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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31 18:02
헐.. 저 지금 설국열차 보러 나가는 길인데.. 일단 보고 뒷내용을 적겠습니다.
그래도 컸었던 기대감이 이 글 보고 많이 없어져서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거 같네요.
13/07/31 18:03
아직 설국열차를 보진 못했지만 결코 봉준호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생생한 캐릭터를 만드는 스타일도 아니고.... 에피소드에 집착하는 연출이랄까? 어쩌면 큰스케일의 영화(내용상)는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13/07/31 18:15
오늘 아침 9시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은 평점은 10점만점에 7점정도 주고싶네요. 오래전부터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들었고 봉준호 + 송강호 + 할리우드캐스팅(크리스에반스,틸다스윈튼)등 으로 인해 수직상승한 기대감 을 충족시켜줄 만큼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냐? 이 영화 별로다! 라고 하기에는 잘만든.. 한마디로 다른감독, 다른배우 , 저예산(천조국에서 봤을떈 설국열차도 저예산영화지 만;) 영화 였다면 박수쳐줄만한 영화였어요. CJ의 독점+ 이름값 + 기대치로인한 초반 좌석점유울 등으로 7~800만은 갈것 같아보이나 1000만은 CJ가 쥐어짜내지 않으면 힘들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했어요 . . 연기 얘기를 하자면 틸다스윈튼은 베리굿. 조연으로 나와서 임팩트를 확실하게 심어준 반면 크리스에반스는 초중반에는 좋았는데 극후반 가서는 영 아니더군요 . 전체적으로 잘만든 영화 임에는 분명하나 하늘높이 치솟은 기대치를 만족시켜줄 만큼 엄청난 영화는 아니었다? 이정도가 아닌가 하네요.
13/07/31 18:56
저랑 비슷하게 보고 계시네요.
사실 전 괴물도 그렇게까지 흥행하리라고 보진 않았기에... 설국열차 정도의 완성도라면... 기대보다 조금 더 높은 흥행은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결국, 전 영화보고 동료들과의 내기에서 1020만을 걸었습니다. 만원빵이길 수 있길...^^
13/07/31 19:01
보고왔습니다 모든 케릭터가 하나하나 살아있었습니다.
송강호도 최대한 다이제스트된 비중이었고 . 영화를 통해 무슨 메세지나 깨달음을 얻으려는 사춘기가 아니라 내내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포세이돈 어드벤쳐보다 재밌었습니다 .
13/07/31 19:02
1000만 관객이라고 하는 것은 한국 영화계에 있어서는 단순히 수치가 아니가 그 이상의 어떤 "상징성"을 갖고 있기에 CJ에서 무슨 짓을 하든 만들어 낼 겁니다...해외 홍보에도 "한국에서 (무려!)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라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거구요...
그나저나 토요일에 보기로 했는데 영화의 분위기와 내용은 대충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13/07/31 19:07
계급 투쟁으로만 영화를 보는건 이 영화의 반만 보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어느 입장의 손을 들어주거나 뭐라 단언하지 않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엔딩은 저도 또르르... 결말이나 캐릭터가 중요한 영화라기보단 sf의 전형에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는 영화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저는 매우 좋게 봤습니다
13/07/31 19:09
이 영화를 제게 극장에서 다시 보게하려면 티켓값은 물론 관람후의 술까지 쏴야할겁니다.
돈이 아깝지는 않았지만, 두번 볼 생각은 아예 없습니다. 두번째는 굉장히 지루해져서 보기 힘든 영화들이 있죠. 딱 그겁니다.
13/07/31 22:01
방금 보고 나온 길입니다
사실 봉준호란 이름값도 잘 모르고 예고편을 보면서 뭐 뻔한 스토리의 영화 겠구먼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했네요 대사 하나하나에 공을 들인게 느껴지네요 정말 잘 만든 영화입니다 저는 대단히 만족스럽네요
13/07/31 22:01
지금 보고 나오는 극장을 막 나오는 길입니다.
