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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2 18:13
현 여당도 진저리나도록 싫지만 이정희씨 저 사람도 그에 못지않게 싫어하는데 진정 야권이 대안이 저 사람뿐인가요?
정말인지 요즘은 외면하고 싶은 현실입니다. 우리 정치의 현실을 우리세대에서 바꾸기 힘들것 같다는 비관적인 생각이 자꾸 저를 좌절시킵니다.
13/08/12 18:14
그럴일 없으것 같은데요. 힘이 있어야 캐스팅 보트지... 이건 이런 기사 자체가 희망사항에 가까운 거라고 봅니다.
애초 소스도 미디어 오늘과 오마이예요.
13/08/12 18:51
캐스팅 보드가 되는 이유가
세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애써서, 새누리 조중동은 민주당무시하고 이정희 부각 시킬테고 또 반대로 오마이, 한겨레는 이정희 부각 시킬꺼라서 -_-;; 결국 이정희의 행동만 부각되지 않나 뭐 그런 겁니다.
13/08/12 18:15
어차피 무슨 짓을 해도 통진당 2프로 정도는 먹고 들어가고, 특성 상 온라인에서의 세는 굉장히 커보입니다. 이정희의 인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지표로는 부족하네요.
13/08/12 18:15
야권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인 PGR에서도 이정희에 대한 평은 여전히 바닥아닌가요???
그냥 자기들끼리 놀라고 하고 싶네요...이정희 포함 통진당이 뭘하던 아웃 오브 안중입니다...
13/08/12 18:27
밀가리님 시선으로 볼 때 일반적으로 새누리 성향/친여, 반새누리 성향/친야 성향으로 보는게 무리가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일까요?
반새누리인데 야권성향이 아니라면 여도 야도 아닌 무당파적 성향을 가진 걸로 보아야하는 걸까요?
13/08/12 20:38
이정희는 제 안에서는 야권이 아니고 그냥... 까놓고 말해서 종북입니다. 종북 아무데나 같다 붙이는 거 싫어하는 편이지만 이정희는 정말 종북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촛불집회에 껴들었다 소리 듣는순간 촛불집회도 정치권에 의해 망했구나 싶더군요. 더 커지긴 힘들겠다고 생각했어요.
13/08/12 18:17
13/08/12 18:19
어차피 네이버는 이정희씨가 뭘해도 욕먹는 곳이라서요.
마찬가지로 다음도 박근혜대통령이 뭘하건 욕먹을 곳이 듯이 다만 다음의 경우 이정희 텃밭인데도 한때 찬양받지 못하다가 다시금 또 찬양이 올라오기 시작하니까요. 그리고 저정도 댓글 추천은 조작하기도 어려울 테니 (일부 아고라는 지지자들끼리 서로 칭찬할수 있다 치더라도)
13/08/12 18:19
오히려 이 상황에서 이정희는 부각시키고 싶은 쪽은 두 집단이죠. 통진당 쪽 인간들과 새누리당과 보수쪽 인사들.... 정말 아이러니 하게도 말이죠.
13/08/12 18:26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이정희가 같은 집회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새누리당은 축제분위기겠죠.
그렇다고 늦게 나와놓고 먼저 나온 사람한테 가라고 할 수도 없고. 진퇴양난이네요. -_-;;;;
13/08/12 18:28
그것보다 민주당입장에서는 오히려 자기들이 판벌렸는데
엄한 사람이 와서 호응을 더 얻고 있으니 더 빡치죠. 어차피 새누리가 통진당이랑 엮을려는 걸 미리 알고 있었고 그래서 나름 대비(?)를 하고 있는데도
13/08/12 18:37
누가 더 늦고 오고 먼저 오고 하는게 아니라
어차피 촛불집회 주최는 특정정당이 될수 없기에 그것은 별 문제 없구요. 박근혜 불법당선, 박근혜 당선무효 이런 주장을 하는 통합진보당과 사실 이거 주장하면 민주당은 대선불복으로 새누리당이 이용하기도 좋고, 대선불복으로 비춰질까봐 문재인씨도 같이 참여는 못하고 그냥 트윗이나 날리고 있는 형편이라 대선불복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즉 포커스를 국정원 조사에 맞추려고 하는 데 자꾸 옆에 같이 앉아서 박근혜 물러가라 이러고 있으니;;
13/08/12 20:37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참석한거는 지지난주, 지난주 정도겠지만
이정희와 통진당은 7월초 부터? 참여했어요 많은 사이트에서 돌던 촛불 공지 이미지에 통진당 마크가 붙어있었죠
13/08/12 18:19
촛불집회의 영향력조차 그다지 파괴력이 없는 판에 이정희의 부활이라.... 이건 '그쪽' 언론의 꿈보다 해몽일 뿐이죠.
