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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31 22:06
후반기 경기력만 놓고보면 한화와 도찐개찐인게.. 한화가 5경기에서 1승 4패를 했는데 롯데전 두 경기 1점차 패배를 한 걸 생각하면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경기에서 24실점, 22득점 했거든요...
13/07/31 22:09
올 시즌은 양현종 김진우 두 명 제외하면 수준급 투수가 아예 없죠.
투수진이 아예 박살이 났습니다. 지금 마운드만 보면 한화 제외하고 최하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13/07/31 22:15
두산은 사실상 용병 하나 없이 간거 감안해야죠.
그리고 두산은 젊은 자원이라도 많은 반면 기아는 그 인성 좋은 대졸 신인들은 다 어디갔는지...
13/07/31 22:15
까놓고 말해서 선동열 거품 드러난거죠. 선동열 부임 전후 비교해보면 팀스탯이 다 나락으로 떨어졌어요. 야수는 물론이고 삼성시절에 투수좀 키웠다는것도 믿을수가 없네요. 당시 투코들과 삼성 시스템 덕인거겠죠.
13/07/31 22:16
생각해보면 선감독의 불펜 만드는 방식이 스터프 좋고 보직 애매한 유망주들을 불펜에 몰빵하는 방식인데 거기에 부합하는 유망주가 기아에 잘 안보이는 것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승혁 박지훈이 안지만 정도로 살을 찌운다면 또 모르겠네요.
13/07/31 22:18
암 걸릴것 같아요. 하루 일과 마치고 편하게 좀 보려고 하는데 스트레스는 더 쌓이고...
이러고 내일 또 보겠죠 ㅠㅠ 아 제발 ㅠㅠ
13/07/31 22:20
불펜 키울려고 선동렬 데리고 왔더니만.. 오히려 퇴보하는 불펜진..
네임벨류는 최강인데.. 용병도 잘 뽑을려고 노력하는데.. 왜 이리 안 풀릴까요.. (올해가 마지막인가요...? 기아 감독도 누가 올렬지..)
13/07/31 22:21
선감독님한테 기대한 가장 큰 부분이 불펜진 강화일텐데, 이건 뭐 실적도 없고 성적이 더 안습..
조감독님이 가장 욕 먹던게 어설픈 투수 교체 타이밍이었는데, 선감독님이 딱히 조감독님보다 나아 보이지 않습니다.
13/07/31 22:24
선동열 감독은 삼성 시절 불펜 투수 운용 하나는 진짜 기가 막혔습니다.
이거 하나는 성큰옹보다 더 낫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작년만 하더라도 진짜 없는 불펜 자원으로 잘 돌려 막았는데 올 시즌 투수 교체보면 조급증이 생겼는지 아예 정신줄을 놓은거 같습니다. 야수 운용은 원래 안좋았구요.(그래서 지금은 결국 0툴 감독이...) 그리고 원래 성적이 안 좋은 팀은 이래저래 얘기가 많긴 합니다만 카더라도 이래저래 들리고 확실히 팀 분위기도 별로인거 같습니다. 지금 분위기라면 4강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고 보는데 1년 남은 임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13/07/31 22:41
그다지 동의는 안되네요.
선동렬감독의 삼성시절 장점은 그전의 감독들보다 조금더 혹사를 덜시키는 운용이었죠. 그전 감독들이 워낙 원칙도 없고 (지금 한화의 김응룡식 투수운용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할겁니다) 혹사가 싶했습니다만 선동렬감독은 그래도 어느정도는 로테이션을 지켰다는게 그전감독들과의 가장큰 차이였죠. 물론 오치아이란 걸출한 투코를 데리고 왔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건 전적으로 선동렬감독의 능력이었습니다. 하지만 불펜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스타일로 불펜 편중이 너무 심했습니다. 선발이 5회만 넘어가면 조금의 위기에도 불펜을 가동하는 운용을 했습니다. 결국 선발은 한점이라도 내어주면 안된다는 압박으로 새가슴증후군에 시달렸고 불펜은 혹사에 시달렸죠. 그래도 워낙 걸출한 불펜들과 최소한의 로테이션때문에 근근히 버텨왔지만 시즌 막판되면 팀전력이 거의 바닥이 되는 일이 매시즌 반복되었습니다. 매체에선 선감독의 빠른 불펜운용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지만 실상은 팀 전력을 까먹는거였죠. 하지만 류중일 감독이 부임하면서 선발에게 좀더 안정적으로 이닝을 부여하고 불펜을 철저히 로테이션 지키면서 운용한 결과 시즌초반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팀전력이 강해지는 결과를 낳았죠. 결국 선동렬감독의 투수운용은 눈앞의 이익을 쫒은 것일뿐 장기적인 안목은 전혀 없는것뿐이었죠. 김성근 감독에 견주는건 굉장한 오버같네요.
13/07/31 22:53
정작 김성근 감독도 선동열의 투수쪽 운용 능력엔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죠.(전 투수 교체 빼고는 별로라고 봅니다만)
그렇게 따지자면 김성근 감독 역시 투수 운용이 완벽한건 아닙니다. 김성근 감독의 SK 시절에도 혹사로 망가진 선수가 한둘이 아니구요.(키워낸 선수가 더 많았긴 하지만) 채병용 송은범 같은 선발 자원을 팀 사정이나 폼 봐서 스윙맨으로 썼죠.
13/07/31 23:05
그렇긴 하죠. 저도 김성근감독식 투수운용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선동렬감독과 비교해서 그렇다는겁니다. 선동렬감독이 투수에는 그래도 불펜에 특화된 운용이라도 있어서 소기의 성과는 내었습니다만 타자부분에선 눈뜨고 보기힘든 수준을 보여줬죠. 근데 김성근감독은 투수운용과 타선의 짜임새로 시너지효과를 많이 얻어가는 능력도 보여줬죠. 혹사는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팀전력을 가을에 맞춘결과 가을에 강해지는 팀을 만들었죠. 전 이부분의 차이가 두감독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생각하는거에요.
13/07/31 23:42
그건 그냥 삼성 불펜들이 강해서 그렇게 보인 거였다고 생각해요. 이를 테면 리베라, 채프먼, K로드를 데리고 호주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면, 제가 감독이라도 투수 교체 하나는 진국이라는 소리 들을 자신이 있습니다.
13/07/31 22:32
저는 당시에 못해서 경질이라기보다는 선동렬을 데려올려고 그냥 보냈다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승팀감독, 프랜차이즈스타, 모두가 바라마지않던 타이거즈의 왕자...
근데..
