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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31 16:40
이 정도면 선발이죠. 아무리 불펜이 부족해도..
기아 스카우터가 부러울 뿐입니다. 우리는 뭐 올려보기도 전에 가망없음 판정을 받은 카리대인지 멀대인지나 데려오고..
13/07/31 16:49
가망 없음, 없음, 없음의 향연 속에 유일하게 긍정적인 소식은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탭이 직접 확인해 보니까 볼 스피드가 150 이상은 찍히더라는 건데 - 부정적인 기사 중에는 부상으로 인한 구속 저하를 우려하는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 체구 작고 속구 좀 더 좋은 로드리 느낌이라 위안은 별로 안 되네요 ㅠㅠ
13/07/31 16:44
아이고 참... 기아는 저렇게 프런트에서 공격적인 움직임도 보이고 FA 되면 돈도 많이 쓰는 데다가 그런 종류의 '지원'에만 충실할 뿐 전면에 나서지 않는 최고의 프런트인데... 삼성은 전면에 안 나서는 것만 똑같고 움직임은 완전 죽었네요 죽었어.
삼팬으로서 부러울 뿐입니다.3
13/07/31 16:47
프런트에 한정한 말입니다.ㅠㅠ 진지 먹고 말씀 드리자면, 현장에서의 순위랑은 별개로 요새 기아 프런트의 행보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FA에서 감독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선수는 다 잡아주고, 시즌 중에 물어올 수 있는 최고 레벨의 용병도 뽑아 오고, 괜찮은 트레이드 - 물론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일단은요 - 도 추진하고, 팀 케미 해치는 선수는 칼 같이 연봉 삭감 하면서도 보전할 선수 올릴 선수는 다 사리에 맞게 처리해주고요.
13/07/31 16:47
올시즌 메이저까지 올라갔던 선수이고 아직 자유계약도 아닌 선수라 이적료와 연봉을 생각하면 상당한 금액을 지출했을거라 예상되네요.
fa인 김주찬을 잡고 김상현<->송은범 트레이드,수준급 용병 투수까지 영입하면서 엄청난 지원을 해주고 있는데 4강은 당연하고 최소 한국시리즈는 가야 내년에도 선감독을 볼수 있을듯 합니다.
13/07/31 17:13
개막 대진표가 2년 전 성적 기준이라 신구장 개막전은 일단 물건너 갔죠. 내년 개막 대진은 삼성-기아(대구) SK-넥센(문학) 두산-LG(잠실) 롯데-한화(사직) 확정입니다.
13/07/31 16:48
기아가 부럽네요...
하긴 삼성은 돈없는 가난한 구단이니깐... 돈없어서 외국인선수 담당 스카우터를 교체안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망할 스카우터들은 어디서 이상한 애들만 데려오고...
13/07/31 16:48
김주찬도 좀 빼서 철심박은거 빼러 가서 쉬어야되는데 부상자 많다고 빼지도 못하고 선수가 아픈게 보이는데 계속뛰고있고.....
불펜은 아직도 해결 못보고 이제 선발도 아리까리하고 총체적 난국 ㅜ.ㅜ
13/07/31 16:49
작년 메이저 기록도 좋고 (왜 마이너 기록은;) 3년간 어쨌든 메이저 콜업 경험도 있고, 어쨌든 실력은 좋아보이네요. 적응만 잘하면 기아 후반기 싸움에 큰 도움이 되겠네요.
13/07/31 17:09
탈봇이 아니라 매티스겠죠.. 탈봇은 내용 따져보면 엄청 구립니다.
매티스는 이번에 불렀더니 2달+포스트시즌만 뛰는데 100만 불렀다는 소리가 있어서... 저마노도 그렇고 이놈들이 미쳤나.
13/07/31 17:19
내용으로 따지면 매티스는 더 안좋죠. 매티스가 풀타임 뛰었으면 탈봇보다 나은 성적 거두긴 힘들었죠. 애초에 그래서 삼성이 포기한거고...
다만 저마노는 너무 아쉽네요. 최소 3점초반에 10승+은 확신할수 있는 선수였는데.
