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7/31 20:42:33
Name ik09
Subject [일반] 일베에 대한 변론
최근 일베에 대한 이슈가 뜨겁고
일베포비아를 넘어서 일베를 사회 현상으로까지 인식하는 분들이 있기에 이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일베를 해본적도 없지만, 일베의 전신인 디씨에서
활동해본 경험이 있기에 그들의 성향을 누구보다 더 잘안다고 말 할 수있습니다.

과연 그들이 극우세력일까요?
물론 그중에 극우세력도 있겟죠.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놀기 좋아하는 어린애들일 뿐입니다.
일베는 어떤지 모르겟지만, 디씨는 글리젠이 굉장히 빨랏습니다.
그 빠른 글리젠속에서 착한말, 당연한 말을 하면 댓글이 하나도 달리지 않고 묻히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을 기분 나쁘게 해야해요.
더 사람들 기분 나쁘게, 소위 낚시 글이라고 하죠. 사람들 자극하는 글을 올릴수록
자신의 글에 댓글이 많이 달리게 되고 관심을 더 받게 되는 겁니다.

이로인해 수위는 점점 더 높아 질 수 밖에 없어요.
제가 디씨할때만 해도 전라디언 이정도의 발언만 해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기분을 나쁘게 햇기에,
그정도면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계속되면 이 수위에선 사람들이 적응을 하기에 더 쌘게 나오게 되고
점점 더 쌘게 나오면서 이를테면 최근 홍어 택배니 하는 수위까지 나오게 된겁니다.

물론 이것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최근 방송이나 인터넷에서
인터넷의 극우화까지 우려하는걸 보고 저건 아닌데라는 생각에 적어봅니다.
일베는 그냥 가만히 냅두면 지들이 이 떡밥 질려서 다른 떡밥 찾을거에요.
극우 성향 스탠스로 더 물 떡밥도 남아 있지 않고, 이제 사람들도 점점 무뎌져가는 추세입니다.
그냥 걔들은 떡밥 찾아서 돌아다니는 물고기에요. 관심주면 좋아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7/31 20:44
수정 아이콘
지금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프라인표시
13/07/31 20:45
수정 아이콘
단순히 어그로 낚시급으로 치부하기에는 세력이 너무 커지고 있고, 여러 사이트 돌아다니며 민폐도 많이 끼치고 있습니다.
관심을 안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13/07/31 20:46
수정 아이콘
여러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민폐 끼친건 디씨도 마찬가지에요.
세력이 커져봣자, 금방 다른 떡밥 생기면 그리로 갑니다.
오프라인표시
13/07/31 20:48
수정 아이콘
디씨가 그냥커피라면 일베는 티오피에요.
세계평화
13/07/31 20:4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놔두다가 이지경까지 온거죠
그들은 그걸 넘어섰어요
그사람들은 자극적 낚시성 글을 올리는게 아니라 그걸 넘어서서
그게 쌓이고 쌓여서 이제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진심은 그렇지 않은데 익명이니까,,자극적인게 재밌으니까... 그렇게 노는 수준은 이미 지났습니다
13/07/31 20:46
수정 아이콘
일베와 디씨는 다릅니다. 디씨는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광범위한 성향을 가졌는데, 그 중 일부 악질적인 디씨 문화를 이었다고 디씨=일베 해석을 하는건 무리수지요.
왱알왱알
13/07/31 20:46
수정 아이콘
이미 냅둬서 자정될 수준은 지난것 같네요
13/07/31 20:47
수정 아이콘
국가적으로 강제력을 사용해서 사이트 자체를 없애 버리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13/07/31 21:35
수정 아이콘
그건 최악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이라니
13/07/31 22:21
수정 아이콘
그게 최악의 선택같습니다
13/08/01 06:44
수정 아이콘
표현의 자유 그런거 법 없앤다면야 가능할지도..?
Cynicalist
13/08/01 12:10
수정 아이콘
그러면 국가가 일베만 없앨까요

