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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3 09:31:43
Name 은하수군단
Subject [일반] (야구) 일본이 바라봤던 한국 에이스와 한 야구 전문가
야구 블로거 andy님 글에서 퍼왔습니다.

오늘 밤 새벽 류현진이 밀워키전에 등판을 예정하면서 언론에선 류현진Vs아오키의 한일 대결에 관심을 갖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옛 생각이 나서 일본 관련 포스트를 몇 자 적어 봅니다.

저는 해외 생활을 오래 햇는데 그 중 대부분을 일본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본 야구를 접할 기회도 상당히 많았는데, 일본에서 생각하는 한국 야구는 몇 명의 대표 선수로 각인되곤 햇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게 2000년대 들어와서는 타자하면 이승엽입니다.

일본에서 이승엽에 대한 공포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입니다. 요미우리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시절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이 8번타자로 나오자 특별 해설을 맡던 일본 최고의 슈퍼스타(1)였던 신조는

"이승엽의 프리배팅(시합전 연습배팅)은 꼭 보세요, 돈 주고라도 가서 볼 가치가 있다니까요. 배리 본즈냐 이승엽이냐 둘 중 하나(일 정도로 홈런은 엄청나다.)에요." 라는 말로 다른 해설진을 경악케 했죠.

또 이승엽이 말년 오릭스에서 뛸때 주니치에서 은퇴했던 타츠나미는 해설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승엽이 벤치에서 쉬는 날이 가장 고마운 날입니다. 타율요? 1할을 쳐도 상관없어요. 부진요? 그런거 전혀 상관 없어요. 그냥 원초적인 공포에요. 그냥 무섭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벤치에서 쉬고 있으면 고마울 따름입니다."

위의 대사들은 다 제가 직접 방송에서 본 내용이니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이승엽의 시대를 거쳐 베이징 시절부터 일본이 가장 무서워하는 타자는 누구나 짐작 가능한 이대호 입니다. 일단 이대호는 압도적인 사이즈로 공포를 불러 일으키죠, 일본인들은 사이즈에 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설이 길었는데, 그렇다면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에이스'는 누구일까요?

(스모를 제외하면) 야구가 국기에 가까운 일본에서 '마지막 올림픽 야구'이었던 2008년 베이징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기세로 온 나라가 들끓었습니다.

호시노 감독이 '금메달 외엔 아무것도 필요없다.' 라는 일성으로 올림픽 사상 일본 야구 최초로 '전 구단에 예외없는 선수 선발(이전까진 한팀당 2명)'이 이뤄졌고, 모든 특별 대우(2)를 받으며 베이징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누구나 아시다싶이 4위 탈락이었죠. 참고로, 이 때 일본은 한국,미국,쿠바의 3강에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참혹한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호시노 재팬'에게 예선에서 첫 패배를 안겨주며 일본을 경악으로 몰고간 한 한국의 투수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이 '김광현', 이때부터 일본은 '김광현 신드롬'에 시달리게 됩니다.



전 이 당시 일본에서 녹화한 필름을 아직 모두 가지고 있는데 베이징 올림픽 한일전에서 일본을 경악시킨 게 두 번 있었습니다. 그 두 번이란..

1) 예선전 1회 1번타자 아오키의 삼구삼진

2) 예선전 (좌투)이와세에 대항한 (좌타)김현수의 대타


아오키는 현재 MLB에서도 삼진을 안 당하는 타자 1,2위를 다투는 수준이며, 일본에서도 정교함으론 최고 레벨인 타자입니다. 그 아오키를 첫 타석에 삼구삼진(일본에서도 예가 없을 정도였죠.)으로 낚아내자 일본 벤치와 해설진은 소위 멘탈이 붕괴되 버립니다. 그리고 예선에 이어 준결승에서도 김광현에 막히며 일본은 역전패를 당하는데, 경기후 악수할때도 호시노 감독이 유독 김광현에게는 한참 뭐라고 이야기를 했었죠(3).

이 때부터 일본의 김광현 공포증이 시작되는데 호들갑스러운 일본 언론의 특성상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김광현 특별프로'를 만들 정도(4)로 김광현은 관심의 대상이었고, '일본의 모든 투수가 달려들어서 김광현 하나를 못 당했다.' 라는 식의 제목들을 쏟아냈습니다.

게다가 김광현은 호리호리하고 젊고, 잘 생겼으니 김광현만 다루면 시청률이 올라갔죠.


우리 나라의 의사와는 너무나 상관없이 당연히 한국의 에이스 = 김광현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유일하게 '한국의 에이스는 류현진이다.'라고 주장한 한 해설가가 있었으니, 바로 전 야쿠르트 선수 겸 감독이자 선수협 대표였던 '안경쓴 포수' 후루타 아쯔야였습니다.