13/07/31 17:27
결과적으로는 저마노 잡았어야 하는건데 너무 아쉽네요. 큰돈 들여서 데려온 탈봇은 못하고 같은 값이면 잡을수 있던 저마노는 놓치고 ㅠㅠ
13/07/31 17:33
그동안 영입할 FA가 없어서 그렇지 최근 3년간 삼성이 외국인 선수에 투입한 금액은 그야말로 역사적입니다. 특히 가코와 탈보트, 반덴헐크는 LG의 리즈, 두산의 니퍼트 등과 함께 역사상 가장 비쌌던 외국인들 중 하나입니다. 모 기자의 카더라통신에 의하면 이적료+연봉+보너스로 1인당 수백만 달러가 깨졌다고;;;;
그리고 매티스, 저마노 등도 이적료 꽤나 들어갔지요. (외국인 선수에 대한 투입비용은 연봉도 연봉이지만 메이저 구단에 지급하는 이적료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마노같이 메이저 진입을 앞둔 선수라면 더더욱 비쌉니다.) 요새야 9개 구단 모두 FA같이 외형적으로 확 드러나는 투자보다는 외국인들에게 돈을 퍼붓는 것이 상례가 되었지요.
13/07/31 17:35
그게 사실이라면 프런트가 문제라기보다 스카우터가 보는 눈이 더럽게 없다고 봐야겠군요...
+ 항즐이님께서 쓰신 덧글을 보고 나니 그 스카우터를 안 자르는 프런트가 문제이기도 하네요...
13/07/31 17:42
SSAT보고 들어온 정직원인듯한 치어리더도 이번에 바뀐거 같던데 왜 스카우터는 계속 그모양... ㅠ_ㅠ
미국 삼성전자에 마이너리그까지 보는 세이버매트리션인 현지 야구빠들만 파트타임으로 써도 이것보다는 나을 정도.
13/07/31 17:50
근데 스카우터 탓하기도 뭐한게 9개 구단이 고려하는 외국인들은 거의 비슷해요;; 감독 인맥으로 데려오거나 스카우터들이 발로 뛰어서 외국인 찾아내는 시대는 이미 끝났습니다. 이젠 현지 에이전트들이 집단 공유하는 리스트나 각 구단의 40인 로스터에서 데려오지 않으면 KBO의 수준에 맞출 수가 없거든요. 덕택에 A구단이든 B구단이든 똑같은 영입명단에서 선수 뽑아온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현재 KBO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 대부분은 다른 팀들도 다 한번씩은 찔러본 선수들입니다. 당장 올해 SK의 조조 레예스나 세든, 한화의 이블랜드 등은 한참 전부터 거의 모든 구단의 레이더망에 걸려있었지요. (이블랜드는 무려 3-4년 전부터 크보 영입설 돌던 선수였고요.)
13/07/31 17:53
그러면 돌고 돌아서 다시 프런트의 용병에 대한 조건 제시, 선택에 책임이 가는 건가요?
대체 프런트, 스카우터 중 잘못한 게 누구길래 고통은 팬들만 받습니까 이렇게 ㅠ.ㅠ
13/07/31 17:23
비싸겠죠????????????????????????? 비쌀거에요. 비싸야 됩니다.
하아..... 진짜로 역대급이네요 3년간 성적을 보면
13/07/31 17:27
올해 가을야구 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건지 엄청 나네요.
김주찬-송은범-용병이라... 하는김에 삼성같은 STC하나 어떻게 현대 그룹 퉁쳐서 꾸리면 좋겠는데 말이죠. 삼성가서 마운드에서 볼을 던지고 있는 신용운 볼 때마다 혈압이...
13/07/31 17:33
STC가 진짜 최후의 보루네요 ㅠㅠ
STC는 거늬 회장이 의료사업 때문에 하는 거라, 현대가 관련 사업에 관심이 없다면 그 비용을 감당하기가 좀..
13/07/31 18:20
화타, 편작 뺨을 후려칠 정도인 STC급은 아니더라도 선수가 부상당하면 제대로 진료하고 재활이나 할 정도만 되도 좋겠네요.
기아의 막장 재활 시스템이 만들어낸 희생양중 절반만 건졌어도(주축 선수였던 신용운, 한기주, 이범석은 부상부위에 대해 제대로 진단도 못 하고 재활관리도 못해서 다 망했죠. 들어오자마자 수술한 한승혁도 재활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고) 불펜이 이모양은 아니었을 것 같아서 말이죠.
13/07/31 18:17
올해 끝나고 당장 자르진 못 할거고(쓸만한 감독 매물이 없죠. 코치진도 죄다 선감독 사단이라 선감독 짤리면 같이 나갈 사람들이고) 아마 계약연장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죠.
13/07/31 17:36
STC는 삼성이 아니면 하기 힘들고 하지도 않을겁니다. STC는 삼성그룹의 미래산업인 의료기기사업을 위한 실험기관 및 자료수집기관입니다. 삼성 스포츠단은 자료를 제공하고 재활 받는거죠.
13/07/31 18:24
그건 저도 알죠. 삼성의 의료산업에 대한 열망덕에 다니고 있는 학교가 엄청난 반사 이익을 얻었으니까요.