13/07/31 22:35
조범현감독은 선동렬감독 데려오려고 경질한거 아닌가요? 09년에 우승한 이후에도 재계약에 이런저런 말 나왔던걸 보면 타이거즈 라인이 아니라그런지 프런트가 좋아하지 않는 감독이었죠.
13/07/31 22:38
이해가 안 가진 않았죠. 사실 우승 이후 10시즌이나 11시즌을 보면 한계가 명확한 팀이었습니다. 약한 작전능력, 이해할 수 없는 투수 교체 타이밍, 그리고 분명한 문제점인 불펜이었죠.
삼성에서 화려한 투수 군단을 만든 선동렬 감독의 조련 능력을 통해 다시금 강팀을 만드려는 프런트의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스타기도 하니 여러모로 득이 될'뻔'했던 감독 선임은 맞습니다. 결과가 아주 참혹하리만큼 처참해서 문제지..
13/07/31 22:33
아버지 따라 기아팬인데 아버지도 많이 속상해하고 계십니다.
심지어 제가 "넥센 야구 보시죠" 하면서 권유하고 있을 정도...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승리도 없고, 뻔한 작전에, 뻔한 리드에... 도대체 뭐부터 까야 할지 모르겠어요. 4강은 진작에 포기했고, 안 그래도 이종범 은퇴시킨 것 때문에 감정 안 좋은데... 정말 솔직히 말해서 그냥 머리 싸매고 쫓겨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13/07/31 22:38
'선동렬이 삼성을 우승시킨게 아니라 삼성이 선동렬에게 우승을 선물했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되가는 느낌이네요.
삼성타선이 무섭긴했지만 기아 투수진이 기본적으로 너무 심각합니다. 야수들도 심각했지만 야수들은 투수진이 무너져서 같이 무너지는 느낌이였습니다. 내일 3차전과 주말 3연전에서 반등이 안되면 이번주에 기아가 아예 무너질 가능성도 보이네요.
13/07/31 22:42
사실 저는 백골프같은 극단적인 케이스가 아니라면 리그 꼴등을 했더라도 감독탓이 3할을 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투수가 좀 맞는거같아서 바꿔야하는데 바꿀 투수가 없음 1. 그냥 던지게함 - 교체타이밍도 모르는 바보 2. 신인을 적당히 내보냄 - 이 중요한 순간에 신인? 사스가 정신나간 감독 3. 어제 부른애 또보냄 - 투수팔 다부러진다 감독xx야! 꼭 투수교체만이 아니더라도 까이는거 보면 뭐.. 당장 오늘도 16실점 할동안 투수 한명이 던진것도 아니고 막으라고 바꿔놓으면 뚜들겨 맞는데 수많은 전문가(라고 쓰고 관객이라고 읽는)들이 이래서 망했네 저래서 망했네 하는거 보면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13/07/31 22:45
작전 뿐 아니라 시즌 전반적인 운용, 선수 육성 및 관리, 2군 관리, 심지어 트레이드까지 한국에서는 모두 감독과 관련이 있으니까요. 당연히 오늘 하루만 놓고 까는건 아닙니다. 지난 2년간 팀 운용한 걸 보면서 뭐라뭐라 하는거죠. 팀이 어쩌다 무너지는 날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2년 동안 계속 팀 스탯이 하락하는건 어쩌다 일어나는 일은 아니죠.
13/07/31 22:55
뽑아논 어린이들과 용병이 터질지 안터질지는 하늘의 손과 확신할 수는 없는 판단에 맞기는거죠. 감독이 왼손투수 뽑아달라고 했지 왼손으로는 던지는데 방어율 5점찍는 투수 뽑아달라고 한건 아니잖아요. 선수 관리야 혹사얘기 나오는 투수 한명도 없는거 보면 완벽하고(앤서니는 불펜으로 좀 고생했지만 이제 없으니) 2군은 올해 주춤할지 몰라도 작년엔 와 선감독 짱짱맨 하고 다녔는데 지금 몇연패 했다고 죽여라 살려라 하는건 솔직히 냄비죠.
어느부분이 구체적으로 잘못되어있는지 그 원인이 진짜 감독이 문제이기 때문인건지 잘 모르시잖아요. 팀스탯은 상승 아니면 하강인데 09년에 우승하고 10에 말아먹고 11에 올라갔다가 다시 좀 내려갔습니다. 선감독 내년에 또 해서 올라가면 그땐 뭐라고 하실거죠
13/07/31 22:45
투수교체에 대해선 탓할거 없죠. 지적대로 바꿀 선수도 없으니깐요.
하지만 애초에 선동렬이 기아 감독으로 부임할때 가장 큰 임무가 불펜강화였습니다. 근데 2년째 한명도 제대로 못 건졌으면 욕먹을만하죠.
13/07/31 22:51
투수를 건진다는것도 솔직히 키우는 능력보다 뽑기운이 더 큰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삼성이야 STC를 끼고 투수를 뿜어내니까 예외로 치더라도 지금 리그에서 눈에띄는 불펜들이 특출난 스카우터나 감독 혹은 투수코치 한두명의 손을 거쳐서 태어난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야잘잘이죠.
13/07/31 22:56
네 그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지금 투수진 답안나오고 타자들 방맹이도 오락가락 하는게 감독탓이니까 감독을 갈자! 그럼 잘될거다! 이러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웃기다 이거죠
13/07/31 22:54
STC야 어쩔수 없는거지만 뽑기운은 탓할수가 없죠. 실제로 삼성감독시절 선동렬은 투수유망주 없다고 엄청 징징됐죠(실제로도 대구경북 팜 암흑기라서 인재가 없긴했죠). 그러면서 기아 2군에 공빠른 투수 유망주들 많다고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기아로 가서 결과는 처참하죠... 뭐 이게다 2군 투수코치들 역량차이라면 할수없는거지만요;;
13/07/31 23:06
몇가지 얘기해보자면...
왼손투수 뽑아달라고 했지 왼손으로는 던지는데 방어율 5점찍는 투수 뽑아달라고 한건 아니잖아요. -> 상대 득점권에서 좌타 상대로 방어율 5점대는 커녕 두자리수 넘나드는 좌투 올리는게 선감독입니다. 투수를 건진다는것도 솔직히 키우는 능력보다 뽑기운이 더 큰것처럼 느껴지는데요. -> 신인 뽑을때 실력보다 인성, 대졸 선수들은 프로 지명 못 받으면 갈데가 없으니 대졸이 우선! 하는게 선감독입니다. 지금 이렇게 팀이 망가져 가고 있는게 전부 선동열의 탓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팜 자체도 많이 황폐했고 재활 시스템이라던지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선동열 임기 보장하기에는 선동열이 보여준 장점이 과연 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지금 선동열은 장점은 없고 단점만 있는 0툴 감독으로 보입니다.