후루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포수로 안경쓴 포수라는 선입견을 뒤흔든 선수였습니다. 후에 일본 만화에는 안경 쓴 포수가 자주 나오죠. 18년 프로생활중 통산타율 .294 2097안타 217홈런 1009타점 OPS .808로 노무라 전감독과 더불어 일본 최고의 포수 반열에 오른 사람이고 일본 위키에서 후루타를 검색하면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상징적 존재'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후루타씨는 선수협대표로 구단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게 되고(5) 미움을 사게 되서 등 떠밀려 선수 및 감독생활을 은퇴(6)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대중적 인기가 강해서 2008년 부터는 해설자로 활약했는데 베이징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후지TV에서 메인MC중 하나(7)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 때 김광현 신드롬 중에서도 후루타는 '김광현보다는 류현진이 한수 위'라며 한국의 에이스는 류현진이라는 말을 서슴치 않았죠. 이 당시 일본은 '김광현 쇼크'가 너무나 엄청나던 시절이라 '후루타상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라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일본에서 소위 말하는 KY, 분위기 못 마춘다라는 식이었죠.)

그리고, 한국과 쿠바의 올림픽 야구 결승전, 후지TV는 굉장히 이례적으로 저녁 골든 타임때 자국 경기가 아닌 한국쿠바전을 생중계 했습니다. 후루타씨는 경기 중간중간 류현진에 대해 침이 마르게 칭찬(7)을 하며 한국의 승리를 축하해줬죠. 후지TV 아나운서의 그 유명한 '아시아의 맹주' 발언(8)이 있었던 시합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벌어진 2차 WBC에서 일본 전국이 '타도 김광현'(9)에 빠져 있을때도 혼자 계속 '에이스 류현진'을 외치며 '류현진 등판을 꼭 보라. 대단한 투수고 한국의 에이스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WBC에서 후루타씨는 소위 '신내린 해설(10)'로 일본 전국에서 다시 한번 '역시 야구 보는 눈은 (에가와와 더불어(11))후루타가 최고' 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지금 류현진 선수가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직행선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미국에서 활약중인데 후루타씨는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 언론에서 소위 말하는 '류현진을 어떻게 생각하냐?'류의 인터뷰는 일본인이 대상이라면 항상 류현진을 으뜸으로 쳤던 후루타씨에게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각 주 해설

(1) 신조 쯔요시는 한신 시절 '우주제일의 수비'라며 활약하고 메이저까지 경험했는데, 실력에 의한 인기보다는 엔터테이너적 요인으로 인해 슈퍼스타로 대접받았음. 매년 올스타전마다 '신조쇼'가 열릴 정도였고, CF모델,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야구인 중 가장 성공한 엔터테이너 중 한 명으로 분류됨.



(2) 베이징 일본 야구 대표팀은 선수촌을 거부하고 근처 특급호텔에 머물며 별도의 스케줄, 별도의 대접을 받았는데, 결국 메달을 못 따자 일본 올림픽 단장 및 선수촌장은 공개비난을 통해 '호시노 재팬'을 맹 비난 하였음. 이러한 비난은 일본에서 흔치 않은 것으로 호시노의 거만한 태도 및 성적에 대한 분노가 어느정도였는지를 나타냄.



(3) 준결승전후 호시노 감독의 경기후 행동도 일본에서는 큰 비난을 받았는데, 김광현에게 일본어로 주저리주저리(아마도 격려) 떠든 부분과 승장인 김경문 감독이 공손하게 고개를 숙여 악수를 청하는데 (패장주제에) 김감독의 등을 두드리며 거만하게 행동한 것으로 일본 네티즌에게 폭풍 비난을 당함,일본의 수치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음.



(4) 올림픽후 김광현이 누구고 왜 못 쳤고, 이러한 분석 프로를 많이 했는데 일본 선수 인터뷰를 많이 실었음. 그 중 역시 '일본 최고 타자'인 아오키의 인터뷰가 많았음.



(5) 일본에서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긴테츠 버팔로즈의 합병으로 구단 수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일자 선수협이 강하게 반발했는데 그 선봉에 후루타가 있었고, 결국 라쿠텐의 창단으로 이어짐. 그러나, 후루타는 방송에서 중계하는 공개석상에서 구단대표와 악수를 거부하는 상황이 발생, 각 구단으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찍히게 됨.



(6) 대중적 인기가 워낙 강한 후루타를 예우차원에서 감독겸 선수로 잠깐 앉혔으니 구단은 은퇴를 종용, 곧 그만두고 나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후루타 죽이기'로 인식하였음.



