령후보감이라면 개입 상황이라는 생각은 안 들겁니다. 대립각이 대통령과 만들어지는 정치적 상황이 아니라면 2선급 발언만 하는 것도 선택지 중의 하나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nll의 중심에 서는 바람에 손해가 났죠. 그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확한 대립구도가 났다면 손해가 아니었을 겁니다.
13/08/12 17:14
애초에 최장집 교수와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지향점은 너무 달라서 결합 했을 때부터 의아한 생각이 들게한 조합이었죠.
안철수의 대선 전 정치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레포트로 써서 제출했으면 아마 최장집 교수가 F때렸을 지도 모릅니다.
13/08/12 20:18
안철수 대통령에 대해선 아무런 기대도 없지만 안철수의 지지율을 만들어준 조건들(새누리과 민주당과 군소 정당들의 스탠스)이 전혀 변하지 않은 상황인데 안철수가 묻히는 일이 당분간 있을까 싶습니다. 위에서 어떤 분이 안철수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도 한국 정치를 읽는데 있어 안철수 현상이 가장 재밌는 돌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 정치 체제 하에서 중요한 건 '실제 인간 박근혜'가 무능한가/아닌가가 아니라 표상으로서의 '박근혜'에게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들이 무엇인가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인격적으로 훌륭한지가 핵심이 아닌거죠. 뭔가 문제가 있다면 쇼비지니스 정치 제도가 문제지 안철수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리적으로 쇼 비지니스에 적합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좀 두고 봐야겠지만 말이죠.
13/08/12 20:36
박근혜는 그래도 박근혜에게 기대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능력은 있는 정치인인데, 안철수는 이제 좀 물음표가 생기네요. 누가 뭘 기대하는지, 그 기대에 부응할 능력이 있는지, 둘 다 의문이에요. 문제는 안철수 지지율이 빠질 리가 없다는 점...
13/08/12 22:25
마지막 문장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쓸데없는 소리를 한마디 덧붙이자면 30%의 지지자들은 그가 다른 정치인들과 '다르기'를 요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별성만 있으면 뭐 굳이 내용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내용이 없는 사람도 아니구요.) 쇼비지니스 정치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네요.
사족을 하나 덧붙이자면 최장집 교수는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 별로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태그을 달아보자면 안철수 의원이 보는 곳은 미답지고 최장집 교수가 사는 곳은 민주화 시대였죠.
13/08/12 23:25
차별성이 안철수의 등장에 큰 명분을 주었지만, 앞에 댓글에서 달았듯이 호남에서 표 줄 데가 없다는 것이 지지율이 안 빠지는 가장 실질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문재인의 집권을 원하는 표는 민주당에 남고 박근혜의 집권을 원하지 않는 표는 안철수한테 가겠죠.
민주당이랑 한 번 붙어보면서 자기가 컨텐츠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고 깨닫고 최장집 교수님 모셔 오는데 그렇게 공을 들인 게 아닌가 싶었는데 무슨 일인지 물음표입니다. 최장집 교수님한테 총선 출마라도 권유했나... -_-;;
13/08/12 20:57
뭐 이리 저리 아무것도 하는 것 없다는 말씀도 맞다고 생각하지만, 대선 이후 정치에 상당히 지쳐서 관심을 끄고 있는 제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때로는 해서 망하는 것 보다는 나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기대에 못미치는 점이 있는 것이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어떤 정치인들보다는 제 생각엔 대선에 가장 가까운거 같아요. 즉 저는 확 마음에 끄는 사람이 없는 한은 안철수씨한테 표줄 것 같습니다. 총체적으로 맘에 들지는 않는 부분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 생각보다는 훨씬 나라를 잘 이끌어가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인지라, 안철수씨도 대통령이 되면 또다를 수도 있겠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13/08/12 21:42
최장집교수는 강단의 민주세력중에선 보스급 한명이라 그를 붙잡음으로서 얻는 인적/물적 자원이 상당할텐데...김종인씨 처럼 안맞으면 결별할만한 인물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멘토만 몇백명이라고 하지만 대체 누구와 의논하며 정치를 하고 계시는지 의문이 드네요.
13/08/12 21:52
안철수 의원.. 인물로 보면 참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성공한 부류가 가지기 힘든 가치를 지녔고, 그 가치를 말뿐이 아닌 자신의 삶의 행적으로 증명했기에, 그 가치가 현 사회의 이상향과 맞닿아 있었기에 과거나 지금이나 높은 지지도를 가지고 있지요. 비록 정치인으로서는 한참 부족하지만, 그런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그와 그가 만들 신당이 대선패배 후 초토화가 된 야권재편성의 하나의 축이 될거라고 조심스레 예상했었습니다만..
국정원 사건이 정국을 주도하면서 상황이 묘하게 얽그러져 버렸네요. 여론의 관심에서도 멀어지고, 민주당의 경우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국정원건으로 어느정도 추스릴 기회를 얻은듯 보이니 말입니다. 거기에 아직까지 구체적인 안까지 없으니... 아마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지지도를 모두 담아낼 틀을 구상하는것 같습니다만,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한 솥에 죽과 누룽지를 동시에 만들수 없듯, 결국 포기해야 할 건 포기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결국 이런식으로 가면 결국 사그러 들수 밖에 없을텐데.. 그가 잘 해내길 바랍니다. 그와 별개로 가끔 정치관련 글이 올라오면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보이는데 꽤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문수지사는 원인모를 두려움의 대상이거든요. 혹시 저만 그리 느끼는 걸까요?
13/08/13 01:24
노회찬 지역구에서 재보선 출마하면서 기사 나가기 두 시간인가 전에 전화했다고 했을 때부터 마음을 돌렸습니다. 자신이 당당하면 전화를 말던가 아니면 노회찬 전의원에게 전화를 했으면, 미안하다고라도 하던가. 노회찬은 두 시간 전에 뜬금없이 전화 받고서 왜 전화했는지도 몰랐다고 그러고... 전형적으로 나는 출마를 하긴 해야겠는데 노회찬의 판결이 부당하다는거엔 동의한다 뭐 이런 모양새 아닙니까. 노회찬 별로 안좋아하는 진보신당(현 노동당)에서도 이 문제로 안철수 비판 많이 한 걸로 압니다.
진보정당 지지자로서 특히나 안철수 의원의 행동 많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진보정당들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대안인 이유도 제시 못하고 있죠.
13/08/13 13:40
이 사람은 도대체 무슨일을 하려는 건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범인들은 근접 할 수 없는 다른 세상에서 살고 계신건가 싶기도 하고요.
13/08/13 14:02
아름다운 패배를 선택하지 않았죠. 본인에겐 포기가 아름다웠고 살아남는 최선의 길이었는지 모르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분들에겐 상처만을 입힌 분입니다. 이미 관심에서 지워져버린 사람인지라 그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이젠 감흥도 없고 고소하지도 않고 무덤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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