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1/29 22:41
금오공대가 물론 최고 수준의 대학교라고 보기는 좀 힘들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학교 아닌가요? 하긴 제가 가진 정보는 15년은 된 거니까 요즘은 좀 다를 수도 있겠네요.
19/01/29 22:45
금오공대는 국립에 나름 알아주는 학교지만 일단 지방가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결국 금오공대를 정부가 전폭적으로 한국판 MIT급으로 육성하지 않는 한은 대기업 입장에서는 구미에 공장을 지을 메리트가 없죠...
19/01/29 22:47
경북대/부산대도 이미 인서울에 밀린지 한참 됐는데 금오공대가 그 이상 평가받기는 힘들거 같고요.....
지방이 더 암울한건 저런 지역 인재들까지도 더 이상 지방에 안 있으려고 합니다. 기회만 되면 다 수도권으로 올라가려고 하죠. 구미뿐만 아니라 거제/울산/창원/군산 같은 전통적인 지방산업도시 모두 하락세죠. 거제/울산은 그나마 조선업이 다시 회복세라 좀 나으려나.
19/01/30 12:01
음.....대학서열 문제라서 민감할수도 있는데.....저 입시할 때 즈음에 경북/부산대는 대략 중경외시급이었는데 요즘은 중경외시랑 경북/부산대랑 같이 붙으면 중경외시 가는 추세죠. 그나마 간판이었던 공대도 요즘은 중경외시에 밀리고(최근에는 그 다음 라인도 비비거나 오히려 밀릴때다 있다고) 문과는 거의 서울 중하위권 정도로 내려갈겁니다 아마
19/01/29 23:00
많이 바뀌었고 더 바뀔거에요. 정부가 이악물고 욕먹으면서 지역인재 채용 정책으로 역차별 줘도 지방대 대부분 경쟁력 잃고 구조조정이 될 가능성 높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수도권 몰빵에 학생 숫자가 급격히 감소하는게 문제인데 이걸 지역인재 정책 따위로 해결할 수 있을리가 없거든요.
19/01/29 23:14
그렇긴 합니다. 수도권 과밀화가 문제라고들 말 하지만, 수도권 인프라가 넘사벽인 것을 모두가 아는 상황에서 그걸 스스로 포기할 사람은 별로 없지요.
19/01/29 23:18
한국만 살아봐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전세계 대부분 비슷한 상황으로 알고있는데 차라리 교통 수단의 발전이 문제해결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1/29 23:20
산업 구조 자체가 변해온 만큼, 도농 격차는 뭐 전세계 공통일 수밖에 없지요. 저는 미국 살고 미국도 비슷해요. 나라 규모가 워낙 커서 메가시티가 여러개라는 점만 다를 뿐이죠.
19/01/30 11:15
제가 98학번인데 확실히 중위권보다도 낮은 수준이었긴 합니다.
다만 저때 들어간 친구들은 대부분 LG쪽에서 많이 뽑아가서 메리트는 확실했죠.
19/01/30 12:55
공대 탑클라스인 카이스트 포공도 역사상 단 한번조차 설공을 뛰어넘은 적이 없으니... 하이닉스가 중소기업도 아니고 업계 최고의 인재들을 뽑고싶은 것이 당연한 일인데 금오공대가 에지간히 좋은 대학교라도 인재풀이 수도권에 비할 바가 못되죠...
19/01/29 22:46
한군데 성공시키기도 힘든데 전국에다가 골고루 공기업 이전하고 혁신 타령하면서 신도시 지어대니 성공할수가 없죠.
세종시처럼 싹다 몰아넣어서 박아야 성공하는데 행정수도라는 명분이 있던 경우와 달리 공기업들 이전은 그게 어렵긴 했죠.
19/01/29 22:53
부산이나 광주, 대전, 대구 중에서 하나를 오사카급으로 키웠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지역감정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항구도시에 그나마 서울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부산에 몰빵하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19/01/29 22:48
요즘 구미 저걸로 난리죠..사실 구미사람들 다 되기어렵다는거 아는데 몇몇 민간단체에서 펌핑넣더니 일이 많이 커진 느낌입니다.
