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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31 17:36
http://mirror.enha.kr/wiki/%EB%8D%B0%EC%9A%B0%EC%8A%A4%20%EC%97%91%EC%8A%A4%20%EB%A7%88%ED%82%A4%EB%82%98
한마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버리는 절대적 존재입니다.
13/07/31 17:35
저도 오늘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내일부터 시작인데 8시부터 풀로 때려대더군요. 이게 뭐야.. 그리고 주말에는 첫 상영이 7시부터...
어쨌든, 지루하지는 않았는데 몰입감이 쩔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좀 모호하네요. 스포가 되므로 말은 못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유게 소재로도 손색이 없겠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봉준호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1,000만 관중은 물음표입니다. 뭐, 안 되면 CJ가 어떻게 해서든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3/07/31 17:41
더 테러 라이브가 흥행에 더 성공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뭐 작품성이니 뭐니 어려운건 따져보지 못하겠지만 그냥 더 테러 라이브가 몇배는 재밌었네요.
13/07/31 17:43
매트릭스 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철학적 고찰을 하게하고, 다양하게 언급된다면 충분히 성공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게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아서 여전히 재미있길 기대하고 있거든요.
13/07/31 18:46
매트릭스1같은 분위기면 좋겠네요.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과 내적인 주제가 적절히 어우러지는..
2, 3같이 설정공부 안하고 영화보면 전체적으로 뜬구름잡는 소리같이 느껴지는 영화가 설국열차라면..... sign.....
13/07/31 17:56
고아성양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그냥 만들어진 역할이라는 건가요? 그런 역할을 한다는 건가요?...그런 역할을 한다면..나름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수도..ㅜㅜ
13/07/31 17:57
방금 보고 왔습니다.
그럭저럭 괜찮기는 한데 대박의 향기는 나지 않습니다. 고아성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그냥 희망을 이어가고 싶었나?? 그리고 결말이 정말 맘에 안 듭니다. 윌포드와 커티스의 이야기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커티스와 윌포드의 이야기가 서로 충돌하면서 무언가 나와야 하는데.. 고아성이 딱, 열차가 서고..뭐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13/07/31 18:12
저도 방금 보고 왔는데, 취향을 정말 많이 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네요...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고 흥미로운 소재인 것은 맞는데 딱 거기까지라고 느껴졌네요. 결말부분은.. 뭘 더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결말이 있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북극곰이 고아성을 향해 달려올 수도 없는 노릇이고..
13/07/31 18:49
저도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흐흐..
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결말은 도대체 어쩌란건지... 사람들이 북극곰이 육식의 정점이라는걸 모른다고 생각하는지.. 북극곰이 살 수 있으면 사람도 살 수 있다는 건지.. 겨우 아이 두명인데.. 흐흐 결말 빼고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CG 얘기가 많았는데 영화 질을 떨어뜨리진 않았다 싶네요. 몰입을 헤치진 않았습니다.
13/07/31 19:15
오늘 건대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평일 낮시간인데도 만석이더군요..
평을 해보자면 너무 힘이들어간것 같습니다. 소재가 소재인지라 무언가 철학적인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나 너무 무거웠던 것 같습니다. 봉디테일이란 명성에 못미쳤던 것같고 한줄평을 하자면 역시나 살인의 추억을 뛰어넘기란 어렵군... 정도랄까요?
13/07/31 19:46
아직 영화를 보진 못했습니다만 봉준호가 만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라는 험한(?) 말도 나오고 있네요...
봉감독이 위기에 처한 건 아닌지...--;;;
13/07/31 19:51
전 좋았습니다
전날 울버린을 봐서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보는 내내 몰입해서 지루하지도 않았고 올해 극장에서 혼자 본 영화들이 참 많은데 그중에 가장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본것 같습니다(퍼시픽림 슈퍼맨 울버린 월드워z) 생각에 많이 남네요 끝나고 나서도.. 음.. 갠적으로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계급사회의 병폐 순환 인류를 열차라는 공간에 축소시켜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해내고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가는 점이 역시 봉준호! 했습니다. 위에 보니 결말얘기가 나오던데.. 음 그럼 어떻게 햇어야 좋은 결말이라고 생각들 하시는지..? 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될거 같아서.. 만약 윌포드 뜻대로 했으면 그거야 말로 배드앤딩이고 결말부분이 맘에 들진 않았지만 최선이라고 봤습니다
13/07/31 20:05
고아성이 그닥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고아성이 딱히 한게 없거든요;;
고아성보다는 남궁민수에게 더 많은 역할을 부여했죠. 캐릭터들이 쉽게 소비되버리는 느낌도 있는데, 봉준호가 설국열차에 구축한 세계관 자체가 그 이유로 보이기도 합니다. 뭐라고 한줄이라도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다 스포네요; 영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어떠한 작은 행동들이 후반부에 주요하게 나타나는 장면이 많네요. 역시 봉감독은 디테일하게 복선을 잘 깔아두는 타입이죠. 개인적으로는 계급 사회에 대한 투쟁에 대한 영화이겠거니 하고 영화를 봤고, 메이슨 총리가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는데 영화는 거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더군요. 본 직후에 '약간 심심한데?' 하는 느낌은 있는데, 곱씹어볼 여지가 많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사회, 종교, 경제, 환경 등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논의해 볼 주제를 잘 던져주는 영화이네요. 그리고 결말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봉준호가 생각하는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서 어떤 선택지까지는 던져 주었는데 그것이 정말 진정한 희망일지, 또다른 절망일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작은 희망정도를 보여준 거 같습니다.
13/07/31 21:02
설국열차 줄거리도 그렇고 감독이 던지는 메시지도 그렇고..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개인의 정치적 포지션에 따라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치리라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론 흥미롭게 봤습니다.
13/07/31 22:56
전 정말 재미없게 봤습니다. 보고난 느낌은 병맛 영화 본 느낌이에요. 개연성이 없는게 너무 많습니다.
영화보는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더 부정적일 수는 있습니다. ( 뒤에 앉은 사람은 노숙자인지 영화 보는 내내 냄새가 났고 - 군대에서 행군하고 군화 벗었을 때 발에서 나는 냄새? - 옆자리 여자는 계속 어머나, 어떻게. 이러질 않나..-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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