13/07/31 22:42
기아는 09년에 sk까지 잡으면서 압도적인 우승까지 한팀인데...
특히 올해 투자한거 생각하면 많이 안타깝습니다.전 삼성도 충분히 잡을수 있다고 봤거든요. 선감독이 계속하든 새로운 감독이 오든 이름값 빼고 냉정하게 팀을 바라볼 필요가 있을거 같네요.
13/07/31 22:47
정규시즌 순위도 종이 반장차이에(그것도 룰에 따라 sk가 우승일수도 있었던 근소한 차이) 근 10년동안 제일 치열했던 한국시리즈였는데 압도적인 우승은 아닌듯
13/07/31 22:48
그 해 기아는 미라클한 피치를 올린 팀이었지 압도적이진 않았습니다. 당장 근 10년동안 7차전에서 4:3으로 끝난 코시가 그것밖에 없어요.
13/08/01 00:07
운만으로 된 건 아니죠. 다만 찐쌀님 말대로 압도적인거랑은 거리가 멀죠.
실력은 SK나 기아나 대등했다고 보고, 야신이 특유의 귀신같은 작전으로 몰아붙였는데 기아가 저력을 발휘한 코시라고 봅니다. 엄청났죠.
13/07/31 22:52
기아 팬이 봐도 플루크 시즌이었습니다. 용병 두명이 동시에 빵 터지고, 김상현이 빵, 유동훈이 빵, 만능 손영민이 없었으면 결코 우승 못했죠..
차근 차근 전력을 갖춘 팀이 아니기에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그렇기에 더더욱 10시즌이 중요했는데.. 참
13/07/31 22:53
냉정하게 따지자면 09 우승을 근거로 그대로 기아를 우승권 팀으로 바라보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95 OB나 99 한화 같은 경우로 보는게 더 맞겠죠.
13/07/31 22:49
기아는 불펜만 조금만 보강하면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아팬분들 사리 생기시겠지만..새 용병도 온다니 조금 기다려 보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13/07/31 22:58
그게 맘대로 되시겠어요? ^^
크크 저같은 LG팬도 10년간 야구 끊었다가 올해 이렇게 잘 응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기아가 4강에 갈거라 봅니다. 두산과의 맞대결만 잘 잡으면...
13/07/31 22:56
작년까지는 몰랐는데 올해 류현진의 활약으로 메이저경기(그래봤자 다저스경기지만)를 보게되니까 비단 기아뿐만이나라 모든팀들이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정말 그닥이라고 느껴지고 있네요.. 경기 시간들은 또 왜들 그리 긴지... 스피드함도 없고 지루하고.. 메이저리그 보면 시간도 딱알맞게 끝나는거같은데 점점 크보 경기보면 지루하단 느낌이 들기 시작하네요..
13/07/31 23:44
그건 좀. 어느 시즌이건 꾸준히 보면 다 비슷비슷합니다. 김-김 부자의 하향평준화론이 자꾸 힘을 얻어가는데, pgr에서도 논파된 바 있습니다.
13/07/31 23:03
기아의 부진 원인 = 서재응 송은범 소사 앤서니 윤석민 이용규 안치홍과 언급하기도 귀찮은 여러 불펜 투수들이 기대치에 심각하게 미달한 활약을 펼침
저는 이걸로 정리할 수 있을거같은데요
13/07/31 23:09
저랑 생각이 비슷하신 부분도, 다른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크보 수준에서는 감독의 역할이 조금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여러부분을 감독이 다 체크, 관리하는 시스템이니까요. 말씀하신 저 여러 불펜 투수를 포함한 10여명의 주전 선수가 기대치에 심각하게 미달한 활약을 펼치는 부분에 있어서, 2~3명도 아니고 10여명의 주전선수가 기대치에 심각하게 미달한 활약을 펼치는데 과연 감독의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있는가..? 는 의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기본적으로 야구는 선수가 하고 성적이 잘 안 나오는건 선수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선수들이 한꺼번에 기대치 이하의 성적을 내는것은 감독의 잘못도 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13/07/31 23:52
많은 숫자의 기아 팬들덕+반짝 할때 진짜루 잘함..때문에 실제 실력에 비해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거라고 생각해서요
불펜투수야 딱 기대한 그정도고(에이 망한불펜들! 했더니 진짜 망했다는게 문제지만) 문제는 앞서 이름으로 언급한 선수들의 부진인데 윤석민 이용규 안치홍을 제외하면 그냥 불안요소였던것들이 재수없게 폭발한거라고 생각해요. 서재응은 작년에 이상하게 너무 잘했고 안치홍은 타격폼을 바꿔서 망했고 소사는 원래 불안했고 앤서니는 불펜이 망해서 뒤로 땡겨썼더니 덩달아 망했고 송은범은 비싼돈 주고 사왔는데 그냥 못했고.. 써놓고 보니 선감독 변명해주는 꼴이 됐는데 제 생각의 요지는... 감독이 바뀌었다고 해서, 다른 감독이라고 해서 지금 기아 전력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건 불가능할거라는 거에요
13/07/31 23:06
이제 슬슬 메쟈리그 경기를 보기 시작하니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때의 학습효과처럼 점점 야구보는 눈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가뜩이나 하향평준화됐다 말이 많은데 내년쯤 되면 더 도드라져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어쨋든 기아야 뭐 항상 롤러코스터 타는 팀이니 언젠간 반등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3/07/31 23:45
하향평준화는 김김부자가 소리높여 외치는 거고, KBO는 늘 똑같은 수준입니다. 타고투저, 투고타저 흐름 왔다갔다하면서 자기 생각에 안맞으면 하향같기도 하고, 자기 팀 못하면 하향같은거죠.
13/07/31 23:13
지금 전력으로는 우승은 꿈이고 윤석민이 잔류 한다는 가정하에 차 판 돈을 퍼부어서 내년을 기대해야죠. 지금까지 시간내가면서 직관가고 야구 본게 아까워서라도 올해는 4강만이라도 갔으면 좋겠네요.
13/07/31 23:18
이종범코치의 반강제은퇴로 선감독의 안티가되었고 덕분에 기아에대한 관심도는 바닥을 치고있는 1인입니다. (원래 조범현감독을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하루빨리 선감독이 감독자리를 내려놓기 바랄뿐입니다.
13/07/31 23:19
다른 팀도 비슷하겠지만 팀이 위기에 빠지고 성적이 안좋은 거에 대해서 선수들만의 문제로 돌리기엔 선감독 연봉이 적은 게 아니죠. 검색해보니 계약금 5억에 연봉만 해도 3억 8천만원입니다. 3년간 총 16억 4천만원을 받는 게약이네요.