일베하나로 몇개의 사이트를 날릴수있겠네요
인간실격
13/07/31 20:47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 안되네요. 일베가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은 그렇게 일축할 정도로 작지 않습니다.
왱알왱알
13/07/31 20: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일베 전신이 디시가 아니라 코갤 야갤 정사갤 일부 쓰레기들이 전신이죠
13/07/31 20:47
수정 아이콘
하나 확실한것은 관심종자들에게 관심은 가뭄의 단비라는거...
불굴의토스
13/07/31 20:48
수정 아이콘
다른 떡밥 생겨서 옮겨가기엔 코어층의 성향이 너무 악질이죠.
이호철
13/07/31 20:48
수정 아이콘
관심 안주면 잠잠해지겠습니다만은, 이미 벌여놓은게 너무 많아서 이제는 관심을 못 받는게 더 어려울 지경까지 와버렸네요. 그냥 자기들 놀이터에서 비비면서 놀면 될 걸, 왜 다른 사이트에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데미캣
13/07/31 20:50
수정 아이콘
지역 비하, 여성 비하, 소수자 비하.
라는 떡밥으로 작년부터 계속 노는 중이고 자신들의 영역 넓히려 타 사이트에 가서 분탕질 하는 사람들인데 그렇게 단언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일베의 전신 디씨에서부터 내려온 떡밥이 지역 떡밥이잖아요?
그 떡밥을 내려놓긴 했습니까?
ChelseaFC
13/07/31 20:51
수정 아이콘
진짜 쓰레기 오브 쓰레기 집단들..
고인능욕이라니.. 그냥 패륜집단들이에요
이거 보고 낄낄거리는 애들이 불쌍할 뿐입니다
이호철
13/07/31 20:53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들어 고인능욕은 최근에 있었던 성재기씨 다이빙 퍼포먼스중 생긴 사고 기사같은 것들에 달린 반응을 보면,
금기가 아니라 넷상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물론 건전한 마음가짐을 가진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이겠지요.
13/08/01 00:42
수정 아이콘
자연스럽게 된 게 일베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아직도 죽은 사람 가지고 장난치는건 못쓸짓이라고 생각하구요. 일베 유저를 비롯하여 그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사람들은 고인비하 드립을 자주 접하다보면 무뎌지고, 해도 되는거구나, 재밌으면 되지 뭐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만물일베설은 경계하지만 이건 확실히 일베가 끼친 큰 악영향입니다. 일베 하는 사람이 설치고 다니고, 그 사람들이 추천하고 그러면서 베스트댓글에가는거지 일반인은 바뀐게 없어요. 예전만해도 자살 기사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검은리본 댓글이 대부분이었죠.
JuninoProdigo
13/07/31 20:51
수정 아이콘
스스로의 자정작용을 거치지 않은 대규모 집단의 놀이는 광기일 뿐입니다.
13/07/31 20:53
수정 아이콘
일베유저 전체가 사회의 쓰레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사회의 쓰레기들은 모두 일베를 하죠
닭치고내말들어
13/07/31 20:5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귀여운호랑이
13/07/31 21:26
수정 아이콘
반대 아닌가요.
모든 쓰레기들이 일베를 하는 건 아니지만 일베하는 "物"들은 다 쓰레기죠.
군인동거인
13/08/01 08:57
수정 아이콘
저도 굳이 따지자면 이쪽에 한 표.
13/07/31 20:53
수정 아이콘
관심주면 좋아하는건 맞는데 이미 상황이 관심안주면 떨어져나갈 단계는 지난거 같습니다.
그리고 극우적인 시각이 중심이 아니라 관심끌기 위한 용도로 극우를 표방하는것이라 하지만 아직 역사인식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그런 자료들을 보게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런 시각을 받아들일 위험이 크기 때문에 그런 악순환을 막기위해서라도 일베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파이어로드
13/07/31 20:54
수정 아이콘
떡밥이 없으면 김대중 노무현을 깝니다.
2013년에 벌어지는 사건 기사를 가져와서도 김대중 노무현 탓을 합니다.
일베 말만 듣고 있으면 김대중 노무현이 아직도 살아서 나라를 망치는 것만 같습니다.
관심을 주면 안된다는 말씀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닭치고내말들어
13/07/31 20:54
수정 아이콘
야갤에서 전라도 떡밥 물고 늘어진지 적게 잡아봐도 8년째인데 불이 꺼지긴 커녕 더 붙고 있죠.
글쎄요. 뭐,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뭘해야지
13/07/31 20:54
수정 아이콘
뭐만 하면 일베 일베..
요번에 또 누가 성재기 얘기 했다고 일베충으로 몰아갔던데;;

결국 일베일베거려서 결국 크레용팝이 떳자나요? 크크.. 좀 몰아가는거는 안했으면 좋겟어요
코통코동
13/07/31 20:57
수정 아이콘
일베애들이 요즘 하는일이 그겁니다. 뭐만하면 일베충으로 몰아가는걸 스스로 하고있어요. 관련글이 저번에 올라왔던거 같던데..
에릭노스먼
13/07/31 20:58
수정 아이콘
그걸 스스로 하는건가요?
기가 차네요.
일베 가지도 않는 사람인데 일베땜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네요.
일베가 주제면 항상 싸움만 나더군요.
코통코동
13/07/31 21:01
수정 아이콘
네 스스로 일베충으로 몰아가는 방법까지 글을 써서, 작은 흠이라도 잡히면 바로 일베충으로 몰아 가더라구요.
알리바바 사르쟈
13/07/31 21:03
수정 아이콘
네. 이것때문에 홍역을 치룬 사이트가 많습니다.
13/08/01 06:45
수정 아이콘
하도 일베충이라고 뭐라하니까
잃을것도 없는 일베 얘들이 아무거나 붙잡고 너 일베충이지?로 몰아갑니다