다만 전병헌씨 연설에 야유가 쏟아졌다는 부분은 좀 마음에 걸리네요.
13/08/12 18:22
다음이야 새누리당 대항으로 색깔이 선명하면 더 지지가 높겠죠. 그러고 민주당이 이정희/통진당에 대해서 뭘 할 건덕지는 없죠. 오히려 정의당이 답답할테고. 결국 다음 총선, 특히 지역구에서 국민의 선택을 얼마냐 받느냐가 중요하겠죠. 야권연대가 다시 생기지는 않겠지만 혹시라도 이를 다시 만든다면 그만큼 의 정치력의 승리인걸테고.
13/08/12 18:29
막 뜬다는게 아니라 제목에서도 다시 살아난다는 표현을 썼듯이
어째 국정원 사태로 민주당 지지가 회복되는게 아니라 이정희씨의 예전 지지층을 다시 회복하는 같아서 쓴 글입니다. 무슨 국민적 여신 이런게 아니라요.
13/08/12 19:14
이정희는 절대로 지지율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발언들 보세요. 그냥 남한을 북에 가져다 바치겠다 이거로 사람들이 인식한지 오래입니다.
13/08/12 18:45
솔직히 말해서....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님의 글 보고 이정희가 살아난다는 사실을 진짜 처음 알았습니다. 진짜진짜요...
살아나는지 그 자체가 의문이고(??) 그 인기가 트위터(??)나 조작 냄새 비스무리하게 나는 댓글에서의 인기 아닌가요.
13/08/12 18:50
전혀요. 어디가 됐건 제대로 물고 늘어지면 좋은게 아니라
통진당 쪽이 물고 늘어지는건 이젠 무슨일이건 일반 사람들에겐 차라리 안무느니만 못한 결과일 겁니다 특히 이번 건은요. 딱 엮기 좋은 모양새가 나오는 조합이죠. 국정원과 통진당(이정희)은
13/08/12 18:53
그래서 제가 위에도 썼지만
이정희 급부상 이런게 아니라, 이정희가 잃었던 기존 지지세력을 모으기 좋은 판이 되고 있다는 거죠. 조중동, 새누리는 어떻게든 이정희랑 민주당 엮을려고 하고 또 반대로 오마이뉴스 이런곳에선 이정희를 부각 시킬려고 할테니 민주당보다 이정희가 더 덕을 보는거 같다 뭐 이런;;
13/08/12 18:53
안 살아나요-_-;; 그냥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근데 새누리당이 30프로의 철벽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저쪽도 1~2프로 정도의 철벽을 가지고 있는 거죠.
13/08/12 18:56
그것보다 pgr 유머글에서 본대로
이정희씨가 마사오 발언할때, 문재인이 특공! 외치면서 이정희 빰을 때렸다면 문재인 당선 됐을꺼라고;; 사실 친일 박정희 저격이 과연 큰 문제였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건;
13/08/12 18:59
좌익이야 뭐, 완전히 전향했으니 크게 이슈될게 없죠.
근데 친일은 전향할 틈이 없어서 못했으니 친일을 까는게 맞다고 봅니다. 단지 그마저도 업적에 묻혀버린게 함정이랄까...