13/07/31 23:29
지금 기아의 문제가 여느해와 다름없이 부상선수 속출 앤드 불펜진 시망인데 선발도 같이 망함... 이죠..
부상문제는 해마다 되풀이 되고있습니다. 야수 투수 할것없이 전반기 잘나가다가 김주찬 부상으로부터 시작해서 주구장창 돌아가면서 부상당하더니 여느 시즌이랑 다름없이 전부 돌아가면서 부상당하고있고 불펜은 키운다고했는데 뽑기운안되고 삼성 STC만큼 못받쳐주니 투수 부상선수 관리안됨 필요 불펜자원들 무너짐 키운다던 왼손불펜도 역시 가동안됨 쓸만한 불펜없음의 연속이죠. 선감독데려오면서 한이야기가 부상선수 덜 내겠다 and 불펜 키우겠다인데... 둘다 망했죠. 김주찬 지금 철심박고 경기 뛰는중인데 백업있다고 김상사 팔았다가 이용큐 어께 부상 김원섭 부상으로 나감 당하니 철심박고 빼야 할시기에 외야 자원없어서 이거 안고 뛰고있고 올해 신종길 안터졌으면 지금 외야 없어서 어찌 됬을지... 최희섭은 후반기 폭망... 포수문제도 반복.. 거기에 더해서 선발이 밥값하다가 에이스 빠지니 총체적 난국에 접어듬... 망해도망해도 이렇게 망할수가 없네요. 어찌 고치겠다하는거 못고치고 선발마저 무너지니 아호.... 그나마 김진우 복귀후에 잘하고있으니 그래도 내년 임기 까지는 믿어보자라고 있긴한데 열받긴하네요. 4-5월엔 리그 씹어먹는줄알았는데..
13/07/31 23:48
근데 차일목이 뭘 어쩌길래 그렇게 싫어하나요?
전 기아팬들이 포수 없다고 하도 그러길래 살펴보는데, 차일목이면 삼성오면 당장 주전같은데.. 갑드 노쇠화에 이지영은 뭐... OPS 리그 최하위.
13/07/31 23:32
여튼 올해 아니면 향후 몇년간 우승하기 힘들거라 예상했고 시즌초 잘 하길래 저지부터 잠바까지 풀세트로 새로 구입했습니다
내돈 내놔라 이거뚜롸~~~
13/07/31 23:34
선동렬 감독에 대해서 올 때부터 싫어했습니다만, 요즘도 경기장 찾는 팬들을 보면 선동렬이 그동안 해준게 많긴 많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오늘같은 경기에도 끝까지 열심히 응원하는 팬들을 보니 참 제가 다 미안해지더라구요. 일단 선동렬 감독은 지은 죄가 있으니 올 시즌을 끝으로 알아서 물러났으면 좋겠지만.... 진짜 기아 팀은 답이 없는 것 같네요. 주전들은 다 나이가 30대 가까이 되니 갑자기 성적이 급하락하는데, 받쳐줄 신인들은 보이질 않고 암울하죠. 이 상황에서 돈 쓰면 팀 체질만 나빠질 것 같은데 우리나라 정서상 또 리빌딩은 선택하기 어렵고요. 돈 많이 쓰고 팀 성적은 안나오는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악질 성향의 팀이 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국내야구는 포기하고 눈을 가리려고 합니다.... 언제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삼성 팬들이 참 부럽습니다.
13/07/31 23:42
질게 올릴려다가 기아글이 올라와서 여기에다 질문하는게 나을것같아서 올려봅니다.
김주찬선수가 부상후에 철심박고 뛰는 상황인데 이게 완전히 낮지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뛰기 시작한걸로 알고있고 지금은 이제 철심을 빼야하는 상황으로 알고있습니다.(타격할때 확실히 아픈게 눈에 보입니다) 지금 성적이 쭉 빠지는 상황인데 외야 부상이 많아서 뺼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에다 양현종은 곧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보이는데 이 상황에서 김주찬빼면(거의 시즌아웃으로 봅니다) 성적이 더 빠질까요? 그냥 죽이되든 밥이되면 그냥 쭉가면서 4강 가는게 나을까요? 올해 플옵 노리기보다는 다시 선수단 잘 다듬어서 내년 노리는게 어떨까 하는생각도 들긴한데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13/07/31 23:46
'기아'를 위해서라면 빼는 게 옳겠지만, '선동렬 감독 자신'을 위해서는 결코 빼지 않겠죠. 이건 절대로 선동렬 감독이 나빠서가 아니라, 대부분의 감독이 그러할 겁니다. 조금만 안 좋다 싶으면 주전 유격수를 비롯해서 최고 핵심 전력을 2군으로 휙휙 보내버리는 류중일 감독이 드문 케이스죠. 드물다기보다 KBO 역사상 이런 타입의 감독은 처음인 것 같지만서도...
13/08/01 00:06
전혀 넉넉하지 않아요 ㅠ_ㅠ
용병이 둘 중 하나만이라도 3선발급으로 해줬으면 모를까... 둘이서 불질을 하니 2/5 확률로 터프게임-_-
13/08/01 00:07
아마 류중일 감독과 같은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감독은 거의 없을 거예요. 이 선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류중일 감독의 최대 강점이라고 보거든요. 하긴 그래서 단기적으로 욕을 먹기도 하고, 저도 솔직히 불만 가진 적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요...
13/07/31 23:47
삼성팬으로서 팬들이 짜증날 정도로 선수를 보호하는게 무조건 장기적으로는 좋습니다.
당장은 그 선수가 1군에 있는게 +일지 몰라도, 유망주의 성장기회, 부상선수의 회복 시간 단축 등 효과를 고려하면 빼는게 훨씬 나아요.
13/07/31 23:49
저도 성적 빠져도 김주찬 빼서 철심빼고 다시 몸만드는게 좋다고 보고있는데 성적은 내야되니 감독입장엔 못빼나보네요.
해설들이 김주찬빼야된다고 이야기 듣기 시작한게 올스타전 하기전에 일주일전인데.. 흠....
13/07/31 23:54
원래는 스케줄을 잡고 있었죠.
그런데 비로 계속 경기가 취소되고 용규가 갑작스런 어깨부상을 당하면서 꼬여버린 겁니다. 원래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이용해서 철심제거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13/07/31 23:53
전 약간 다른 시선으로 볼려고 하는대..
