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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3 01:03
고민많이 해보시고 답을 찾으시길 빕니다.
상가집 문제에 대해서는, 부모님 불편하게 해드리는 것도 자식된 도리가 아니라 생각하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13/08/13 01:14
상가집 문제는 한 두번이라고 한다면 부모님의 말씀에 이해를 하고 따르겠으나...
이런 경우가 몇번이 있었었고... 그럴때마다 제가 크게 싸우며 상갓집을 가고 제 시간을 희생하고 나중에 화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어렸을적에는 친척들이 시험기간에 돌아가셔서 못갔지만 지금은 졸업하고 심지어 지금은 가도 회사에 보고하고 가는 상황에다가 제가 하는 업무에 큰 지장이 없는 선에서 할수 있는 범위인데 부모님이 저를 어리게 보시는 것으로 보이게 되게 됩니다... 그동안은 억지를 부려 갔지만 오늘은 제가 억지를 부려서 갈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서 못가게 되었네요... 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이 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더욱 커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자식된 도리와 사람으로써의 도리 그리고 항상 상갓집 근처는 가지말라는 부모님의 말씀이 자꾸 저의 가슴속에서 충돌 되는건 나중에도 더욱 자주 나올 것 같습니다... 부모님 자신들은 친 인척들의 상갓집은 항상 출석하시면서 저의 친한 사람들의 상갓집에 대해서는 더욱 냉정하고 못가게 하시는 그 부분의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는 골이 커지는 것이 가슴이 아파오네요...
13/08/13 01:23
이상하게 상갓집 가기 전에 부모님께서 꿈자리가 사납다고 미리 말하시고
저는 상갓집 소식을 나중에 듣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크고, 그런 상황이 아닌 적이 있었으니 그럴때마다 부모님께서는 저의 사회 생활에 영향이 있을까봐 걱정하는 눈치셨습니다. 그정도는 이해해주고 충분히 컨트롤 가능한 상황인데 그런 눈치를 보시는 것 같더군요... 사회에 대해서 안좋은 소문을 들어서 그러신건지 말을 해도 대부분 대답을 하셔도 그냥 꿈자리가 사납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셨으니... 그렇게 이야기가 넘어가버리네요...
13/08/13 02:16
이제부터 그렇게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상하게 상갓집 관련 연락 전에 어머니가 꿈자리가 사납다는 말을 미리 하시고
저도 참 그런 상황에서 어디어디 간다는 말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 말을 해서 그런지... 꿈자리 사납다는 말과 대게 제가 무시하고 간 적이 좀 많았지만 오늘은 그게 너무 심하셔서 주저리 주저리 글을 썼긴 했네요.... 덕분에 가질 못했구요.... 이 글을 쓰는 것 자체도 안좋은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말을 안드리기도 뭐하고... 말을 드리기도 뭐한 상태라서... 여러가지 고민만 계속 쌓이는 상태였었네요...
13/08/13 03:42
저도 친한 친구 모친상에 못간게 한참이 지났는데도 참 미안하더군요..
새로운 걸 시작할 때라 어른들이 절대 그런데 가면 안된다고 해서.. 결국은 못갔는데.. 7,8년이 지났는데도 참 마음에 걸립니다.. 어찌보면 미신인데.. 참 그게 뭐라고..
13/08/13 06:30
부모님말씀대로 따르는게맞다고봐요
나이드시고 인생경험많으신부모님이 가지말라고하면 다이유가있는법이지않을까요? 글보면서 많은걸생각하게되네요 생과 사... 나이먹으니 생각들과 가치관도바뀌고 한없이친하고 술마시며 허물없이지내던친구들과도 술마시고 헤어지면 전과다르게 허무함이 밀려오고 사회생활하면서 느끼는 인간이란동물의 모습들.... 어릴땐몰랐는데 많은걸생각하게되네요 결국마지막에 남는건 부모님과 형제, 자매 그리고 결혼을했다면 와이프와 내자식들이 아닐까생각합니다
13/08/13 08:38
다른 건 몰라도 상가 가는 문제는 좀 그렇네요. 한 두번이 아니라 매번 그렇다면 앞으로 사회생활에 오히려 지장이 있을 가능성이 크구요. 아무튼 친한 동생분이 돌아가셨다니 심란하시겠습니다. 힘내세요.
13/08/13 08:49
상가 문제는.. 분명히 좀 애매하긴 하겠지만, 좀 마음에 많이 걸리기도 하겠네요.
부모님이 괜히 그렇게 말씀하시는게 아닐테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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