(7) 베이징때 후루타가 야구 해설을 한 건 아니고, 메인 스튜디오에서 여자 아나운서, 연예인들과 함께 올림픽 총괄 본부 MC중 한 자리를 맡음. 일본은 밤에 하는 메인뉴스마저 연예인이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할 정도로 연예인의 아나운서화가 진행되있음. 베이징 당시 '하마짱'으로 불리우는 일본 최고의 MC겸 개그맨 하마다 마사토시가 은근히 한국이 지기를 바라는 뉘앙스의 코멘트가 많았던 것에 반해 후루타는 한국편에 서서 한국 선수들 칭찬을 많이 함. 특히 류현진 사랑이 대단했음.



(8) 정대현이 9회 마지막 극적인 더블플레이로 쿠바를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햇을때 일본 후지 TV 아나운서가 "아시아의 맹주 한국 금메달입니다.!!!'라고 소리를 질렀는데,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극우방송 후지 드디어 항복선언'이라는 말로 희화화 되곤 함.



(9) 2차 WBC에서 일본은 타도 김광현과 타도 이대호를 내세웠는데 특히 타도 김광현에 대한 언론사들의 집착은 상상 이상이었음. 결국 WBC 내내 컨디션 난조를 보인 김광현은 일본과의 첫 대전에서 난타를 당하고 의외의 봉중근이 결승까지 호투하였음.



(10) 김광현이 난타를 당한 일본과의 1차전 뒤 2차전에서 한국은 이와쿠마를 상대로 김태균의 적시타로 1-0 승리를 거두게 되는데 김태균이 3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적시타를 치기 바로 전에 후루타는 그 당시 3루수에게 라인 선상에 더 붙어야 된다, 이와쿠마의 싱커를 김태균이 잡아당기면 3루 라인선상을 빠지게 된다며 작두탄 해설을 함. 경기가 1-0으로 끝나자 '역시 후루타'라는 목소리가 높아짐.



(11) 일본의 원조 괴물 투수였던 에가와 스구루는 요미우리 경기 전문 해설로 유명한데, 워낙 야구의 맥을 짚는 능력이 탁월해 작두탄 해설로 유명함. 선수들의 심리상태 분석및 기술의 설명등이 유명한데 이승엽이 홈런 치기 전에 잘 잡아냈던 것도 유명했음.

http://blog.naver.com/andy3548/90173605320

좋은 글이고 참신해 보여서 퍼왔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일본에게 공포의 대상이자 한국의 No.1 에이스로 취급 받았던 김광현.
하지만 그런 김광현 보다 류현진을 높이 평가한 한 해설자와 그 해설자의 작두해설의 소개.
일본의 시각으로 본 한국 야구는 색달라보이네요.

그나저나 김광현이 부활했으면 하네요. 가끔 류현진이 잘던진날 일본 네티즌글 보면 "내가 생각했던 호리호리한 애가 아니었네?" 라는
댓글도 더러 보이던데.. 아마 김광현을 지칭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09 WBC 랭킹 Top10에 오른 선수 중에 유일하게(쿠바에 갇혀 못나온 선수 제외하면) MLB에 진출 못하는 선수가 된거 같습니다.
(다나카는 사실상 메이저리거)