그 중 하나로.. 포수를 들고 싶네요. 특히 김상훈 선수.. -_-;; 김상훈 선수를 주전으로 쓰는걸 이해 할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김상훈 선수가 주전으로 나오면 그 경기 아예 안보게 되는군요. 어짜피 질테니깐..
13/07/31 23:57
수비 안정성이 더 뛰어났'었'습니다. 도루저지도 막막 잘하고...
백업으로 차일목 송산 넣을때마다 욕만 먹고 기아팬들은 짱어야 돌아와를 외쳤거든요 근데 얘가 오래 앓아서 차일목이 주전 올라온 다음엔 '어? 차일목도 잘하네?' 다 나은 김상훈이 올라왔지만 '어? 그래도 차일목이 잘하네?' 뭐 이런 상황입니다
13/07/31 23:58
김상훈이나... 차일목이나... 도긴개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차일목이 김상훈보다 나은 것은 공격에서의 능력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깨부상이후 제대로 된 도루저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김상훈보다 더 처절하게 도루저지 안되는 선수가 차일목이고... 3번째, 4번째 포수로 여겨지는 이성우보다 더 투수리드가 별로인 선수가 차일목입니다. 차일목이 좋아보이는 경기는... 대부분 투수의 컨디션이 아주 최상일 때입니다. 투수가 약간이라도 흔들리는 순간에는 포수가 겁을 먹고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시즌 중반(?)에 불펜투수가 올라오면 김상훈이나 이성우로 바꾼 것에는 이유가 있죠. 투수들이 주전포수 차일목보다 이성우, 김상훈을 더 편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차일목과 분명 뭔가 안 맞는 겁니다.
13/08/01 00:01
근데 차일목보다 김상훈 리드가 더 별로인게 함정. 이성우는 잘키우면 정말 좋을거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밑에 편하게 느낀다는 이야기는...로페즈 트래비스는 차일목이랑 잘만 했고 승률도 차일목이 더 좋고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 이상 차일목이 김상훈보다 떨어진다고 주장하기는 어려울거같습니다
13/08/01 00:07
전문가들도 얘기하는 게, "차일목이 리드가 좋다." 였었죠..
근데 참 안타까운 게(잘 아시겠지만), 예전에는 김상훈도 리드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김상훈이 나이를 먹고 스윙도 약해지고 입지가 흔들리고.. 이런 부분들도 적용을 했다고 보이구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박경완 선수는 정말 최곱니다. 여튼 기승전결인데 박경완 선수 좀 보고 싶네요..;
13/08/01 00:05
저는 투수리드를 안믿는 편이라.. 당장 삼성만 해도 국대포수 진갑용 대신 이지영을 선호하는 선발이 3명이나 돼요.
당장 진갑용도 벤치 사인대로 내는 때가 많다고 했고. 이만수 감독 말대로 그냥 공 받는 사람이다- 까지는 아니지만, 포수의 리드라는 건 사실 거의 증명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편하게 느낀다는 건, 윤성환이 대놓고 진갑용이랑 안하려고 타율 1할 차이나는 세컨 포수 쓰는 정도 되어야 ...
13/08/01 00:09
진갑용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야 뭐 던질까 뭘 그렇게 고민해, 그냥 벤치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 거야"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저도 포수 리드 무용론에 한 표 던지고 싶네요.
13/08/01 00:10
차일목은 조금 특이한게... 자신이 2루 송구가 매우 약하다는 것을 너무 의식합니다.
주자만 나가면 엉덩이가 들썩 들썩하면서 리드도 거의 바깥쪽으로 많이 가져가죠. 보는 팬들도 불안한데 던지는 투수 입장에서(가뜩이나 제구도 안좋은 기아 투수들이) 불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차일목이 확실히 타격만 놓고 보면 크보 포수중에는 상위 클래스라고 보는데... 송구가 너무 약하고, 기본기 부족인지 수비시에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게 아쉽죠.(올 시즌 홈플레이트에서 벌러덩 사건도 그렇고)
13/08/01 00:09
09때도 김상훈 투수리드 문제로 욕 많이 먹었죠.. 근데 뭐 우승 했었으니 또 주장이었고.. 그렇게 넘어갔는데.
그 뒤부터는 정말 답이 없는듯. 오히려 차일목 선수가 나왔을때 좀 더 리드미컬하게 투수를 공격적으로 리드하더군요. 근데 김상훈 선수는 너무 뻔한 수로 투수를 리드하다가 투구수는 쌓일대로 쌓이게 만들고, 그러다가 투수가 제풀에 지쳐서 쓰러지죠 -_-; 일단 차일목, 이성우 투톱으로 가면서 신진 포수를 기르는게 지금보다 나을듯 합니다.(차일목, 이성우 둘 다 81년 생이니.. 나이가..)
13/08/01 00:17
다른 글을 적는 와중에 많은 댓글이...
투수리드에 대해선... 워낙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단정짓는 것이 힘든 것은 압니다. 투수리드가 정말 있느냐에 대해서도 말이 많고... 대부분의 사인도 벤치에서 나오는 것이 많아서 이것이 포수의 능력인지 벤치의 능력인지 알 수 없을 때도 분명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체감상 느껴지는 것들에서 진짜 9개구단 포수들 중에서 하위권에 속해있다는 것은 지울 수 없습니다. 떨어지는 능력을 보여주는 81년생 포수를 쓸 수 밖에 없는 KIA를 원망할 뿐이죠. 그렇게 팬들이 포수.. 노래 부를때.. 투수와 야수만 주구장창 뽑았던 스카우터들을 원망할 뿐이죠. 지금은 송동욱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13/08/01 00:27
제가 삼성 감독때 제일 욕많이한게 좀 벌려지면 포기하는 야구였는데요.
선 감독이나 선수들이나 오늘 9회 1루 관중들 보면서 포기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13/08/01 00:29
기아가 09년에 우주의 대기운을 받아 천운 우승을 한 뒤로
그저그런 중위권 팀이 됐지만.. 그래도 그와중에 내세울 강점은 선발진의 탄탄함. 테이블세터와 내야 수비 조직력이었죠. 근데 올해 들어 그것마저 모두 무너졌습니다. 원래 안좋은 불펜에 거포부재(이름값 생각하면 이것도 참..;;)에다가 원래 강점도 다 사라져 버리니... 이건 최다연패 신기록 수립할 때보다 더 야구 볼 맛이 떨어집니다.
13/08/01 00:30
KIA의 작년 시즌은... KIA INJURIES 라고 닉네임을 붙일 정도로 아주 대박이었던 시즌이었습니다.
