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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2 16:46
(삭제)
---------------- 이 댓글이 왜 여기에 달려있지요? 전 아래 하태경의원의 발의안을 보고 쓴건데..방금 제댓글은 지웠습니다.제 댓글로 인해 불편하셨던분들께 사과드립니다.
19/06/02 17:01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혼자 사는 저희 외삼촌이 치매를 앓다 돌아가셨는데 그때 엄마가 외삼촌 수발하는 걸 보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사람 병수발하는게 정말 보통일이 아니구나, 나이 들수록 정말 건강해야 되는구나 하고요. 작성자분이랑 가족분들을 위해서라도 아버님이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19/06/02 17:17
병수발 드는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사람을 갉아먹는 일이죠. 짧은시간 입퇴원 반복하며 어머님이 힘드실겁니다. 자식들이 돕는것도 한계가 있으니 온전히 병수발 드셔얄텐데. 위로 많이 해드리시고 간병인 지원받는법 같은 현실적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힘내세요.
19/06/02 18:27
저도 몇달전 할머니 노환(치매이셔서 오래걸리셨습니다 대략 4-5년) 때문에 긴 병에 효자없다는건 이해하지만..
난제입니다...ㅡㅜ 이걸 당신께서 오래 사시기위한 병수발을 하는것인가 아니면 자기 모면성 병수발을 드리는 것인가.. 그저 4년가까이 아무말 없이 당신 어머니 병수발 하시던 (요양원이긴하지만 꾸준히 할머님 방문하시는...) 아버지께 공경의 자세만 나오더라구요..
19/06/02 22:28
오랜기간 간병하는 게 스트레스 어마어마하죠. 몸도 마음도 갈려나가고 이제 끝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가도.. 또 그런 생각을 하고 나서 죄책감에 괴로워하기도 하고요..
위로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글쓴 분도 복잡한 심경이시겠지만 어머님 곁에서 잘 다독여드리고 같이 힘내시길..
19/06/03 10:09
작년에 시어머니께서 89세로 돌아가셨는데, 지병인 천식이나 노환이 아니라 당뇨합병증이 원인이었습니다.
무서운 병 많지만, 당뇨합병증은 참,,,, 겪는 환자도, 수발드는 보호자도, 고통스럽더군요. 지금 어머님께선 심신이 지치고 피폐해지셨을 겁니다. 교대로 좀 거든다해도 결국 어머니 몫이니까요. 장기전으로 갈 것 같아 보이면, 공동간병인(6인실)이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도 좀 더 전문적인 케어와 체크를 받을 수 있고요. 어머님 건강도 생각하셔야 하니, 누님과 의논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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