거기다 일본의 작두해설자는 전성기 시절 이승원 해설보다 더 한거 같습니다.
우리도 이런 해설자 이자 야구 전문가가 많아 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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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3/08/13 09:34
수정 아이콘
퍼온글만으로 내용을 전부 채우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좀 내용이 설득력이..
은하수군단
13/08/13 09:36
수정 아이콘
밑에 글은 제 의견을 쓴겁니다. 그리고 어떤면이 설득력이 떨어지나요?
절름발이이리
13/08/13 09:40
수정 아이콘
과장했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은하수군단
13/08/13 09:43
수정 아이콘
어떤면에서 과장했다고 생각되시나요? 저 당시 08베이징 시기면 일본을 2번이나 연파하는 선봉장이었고, 본문에 나왔있듯이 일본리그 최고의 타자 아오키를 1회 3구삼진 시킨 장면은 일본인에게 경악 자체일거 같은데요. 일본에서 08 베이징 올림픽을 대충 준비한것도 아닐테구요.
절름발이이리
13/08/13 09:44
수정 아이콘
야구 조금만이라도 보는 사람이라면, 그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걸 알거라 생각합니다.
그리움 그 뒤
13/08/13 10:30
수정 아이콘
어떤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건지 감이 안오는군요
아오키가 1회 3구삼진 당한걸 말하는 거라면 결코 비일비재하지는 않을텐데요
절름발이이리
13/08/13 10:37
수정 아이콘
아오키 특정인이 3구3진당하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소위 말하는 최강자가 손도 못쓰고 뜬금패 당하는 식의 경우가 사실 흔하다는 겁니다. 로또당첨 되기 힘들지만, 당첨자가 매주 나오는거랑 비슷한거죠.
그리움 그 뒤
13/08/13 10:59
수정 아이콘
흔하다고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이리님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보통은 드물지 않다 정도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겠네요
절름발이이리
13/08/13 11:00
수정 아이콘
알겠습니다. 어쨌건 그런 연유로 저는 본문의 묘사가 많이 과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돌
13/08/13 10:31
수정 아이콘
일본 아나운서들이 한 사실들을 나열한 글인데, 과장되었다는 말은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그리고 야구를 많이 보는 사람이지만, 비일비재 하지 않은거 같네요.
절름발이이리
13/08/13 10:37
수정 아이콘
아나운서 뿐 아니라, 일본 야구의 이승엽에 대한 공포라던가.. 그냥 전반적인 얘기들이요. 게다 저러한 말이 정말로 저렇게 생각해서 나오느냐 라기보다, 수식적인 차원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보입니다.
으촌스러
13/08/13 10:37
수정 아이콘
일본 야구를 별로 안 보신거 같네요.
당시 아오키를 3구 삼진 잡았다면 충분히 놀랄만한 일이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13 10:38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뜬금패 당하는 게 놀랄만한 일이라는 식의 이야기인데, 애초에 그런 일이 없는 게 불가능하죠.
으촌스러
13/08/13 11:22
수정 아이콘
불가능한 일이 일어나야지만 놀랄만한 일은 아닙니다.
흔한 일이 아니고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면 충분히 놀랄만한 일이 될 수 있죠.
일본팬들에겐 충분히 놀랄만한 일 일수도 있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13 11:24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임팩트란 부분을 너무 무시한 면이 있는 것 같네요.
Mephisto
13/08/13 11:45
수정 아이콘
1회 1번타자 3구 삼진의 의미라서 그런겁니다.
즉 서로의 탐색이 시작되는 시작이고 타자는 최대한 투수의 구질을 파악하기 위해 안타를 노리기 보다는 커트에 집중을 합니다. 공을 많이 던지게 만드는거죠.
그냥 1번이 아닙니다. 한국가의 대표선수고 그 중에 1번인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3구 삼진인거면 이영호선수가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다전재에서 압살당한 수준입니다.
AttackDDang
13/08/13 11:20
수정 아이콘
긴관효니가 잘한게 맞습니다.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일도 아닌거같구요.. 당시 스라이다각 보면...
절름발이이리
13/08/13 11:25
수정 아이콘
네. 비일비재하다는 제 표현 역시 지나친 과장이었던 것 같군요.
루크레티아
13/08/13 11:00
수정 아이콘
일본 방송들이 무슨 이슈만 생기면 괴랄하리만치 달려드는 것이 일상인지라 딱히 과장 같진 않군요.
절름발이이리
13/08/13 11:01
수정 아이콘
그런 관점이라면, 일본 방송들이 매번 하는 짓이기 때문에, 그런 호들갑에 큰 의미부여를 하기 힘든 것이라고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루크레티아
13/08/13 11:16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합니다만, 그 호들갑이 중심이 되서 김광현이 탈탈 털렸으니 아예 무시하기도 그렇죠. 물론 이승엽 이야기는 헛소리가 맞다고 봅니다. 이승엽 삽 풀때 오만 비웃음을 다 들었으니까요.
13/08/13 09:54
수정 아이콘
베이징올림픽, 특히 야구는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될 정도로 인기였죠,
비일비재 하게 일어나는 일이라도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 시키기에는 충분했죠.
마치 그당시 초특급 신인 한기주가....베이징올림픽 때문에...못하는 선수로 여겨지는 것처럼요...
절름발이이리
13/08/13 10:56
수정 아이콘
그럴 수...는 있겠네요.
13/08/13 13:58
수정 아이콘
불규민과 더불어 속꽉남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선수도 이미지때문에 성적이 약간 폄훼되는 느낌이죠 한기주 선수 평을 들어보면(한기주유소 등등) 평자책 5점쯤은 거뜬히 찍어줄 것 같지만 그정도는 아니라서..
눈송이
13/08/13 10:50
수정 아이콘
글에 퍼왔다고 되어있고, 본인 의견으로도 규정에 맞네요.
근거도 없이 과장이라고 주장하시는 이유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너무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과 경험을 억지주장하시네요.
본문 팩트에 대한 반론은 하나도 없이 그런일은 흔하다,
그정도 일에 호들갑 떨리가 없다 정도의 근거로 글을 늘릴 뿐이네요.
그냥 키배가 하고 싶으신건가요?
절름발이이리
13/08/13 10:51
수정 아이콘
본인 의견 부분을 못 본건 제 실수입니다. 글쓴이께도 사과드립니다.
과장같다는 건 제 느낌이지, 주장이라고 하기엔 좀 약하네요. 저 내용을 반박한다기 보다, 저러한 발언들이 있었다가 곧 일본이 저 한국선수들을 저렇게 무서워한다고 연결하기에 불충분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바알키리
13/08/13 10:54
수정 아이콘
회원들간의 규정에 대한 지적질은 좀 자제하심이 어떨까요. 보기 안 좋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8/13 10:55
수정 아이콘
"좀 자제하심이 어떨까요" 정도가 지적질이란 단어에 부합하는 문장 아닐까요? 전 그냥 알려드린건데요.
바알키리
13/08/13 11:0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알려드린거에요.
절름발이이리
13/08/13 11:08
수정 아이콘
바알키리님이 보기에 안 좋다는 걸 알려주신건가요? 별로 관심없는 사실이지만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은하수군단
13/08/13 09:37
수정 아이콘
베이징올림픽 직후면 충분히 일본에선 김광현을 에이스로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우리가 09wbc이후 이와쿠마를 다르빗슈보다 높이 평가했던 것처럼요.
목화씨내놔
13/08/13 09:48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류현진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는 선수였고, MLB에서도 이렇게 잘할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전 일본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우리나라 투수가 있다면