13/08/12 18:55
작년 분당 사태 이후로 진보정당 세 곳은 시한부 인생이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_-;;;; 통진당이나 정의당이나 작년에 확보해놓은 5-6석의 원내 의석 덕분에 연명중인거지 당장 내년 지방선거에서 몰살(?)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처지입니다 ;;;
그런 와중에 이정희가 연설 한 번 했다고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예상 혹은 우려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하물며 그 예상의 소스가 미디어오늘/오마이/트위터 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 이정희를 비롯한 연합 패거리의 가장 큰 지지세력이 민주노총과 금속노조의 정규직 노동자들이었는데 현장은 이미 등돌린지 오래죠 (이건 정의당이나 노동당도 마찬가지) 그동안 통진당과 연합 패거리가 정치판에서 힘을 키울 수 있었던 비결은 코어 멤버들의 헌신(?)과 노동자세력의 비판적 지지 분위기였는데, 하나의 큰 축이 무너졌으니 옛날 옛적의 영광을 재현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코어 멤버들 덕분에 정당 해산까지는 안되겠지만요
13/08/12 18:55
운동권 포함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하는 촛불집회의 성격상 당연히 이정희와 같은 강경 노선이 저곳에서는 여왕이 될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13/08/12 19:00
이런 말 하면 반발하실분도 계시겠지만 원래 촛불집회 주류가 딱 이정희 성향입니다. 촛불집회를 하니까 이정희가 득세하는거지 촛불집회를 하는 틈을 타서 기회를 잡은 이정희가 득세하는게 아니에요.
13/08/12 19:01
종북은 둘째치고
경선조작을 주도하고 커버친 이정희가 국정원 사건을 말하는 게 말이 안됨. 규모만 다르지 민주주의에 해를 가한건 일맥상통이니까요. 기울어진 경기장에서 민주당이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는 게 저의 생각이지만, 통진당 세력을 시위에서 제거하지 않으면 무능력의 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3/08/12 19:02
그리고 트위터, 다음에선 이정희가 경선조작 등으로 가장 힘이 없을때에조차 이정희 편이었습니다. 여론의 척도로서 언급할 가치가 없죠
13/08/12 19:11
글쎄요 .. 다음워낙 반 새누리이긴 하지만
한때 다음에서도 XX년 같은 소리 들었습니다. 압도적 추천으로요. http://media.daum.net/mainnews/newsview?rMode=list&cSortKey=rc&allComment=T&newsId=20120918151211353#page=1&type=media
13/08/12 19:04
시위 내에서 주목 받는 것과 정치적인 영향력을 회복하는 건 별개의 문제죠.
아마 다시 못 살아날겁니다. 그들만의 세상에서나 여왕놀이 하겠지요.
13/08/12 19:05
이 정치수에 걸릴 것 같았는데 역시나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봐서는
민주당내의 주류나 비주류나 바보같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장외의 목소리가 민주당의 정치적 입장과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일단 바보이고 일단 나간 이상 통진당 내지는 장외세력과의 원활한 연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더 바보이고 그렇다고 해서 발을 빼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면 정말 최고의 바보이죠. 광우병 사태때 MB가 매우 크게 당하기는 했으나 정치적으로는 민주당도 많이 당했지요. 자신들이 그 당시 장외투쟁의 중심점에 있었다고 착각하시는가 봅니다.
13/08/12 19:10
아주 조금 반등하는건 그나마 빨리 판을 벌린 덕이라 볼수있겠고
그 정도로 그 조금 반등하는건 그사람도 잘한게 있긴 한거니까 그려려니 합니다 흐흐
13/08/12 19:54
글쎄요.
그들만의 리그고, 온라인상의 호감은 밖의 것과 온도차가 크죠. 북한을 우리나라 이익의 관점에서 보지못하는 정당은 그냥 out이죠.
13/08/12 20:22
어떤 정신나간 커뮤니티가 저여자한테 다시 기회를 주려는지 알 수가 없네요.(4)
리정희동무 에 대해 언급하는거 자체를 처음보는듯. 어차피 그네들 콘크리트층이야 애초에 잃은게 없는데 다시 세를모으고 할게 뭐있나요? 콘크리트층이 한쪽에만있는게아닌데;
13/08/12 20:24
통합진보당 옹호할 생각 1%도 없지만 이정희란 개인 자체는 좀 아까운 인물입니다. 좌파 쪽에서는 대중성을 갖춘 드문 정치인이었는데 그런 인물을 소비하는 방식에 혀를 내두르게 되는거죠. 비례대표 3~4석 지역구 2~3석 정도 원래 위치에 있으면 그냥 별 문제 없는데 이걸 연립정부라도 세울 것처럼 키우려고 했다가 완전 폭파시킨 사람들이 좀 문제였죠.