어떻게 대응하던간에 잃을꺼없는 일베가 이득..
이호철
13/07/31 21:00
수정 아이콘
자기 의견과 다르면 무조건 일베충이라고 하는게 자연스러워지자,
역으로 일베 애들도 아무나 잡고 일베충이라고 몰아가기로 했다더군요.
에릭노스먼
13/07/31 20:58
수정 아이콘
성재기씨 장례식장 사진보고 일베충 정기모임이라고 해놨더군요.
일베는 안 들어가서 관심도 없고 상관도 없는데 제가 다니는 사이트가 계속 일베 이야기로 가득한건 솔직히 좀 피곤합니다.
베로니카
13/07/31 20:57
수정 아이콘
거리로 나온 넷우익의 저자 야스다 고이치가 일본에 있었던 넷우익의 초기 시절 그들을 그냥 이상한 사람 취급하면서 방치 했더니
얼마전 있었던 일본의 반한 시위라는 사회 현상이 나타났다고 하죠. 뭐, 경제 사정 나빠지면 과거의 화려했던 시절 찾고 희생양을
찾는게 세상의 이치인가 싶습니다만...

인종주의, 여성비하, 지역비하, 고인능욕의 개념은 우익도 아니고 극우도 아니고 그냥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을 방치하면 일베가 재특회처럼 오프라인으로 나와 반전라도 시위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가 개인적인 관심사네요.
정용화
13/07/31 21:01
수정 아이콘
요새 흥미로운건 이번 성재기 사태로 인해 디씨에서 그나마 일베와 동일한 취급을 받던 국내야구갤러리가 일베와 완전 척을 졌어요

가끔 보면 거의 전쟁을 방불케합니다 크크크

일베는 성재기씨에 대해 애도를 보내는 반면 야갤은 그 일베를 비웃고 성재기씨 고인드립을 하고 일베는 분노해서 야갤을 털고 야갤은 계속 그들을 비웃고...

일베가 소위 좌빨이라고 칭하던 사람들에게 하던걸 야갤에게 고대로 당하고 있는게 신기합니다
쉬바나
13/07/31 21:02
수정 아이콘
관심 안주는게 최선이지 싶어요. 인터넷에서 흔히 일베충이네 뭐네 낙인찍는것도 딱히 일베문화를 배척하는데 도움되는 대처는 아니라 생각하구요.
알파스
13/07/31 21:03
수정 아이콘
저는 일베에 대한 지속적이고 뜨거운 관심이 일베를 점점 더 크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 안주면 그냥 친목질하다가 망할거 같습니다.
13/07/31 21:03
수정 아이콘
노는것도 좋죠, 하나의 문화 다 좋습니다만
그릇된 역사인식, 고인 모독, 지역 비하 같은 누가봐도 잘못된 짓에 대해서 꺼리김없이 행동하고
남들의 비판을 유도, 즐기는 행위에 대해선 문화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 막아야 하는거죠.
영원한초보
13/07/31 21:04
수정 아이콘
2004년 전역하고 스타커뮤너티 찾다가 스갤로 디씨 시작하고 와갤 길드도 활동하고 재미있게 놀은적도 많지만 지금의 일베인들과는 질적으로 달랐습니다 일베와 디씨는 동일화 할 수 없고요 정사갤 야갤 코갤 악질들이 모인 성향이 지금의 일베입니다
블라디미르
13/07/31 21:0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그렇다 치고

디씨랑 일베랑 동급이 아니라 비교할 건덕지가 못됩니다

지금 디씨는 야갤 같은 극소수 갤말고는 그냥 일반 카페의 친목분위기랑 다를게 없어요. 그냥 자기네들끼리 욕하고 웃고 넘어가고
13/07/31 21:09
수정 아이콘
일베 회원 이신가...

일베가 하는 악질적인 짓, 문화 같은걸 봤다면...음..
13/08/01 01:38
수정 아이콘
이런 반응이야 말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08/01 13:10
수정 아이콘
암치료 중에 오는 부작용으로 환자가 죽기도 합니다.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지요.
그렇지만 최소한 '가장' 경계해야할 대상은 악성종양 그 자체일겁니다.
13/07/31 21:09
수정 아이콘
애들 노는 곳이라고 치부하기에 일베는 너무 나간감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애들 노는 곳이라면 교육적으로도 더더욱 문제가 되겠구요..

그리고 이전에 일베가지고 수많은 파이어가 났는데..이런 글이 이제는 좀 불편하군요.
자꾸 이런글이 올라오니 왠지 일베유저들이 다른 싸이트 가서 분탕질하는 느낌까지 듭니다.
글쓴분이 일베를 좋아하시면 거기서 있으세요..왜 다른 싸이트 와서 일베의 변호를 하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일베의 글 보고 좋아할 사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그냥 일베에서 놀면 됩니다.