흑마구 전병호 선수를 한번 보여주고 싶네요. 대체 어떻게 대처하고 표현할까 궁금해요. 크크
현대의모던피플의사람
13/08/13 09:49
수정 아이콘
이번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이승엽 선수를 보며 느꼈습니다. '아 이 사람은 진짜 홈런 치는 방법을 알고 있구나...' (진갑용이 배팅볼을 잘 던져주기도 했지만 말이죠. 크크)
홈런 더비에서의 모습이 생각나며 이승엽의 프리배팅은 정말 볼 가치가 있다는 대목에 눈에 들어오네요.

지금이야 김광현과 류현진의 격차가 매우 벌어졌지만 김광현의 전성기 시절은 정말 무서웠죠. 제가 삼성팬이다보니 양준혁 은퇴 경기에서의 호투, 최형우에 의해 아웃카운트 하나 남기고 깨진 노히터 경기가 당장 생각납니다.
대한민국 대표 좌완 에이스 김광현 선수가 다시 한번 본인의 기량을 찾았으면 하네요. 류현진 선수도 미국에서 지금처럼 꾸준히 하시고 !!
13/08/13 09:51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봤습니다. 김광현도 폼 찾고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3/08/13 09:52
수정 아이콘
08베이징하면 기억에 남는 투수 중 하나가 속꽉남인데 속꽉남은 뭐하나요? 크크
Liverpool FC
13/08/13 10:08
수정 아이콘
부상 중입니다...
13/08/13 10:31
수정 아이콘
저 때부터.. 아니 저 올림픽 전 부터 안좋았던거 같네요.
레페리온
13/08/13 09:52
수정 아이콘
전 wbc땐가 메쟈 선수들이 이승엽 고의 사구로 거를때 정말 짜릿 했어요.
장어의심장
13/08/13 09:56
수정 아이콘
김광현은 베이징 이후에 일본에서 엄청난 취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석당해버렸죠.

그러다보니 09 WBC때 완전 격파 당합니다. 그러나 봉타나가 있어서 그나마 09 WBC 결승을 간거였죠..
아라리
13/08/13 09:56
수정 아이콘
김광현이나 류현진선수에 대한 부분보다 해설 얘기가 더 흥미롭네요..
우리나라에서 저 정도 작두타는 해설은 하일성 해설위원 말고는 없죠?
역으로 가네요..
13/08/13 10:02
수정 아이콘
야구 몰라요
13/08/13 09:58
수정 아이콘
김광현 선수는 아쉽긴 하죠
뿌잉뿌잉잉
13/08/13 10:00
수정 아이콘
10번 해설은 작두해설