13/08/12 20:26
그런데 갠적으로 이정희는 저지른일에 비해서 욕을 과도하게먹은 감도 있지 않나요?? 경선부정도 당권파나 비당권파나 같이 저질렀는데 혼자서 독박쓰고 오지게 욕먹은 느낌이;;
13/08/12 20:30
그나마 대중성 있는 이정희를 사태 터지자마자 방패막이로 세상 사람 모든 욕 다 먹게 만들고 그러고 나서도 대선후보로 내세우는 통합진보당의 흑막 정치, 정당이 아니라 무슨 종교 집단 같은 행태가 비판 받을 일이지, 뭐, 종북 성향 그건 그닥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국회의원 몇 석 정도는 종북인 게 오히려 정치에 도움이 될 수도 있죠.
하지만 아마 모르긴 몰라도 NL 쪽도 장군님 돌아가신 뒤로는... 뭐 자기네들끼리도 애매할 겁니다.
13/08/12 20:48
종북으로 의심되는 행태를 노골적으로 보여주진 않았다면 이런 인식은 없고 그냥 진보론자 중 하나라고 생각되었겠죠. 근데 총선당시부터 애국가 건도 맞물리고 해서 통진당 사태부터 그쪽 집단이 보여준 일련의 사건들,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보여줬던 남쪽정부 등의 발언 등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이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인지, 북한의 지령을 받는 간첩인지 정체가 모호해 보인다는게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뭐 통진당 통해서 저는 한국은 순수한 진보정당이 존재하기 참 힘든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전쟁이 지속중인, 이데올로기가 곧 피아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작용하는 나라니까요. 결론적으로 과도한 욕이 아니고, 제 무덤 제가 판거죠.
13/08/12 22:59
예. 종북으로 제대로 찍혔기 때문에 뭘해도 거의 비난받는거라 생각합니다. 가령 저같은 사람은 같은 국민으로 보지 않고 간첩으로 생각하니까요. 좀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적으로 봅니다. 그렇기에 그가 공식적으로 하는 모든 행동은 어떤 의도가 있다고 생각되기에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이 싫습니다.
13/08/12 23:02
관악 선거부정이라던지 통진당 경선부정사건에서 당권파를 대변하는 꼭두각시 인형짓이라던지 어그로를 끌기는 했죠 그리고 남침이냐 북침이냐를 묻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는 희대의 물타기 대답을 함으로써 종북이미지를 강화시킨 것도있구요.다만 경선부정은 당권파건 비당권파건 같이 저지른건데 어째 거기에 대한 욕은 이정희가 70프로 이상을 혼자서 흡수하는 현상이 벌어졌죠;
13/08/13 07:40
오히려 총선 후 종북논쟁에 휘말려서 관악 건이나 통진당 경선부정 건은 묻힌 감이 있죠.
그래서 통진당 쪽은 심심할때마다 색깔론의 피해자라면서 동정표를 끌려고 하는거고요.
13/08/12 20:45
통진당의 참여계 사이의 부정문제이전에
이정희 본인의 관악과 관련한 부정이 더 문제였고, 관악의 문제가 터진 순간 정치인으로서의 장점은 거의 사라졌죠. 그 이후에 이정희는 대중성은 물건너가니 철저하게 자신의 계파를 위한 정치를 서슴없이 인터넷 중계가 되는 상황에서 보여줬다는 겁니다. 안타까운 것이 아니라 가식적인 태도에서 무서움을 느껴야 하는 것이고, 조그마한 정치적 재기의 발판이 보이니 기어나오는 것도 우스울 뿐이죠. 본인이 한 행동을 안다면 저리 당당할 수 있을까 싶네요. 많은 사람들에게 박근혜 당선의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듣는데요.
13/08/12 20:46
첫 링크된 미디어오늘 기사에 동감이 안되는게..