가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아마 안가겠지만, 뭣 같은 싸이트가 너무 많은 논쟁을 양산시키는 거 같군요..
절름발이이리
13/07/31 21:10
수정 아이콘
이것(관심병 대결이라는 악화의 양화)도 일리있는 설명이고 상당부분 동의하지만, 이게 전부는 또 아니라고 봅니다. 좀 복합적인 현상입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3/07/31 21:11
수정 아이콘
냄새는 좀 나지만 위험한건 아니니 모른척하면 그냥 썩어 없어지겠지...... 이런 단계는 지났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운지"라며 일베식 욕설을 씁니다.... 제가 직접들었습니다

깜짝 놀라 물어보니 많이 쓴답니다

그들은 쓰레기가 아닙니다 "독"입니다,"전염병"입니다

무시할만한 소수라면 심지어 패륜이라도 타이르거나 따돌리면 그만 이지만 이제는 늦었습니다

무책임한 조롱과 악의에 댓가가 따른다는것을 일려주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사회 전체가 그 댓가에 힘들어 할지라도...
All Zero
13/07/31 21:14
수정 아이콘
자정작용을 기대하기엔 이미 멀리 와버렸죠.
王天君
13/07/31 21:19
수정 아이콘
그 진정성이야 어쨋든, 극우로 가고 있는 건 사실이죠. 더군다나 그것이 정치적 신념이 아닌 현재 민주주의에 대한 반감이 그 동기라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논리 없이 그저 관심받고자 하는 이들과, 그들을 이용해먹으려는 정치세력이 지금 어떻게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보세요.
피로링
13/07/31 21:20
수정 아이콘
정치와 지역차별이 좀 지나면 흥미 떨어질 소재가 아니라는게 문젭니다. 그렇게 따지면 인종차별이나 남녀차별도 좀 흥미 떨어지면 사라져야하는데 인류 멸망할때까지 사라질거 같지 않거든요. 과거 막갤이나 코갤등하고는 경우가 좀 달라요.
샨티엔아메이
13/07/31 21:28
수정 아이콘
ik09님이 일베를 안가보셔서 착각하고 계시는듯 하네요
신규회원2
13/07/31 21:32
수정 아이콘
인내할 이야기가 있고 못할 이야기가 있지만 일베는 도를 좀 넘었죠.
방관하면 앞으로 더한 이야기만 할 인간들인데 안막을 이유가 있을까요.
13/07/31 21:32
수정 아이콘
일베에 대해서 '이것 좀 보세요. 얘네들은 이렇게 노네요. 같이 욕합시다.' 류의 게시물이 공해수준으로 많습니다. 제가 가는 커뮤니티가 딱 피지알, 엠팍 둘 밖에 없고 양쪽 다 일베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구성원의 다수를 차지하는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게시물 보고 일베용어 다 알았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베를 급속도로 키운 힘의 팔할은 일베를 싫어하는 유저들의 관심인 건 맞다고 봅니다.
13/07/31 21:3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일베를 좋게 좋게 생각할려고 해도 안되더라구요.

맨처음 일베 좋게 생각했습니다.

그래 똥을 싸도 저그집에서 쳐 싸고, 여기저기 똥싸는 애들도 그기 가서 싸고 저그들끼리 뒹굴고 있으니 좋게 생각했죠.

근데 온천지 동네방네 있는데로 돌아다니면서 남의집에 기들어가서 똥을 쳐 싸니 문제죠.

일베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냥 지네집에서만 똥싸고 뒹굴었으면 좋겠습니다. 산업화한다고 온동네 방네 쳐 돌아댕기지말고요.
삼공파일
13/07/31 21:34
수정 아이콘
첫 문장부터 앞뒤가 안 맞는데 일베를 가본적도 없고 해본적도 없는데 디씨랑 똑같다고 확신할 수는 없죠.
여기서 인터넷 꽤나 하셨다는 분 많고 전성기 스갤 활동하신 분도 대다수일텐데 디씨 경험으로 일베에 대해 단언적으로 말하긴 좀 무리가 있어요.
물론 덮어놓고 일베 일베하면서 까는 건 뭐 딱히 상황 개선에 도움은 안된다고 생각하지만요.
13/07/31 21:35
수정 아이콘
변론이라기에는, 변론의 요지를 종잡지를 못하겠네요.

제가 나름대로 정리를 해 보자면,
"멋 모르는 아이들이 관심 좀 받아보겠다고 설쳐댄 게 다인데, 사회에서 일베라는 사이트 및 그 이용자들에 대하여 부당한 취급을 하고 있다."
를 전달하고자 하셨던 듯 한데, 맞나 모르겠습니다.

누구에게나 행동할 자유, 자유로이 말할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유도 한계가 있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한계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일베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자유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자유의 한계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원한다 해도 정도가 있기 마련이죠.