다만 현대가 산하 스포츠단 규모 생각하면 STC수준은 아니더라도 제대로된 재활 관련 기관 하나쯤 만들만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써본겁니다. 선수가 부상당하면 수술해야 하는지 재활해야 하는지도 제대로 판단 못하고, 기껏 수술하면 재활실패로 죄다 망하고 있는 지금 시스템은 문제가 많으니까요.
13/07/31 17:43
문제긴 문제죠.
현실적으로는 리그 1,2선발급이 될 만한 선수들은 30만불로는 어림없고 백만불 이상 줘야 올 정도인데, 그걸 공개적으로 가면 국내선수들의 연봉을 올려줘야 할지도 모르고..
13/07/31 17:49
명목상으로나마 제한선을 두는게 협상할때 그나마 낫다고는 하더라고요. 저마노 매티스를 보면 KBO 짬을 좀 먹어본 외인들에게는 그것도 안통하는것 같긴 하지만...
13/07/31 20:00
선감독이 욕을 먹기 시작한게 금년에 김상현 트레이드 이후 급증한 느낌입니다
저도 기아팬으로서 같이 욕하긴 했지만 4강에 대한 욕심만 조금 버리면 세대교체라는게 조금씩 이뤄지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렇더라도 4강 못가면 욕이야 먹어야겠지만 사퇴까지는 안갈것 같습니다 일단 대체 자원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이라도 기아하고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라서요 일단은 오는 용병이 역대급이라는것은 알겠는데 리마도 역대급이었잖아요 성적은 봐야 아는거고 실질적으로 현재 기아의 문제는 불펜과 타선입니다 부상도 더 많아지는것 같고 결국 이탈선수도 늘어나는 중이라 금년에는 4강가면 좋고 아니면 뭐.. 이런 기분입니다 그리고 삼팬분들 기아 부러워하지 마세요;; 기아는 정말 발악하는 겁니다 삼성은 성적이 뒷받침 되잖아요 흑..
13/07/31 20:47
타자를 믿는 감독이 오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빅볼을 추구하는 로이스터나 김인식 정도만 되어도 지금처럼 번트야구는 안 볼텐데... 계약기간 중 경질은 반대였지만 일년 반을 이런 야구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그냥 야구를 끊고 싶네요.
13/07/31 21:33
'타자를 믿는 감독' 이라니
양준혁이 했던 '나도 믿어주는 감독밑에서 야구 했으면 좋았을텐데'도 생각나고 묘한 기분이 드는군요 살구아재가 고마워지는군요
13/07/31 20:44
메이저와 마이너 성적만 따지면 이전에 LG에 왔었던 릭 바우어보다 떨어집니다. 당시 릭 바우어 왔을때도 왜 이 친구가 한국에 오냐고 했죠. 에드가 곤잘레즈도 그랬고.
마이너 성적을 보면 좀 재미있는게 애덤 윌크와 같은 디트로이트 팜 출신입니다. 그런데 금년 플로리다로 이적했습니다. 애덤 윌크야 디트로이트 선발진에 자리가 없어서라고 할 수 있지만 빌로우는 그것과는 거리가 있는데 플로리다로 옮겼다는게 혹시 팀에서 빌로우를 포기했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작년 마이너 성적과 이전의 성적을 보면 갑자기 나빠진 티가 나거든요. 물론 IL이나 PCL이나 타자들 판치는건 별 차이 없습니다만. 대체적으로 평균 구속 140대 중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스타일인데 커터와 투심이 기록되는걸 보면 패스트볼의 공 끝의 변화는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패스트볼이 효율적이라기 보다는 간간히 섞어 던지는 커브와 체인지업이 더 효율적으로 먹히는 타입으로 보입니다. 제구력이 좋다라고 보긴 좀 그렇고 생각보다 안타는 많이 맞는 스타일인듯 합니다. 그런데 또 방어율은 나쁘지 않은 타입. 3점대 초반의 FIP를 고려하면 팀 수비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타입이 아닌가 합니다. 분명히 위기 관리 능력은 있어 보이구요. 현 시점에서 데려올수 있는 용병중 가장 낫지 않나 합니다. 두산의 데릭 핸킨스나 니혼햄의 새 용병 저스틴 토마스, 요코하마의 팀 코크란보다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좌완이라는 잇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완으로 저 성적을 냈다면 의외로 대단히 쏠쏠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좀 드네요. 작년 대체로 온 소사만큼의 임팩트는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이브랜드가 한화의 수비진이 아닌 다른 수비진과 같이 했다면?'이라는 가정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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