일단...저에게는 저 나름대로의 영화의 만족도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는데...그것은 바로.. 영화가 끝나고 난 후 엔딩크레딧때 관객이 얼마나 끝까지 앉아있느냐 입니다. 정말 재미없는 영화의 경우에는 엔딩크레딧이 나오자 마자 관객들이 나간다고 정신없죠... 하지만 재미있고 여운이 긴 영화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은 관객들이 엔딩크레딧 끝까지 앉아계십니다... 설국열차는 450석 좌석중 약 300석정도의 관객이 있었고 그중 100명정도가 엔딩크레딧 끝까지 앉아계셨습니다. 상당한 수치죠..... 그리고 저도 이 영화에 굉장한 감명받았습니다.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저는 또 이영화를 보러가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와이프도 올해본 영화중 가장 재미있었다고 평하네요.
13/07/31 22:53
음 영화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도 그냥 그랬습니다. 봉준호 감독 영화가아니였으면 굳이 볼거 같지 않은 영화였어요. 망작이냐 하면 그건 아니고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은 드는데, 아주 재미있는 영화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아주 진지한 영화도 아닌거 같고 딱히 참신한 스토리나 메세지 같지도 않고 머 그런느낌...
13/07/31 23:00
지금 보고 나왔습니다.
뭐 제게는 올해 극장을 찾아가 본 영화중 최악이네요. 엄청 기다렸던 영화라 허탈하기까지 합니다. 스토리 전개가 너무 엉성해서 도대체가 몰입이 안됩니다. 봉준호가 자신의 영화인생이 설국열차 이전과 이후로 나뉠것이다 라고 인터뷰 했던데 제가 보기에도 그러네요.
13/07/31 23:18
설국열차를 진짜 열차로 본다면 스토리가 허술할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뭐 너무나 자연스럽지 않나요. 우리가 살아가는 곳인걸요
13/07/31 23:31
지금보고 왔는데.. 마지막에 콜라가 등장하지 않는게 매우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시작 부터 결말이 보이고 반전이라고 만들어진것 같은 부분들이 너무 뻔하게 생각되어서 아쉬운 영화지만..... 뭐 전체적으로 그럭저럭인 평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흥행은 CJ가 한국에서 만큼은 성공하게 만들것 같네요.
13/07/31 23:34
전 매우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평작 아래의 평가는 개인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으나, 의견이야 다양할 수 있으니 존중합니다. - ,-;;
13/07/31 23:37
초중반까진 꽤 좋았습니다.
일부러 영화에 관한 모든 정보를 차단하고 영화를 봤기에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이런 주제를 상업영화에서 이렇게 매끄럽게 이끌어 낼 수 있구나 싶고 묵직하면서도 봉준호 감독은 진짜 천재인가 싶었는데 그런데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늘어지기 시작하더니 결말이..................... 결과적으론 그래서 결론적으로 감독이 하고 싶은 얘기가 무엇인지 모르겠고 이것저것 잔뜩 잘 차려놓긴 했는데 정작 먹지를 못한달까... 정말로 "그래서 어쩌자고" 네요.. (근데 사실 이런 주제는 결말을 낼 수가 없긴 하겠죠.. 결말이 있다면 지금 사회가 이렇지 않을테니.. 그래도 그 사실을 또 다시 영화로까지 보고 싶진 않은 건데.. ㅜㅜ) 영화 평가에 있어서 관객수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디워가 팔백만이죠??..... -_-) 아무튼 원래 이렇게 어둡고 어려운 내용으로는 천만은 절대 무리라고 봅니다.. 크크 (결말까지 완벽 했더라도 무리일거에요) 그나저나 앞으로 우리나라 양갱 보면.. 설국열차 본 외쿡인들 놀라 자빠질듯 크크크크 아 그리고 어쨌건 영화 내용으로 할 얘기가 많은 영화 같은데 스포가 잔뜩 잔뜩 포함된 리뷰글이 하나 올라오면 좋겠어요~~
13/08/01 01:33
감독,배우 네임밸류 쫙 빼고 보면 흔하디 흔한 SF영화입니다.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 조금은 특이한 소재. 진짜 별거 없었습니다 올초 개봉한 오블리비언하고 비슷한 수준의 재미였습니다. 봉준호 감독이라 기대를 했지만 그냥 외국의 이름 모를 감독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수준의 영화였습니다
13/08/01 08:32
살인의 추억이 거품이라면 다크나이트도 많은 개연성을 혼돈의 절대자-신이라는 조커의 캐릭터성에만 기댄 거품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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