올 시즌 LA 다저스의 시즌 초반 줄부상 러시와 맞먹는 모습을 보여준 시즌이었죠. - LA 다저스는 시즌 초중반만 그랬다면 KIA는 시즌 내내 그랬죠. - 뭐.. 그래서 어떤 감독(코칭스테프)이 사령탑을 맡아도 절대 좋은 성적을 거두기란 불가능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아니었으면 불펜은 아주 엉망진창은 커녕... 심해보다 더 깊은 곳까지 들어갔을 겁니다. 올 시즌은... 꽤 많이 준비했었죠. 작년 마무리 훈련부터 천연잔디에 적응하지 못해서 실책이 쏟아져나왔던 수비훈련부터 체력훈련등... 준비를 꽤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선발진들의 문제(윤석민, 서재응, 김진우)와 불펜구성 미비(초보 클로저 앤써니) 등의 문제를 안고 시즌을 시작합니다. 소포모어 징크스를 제대로 보여줘버린 박지훈을 비롯해서 용병 소사. 그리고 작년 막강한 선발 마운드를 구성했던 3명의 선발진은 시즌 초반 전력에서 서재응밖에 없었습니다. 양현종이 없었으면... 선발로테이션은 와르르 무너졌을 겁니다. 불펜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박지훈, 최향남, 유동훈, 박경태, 진해수 어느 누구도 제 몫을 못해주죠. 그 덕분에 초보 클로저 앤써니는 8회부터 올라올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이 원인이 되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용병교체로 이어집니다. 스프링 캠프에서 구상했던 불펜이 무너지자 트레이드로 송은범, 신승현을 데려왔지만 송은범이 최악의 시즌 -개인적인 시각 - 을 보여주면서 불펜은 여전히 박살이 나있는 상태입니다. 타선은... 김용달 코치를 영입하면서 많은 변화를 꽤 하고 몇몇 선수들의 폼을 교정하면서 대박을 터뜨리죠. 대표적으로 신종길과 최희섭 선수들이죠. 그러나 신종길의 대박은 김주찬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고 최희섭은 한창 올라가다 여름이 되면서 떨어지더니 지금은 2군에 가 있죠. 나지완이 커리어하이가 될지도 모르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앞뒤를 받쳐주는 힘이 너무 약합니다. 시즌 초처럼 최희섭이 뻥뻥 터져준다면 꾸준히 자신의 성적을 유지하는 이범호와 더불어 강한 중심타선 구축이 가능할텐데 그것이 안되고 있죠. 그래도... 작년보다는 득점력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문제는 작년엔 박지훈 - 후반기엔 홍성민 + 최향남 + 박지훈 - 이 있어서 나름 버텼던 불펜이 올핸 어느 누구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무리해서 4강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용규, 윤석민, 송은범. FA 대상자 모두를 잡는다면 내년 KIA의 전력 - 네임밸류 - 은 올 시즌보다 더 강해보입니다. 국내 투수로만 선발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으며 용병을 타자로 데려와도 될 선발진을 보유할 수 있어보입니다. 불펜은... 클로저만 해결할 수 있다면 지금의 불펜과 복귀할 예전 불펜투수들(심동섭, 곽정철)이 지금보다는 나은 전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타선의 약화입니다. 나지완의 군문제로 전력에서 제외되면... 중심타선이 극도로 약해집니다. 정말... 선발진이 남아돌아서 타자용병을 쓰는 것이 아닌 중심타선이 너무 약해서 타자용병을 써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차분히 내년 시즌을 대비한 불펜 육성과 내외야 백업 육성, [포수 육성] 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용병 교체는 낭비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꽤 많은 돈을 줬어야 했을텐데 차라리 그 돈을 아껴서 FA 선수들에게 투자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3/08/01 01:06
올 시즌이 끝나고 열릴 FA 시장은 역대 최고라고 부를만큼 시장에 나올 선수도 많고 실력들도 상당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선수들이 모두 각 팀의 주축선수들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즌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선수들입니다. 해외진출로 인해서 잡지 못하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국내의 타팀으로의 FA이적은 정말 어마어마한 손실로 다가올 미래입니다. 그 때문에 실제로 타팀으로 옮겨갈 FA선수들은 몇 없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KIA도 외부 FA영입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KIA는 작년에도 돈을 많이 썼고 올해도 많이 쓸 예정이어서... 외부영입은 힘들겁니다.
13/08/01 01:11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번 FA 시장에서 자팀 FA 진통이 가장 심할 팀이 기아 같습니다.
FA들이 하나같이 부진을 겪고 있어서 구단이 생각하는 가격과 시장가가 차이가 날 가능성이 커요.
13/08/01 01:16
네. 전 그 중에서도 윤석민이 태풍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올해는 부진하지만 윤석민 생각에는 "난 MLB가려다 못 간 급"이고, 팀에서 생각하기에는 "우리는 배려해줬는데 니가 못간 것. 2011년 S, 2012년 A지만 2013년은 B나 C 아니냐?" 거든요.
윤석민이 MLB 못가게 되면 FA 계약이 순조롭진 않을 겁니다. 자존심도 진짜 센 선수고..
13/08/01 01:39
음... 제 생각은 좀 다른게 기아 FA가 윤석민, 이용규, 송은범 이렇게 있는데
윤석민 이용규는 올해 죽 쓰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의심할 바 없는 팀 내 투타 최고 인기 선수고 그동안의 공헌도도 있기 때문에 기아에서 그렇게 섭섭하게 대우할것 같지는 않다고 봅니다. 물론 시장이 과열되면 기아에서 놓칠수도 있긴 하겠죠... 가장 애매한게 송은범이라고 봅니다. 네임밸류는 높은데 계속 하락세이고 리바운딩할 가능성도 적어보이고 말이죠. 올 시즌 뒤의 FA가 대어가 많이 쏟아진다고 하지만 투수쪽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송은범도 경쟁이 붙을 가능성이 있고... 근데 기아도 투수력이 아쉬운 팀이라 쿨하게 보내줄 수도 없고 말이죠.
