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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31 14:33
오늘 아침 출근길에 어떤 아가씨는 기내용 홑이불 두르고 고개는 뒤로 젖힌채 입은 함지박만하게 열고 코골며 곤히 자더군요..-_-;;
환승해야하는 서울역 한정거정 전에서 귀신같이 눈떠서 화장고치고 아무일 없어다는 듯 내린건 함정...
13/07/31 15:41
7년전에 2호선 공익근무요원이었습니다.
2년동안 겪은 취객 베스트5 꼽아보자면 ... 5위.. 나 xx일보 기자다 너 나한테 이러면 안된다 저와 직원에게 깽판 부리다가 개념 부인에게 끌려가신 남성분 4위.. 자기 지하철 타야한다고 기어서 열차안으로 들어가더니 (걱정되서 같이 탐) 만원 지하철에서 빈대떡 생산하셔서 모세의 기적 연출한 남성분 3위.. 선로로 뛰어들어서 나 다시 돌아갈래 연출중 저랑 제 후배한테 끌려나온 남성분 2위.. 술에 떡이되서 선로 반대편 벤치에 앉아있는 헐벗은 여성분 보면서 어째야하나 고민중 성추행범 등장해 여성 옆에서 나쁜손 시전 지하철수사대+기동반 불러서 검거 여성분 끝까지 정신 못차려서 서로 아는지 확인하는데 4시간 걸려서 저 잠 못잠 1위.. 여성분인데... 플랫폼에서 배설욕구 시전하고 앞으로 거꾸러짐 난감 甲 상황 청소아주머니 둘 모셔와서 해결 적당량의 취객은 참 재밌었습니다. 막차시간에 지루해서 돌아버릴거 같은데 적당한 취객 만나서 만담하면 시간이 잘~가더군요
13/07/31 18:25
동생이 지구대에서 근무하는데요.
주로 취객관련 사건이 많이 일어나지만 정말 오늘은 역대급 사건이었다 세상에 이이상가는 돌아이는 더이상없다. 그러고 며칠있으면 그것을 능가하는 사건 혹은 돌아이가 나타난다더군요. 기억나는게 하나 있는데.. 아파트에서 자살신고가 들어와서 가보니까.. 남자한명이 아파트창문에 매달려서 처음에는 죽겠다고 하다가 살려달라고.. 뛰어올라가보니 없어져서 놀랬는데 남자가 매달린 아래층의 베란다창문을 발로열고 들어갔다고..
13/07/31 18:31
아아.. 정말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으으...
개인적으로 필름 끊긴 술주정을 몹시도 싫어하는지라 저 같으면 못참았을지도 모르겠네요;;
13/07/31 23:16
지하철 공익 근무할 때 만취해서는 수고 많으시다고 용돈 만원을 준다고 똥고집을 부리시던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아니 선생님 이왕이면 좀 CCTV 없는 곳에서 좀...
13/08/01 07:13
아침출근시간에 지하철 선로안에 떨어진 핸드폰을 집게로 주워준다고 잠깐만 기다려달랬다가 그거 주울 용기도 없냐며, 그렇게 무섭냐고 하면서 지하철 타고 쿨하게 가신 여학생분이 있었습니다. 뭐 취객이야 술취했으니 이해라도 하는데 맨정신에 저런짓을 하는건 뮌 생각인지
13/08/01 08:47
며칠전 밤 집에 들어가려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옆쪽 복도에 젊은 여자분 한분이 완전 술에 취해 아예 잠들어 계시더군요.
지나칠까 말까 하다가, 제 여동생 생각도 나고 그냥 두고 가면 왠지 다른 못된사람에게 봉변이라도 당할것 같아서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 올때까지 그냥 그 여자분 앞에 가만히 서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제가 그 여자분 어떻게 하려는줄 알고 계속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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