물바가지 뒤집어쓰고 아이러브최태원을 외치는거는 너무 쪼옴 음...시민인 저도 보기 민망하지만 그만큼 절박하는거 같기도하고.. 시장 아줌마는 여당시장 뽑아놓으니 될꺼라고 장담하던데 정적 유치신청한곳들 모두 여당 시장들이라 크크... 나름 인센티브 제공하는거는 파격적이긴 하더군요. 부지랑 원형지 10년 무상임대였나, 대구통합신공항도 근처로 오는것 같고.. 암튼 안되는건 다들 알고 있는데 여기 정치권이 민주당 시장 한분 빼고는 다 정치적 손해가 없어서 일이 커진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19/01/29 23:11
많이 힘들죠. 사실상 용인내정설이 도는지라..이게 정치적 결정이 가능한 것이라면 모르겠는데 결국 민간기업문제라 더더욱 어렵습니다.
일단 구미는 정주여건이 최악이라 그거부터 개선해야하는데 롯데백화점은 번번이 중소상인연합회 반대에 무산되고, ktx는 안서고 크크 그래도 다시 한번 롯데에서 도전한다는데 이번엔 가능할거 같다는 썰이 솔솔 돌더군요 오죽하면 대구신세계백화점 매출 1/4이 구미사람이라는 소문이 크크
19/01/29 22:48
아무리 생각해도 혁신도시는 참여정부의 실책인거 같습니다. 괜히 허허벌판에 도시 만든다고 했다가 투기꾼들만 노났고 정작 거기 내려가서 살려는 외지인은 없고 기업도 다 등 떠밀려서 가는 꼴......
19/01/29 23:06
지역거점도시 위주로 몰빵했어야 했는데 결과적으로 여러 지역에서 달라고 하니까 정치공학상 안 줄수도 없고 결국 분산되어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죠. 이럴거라면 차라리 안 하는게 더 나았다고 봅니다.
19/01/29 22:49
지역균형발전을 하고 싶으면 일단 행정수도 이전(청와대, 국회의 세종시 이전)부터 완료해야죠.
행정수도 이전을 하고도 지역균형발전이 안될수 있지만, 행정수도 이전을 안하고는 지역균형발전는 그냥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19/01/29 22:57
헌법재판소가 관습헌법을 때린 입장에서 이미 국회와 청와대 이전은 물건너갔고, 결국 그러면 선택지가 욕을 먹더라도 포기하고 다른 걸 알아보거나(MB) 아님 원안을 고수하는 건데(503) 결과적으로 503의 뜻대로 되었고 원안을 고수한 시점에서는 개헌을 해서라도 수도를 옮겼어야 했죠.
19/01/29 23:16
개인적으로 이번 정부에서 기대한 것이 "개헌을 통한 새로운 틀짜기"였죠.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개헌이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워낙 전정권이 막장이어서, 여론이 정부,여당편이라서 잘하면 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정작 이번 정부는 여기에 관심이 아예 없더군요. 관심있는 척만 하지. 그래서 느꼈습니다. "이 정부에는 능력있는 아키텍쳐(설계자)가 없구나. 있다면 탁상공론만 할 줄 아는 백면서생뿐이겠군" 그래서 기대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19/01/29 23:30
저 역시 이번 개헌에 가장 기대하던게 헌법3조 개정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영토와 수도는 법률로서 정한다. 이거 한줄로만 바꾸면 되는데 말이죠.
19/01/30 08:13
저는 다르게 보는데 개헌의 의지가 없었던게 아니라 현실적인 이유로 포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자한당이 마음먹으면 저지할수있는 의원수를 가지고 있으니요. 정권초반에 개헌특위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자한당이 계속 뭉개는거 보고 이번 국회에서 개헌은 못한다고 판단한거 같습니다.