롤챔스 벤픽맞추는거 같아요
이대호
13/08/13 10:02
수정 아이콘
류현진 데뷔 이후, 한국 최고의 투수는 늘 류현진이었지만..
07년인가.. SK가 우승하던 해에, 김광현이 한국시리즈에 이어 아시안시리즈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일본 우승팀에 호투를 하였고,
08베이징/09WBC 등의 국제대회에서도 일본 전담 킬러로 맹활약을 했었기 때문에 충분히 한국의 에이스로써 각인될만도 했을 거 같습니다.
그 당시 분위기는, 혹은 아마추어가 보기에는, (표현이 조심스럽네요) "김광현>=류현진" 분위기가 잠깐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둘을 비교할 때마다 김성근 감독은 류현진의 손을 슬며시 들어줬던 것으로 기억이.. (정확하진 않습니다;;)
13/08/13 12:14
수정 아이콘
실제로 08/09년 의 김광현은 류현진과 계속 국내에서도 라이벌 구도로 두 선발의 맞대결이 스포츠 신문에 계속 기사화 되기도 했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좌완 에이스 투탑이었는데, 김광현의 외모적 이득이 약간 더 '이슈'를 만드는데에 공헌했다고 보는편입니다. 그 당시 실력도 물론 류현진만큼 뛰어났었지만..
higher templar
13/08/13 14:26
수정 아이콘
사실 김광현 부상당하기 전까진 류현진이랑 크게 차이나지도 않았습니다. 근소하게 류현진이 앞섰다고 생각해요. 물론 뭐 팀빨이라면 할말 없지만서도...
13/08/13 10:02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추천을 선물로 드립니다~
레지엔
13/08/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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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후루타니까..
피와땀
13/08/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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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8번에서 육성으로 터졌습니다. 크크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일본의 방송분위기는 우리랑 많이 차이가 나는군요.
13/08/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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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타면 그 야쿠르트 벤치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서는 스윙연습좀 하고 타석에 들어서던 그 감독아닙니까. 크크
평범한 일본회사원처럼 생기신.
민머리요정
13/08/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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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포수죠, 노모 히데오, 사사키 가즈히로와 데뷔 동기......
너에게힐링을
13/08/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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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작두해설은 무조건 맞죠. 안타든 치든 삼진을 당하든, 도루를 시도하던 안하던 하일성의 범위안에 있는 행동이죠.
13/08/13 10:40
수정 아이콘
동감 합니다.결과론과 역으로 가네요.드립이면 모든 상황이 다 맞아 떨어지죠.
13/08/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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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김광현의 피칭은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참 기분좋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그 젊음과 에너지 호쾌함이 좀 사라진것같아서 아쉽습니다.
정성남자
13/08/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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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많은데 자기주장이 쎄고 편향된 사람이 쓴 객관성 떨어지는 글 같습니다.

저도 긴 시간 일본 살았습니다만 왜케 글에서 아는척하는 냄새가 나죠.
13/08/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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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척 안하는 사람들은 글을 안쓰니깐요 흐흐흐
13/08/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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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actice
13/08/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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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말씀이시긴 한데, 자칫하면 글을 쓰는 사람들은 아는 척하는 사람들이라고 이해될 수 있어서...ㅜㅜ;; 물론 해주신 말씀의 역이 꼭 이렇게 되는 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좋은 글을 써주시는 분들도 세상엔 많으니까요 흐흐;;;;;
13/08/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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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일본에서 사셔서 그렇게 읽히시나보죠. 아는체 하는 것 처럼.
자기가 좀 아는 쪽을 누군가 떠들고있으면 아니꼬워 보이기도 하니까요.
higher templar
13/08/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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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깊이가 있는 글 같진 않지만 재밌는 글인데요? 까긴 쉬워도 글을 쓰긴 어렵죠.
은하수군단
13/08/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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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글 전문적이고 잘쓰기로 유명하신 분 입니다. 제가 퍼온 사람이라 제가 한 소리 듣는건 상관 없는데 원작자 분에게 결례가 될거 같아서.TT;;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ndy3548&logNo=90174380176 저분이 쓰신 푸이그 관련 글 인데요. 한번 들어가서 보세요. 이 외에도 국내 어떤 야구 전문가 못지 않게 깊이 있는 지식을 자랑하는 분 입니다.
13/08/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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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긴 시간 일본 살았습니다만'이라는 문장에서 아는척하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요
WhyDoWeFall?
13/08/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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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저도 '긴 시간 일본 살았습니다만' 이라는 이 댓글에서 아는척하는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13/08/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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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누르고 퍼온걸 알았네요 크
바람모리
13/08/13 12:02
수정 아이콘
08김광현은 진짜 만화주인공 같은 느낌이었는데..
샨티엔아메이
13/08/13 12:22
수정 아이콘
별걸 다 특집내고 분석한다 싶은게 일본언론이긴한데
어찌보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더 가졌다는건 사실이니까요.