13/08/01 01:13
일단 나지완 군입대, 윤석민 행보의 미지수가 큰 변수가 될 것이고
서재응의 완연한 노쇠화, 최향남의 사실상 이탈도 걱정되죠. 최희섭, 이범호는 김원섭처럼 풀시즌 100% 컨디션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범호는 햄스트링 때문에, 최희섭은 커리어 내내 풀시즌 100% 한 적이 거의 없죠. 일시적인 요소는 아니죠. 선동렬 감독은 아마 그래서 김주찬-이용규-신종길의 미친듯한 달리기 야구를 꿈꿨을거라고 봅니다. 원래 선감독이 쌕쌕이들 엄청 좋아하기도 하고. 김주찬, 이용규, 신종길이 준수한 1-2-3 혹은 9-1-2를 해 준다면 많은 부분이 해결됩니다. 4-5-6이 꼭 거포일 필요는 없고, 최희섭-이범호에 김선빈이면 나쁘지 않죠. 안치홍... 그런데 투수진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삼성팬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1명 정도 튀어나온다고 해결될 불펜진이 아니라서요. 작년에는 그래도 선발진이 방어율과 이닝에서 리그를 씹어먹는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윤석민, 서재응의 동반 하락으로 인해 그게 좀 불투명해졌죠. 양현종, 김진우, 윤석민 중에 2명은 건진다고 보고 용병2슬롯 쓰면 선발진은 해결되는데 불펜이... 선발진 이닝이 짧아지면 당장 문제가 되는게 불펜이라... 포수 육성도 굉장히 힘든게, 사실상 포수 육성 제대로 해낸 건 김경문 외에는 없다고 보일 정도죠. 조범현이 기아에 있으면서도 잘 해내지 못했고, 삼성은 거의 10년 가까이 계속 세컨 포수를 갈아치우는데도 답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강민호가 비싼거죠 ㅠㅠ
13/08/01 01:21
포수는 사실 좀 얻어걸리는게 큽니다. 강민호는 주전 최기문이 간염으로 결장하면서 울며겨자먹기로 쓴건데 여기까지 온거고, 양의지도 경찰청에서 그렇게 폭풍성장할줄은 몰랐죠.
13/08/01 01:18
투수 문제도 투수 문제지만 올 시즌 기아 수비가 한화와 9위 다툼을 하는 상황이거든요. 스탯티즈가 살아있을 당시 확인했던 바로는 2006년 부터 기록이 되어있었는데 2006년 LG가 근소한 차이로 8위 한 것을 제외하면 2007년 부터 작년까지 단 한번도 한화가 팀 수비 꼴지 자리를 놓친적이 없는데 올해 기아가 한화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3/08/01 01:41
결론적으로 전 선동렬감독이 물러났으면 합니다.
원조 해태때부터의 팬... 선동렬, 이종범 선수의 팬은 오늘도 웁니다... 유능한 감독이 유명한 선수 출신이 아니에요..
13/08/01 03:03
모르긴 몰라도 선동열 감독 자르는건 기아팬 분풀이 밖에 안될겁니다.
선수들이 해야할 몫을 못해주는데 감독이라고 별수가 있나요. 더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해야할 걸 못해주는겁니다. 특히 오늘 경기는 3루수의 어이없는 드랍더볼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쳣죠. 그거만 아니어도 한회 10실점은 안당했을겁니다. 5회까지만해도 박빙이었는데. 에이스는 점수 뽑아줘도 홈런 맞고 수비는 플라이를 놓치고. 기아선수들은 정신적으로 약해요. 이번 시리즈에서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어제 김진우, 오늘 윤석민.
13/08/01 04:17
야구는 길게 봐야되는 스포츠인것 같습니다. 겨우 몇경기나 한시즌 정도로 판단하기엔 변수가 많지요.
작년 김진우 좋았지만 몇시즌 더 봐야죠. 도미넌트한, 혹은 기대할만한 선발인지를. 올해 양현종도 마찬가지로 내년에 잘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용병은 국내리그에서 쌓인 데이터가 적어 특히 더더욱 변수가 많습니다. 올해 잘해도 내년에 잘할지는 정말 로또 긁기 같아요. 그래서 기아선발은 까봐야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강한지 안강한지 잘 모르겠어요. 보여준게 너무 적어요. 야수는 지금도 약하고 앞으로 더 약해질것 같습니다. 세대교체가 잘 안되고 나이가 많지요. 이팀은 길게봐야 될거 같습니다,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금부터 만들어야죠. 강팀 아닙니다. 언제부터 시즌전 예상 진지하게 들었나요.
13/08/01 09:38
선동렬이 부임한다고 해서 불펜진을 키워낼거라는건 전 부임전부터 회의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투수코치였으면 아직은 코치별로 선수 육성에
대해 편차가 큰 국내니 그나마 가능성이 있을지 몰라도 감독자리에서 투수코치들이 하는일에 전적으로 매달릴수 없는일임은 물론이요 쓸만한 투수는 육성법보다는 재능이 몇배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기아에서 이전 선동렬 삼성시설처럼 포텐부터 넘쳐나는 선수들은 거의 없습니다. 있다면 심동섭? 정도인데 부상으로 전력이탈기간이 컸던 상황이고요. 저도 기아의 문제는 딱히 감독이 문제라기보다는 선수들이 다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감독탓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아 무리 감독의 비중이 높다한들 감독이 일부러 이상한 훈련장으로 데리고간것도 아닌이상 기본적인 몸관리는 프로인 선수들이 알아서 다 하는거고 성 적이 안좋게 나온다면 99%는 선수 본인의 책임입니다. 기아는 지금 선수 성적들 찬찬히 흩어보면 이름값들만 리그최고지 실제성적은 엉망이죠. 저는 두산팬인데 두산팬들사이에서 김진욱은 선동렬급으로 욕을 많이 먹는데, 올시즌 두산이 1위와 7경기차 4위를 하는 이유는 투수진이 리그 꼴찌 라서 그렇습니다. 김진욱의 선수기용이나 투수교체가 정말로 이길수있는 경기를 날려먹은경우는 겨우 한두경기나 될까요? 투수진이 못한거는 김진 욱의 잘못이다 운용 잘못이다 라고 하는데 타자들이 잘치는거는(작년과 정반대로 팀득점및 거의 모든 공격지표에서 1위)선수 개인 칭찬을 하는게 팬들이죠. 선동렬 삼성시절을 되돌아봐도 뭐 본인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투수들을 쑥쑥 키워낸것도 아니고(이런건 만화에서나 있는일)기본적으로 삼성의 유망주 자원과 2군시스템등이 최상위급이였고 그 안에서 나온 뛰어난 재능의 투수들을 잘 알아보고 잘 썼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죠. 두산시절 야수 잘 키워냈다는 김경문만 봐도 뭐 본인이 무슨 비법을 전수한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유망주들이 많고 2군시스템이 튼실한 두산풀에서 재능있는 선수 들을 잘 '캐치'해서 잘 '기용'한거지 본인이 '키워낸'건 아닙니다. 즉 기본2군시스템과 유망주풀이 망이면 그 어떤 감독이 와도 마찬가지라는 이야 기죠. 팀의 어떤부분에 오랫동안 문제가 있다면 탓할건 감독이나 코치진 이전에 팀의 유망주풀과 2군시스템입니다. 크보에서 선수 잘 '키워'쓴다는 두산이나 삼성을 보면 양 팀 감독+코치진이 특별히 뛰어난건 없습니다. 둘다 리그1,2위의 2군시스템을 갖추고있기 때문이죠. 이건 어느팀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특수한 케이스 아니면 선수 키워낸다는걸 감독이나 코치진에 책임전가하는건 어리석은 행위 입니다. 프로구단의 프로선수들이란건 만화처럼 코치가 처음부터 만들어서 키워낼수가 없거든요. 선동렬을 또 바꾼다고 해서 긑쎄요...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을겁니다. 오히려 내년 신축구장 개장에 발맞추어 윤석민 및 FA에 신경쓰고 2군시스 템을 재정비하는게 더 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3/08/01 14:18
그런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감독의 존재 의의가 없죠.