19/01/29 22:51
대구나 부산은 이미 그 자체로 완성된 도시죠 인구가 적은곳에 오히려 몰아 줘야 했습니다. 그 당시 상황으로는 이렇게 나눠 주지 않았으면 지역의 지지를 전부 모을수 없었으니 이전은 불가능 했을 겁니다. 2차 이전에서는 다소간의 집중이 필요 합니다. 물런 집중 한다고해도 이미 런던과 필적할 정도의 인프라를 자랑하는 서울로의 출퇴근과 유출은 막을수가 없습니다. 불타는 장작 더미에 물 한컵 정도 붓는 수준이죠 그래도 불난집 보고 손가락만 빨고 앉아 있을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예타 사업도 전국에 나눠 주지 말고 그냥 몇군대에 몰빵해야 합니다. 예산 통과의 수월성 때문에 그렇게 하면 당장은 시행이 쉬울지 몰라도 결국 나중에는 아쉬움이 남을것 같네요 혁신도시, 행정수도 모두 한정권에서 해냈다는건 대단한 성과였죠 그러나 좀더 잘할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이대로 가면 나중에 평당 백억하는 서울 근교에 공장을 지어야 하는 시대가 올수도 있습니다. 우수개 소리가 아니라 서울 집중화를 그대로 두면 가능할수도 있다는게 함정 이겠죠 제조업이 주력인 나라에서 공장 부지가 그렇게 비싸면 이게 유지가 되겠습니까 당장은 인프라가 좋다고 다 몰려가도 이게 다시 목을 조이는 악수가 될게 자명 합니다.
19/01/29 22:56
근데 대구나 부산 쪽 혁신도시는 그럭저럭 정착이 됬는데 나머지는 허허벌판이고 그나마 광주와 인접한 나주가 좀 낫긴 하네요..
물론 지역차별 문제로 인해 분산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렇게 될거면 차라리 이전을 하지 말던가(국민연금도 전주로 옮긴 뒤 이직률이 속출하고 운영도 힘들어졌죠) 아님 욕을 먹더라도 상징성 차원에서 부산과 광주, 대전에 몰빵하는게 나았다고 봅니다.
19/01/29 23:05
대구나 부산은 그냥 주택 부지만 지었어도 성공했을 가능성은 99%라고 생각 합니다. 그전부터 이미 구미, 창원, 김해 같은 위성 도시로 공장과 인구가 빠져 나가고 있었으니 작은 서울이였다고 봐도 무방 하지요
나주의 경우는 광주와 전남이 2개로 나눠질걸 하나로 합쳤기 때문에 그나마 성공 했다고 봅니다. 지금도 한전공대까지 나주로 가면서 완벽히 하나로 몰아주는 모양새가 됐구요 도시마다 하나씩 주는게 아니라 차라리 도단위 규모당 1개씩 주는 방향으로 몰빵 하는게 저도 좋았다고 생각은 합니다. 금융의 경우는 전주와 부산으로 나눠서 줬는데요 그냥 서울에 주거나 아니면 둘중 한곳으로 나눠 줬으면 좋았을것 같네요 이부분은 사실 2차 이전할때 도시간의 딜을 통해서도 교환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부산권 금융 공기업 보다 전주의 국민연금이 유독 지적 받는건 아무래도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성이 서울에 더 용이하니 2차 이전 기업을 보상으로 주고 맞바꾸는 형식도 괜찮아 보입니다. 보상만 확실 하다면 전주에서도 나쁜딜은 아닐겁니다. 다만 이미 LH를 뺏기고 보상은 제대로 받지 못한 전례가 있는 만큼 확실한 딜이 있어야 겠지만요
19/01/30 08:05
대구분이신가요?
대구사람이 주말에 다 서울간다니... 거기다 사람 터져나가는 코스트코가 한산하다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나요.
19/01/30 12:59
대구에 거주는 하지 않습니다만 혁신 도시 내에 부동산 계약 관련으로 자주 내려갑니다
그 동네에 사람 걸어다니는 것도 잘 못보던게 지난 가을이었는데 겨우내 유동인구가 많이 늘었나보죠?
19/01/30 13:07
혁신도시만 보시니 그렇죠.
거기는 신규단지라 대구에서도 사람 없는 동네입니다. 대구에 코스트코가 2군데 있는데 혁신도시점이 최근 생겼지만 대구에서 많이 외곽인데다 생긴지 얼마 안되서 한산한겁니다. 다른곳인 산격점은 사람이 많아서 주말에는 주차장 들어가는데만 몇십분씩 기다립니다. 혁신도시만 보시고 대구 사람없네 하시는건 서울 완전 외곽지 보고 서울에 사람없네 하시는거예요.
19/01/30 13:23
혁신도시 이야기 나오는 댓글이라 혁신도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썼죠
당연히 광역시는 규모가 있는데 사람들이 왜 서울로 가겠습니까 혁신 도시 이야기죠
19/01/30 13:08
코스트코가 혁신도시에 새로 생기면서 외지분들이 오해하시는거 같은데 대구사람들에게 코스트코는 대부분 산격점을 말하는겁니다.