일베 발 소스들을 보고 판단한 사회 대다수의 대중들은... 그렇게 쌓여온 누적된 오물들을 보고 판단을 내린 겁니다.
그러한 판단이 부당하다 여기신다면, 대중들의 판단을 바꿔야겠죠.
일베 발 훈훈한 자료가 올라온다던가, 일베회원들의 선행이 알려진다든가.
그러면 대중들의 인식이 바뀔 수도 있겠죠.
그런데 '재미'있으니까 상관없음. 너도 병신이고 나도 병신인데 웬 씹선비질이냐? 라는 식으로 일베에서 반응한다면, 대중들의 인식은 여전할 겁니다.

굳이 여기서 변론하실 필요 없습니다. 가서 일베 문화를 바꿔보시길.
가만히 손을 잡으
13/07/31 21: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관심끄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틀린건 틀렸다고 해야합니다. 그걸 예전에 안하니까 이제 사람같지도 않은 말들도 계속 해대고 있지요.
몇개 흘러들어온 거 보게 됬는데 이건 무슨 정치적 구호와 별 상관없이 그냥 패드립에 범죄수준의 막말뿐입니다.
광란고양이
13/07/31 21:44
수정 아이콘
얼마전 오유장터에서 물총을 들고가서 깽판친적이 있는데 조만간 물총이 다른걸로 바뀌는것도 얼마남지않았습니다
트윈스
13/07/31 21:45
수정 아이콘
고인드립,지역드립,여성비하 등등은 요즘 디씨라고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디씨 몇몇갤러리들 가보면 일베는 디씨 똥모여서 생긴거라는걸 단박에 알수있죠.
헌데 일베는 관심종자들한테 관심을 던져주니 좋다고 똥뿌리고 다니는거고 디씨는 고놈고놈 친목질 분위기니 똥퍼뜨리고 다니지는 않죠.
지네끼리 좋다고 똥던져대는거랑 여기저기 똥들고 다니면서 흩뿌리는거랑은 차원이 달라요.
일베도 코갤처럼 유행타는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문제인건 맞아요.
당삼구
13/07/31 21:49
수정 아이콘
이런 글도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네요. 변론이니, 반론이니 이젠 지겹네요.
13/07/31 21:57
수정 아이콘
디씨가 일베의 전신이라고 비슷한 곳이라고는 말 못합니다. 일반 사회와 형무소가 비슷한 곳이 아닌 것 처럼요.
잭스 온 더 비치
13/07/31 21:58
수정 아이콘
그냥 어디나 이상한 놈들이 있는건 사실이니 신경 끄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일베를 없애봤자 (뭘로 없앨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 2, 3의 일베만 나올 뿐이죠.
채넨들럴봉
13/07/31 21:59
수정 아이콘
정말 신경을 끄면 되는건데
인터넷 정말 많이 하는 저만 해도 전혀 모르고 지냈는데
일베인들이 직접 저한테 영향을 끼친 것보다
이거 일베에서 시작됐습니다 -> 이런 말들로 없는 문제를 더 키운다는 생각만 듭니다
소와소나무
13/07/31 22:00
수정 아이콘
디씨는 여러가지 병맛이 모여있었는데 일베는 특정 병맛이 농축되어있는게 문제죠.
피터피터
13/07/31 22:01
수정 아이콘
일베에 가입한 개인과 일베라는 집단의식의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오는 변론 같습니다.

일베에 가입한 개개인은 극히 평범하고 도덕적인 개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베라는 집단이 상징하는 공통의식은 평범이나, 도덕적인 그 무엇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죠.

문제아, 학교폭력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완전히 나쁜 아이를 상상하기 쉽죠. 물론 그런 아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학교폭력의 많은 부분은 놀이라는 문화로 위장된 폭력적 집단의식입니다. 이것은 그것을 향유하는 모두가 가지고 있지만 딱히 누구의 창작물이라고 꼬집어내기가 힘듭니다. 한명이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 행동 자체를 무비판적으로 공유하고, 또 그것을 놀이로 즐기면서 죄책감을 상실하는 집단최면상태가 되는 것이죠.

'이건 놀이인데.. 이게 뭐 어때서...' 놀이라고 일단 포장이 되면 당하는 상대에대한 공감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과거 일본이 마루타라는 생체실험을 하면서 사람을 '마루타-통나무'라고 한것은 같은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을 상실하게 하기 위한 방법이었죠. 이런식으로 집단무의식이 성장하게 되면 개개인의 도덕의식보다는 집단의식에 더 함몰되는것이 인간입니다. 개개인으로는 지극히 도덕적일지라도 어떤 집단의 일부라는 의식을 공유하고, 그 집단의 일부로서 그 집단의식에 공범의식을 느끼며 비판의식이 사라져 빠져들때 어떤 몬스터가 나타나는지 우리는 이미 많이 목격하고 있죠.