촛불시위가 대선불복 운동이 아니라는 당연한 의견에 대해 야유를 보냈다는게 과연 일부 선동꾼들의 야유였는지 촛불시위에 모인 대다수의 야유였는지도 불분명한것 같습니다. 지난 광우병집회때도 정권퇴진 구호아래 야권정치인들이 정치적인 알력과시에 빠져버려서 소모적이고 무한적인 장외투쟁에 그쳐버렸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검역주권이나 협상의 투명성등에 문제제기를 한데 비해 미디어는 광우병의 살인적인 위험성만을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정치계는 행정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보다는 장외투쟁으로 선동을 통한 민심얻기에만 매진했죠. 이끄는 쪽의 발상이 뻔하니 당연히 구호는 자극적인 정권퇴진으로 흘러간거고요. 초반에 협상에 대한 일반적인 우려로 참여했다가 정권퇴진 구호밖에 안남아 있는 현장을 보고 신물이 나서 중간부터는 안나갔습니다. 링크기사에 언급된 민주당대표의 발언이 당연한거라고 보는데 거기에 야유를 보냈다는게 기사의 과장인지 집회에 모인 대다수의 의견이 저런건지, 아니면 또 선동꾼들이 결국 대세를 장악한건지 판단하기는 힘듭니다만, 전대표의 발언이 야유를 받을 만한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런 중도적인 의견이 야유를 받고 이정희 정도의 강경한 발언만이 통하는 사회라면 이 사회는 좌우 양극단이 지배하며 대다수의 중도층은 묵묵히 따라갈수밖에 없는 현상황이 언제까지고 계속될거라 봅니다. 중도적인 발언이 안통한다해도 , 강경한 발언이 순간 효과가 보인다해도 좌우를 막론하고 항상 경계해나가야할 점은 극단적인 발언과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대선불복종이나 정권퇴진, 대통령하야같은 단어는 시위장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13/08/12 21:57
과거 학생운동 시절의 모습을 중앙정치에 그대로 답습한, 그 사실이 전 국민에게 까발려진 당권파의 인물이 다시 떠오를 일은 없을겁니다. 중앙정치에 걸맞는 모습을 갖추면 모를까.. 그나마도 그럴 확률은 한없이 0에 수렴하겠네요. 혹여나 새누리당이 이걸로 물타기를 하려 시도한다면 가볍게 비웃어 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13/08/12 21:59
당내 민주주의조차 제대로 못 하는
80년대 학생운동 내 패권주의 의식에 찌들어 있는 반동분자 주제에 민주주의를 운운하는 게 웃기긴 하지만, 그냥 내버려 두렵니다. 저이들도 국민인데 저런 거 못할 건 없다고 보고, 또 어떠한 의도가 있다고 한들 저런다고 저들이 짓밟은 진보 정치 외연 확장의 희망이 저들 손으로 부활하지도 못할 겁니다.
13/08/12 23:20
이정희가 속한 집단이 여러모로 문제가 크긴 하지만, 그 문제가 참여계와 노심쪽의 잘못을 덮는 형태로 가서는 안되죠.
통진당 사태의 주범이자 진보정치에 가장 큰 해악을 끼친 것이 바로 정의당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13/08/12 23:40
비례대표 문제가 유시민-강기갑 정계은퇴+오옥만 측만 구속이 되는걸로 마무리됐으니 기존 민노당 표의 다수가 다시 통진당 쪽으로 오는건 뭐 당연한 일이죠.
그리고 이정희는 말 솜씨만 놓고 보면 아마 현재 한국 정치인 중에 최상위권이라 생각합니다 인물과 별개로 연설장에서는 환호받을 수있는 능력이 있긴 해요.
13/08/13 00:22
비슷한 글을 질문글로 올릴까 했는데 자게에 올라왔군요.
이번에 촛불집회에 참석해서 정말 놀랐던 것이 이정희에 대한 촛불시위 참여자들의 환호였습니다. 어느 촛불집회 후기를 봐도 저랑 같은 느낌을 가지신 분이 없는 것 같길래 혹시 제 근처의 분들만 그런 건가 했는데.. 적어도 집회 참여자분들의 분위기는 제가 느낀 것이 맞나 보군요ㅠ 이정희에 앞서 연설한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이 워낙 지루하기도 했고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리고 국정조사에서의 민주당에 대해 실망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이 국정조사에서 욕먹을 정도로 못하고 있는가 하면 아니라고 봅니다) 전병헌 의원이 연설할 때는 몇몇분이 일어서서 손을 흔들며 "내려가, 내려가"를 외칠 정도였는데 뒤이어 이정희가 나왔을때 그리고 연설하는 와중에 환호가 터지는 것을 보고 쓴 웃음이 나오더군요. 솔직히 전병헌 의원 삐졌겠다-_-;; 싶었습니다. 원내대표로서 존재감을 드러내야 겠다 싶긴 하셨겠지만 대중 집회니 만큼 박영선 의원정도의 대중적인 의원이 연설을 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한테 했던 기조연설이 굉장히 화제가 되기도 했고 했으니 말이죠... 모르겠습니다. 기승전-야권통합으로 이어지는 이정희의 연설, 거기에 터지는 환호를 보면서 참 씁쓸했습니다. 지지율 회복까지는 모르겠지만 집회시 연설자 세명(전병헌,이정희,천호선) 중에서는 제일 큰 환호가 터진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느낀 것은 세명 중 단연 이정희가 대중들이 환호할 타이밍을 알고 말을 준비를 해오긴 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의 연설은 흡사 90년대 "이연사~" 이런 연설 같았고, 천호선 대표의 연설은 힘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말이죠...