혁신도시는 대구에서도 사람 정말 없는 한적한 동네입니다.
19/01/29 22:56
거점을 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결론엔 200% 동의합니다만, 현실성에 대해선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 현실적으로 소선거구제에서 어떤 정당이 집권하든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을 거 같아요.
19/01/29 23:01
결국 이미 늦었죠... 일단 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이 미국의 일개 주만한 크기고 미국도 주별로 보면 거점도시 몰빵인데 이미 서울 집중화가 고착된 상황에서는 막을 방도가 없다고 봐요. 그렇다면 차라리 안 하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19/01/29 23:36
같은 크기라도 인구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비교하는 건 잘못된 결론으로 흐를 수 있을 것 같구요.
소선거구제에서는 지역소외 논리가 효율성을 쌈 싸먹는 구조라 어쩔 수 없습니다. 정말 솔직하게 얘기하면 뭘 만들어도 살아날 가능성이 적은 지역의 주민들에겐 미래에 발생할 유지보수 비용을 고려하면 차라리 생활에 보태라고 현찰을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또 여기 망한 or 앞으로 가능성 없다는 걸 국가가 인증해주는 꼴이라 지방 사람들 열 받고, 수도권 주민들은 "아이고 지방으로 이사 가면 돈을 주네~ 이게 나라냐~?" 이렇게 나올 게 뻔해 양쪽에서 욕만 푸짐하게 먹지 않을까요? 저는 많이 늦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선거구에 대한 변화가 없다면 최선의 처방을 알더라도 입 밖으로 내기 어렵다고 봐요. 이번에만 집권하고 앞으로 20~30년 야당 하겠다는 용자는 존재하지 않으니깐요.
19/01/29 22:56
1. 수도권에 기업허가를 제한.
2. 핵심 지방 국립대 육성. 3. 지방에 기업 이전시 세금 면제 혜택. 등등.. 대기업 본사를 지방에 이전시켜야 합니다. 돈줄따라 사람들이 모이는데.. 아마 수도권의 시민들의 반대로 힘들겠죠?
19/01/29 23:00
기업 말고 정부기관이 이전하는게 훨씬 효과가 클겁니다. 진짜 지역균형발전 하고 싶으면 최소한 국회는 충청도 이남으로 내려보내야죠. 지역균형발전이 실패하고 있는 이유가 정책의 추진은 탑-다운 방식으로 하면서 진짜 탑은 하나도 안 내려갔다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19/01/29 23:04
물론 독수리의 습격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정부도 세종시로 이전하고, 각 공장을 지방에 두고있는 대기업 연구소들(본사도 가면 좋구요)을 공장이 위치한 지방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각 지방의 대학과 연계하여 지방의 발전을 도모해야지 돈줄이 서울에 모여있는 한 수도권 과밀은 해결할 수 없다고 봅니다.
19/01/29 23:10
한 도시에 몰리는게 한국만 그러는게 아니고 세게적인 추세라서 더더욱 노답이죠. 선진국들 다 못막고 있는데 한국만 할수있을리가.
사실 균형발전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겁니다. 다만 서울로 몰리는걸 가능한한 늦춰보는 효과 정도겠죠.
19/01/29 23:03
앞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단 인프라를 갖추고 일본의 교토대학급 명문대학이 지방에도 있어야 하며, 지역의 향토기업에 튼튼해야 되는데 80년대 이전까지는 부산이 가능성이 있었지만 전두환이 국제그룹과 동명목재를 죽여버리는 바람에 끝났죠.
19/01/29 23:01
요즘같은 반도체 호황에 반도체 회사 근무 인력이면 엔지니어 중 최고급 인재인데, 당장 지방 간다고 하면 돈이나 설비 이전에 맨파워에서부터 쭉 밀릴겁니다. 안 그래도 2등기업인데.
19/01/29 23:10
SK에서는 사실 수도권 말고는 생각 안했을거 같은게 만일 지방으로 옮기면 사람 구하기 힘들게 너무나 뻔해서.. 지금 혁신도시로 옮긴 공기업에서도 이직자가 나오는 상황에 말이죠.