정치검찰, 국정원... 이들도 그 개개인만을 보자면 사실 대단히 건전한 개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집단의 생각이 그 개인에 투영되어 나타나는 행동들은 위험할 수 있죠. 상명하복의 검찰문화, 그리고 국정원의 문화라는 집단의식은 개개인의 생각을 완전히 압도한다고 봐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일베가 집단으로서 뿜어내는 생각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나치치하의 독일인이 모두 악해서 독일이 그런 만행을 2차대전동안 저지른게 아니죠. 집단의식은 분명히 선악을 구분할 수 있고, 또 위험한지 아닌지 판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베의 생각은 놀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폭력일 뿐이죠. 물리적 폭력이 아닌 정신적 폭력이라는 점에서 더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죄책감은 오히려 거의 느끼지 못한다는 점에서 저는 정말 위험한 사회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3/07/31 23:0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일베에 가입한 개인과 일베라는 집단의식의 분리...
이렇게 보니 좀더 명확하게 논리가 서는군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
그리움 그 뒤
13/08/01 02:17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입니다
가나다라마법사
13/07/31 22:08
수정 아이콘
일베하는 인간과는 말도섞기싫고 일상생활에서 가까이하고싶지도 않아요.
그냥 똥통안에서 자기들끼리 놀면 되는걸가지고 도로에서 사고난 똥차마냥 똥을 대책없이 퍼나르니까 문제죠.
일베가 필요한건 관심이지만 이제 방역만 남은듯하네요.
박하사탕
13/07/31 22:27
수정 아이콘
일베에서 똥만 싸면 될텐데 그 똥이 금이라고 다른동네에 뿌리는게 가장 문제죠.
일베에서하는짓이나 일베용어는 일베내에서만 했으면 하네요.
귤이씁니다
13/07/31 22:35
수정 아이콘
결국 사회가 혼란하고 살기 팍팍해서 생겨나는 현상이지요. 사회가 안정적이면 일베와 같은 극단적 집단이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일베의 성장동력은 사회에 대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불안과 불만들이죠. 이러한 불안과 불만 종류는 다양하지만 어디서 시작되는지, 해결방법이 무엇인지를 찾기 어렵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에 결국 가볍고 자극적인 일베와 같은 커뮤니티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해소하는 거지요.

다만 문제는 이러한 행동들이 실질적인 불만과 불안을 해결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문제의 방향이 전혀 어긋나 있거든요. 그들이 공격하는 대상은 자신들의 불만과 불안의 이유가 아니거든요. 결국 그들은 모순속에서 고민하게 될 겁니다. 우리가 할수있는 최대한은 그들에게 그들이 모순을 깨닫고 자신들의 불만과 불안을 진정한 문제해결을 위한 방향으로 돌려내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는것 이외에는 없겠습니다. 물론 사회규범과 법 테두리 외까지 뻗어 나오는 그들의 준동은 철저히 가지치기 해야 되구요.
소문의벽
13/07/31 22:40
수정 아이콘
하긴 독일에서도 히틀러 옹호하는 사람도 있던데.... 일베 변론따위야....
13/07/31 22:48
수정 아이콘
그 자극적이고 쓰레기 같은 글들이 모여서 스스로 그런 쓰레기를 생성하고 그걸 밖으로까지 퍼트리기 시작했는데
그게 독소가 아니면 뭔가 싶네요.
13/07/31 23:01
수정 아이콘
보수우익과는 전혀 상관없는 분탕질 관심병 종자라는 것은 확실하죠.
13/07/31 23:04
수정 아이콘
일베도 일벤데...
종편은 특히 티비조선 채널a..는 북한관련프로그램이 왜이렇게 많죠?
무슨 틀때마다 북한관련 얘기만하고있어...
세상사람들이 북한관련 소식들을 보는걸 좋아하나요..??
아하스페르츠
13/07/31 23:13
수정 아이콘
극우라고 하기도 민망한 천박한 편가르기를 주 코드로 하여,
불법의 요소가 있을 정도의 분탕질을 하는 이들이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수와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주요한 사회 현상이고,
문제가 되는 일이지요.

그들 대다수의 그런 행동의 주된 이유가 정치적 의사 표현이 아니라, 놀이라는 말씀에는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만,
그들에 대한 비난의 이유와 문제 또한 그 부적절한 놀이에 있다고 여기기에, 충분한 변론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13/07/31 23:14
수정 아이콘
일베가 딴건 몰라도 정치색을 강하게 띄는것 하나로도(게다가 절대 기득권 정당)이미 언터쳐블이 되었습니다.
일베를 눈에 가싯거리처럼 생각하는 타 사이트에서 이런 주제의 토론을 하는 정도밖에 못하죠.
아예 일정 수위 넘는 컨텐츠나 직접적인 명예훼손 등에 대한 법제화로 막는것 아니면(이건 이미 기득권이 저쪽이라 물건너갔다 보고)
결국 그들이 소위 말하는 '분탕질'로 스스로 망하게 하는 방법 말고는 없다고 봅니다.(이 방법도 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응집력 등의 면에서 어렵고요.)
13/07/31 23:30
수정 아이콘
일베를 없애도 또다른 일베가 등장할듯 합니다.
정치병에 대한 반감과 사회에 대한 불만, 개인의 불안감등이 모두 합해져 괴물을 만들어낸것 같습니다.
단순히 한 사이트의 존폐여부보다는 어느 한쪽이 한쪽을 비웃는 행태부터 없애야 할듯 하네요.
13/07/31 23:43
수정 아이콘
일베는 창의성이 없는게 사이트로서는 정말 재미가 없는 사이트죠. 극소수가 약간의 의견을 내고, 대부분은 다른사이트껄 퍼나르며 산달까요
왕은아발론섬에..
13/07/31 23:57
수정 아이콘
일베는 딱 이런 수준이죠.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1370177
노무현 대통령이나 5.18로 돌아가신분들. 이 세상에 안계셔서 아무런 저항도 못하는 분들을 조롱하고 모욕하면서 낄낄대는 것하고 동영상과 똑같지 않나요?