당시에 일본에서 방송내보내는거보면 무슨 김광현이 우리나라 최종병기느낌이 날 정도였던게 기억나네요.
보면서 김광현이 정말 저 정도야? 라는 생각이 들었더랬죠. 크크크
비밀....
13/08/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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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송 특유의 호들갑을 있는그대로 다 받아들여서 쓴 글 같네요. 우리나라 기자들이 립서비스 하나 듣고 호들갑떠는거랑 비슷해보여요. 툭 까놓고 김광현 가지고 저런건 일본 애들이 크보에 관심 전혀 없어서 그런거죠. NPB 관심없는 우리나라 야구팬 상당수가 WBC 보고 이와쿠마가 진짜 일본 에이스라고 하던거랑 똑같죠. 그걸 쟤네는 방송까지 편성해가면서 호들갑떤거고. 아오키 삼구삼진 얘기에선 민한신의 에이로이드 삼구삼진이 저절로 떠오르는군요. 이승엽 얘기는 방송에서 지나가는 얘기로 한 마디 던진걸로 저렇게 오바하는게 되려 좀 민망하네요;
Practice
13/08/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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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이 조금 과장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아주 틀리지는 않았지만, 각 상황을 20% 정도 부풀려서 말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도 이런 유의 글이니까, 라고 생각하고 적당히 흘려 들을 수 있을 만큼이기는 해요. 딱 뭐랄까, 먼 기차 여행을 떠날 때 역 가판대에서 주워 드는 싸구려 주간지를 읽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이 글이 하고 싶어 하는 말이랑은 별개지만, 김광현이 이렇게 된 게 참 아쉽네요. 저는 다른 것 잘 모르고 투구폼 하나 때문에 린스컴이라는 선수를 좋아했는데, 메이쟈에 린스컴이 있다면 한국에는 김광현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삼성 라이온즈에게 아주 강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좋아할 수는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던지는 폼은 눈길을 잡아 끌기에 충분했거든요. 부활하길 바라 봅니다.
13/08/13 13:02
수정 아이콘
일본방송이 포장을 잘하더군요.
UFC의 담백함과 달리 프라이드의 포장,연출을상당히 좋아했는데...

야구도 전에 한국전분석 특집방송보니 사실여부를떠나 뭔가 보는사람들로 하여금 무조건 대단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묘한 마력이 있더군요.
13/08/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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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전에 김광현 공을 무슨 마구라고.. 아무도 칠수 없던 공이 있었다.. 라고 포장하는데 참 웃기긴 하더군요. 피지알에도 해석본 링크가 있었는데... 그래서 09년에 다시 아오키를 만나는데...ㅠㅠ
은하수군단
13/08/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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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퍼온 사람인데, 저 분 블로거 들어가 보면 전문적인 글 많더라구요. 특히 푸이그에 관해 소개한 글도 있는데, 절대 우리나라 어느 언론에서도 캐치 못할 내용을 알려주더군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ndy3548&logNo=90174380176 아마 이렇게 디테일하게 내용을 파악해 주는 기사를 본 적이 없을 정도에요. 일부 댓글을 보니 저분이 가쉽성 글을 쓰는 가벼운 분으로 평가 받는거 같아서;; 뭐 퍼온 사람으로서 피해를 주는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국내 야구전문가 이상의 지식을 가진 블로거로 보입니다.
13/08/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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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들어가서 좋은 글들 많이 봤습니다. 이분 글 좋네요. 박찬호 이전부터 다저스팬이라니 헐헐.
13/08/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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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도 아닌분들이 왜저렇게 글쓴이님께 공격적일까요
글보니 재미있고 공감되는걸요