19/01/29 23:02
부산도 일자리가 없으니 점점 인구가 줄고 있죠.. 광역시는 사정이 좀 낫다고 하지만 수도권-지방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지도 몰라요
19/01/29 23:03
광역시도 문제 많죠. 지금 인구가 늘고 있는 광역시가 인천 하나뿐입니다. 대전은 세종으로의 빨대효과때문에 도시권 인구는 늘고 있지만, 대구나 부산, 울산은 단순히 광역시 혼자가 문제가 아니라 도시권 인구 자체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광주는 뭐 원래.......
19/01/29 23:12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대도시 집중화라서 이미 옆나라 일본도 오사카와 간사이가 도쿄와 맞먹음에도 도쿄로 집중이 계속되고 있고, 나고야는 도요타 없으면 시체고.. 영국이야 뭐 런던공화국 소리 나오는 마당이니까요. 지방분권 잘되있다는 독일조차 베를린,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뮌헨으로 계속 집중화되고 있구요.
19/01/30 03:07
도쿄 집중문제는 엄청 심각하게 다루더군요. 그런데도 뾰족한 수가 없어서 어떻게든 기업들 지방 내려보내려고 하는데 그래봤자 오사카-교토 근교가 한계구요.
19/01/29 23:04
지역균형 이야기하면 혁신도시, 세종시를 이야기 안 할수가 없는게 역대 대한민국 정부에서 시도한 가장 큰 규모의 지역균형정책이었기 때문이죠.
취지도 좋고, 시기도 좋았지만 정말 아쉬운점은 시작이 정치논리다 보니 광역권 내의 집적도시를 만드는게 아니라 기존 큰 몇몇도시에 재배분 과정을 거쳤다는 겁니다. 지금 혁신도시가 14곳인데, 너무 많아요. 정말정말 봐줘서 5군데로 한정하고, 다 몰아줬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도 세종시는 성공한 축인데, 단순히 정부부처만 넘어간게 아니라 우수한 교육시설(영재고, 우선지원기관)도 몰아주고 별별 지원을 다해서 그 정도에 올라온거에요. 저런 수준의 지원이 다른 혁신도시에 필요한데 그러기에 너무 많고, 집적도가 떨어져서 효과도 영....
19/01/29 23:09
개인적으로는 부산 몰빵이 성공 가능성이 높았다고 보지만 지역 상징성 차원에서 부산, 광주, 대전(혹은 세종)으로 압축해서 밀어줬어야 제대로 정착되고 지역대학도 할당제 등으로 발전했을텐데 너무 분산한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19/01/29 23:11
저는 역으로 말씀하신 부분 때문에 혁신도시, 과밀화 해소를 이야기하면서 세종시만 얘기하는 분들에게는 공감이 전혀 안 갑니다.
세종시는 거의 전무후무하게 성공한 아웃라이어 사례인데다가, 정부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올인하듯이 다 써서 성공한건데 은하계 정부가 우리꺼라서 몇십만개의 정부부처를 청사 단위로 이전할 것이 아니라면 이후의 정책에 시사할 수 있는 바가 거의 없죠...
19/01/29 23:16
본문에 제시된 것 중 인력 수급 - 이직률의 문제도 심각할 겁니다.
예전에는 한국 취업시장은 얼어붙어있으니 지방으로 이전해도 대우만 괜찮으면 줄을 선다 류의 얘기를 들어봤는데, 그건 인재의 질을 따지지 않을 때 성립하는 얘기고 대우에 적정한 수준의 인재를 수급하려면 근무지의 위치가 정말정말 중요해요. 제 주변 사례들만 봐도 일단 여자애들은 근무지가 거의 페이와 엇비슷한 수준, 내지 개인에 따라 그 이상으로 중요한 요소로 치고, 남자애들도 당장 급한 애 아니면 돌아가든 바로 가든 최소 경기도나 광역시 바깥으로는 거의 안 나가거든요. 그렇다고 지방의 거점대학들을 육성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 게, 결국 아웃풋까지 연결이 되려면, 대학 내실화에 몇 년, 실적 쌓아주는 데에 또 몇년, 그러고도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들의 선택이 바뀌는 데에 그보다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하죠.
19/01/29 23:20
주말마다 청주 내려가면서 신규 부촌보면 근처 하이닉스가 청주 다 먹여 살리는구나라는 느낌입니다. 하이닉스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부터 근처 오창이나 증평까지 영향력이 있는거 같더군요. 대기업하나에...