이런 비상식의 미친 질주를 무슨 이성을 통해서 납득을 하려고 할 필요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The xian
13/08/01 00:16
수정 아이콘
변론이라기보다는, 이러한 문제를 양산한 자들이 흔히 즐겨 쓰는 책임회피와 자기합리화 클리셰 정도라고 봅니다.

자신들의 행동이 나쁘다고 여겨지고 비판이나 비난받는 일이 발생했을 때, 그것에 대해 자신을 돌아보기보다 그렇게 말하는(혹은 그렇게 말하는 대상과 관련 있는) 대상들에게 그 책임을 돌려버리면 참 편하거든요. 더군다나. 그것이 이미 죽어 말을 못하는 사람이거나, 살아 있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해꼬지 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sungjuk100
13/08/01 03:19
수정 아이콘
오유가 일베에 그렇게 대응했었죠.
1. 가만 놔두자. ->온갖 비방 해킹 여론조작
2. 대화를 통해 해결해보자고 일베게시판 생성하였으나 거기에서도 온갖 인신공격이 나오고
그렇게 현재에 이르러서는 로류니 오유나 일베나.. 같은 어구들이 당연시되게 되었죠...
가만 놔두는건 전혀 좋은 방안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우습게 봤는데 점점 커져요;;
샤르미에티미
13/08/01 06:33
수정 아이콘
조직폭력배들도 그냥 다 때려부수고 수틀리면 다 찌르고 이런 사람들이 아니죠. 거기 안에서 지내보면 좋은 형님도
있고 좋은 동생도 있겠죠. 근데 그 집단 안에 속해 있는 이상 다르게 볼 건 없죠.

당연히 조직폭력배=일베라는 건 아니고, 범법자들 천국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로 고소만 한다면
경찰서에서 착한척 하면서 빌 사람 널렸으니까요.
보고픈
13/08/01 09:00
수정 아이콘
디씨와 일베가 다른 점은
디씨의 쓰레기 문화는 전체 사이트 중의 일부분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어떤 짓을 해도 그들만의 리그로 끝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도 자신들이 상당히 찌질한 문화를 즐긴다는 걸 자각하고 있었죠.

일베는 사이트의 일부가 아닌 전부입니다.
그래서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모두의 리그로 만들려고 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정상이라고 착각하게까지 만듭니다.
오히려 쓸데없는 부심까지 가지게 되고.

이 차이는 대단히 큰 겁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런 쓰레기 문화가 없었던 것이 아니지만 유독 일베가 문제가 되는 거죠.

비유하자면 디씨의 악성갤러리는 거대한 백화점의 공중화장실이라면
일베는 거대한 공중화장실을 지어놓고 거기서 잡상인들이 물건을 팔고 있는 꼴인거죠.
13/08/01 09:25
수정 아이콘
불관용에는 관용을 보일 필요가 없죠..
PaleJustice
13/08/01 09:52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일베를 싫어하는 이유가 본문에 있는 것처럼 전문적인 트롤링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일베 언급되면 매번 옹호하는 용도로 디씨 얘기가 나오지만 '그럼 왜 사람들이 디씨는 문제삼지 않는가?' 에 대해서는 외면되는 경우가 많네요.

디씨는 자기들끼리 노는 걸 좋아합니다. 디씨내에서 하는 짓을 사회에서 했다고 하면 한심한 놈 취급하죠. 갤러리와 같은 컨텐츠를 다루는 다른 커뮤니티랑은 대부분 사이가 안좋습니다. 우리랑 성향이 다른 남들은 필요없다는 거죠. 디씨가 다른 커뮤니티랑 싸우는 건 같은 컨텐츠를 다루는 갤러리vs타커뮤니티인 경우이고 대부분 어쨌든 뭔가 나름의 이유는 있습니다.