삼성에 다른 감독이 있었다면 과연 지난 2년간 우승할 수 있었을까? 혹은 우승하고 지금처럼 안정된 전력을 유지할까?를 생각하면 아니라고 봅니다.
13/08/01 10:12
어제 경기는 무사 2, 3루에서 주루사로 3명 폭사했을 때 이미 참사가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전진수비하는 상대로 2루수 앞 땅볼 나왔는데 3루로 뛰는 주자, 역시 전진수비 상대로 땅볼나왔는데 홈으로 뛰다가 죽는 주자. 김주찬은 센터펜스 2루타를 가지고 3루까지 무리하게 뛰다가 무사주자 2루를 1사주자 없음으로 만들어 놓고. 감독 욕하기 전에 이 팀은 주루센스도 몇몇 빼놓곤 엉망이고, 상대방에 대한 분석도 잘 안하는 걸로 보입니다.
13/08/01 10:24
삼팬들은 선감독이 불펜진완성했다는 말이 들려올때마다 농담삼아 말하죠.
양현종, 윤석민, 김진우 불펜에 박으면 불펜진 강해질 것이라고..
13/08/01 10:38
선동렬 불펜 육성력의 환상은 코감독이 선발로 키우던 유망주들 싸그리 불펜 전향시키고 본인이 쟤는 절대 안된다던 오승환이 막상 스카우터가 뽑아오니 로또 1등 었던게 컸죠 애초에 야구에 타자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하는 양반이고 용병 둘에 좋은 자원 다 불펜 보내고 대충 끌어모은 땜빵선발들 경기중에 잔풀린 경기에 필승조 조기 총투입으로 승리하면서 5할승률 유지후 승부수 던질 시기를 기다리는게 선동렬식 오할승률론인데, 문제는 지금은 불펜야구가 옹호받을수 있는시기가 아니라 선발의 불펜전환 유망주불펜몰빵 승리조 혹사식 운영 다 불가능 하죠 요즘 시기에 삼성때처럼 매년 불펜승리조, 선발에이스 줄줄이 수술릴레이 하면 우승못하는 해에 바로 경질일듯...
13/08/01 12:33
금토일 넥센 3연전인데
선발운영은 어떻게 될까요?.. 양현종도 없고, 서재응도 무리일거 같은데 다시 나올지 ~ 넥센도 사실 선발자원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데말이죠
13/08/01 13:05
타팀팬인데 선감독 볼때 운용이나 이런건 모두 제껴두고서라도..(전 잘 알지도 못합니다..)
선수들이 뭔가 실책성플레이를 했을때 그 특유의 그 비웃는한 표정이 자꾸 나오는데.. 선수들 사기 저하가 심히 걱정되더군요. 표정이 '뭐 야구를 저따구로도 할수있나? 허참..' 뭐 이런느낌이 들어서..
13/08/01 16:36
문제가 몇가지 있는데..
일단 내야부터면 수비는 김주형-안치홍-김선빈-이범호로 이루어져있는데, 나쁘진 않습니다. 김주형의 수비가 약하긴하지만 나머지 세 포지션은 그럭저럭 해주죠. 타격은 이범호는 딱 기대치입니다.. 월래 260~280에 20홈런정도 때리는 타자였으니, 김선빈은 커리어하이를 이어가고있지만 안치홍이 까먹고있고 김주형은 그럭저럭 해내고있습니다. 사실 내야는 지금 KIA가 막장인 이유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외야역시 약간의 문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용규는 뜬금없는 어깨부상으로인해 개점휴업이고 신종길이 터졌으나 김원섭이 시즌아웃당해서 전력상으론 큰 차이는 없습니다. 김주찬이 분전하고있으나, 몸도아프고 월래 그 정도 성적이었던 선수라 더 기대할것도 없고요. 나지완의 타격은 좋지만 수비는 인상적이지 못합니다. 신종길-이용규-김주찬으로만 유지가되었다면 리그 최고의 외야진이라 할 수도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센터가 붕괴된 지금은 수비적인면에서 문제가 많죠. 그나마 여기는 버티는정도는 됩니다. 사실 외야진의 약함이 KIA가 치고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될지언정 붕괴된 이유는 될 수없습니다. 결국 선발-불펜-포수 이 세군대가 문제죠.
13/08/01 16:52
기아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팀입니다....물론 안좋은 의미로요.종범드립이나 이런게 아니고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뭐라고 탁꼬집어 내기가 쉽지 않네요. 역전승 가장 못하는팀.끝내기 상황에서 가장 못끝내는팀.6회만 지나가면 퇴근모드 발동해서 안타도 거의 못치는팀...제게 기아는 이런 이미지로 박혀있습니다.다같은 프로야구 선수인데 전력이 그나마 중위권 이상은 된다는 기아가 이런 모습을 너무많이 보여주는건 문제가 있죠.
13/08/01 21:45
팀 전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마운드에서 기아가 중위권 이하인것은 맞고
선동열 짤린다고 해서 어떤 큰 변화가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은 맞습니다. 오히려 더 망할수도 있구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선동열을 유임해야 한다면 경질시킬 감독 한명도 없을겁니다. 임기동안 선동열이 보여준 비젼이 뭔가요? 서정환이 망가트려놓은 팀을 그나마 4강 컨텐더 정도로 리빌딩하고, 12년만의 V10을 하고도 팬들에게 외면당한 조범현과 비교하면 선동열의 조범현의 단점은 거의 다 가지고 있는 반면 조범현의 장점에 비교할만한게 없습니다. 선동열 짜르고 더 망가질 확률도 있지만 그래도 짜르는게 맞다고 봅니다. 차라리 초보 감독에게 맡겨서 더 무너지더라도 뭔가 시도 해보는게 낫지 선동열 임기 보장해봐야 2014년 선동열은 5할 드립을 칠 것이고, 기아팀은 딱 지금 정도 팀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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