13/08/13 06:48
흠...그렇게 봐야 할까요??
통진당 쪽 분들이 당사?(천막?)도 쳐놓고 있긴 했지만 일반인 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서 말이죠;;
13/08/13 00:52
열성적인 당권파 당원들의 서포트일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집회 자리에서 탁상공론 같은 말을 하면 호응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느끼는것 듣기를 원하는 것을 정확히 캐치하고 연설을 통해 반응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필요로 하지요. 그런점에서 이정희 전의원은 근래에 보기드문 대중연설능력을 갖추고 있지요. 전병헌 원내대표는 그런 능력이 없었다 뿐이지요. 그냥 그뿐일뿐 이정희 의원과 당권파에 대한 호응으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이 호응하는것은 이정희 의원과 당권파에 대한 호응이 아니라 그녀가 하는 집회 참석자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에 대한 호응일 뿐이니까요.
아울러 그들이 참석했다고 해서 국정원 사건 촛불집회의 의의가 당위성은 전혀 손상되지 않습니다. 변질될 것도 없고요. 현 촛불집회의 목적은 국정원 사건 진상을 과감없이 정확히 알아내자 이것 뿐이거든요. 혹여나 불편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통진당에 대한 문제는 국정원 사건과는 상관도 없고, 따로 다루어야 할 일입니다. 혹여나 이걸 연관시키려는 사람들은 그냥 물타겠다는 흑심을 품고있을 뿐이지요.
13/08/13 06:53
예. 일단은 말은 정말 잘하더군요.
내용 자체도 야권통합으로 흐르기 전까지는 나름대로 현 사태에 대해 잘 정리한 것으로 보이고 말이죠. 특히 대중들의 호응이 나올때쯤 적당히 말을 한 텀 쉬어주고 하는 능력도 훌륭하더군요. 전병헌 원내대표는 그냥 답답했고.... 천호선 대표는 힘이 없기도 했지만 연설을 듣는 청중의 입장에서 어느 타이밍에 박수를 쳐야할지 알수가 없더라구요. 예. 개인적으로도 통진당 사태와 이번건은 별개라고 생각하고 그들도 와서 충분히 외칠수 있다고 봅니다만 그걸 이용하고자 하는 세력이 워낙에 그쪽 잔머리(좋은 말로 하면 전략?)으로는 도가 터서 말이죠...휴...
13/08/13 01:01
대놓고 국가기관을 동원해 선거부정을 자행하는 세력이 정권 유지에 성공하는 세상인데,
반대쪽 극단에 있는 세력이 혼자놀기 좀 한다고 해서 뭐 그리 문제가 되겠습니까. 전체 사회권력 내, 아니 정치 지도 내에서 봐도 한 줌도 안되는 세력인데. 핵폐기물 0.01마이크로그램 보다는, 산업폐기물 100메가톤에 의한 악영향이 비교도 안되게 크네요.
13/08/13 02:55
'북한 개색히 해봐, 대답 느리면 넌 종북'이라는 식으로 종북씌우고
자기가 종북세력이랑 다툰다고 표를 얻는 수법. 잘 통하네요. 그건 그렇고 이제 슬슬 gop나 백령도 쪽에서 북한이 총 몇 발 쐈다는 기사 나올때가 됐어요. 새누리당이 분위기 안 좋으면 북한에서 한 건 해줘서 게임 뒤집는 패턴.. 쿨 돌아왔을 거 같은데 말이죠.
13/08/13 10:39
인터넷에서야 백날 살아나봤자죠.
이미 몇번에 걸쳐서 선거에서 인터넷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안크다고 나타났는데 아직도 인터넷의 영향력으로 선거를 이길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으신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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