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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30 02:36
저걸 정정보도문이라고 쓴건가요.
취지에는 맞긴 하지만, 아주 짧게라도 뭔가 감상이 담긴 표현이 담길만도 한데 그런게 전혀 없네요. 정말 쓰기 싫더라도 그냥 예의상 아주 살짝이라도 넣는게 정상인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XX일보가 되겠습니다. 그것이 변치않는 본사의 지향이며 최고의 언론으로서의 자부심입니다. ..라는 식으로 자화자찬하는 문장이라도 최소 한줄은 들어가야죠.
19/01/30 02:49
대한민국 언론이 쓰레기인건 인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 이거 좀 벌점 주지 마세요. 운영진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이것만큼 정확한 표현이 없다구요.)
사회적 지위가 높고 권력이 높은 사람이 나쁜짓을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손해보다 보상이 크기 때문이지요. 강력 범죄는 사실 의외로 막기 힘듭니다. 눈돌아가고 찌르는걸 국가가 모두 막기는 어렵지요. 이회창 아들 문제 터지고 대한민국 정치인이 뭔 짓을 한줄 아십니까? 4급 나온 아들을 빽 써서 억지로 현역을 보냈습니다. 왜 기자들이 폐기물 취급을 받는지 아십니까? 왜 사법부가 욕을 먹고, 왜 검찰이 욕을 먹을까요? 견제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최소 억에서 수십억 단위 배상금이 나오면 그래도 저분들이 기사 당사자에게 소스 확인을 안할까요? 사회는 밝고 아름다운 마음가짐으로 진보하는게 아닙니다. 사회적 인간을 예의바르게 하는건 바로 두려움입니다. 고소가 밝은 사회를 만들고 징벌이 밝은 사회를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언론이 쓰레기 인거고 사법부가 쓰레기 인거죠.
19/01/30 03:09
완전 공감합니다.
다양성의 존중이 일반화된 사회에서 개인들의 인식 전환을 통해 뭔가 이뤄질거라는건, 아직도 계몽주의 시대를 살고있는 미이라들의 환상일 뿐이죠. 사회를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시스템 뿐입니다. 전 지금 당장이라도 쓰레기 종량제 폐지하면 서울바닥이 온통 쓰레기 천지가 될거라는데 전재산을 걸 수 있어요. 성숙한 시민의식은 개뿔..
19/01/30 03:16
동의합니다. 말씀대로 두려운게 있어야 조심하는데 그게 없으니 막나가죠.
한 사람을 자살직전까지 몰아놓고는 사실과 다르니 정정한다는 한 문장으로 퉁치려 하네요. 많은 분들 지적대로 사과도 없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형식적 다짐조차 없고... 무소불위의 언론이라 욕먹는 것 따위 개의치 않나 봅니다.
19/01/30 05:43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선 인간의 기본적 소양이 안 된 이들은 공포와 두려움이 있을 때 인간다워 집니다. 그 이후에야 인간다움을 아룸다움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습니다. 고시붙고 교수되고 장관되었다고 인간다워지는 건 아니기에 공포는 필요하나, 온전히 그렇지는 않죠. 물론 기본소양이 안 된 어린아이가 텍스트화된 지식 좀 안다고 판검사되고 기자되서 헛소리를 하고 다니면 인실은 해야한다고 봅니다.
19/01/30 09:13
징벌적 손해배상 있는국가도 언론상대로 하는경우는 거의 없을뿐더러
증거를 조작하거나 절차상 위법한경우가 있으면 민사재판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근데 이번 경우에는 그런게 아니죠 그냥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처럼 정정보도를 일면에 강제로 표시하면되지 [과도하게 언론의 인실 처벌하는 식으로 가면 결국 언론의 자유도를 탄압하고 pd수첩의 종교 및 대기업 의혹, 그알의 현직 도지사 의혹 추궁 같은 것이 점점 더 불가능 해질 것입니다] 설마 내 입맛에 맞는 (이재명, 손석희, 목사 성추행 등) 의혹보도는 재판상 유죄 확정 아닐 수 있어도 보도해도되고 박진성 시인 건은 같은남자로서 억울해보이니 언론처벌 해야한다는식의 논리는 아니겠죠? 물론 jtbc와 손석희의 아니면 말고,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라는 헛소리때매 멸망했으면 좋겠지만 그건 시청자들이 등 돌리면 되지 언론처벌은 완전히 다른얘기죠 독재시대에나 가능한 일
19/01/30 09:25
이게 맞죠. 언론사의 뻘짓에 화딱지가 나는게 하루 이틀일이 아니지만,
어떠한 보도 건들도 죄다 이견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언론이 징벌적 손해배상 걱정하고 있으면 언론이라는 기능 자체가 아예 유명무실해집니다. 나는 언론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해가 가지만요.
19/01/30 09:52
징벌적 손배 도입되면 언론이 일반 국민을 무서워할 거 같아요? 오히려 최고 변호사 선임해서 항상 고소 고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기득권 집단에 꿀먹은 벙어리되는 결과만 나옵니다.
19/01/30 10:38
인간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눈다면
알아서 잘하는 사람은 징벌과 상관없이 어차피 범죄를 안저지르고, 문제를 일으킬 사람은 강하게 처벌해야 그나마 덜한다고 봅니다. 이런 부류는 아무리 타이르고, 정의를 부르짖어도 답이 없어요. 그냥 금전적이든 육체적이든 본인 손해가 난다고 생각하면 안합니다.
19/01/30 14:57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피해자는 있는 가해자는 아무런 조치를 받지 않는게 우리나라 법입니다. 피해자가 있으면 가해자를 처벌해야 하는데 시스템 적으로 처벌은 못하고 그저 정부배상. 정부배상금은 누구돈? 세금... 피해자가 생기면 가해자가 처벌 받는 제도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01/30 03:02
와 진짜 한국일보 쓰레기같은 정정보도문이네요
우린 잘못한거 없는데 법원에서 시키니 억지로 시켰다는게 보이는데 0시 2분+정정합니다만 써있고 박진성 시인에 대한 사과등 아무런 감정마저 안들어있음 억지로 시켜서 했다는 게 너무 티나고 우리가 정의라고 생각하는게 너무 뭐같아요
19/01/30 03:05
-그러나 확인 결과,위 보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거만 몇번 복사 & 붙여넣기 했네요.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한다는 느낌 팍팍 주는게 한심한 수준나오네요.
19/01/30 10:15
https://cdn.pgr21.com/?b=8&n=79515
그건 무조건 1면에 하라는 법안이고 같은 위치에 정정보도해야 한다는 건 기존에도 있는 거였거든요.
19/01/30 09:41
사과는 아예 0%, 전체적인 구성 맞춤도 할생각 0%, 오로지 문제시 되던 단락들 부분 정정보도 하기 위한 기사이군요.
하다못해 기사 노출도 만큼은 똑같이 맞춰서 전국민이 볼수 있게 해야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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