반면 일베는 타인을 항상 필요로 합니다. 남들이 일베로 인해 괴로워하는 걸 좋아하죠. 남들이 자신들보다 못한 점을 까는 걸 좋아하구요(이 남에는 같은 일베인도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만). 우리랑 성향이 다른 남들을 까고 싶어하고 자신을 높이는 존재로써 필요로 하죠. 이유가 없어도 언제든지 다른 커뮤니티에 폭탄을 터트릴 준비가 되어있고 실제로 그렇게 해왔습니다. 말하자면 본문의 인과관계는 잘못되어 있습니다. 일베를 건드려서 일베가 날뛰는 게 아닙니다. 일베가 날뛰니까 일베를 건드리는 거죠. 예를 들면 게임 월드오브탱크는 전혀 일베를 건드리지 않았지만 일베인의 정치적 트롤링으로 대규모 홍역을 치룬 바 있습니다. 이게 오래되어 전후관계를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뿐입니다.

예컨데 디씨는 야갤에서 전라디언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하면 그걸 그냥 디씨 안에서만 쓰거나, 다른 야구 커뮤니티에 가서 '서로 싫어하는 사이'라서 공격 목적으로 쓰거나 합니다. 반면에 일베는 야구게시판에서 전라디언이라는 용어가 있다 치면 다른 야구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온갖 커뮤니티에 가서 다 씁니다. 이 경우엔 아무 원인이 없는 '트롤링 목적'이라는 거죠. 둘 다 잘못이지만 잘못의 크기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오이한뭉치
13/08/01 11:08
수정 아이콘
어째서 이런글을 쓰시는지 잘모르겠습니다 난 일베를 하는데 그걸 알릴수없으니 초석을 쌓는건지..
뭐그럴수있다고생각합니다 약관위반에 대해서 무감각하신분이니
13/08/01 20:14
수정 아이콘
저건 아닌데.. 이런 수준이 아닙니다. 이미 독극물 수준입니다.
어니닷
13/08/03 00:54
수정 아이콘
변론 이라는 단어를 쓰기조차 귀찮은 존재 아닌가요?
굳이 이곳에서 이런글을 쓰시는 의도조차 괴이하게 여겨지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555 [일반] [야구] 기아, 이것도 야구냐? [155] 삭제됨9497 13/07/31 9497 0
45554 [일반] . [57] 삭제됨9310 13/07/31 9310 2
45553 [일반] 일베에 대한 변론 [91] ik098090 13/07/31 8090 3
45552 [일반] 청일전쟁 - 시작 [7] 눈시BBbr6967 13/07/31 6967 9
45551 [일반] 설국열차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지장없는 스포일러 포함) [36] 언뜻 유재석8841 13/07/31 8841 2
45550 [일반] 설국열차 보고 오는 길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을지도요?) [36] 메텔6328 13/07/31 6328 0
45549 [일반] 더 테러 라이브 보고 왔습니다. (스포없습니다) [13] 부평의K5825 13/07/31 5825 0
45548 [일반] [영화] 왕가위 감독 다음 영화는 만들 수 있을까?? [27] shadowtaki6207 13/07/31 6207 1
45547 [일반] [야구] 기아 타이거즈, 듀에인 빌로우와 계약 [74] giants5576 13/07/31 5576 0
45546 [일반] 이 달에 본 책, 영화, 웹툰 그리고 음악. 최고는 <장고: 분노의 추격자> [2] 쌈등마잉5307 13/07/31 5307 4
45545 [일반] 바둑으로 보는 미생 [11] 청사9366 13/07/31 9366 5
45544 [일반] 고대에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네요. [162] 삭제됨10839 13/07/31 10839 0
45543 [일반] 시사기획 창, 전력공화국의 명암 [25] 낭천7073 13/07/31 7073 2
45542 [일반] 대한민국의 흔한 지하철역의 일상-취객편(1) [11] 부끄러운줄알아야지4840 13/07/31 4840 1
45541 [일반] The Conjuring...예고편만으로도 무섭네요... [4] Neandertal5026 13/07/31 5026 0
45540 [일반] 2013년 상반기 앨범 결산 Top 50 (2) [22] hm51173406222 13/07/31 6222 3
45539 [일반] 보급계의 추억 [41] 제리드7501 13/07/31 7501 0
45537 [일반] [현장르포 동행] 자신을 버린 엄마와 재회하는 아들 [9] 삭제됨7303 13/07/31 7303 0
45534 [일반] 금요일엔 수다다 - 불금의 영화수다 [18] 잠잘까7263 13/07/31 7263 4
45533 [일반] 1분, 2분, 3분 만에 보는 우주, 지구, 대한민국, 1년의 역사 [4] Alan_Baxter4949 13/07/31 4949 2
45531 [일반] 오늘 기아, 삼성의 벤치클리어링 그리고 무더위 [105] 호가든8341 13/07/31 8341 0
45529 [일반] 그러나 나 여기 살아있다 [4] 늘푸른솔솔솔솔6985 13/07/30 6985 4
45528 [일반] 8월 9일 87,000,000원 빚을 지다 [119] 삭제됨10715 13/07/30 10715 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