이승엽선수 일본요미우리있을때
아버지와 신나게응원했던기억이 나네요
무한낙천
13/08/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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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선수에 대한 부분은 보통 투수들이 거포에게 갖는 공포를 해설자가 말해준거 같은데요
타율이 낮고 부진하더라도 실투 한번에 넘어갈 수 있다는 공포
아름다운돌
13/08/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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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삐딱하게 보는사람들이 많을까요. 제가 글쓴님이라면 그냥 삭제하고 싶어지는 반응이네요.
답답하면 직접쓰시던가 라고 말해주고 싶은 분들이 몇명 보이네요.
13/08/13 17:34
수정 아이콘
무례하다라는 지적이라면 얼마든지 달게 받겠지만 솔직히 정성남자님 말이 하나 틀린게 없는 그런 본문입니다.
글쓴이가 스스로 퍼왔음을 밝혔듯이 원저작자도 아니시니까 글자체에 대해 한마디만 하자면 이미 글을 쓸 때 답은 정해져있고 자신이 원하는 팩트만 빼서 근거로 붙여 글을 그럴듯하게 만드는 유형의 글이죠.
은하수군단
13/08/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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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ideo.mgoon.com/2076572 이 당시 김광현을 일본킬러로 인정한 일본 방송이네요. ~ 09 wbc앞두고 만든듯 싶어요.
13/08/14 02:04
수정 아이콘
위 본문에 대한 지적은 다른 댓글만 봐도 김광현이 일본킬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생긴문제가 아닐텐데요.
다른 사람들의 댓글처럼 본문은 오버된 경향이 너무 많다는겁니다.
립서비스를 무슨 팩트마냥 게시하고 있고, 특집프로그램에서 경악한 아오키의 삼진을 가지고 일본이 경악했다고 오버하지를 않나...
그리고 무슨 일본이 김광현에게 첫패배를 당합니까... 초전인 쿠바전부터 털렸는데요.
게다가 후루타의 주석을 보면 더더욱 어이가 없죠. 무슨 후루타가 구단이 마지못해 감독시키고 강제로 은퇴시킵니까...
2년연속 5할 승률도 기록하지 못하고 마지막해에는 B클래스로 팀이 전락했는데요.
게다가 후루타가 정말 12구단에 찍혔으면 왕정치가 감독직을 그만둔 소프트뱅크 후임자리에 손정의의 푸시로 감독 최우선 후보까지 올랐던 일이라든가, 라쿠텐 미키타니 오너가 호시노 감독 선임을 두고 마지막까지 후루타를 두고 고민했던 일이라든가.... 이런일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겠죠.
그리고 본문만 보면 마치 일본에서 후루타만 류현진으로 인식한것 마냥 얘기하는데, 당장 같은 올림픽 결승 중계를 맡았던 NHK쪽의 요다나 당시 캐스터 역시 류현진이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라고 자주 언급합니다.

바로 이런부분들이 짜증난다는겁니다. 자기구장 뒷받침 하려고 조금씩 비틀어서 무슨 대단한 사실 하나 나온 것마냥 글 쓰는 행위들 말이죠.
일본야구라는게 매니악한 성향이 있다보니까 사실관계 확인이 애매한걸 이용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대단한 사실인 것 마냥 정보글로 돌아다니는 그런게 말이죠.
은하수군단
13/08/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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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하신분 몇분 안계십니다. BaDMooN님 역시 별거 아닌걸 포장하는 건 마찬가지신거 같습니다. 오히려 재밌게 봤다는 분들 많네요.
그리고 당시 분위기가 류현진 보단 김광현을 에이스로 보는건 맞았다고 보입니다. 제가 올린 영상만 봐도 09 wbc 앞두고 김광현만 이야기 하고 있죠. 류현진 보단 김광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죠. 일본 특유의 극성이고 아니고를 떠나 일본에선 이미 자신들에게 2번의 패배를 안겨준 김광현이 뇌리에 강하게 박혀 있을 수 밖에요. 우리나라가 이란 축구 이야기 할 때 한때 카리미나 알리다이에를 공포의 대상으로 삼았었죠. 왜냐면 한국에게 많은 골을 넣었으니까요. 실상은 마다비키아 같은 선수가 이란에선 가장 커리어가 좋죠.(분데스리가 어시스트 왕도 했었고 큰 족적을 남긴 선수죠) 그런데 우리나라전에 잘했던 카리미나 알리다이에를 마다비키아 보다 더 높이 평가하는 축구팬이 많았었습니다. 그런 논리로 일본에서도 김광현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가 대세였던거 맞죠.
13/08/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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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대한 지적의 핀트를 아직도 못잡으시네요. 본문의 문제점을 다른 곳을 짚고 있는데 왜 김광현에 목매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3/08/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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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가 예선전때 김광현한테 2삼진 1안타로 부진했지만, 준결승에서는 1볼넷 2안타 1타점으로 혼자 날라댕겼죠. 예선전때 당한걸 준결승에서 김광현한테 2배로 갚아줬습니다. 그래서 wbc 전에 일본방송에서 김광현 분석하면서, 올림픽때 유일하게 김광현을 공략한 아오키 인터뷰를 계속 방송에서 내보낸거고요.
은하수군단
13/08/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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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ideo.mgoon.com/2076572 당시 타도 김광현 일본 wbc특집으로 나온 방송 입니다. 역시 류현진 보다는 김광현을 일본 킬러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선수단 인터뷰까지 실어서 김광현의 슬라이더에 대한 극찬이 대단하네요. 뭐 일본 특유의 오바든 뭐든 간에 분명 김광현을 괴물로 보고 있는 시각이 있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일본의 호들갑에 비추어 본다면 김광현에 대한 일본의 공포증과 띄우기는 어마어마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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