거기에 세종시도 고속도로 뚫리면 집은 세종에 살고 일은 청주로 와서 하는 경우가 많을거 같네요
19/01/29 23:27
저도 오늘 구미 출장갔는데... 진짜 미친듯이 쪽팔려하더라고요.
제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도대체 전 구미 시장은 무슨 배짱으로 계약금 받고 기업 유치시키려고 한지 모르겠습니다.
19/01/29 23:54
김관용남유진시장들이 업적들이 화려하죠 크크 텅텅 빈 아파트들은 뭐그리 허가를 많이 내줬는지 모르겠고,
새마을테마파크는 가보면 재밌습니다. 건물은 화려한데 내용물은 모형 지게 몇 점에 새벽종 노래나 흘러나오고.. 그거 어떻게 내용물 사람 좀 모을 수 있게 바꿔보겠다고 바뀐 시장이 나섰다가 새마을정신말살 같은 소리 해가며 거의 몇개월을 김진태랑 조원진 와서 시청이랑 역 앞에서 시위하더군요.
19/01/29 23:38
원글에 혁신도시관련 의견에 동의합니다.
진짜 어중간한 지역에 쪼개 들어가서ㅠㅠ 차라리 광역시급 거점도시에 밀어줬으면 정주요건도 괜찮고 인프라도 있고 나았죠. 최소한 금요일 서울가는 버스표 걱정은 안했을텐데요.
19/01/29 23:40
구미의 절박함이 느껴지는군요. 혹시 sk그룹 입장에선 어디가 유력할 것이다는 썰을 낸 적이 있나요.수도권일 것 같은데 인천항, 평택 접근성도 그렇고요.
19/01/30 03:13
용인이 가장 유력한 편입니다.
남사냐 원삼이냐만 걸려있을 뿐 용인쪽으로 보고 있죠. 여기가 삼성의 본진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주변에 신도시가 차고 넘쳐서 인재풀도 넘쳐나죠. 서울과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고...
19/01/29 23:42
완전한 지방균형발전은 허상입니다.
마치 사전편찬식 선호체계처럼 지역간 선호는 다른 가치에 비해 우선합니다. 실제로 더 낮은 페이라도 (더 높은 생활비에도 불구) 서울로 가려는 사람이 수두룩하죠. 그렇담 결국 지방거점발전으로 만족해야 하고, 발전동력을 유지하려면 정말 소수만 선정해서 성공을 시켜야 하는데 (1개가 늘때마다 동력이 떨어지니까) 그놈의 평등에 대한 집착이 이것조차도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방이전과 동시에 지역인재채용 할당 좀 바꿔줬음 좋겠네요.
19/01/30 00:11
구글이나 아마존도 인재채용 하려고 뉴욕 같은 대도시에 오피스 내는 판국에 하이닉스가 구미까지 내려갈리가요.
진짜 광역시에만 집중했어야 하는데 지금 현실보면 이도저도 아닌게 아쉽습니다. 주위를 봐도 원주같이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다들 가려하고 진주에 있던 친구는 그냥 회사를 옮기더군요.
19/01/30 00:21
하이닉스의 청주나 이번구미 사례를 보면 낙수효과가 진짜 횩과없는게 맞나 싶습니다. 대기업 성장해버리니 그 지역자체가 바뀌어버리더군요.
19/01/30 08:02
완전 허허벌판이였던 동탄만 하더라도 삼성반도체 들어오고 나서 완전히 변했죠. 지금은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도시 중에 하나로 성장했구요
19/01/30 09:05
상위 계층의 투자(=이윤, 수익 추구)가 임금 지급 등을 통해 하위 계층에게도 +가 된다는 낙수효과 자체를 부정하는 건 솔직히 음... 말을 말고 일반적으로 낙수효과가 없다는 건 경제학적 투자가 이뤄질 요인이 없는 상태에서 상위 계층의 자산+소득만 불려서는 경제 성장 분배 어느 것도 안 된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맞겠죠. 진보든 보수든요.
19/01/30 10:47
한국에서 돈버는 산업이라고 해봐야 중화학 아니면 전자, 자동차 정도인데 자동차 빼면 죄다 장치산업이라 고용 창출이 적습니다. 롯데백화점과 마트를 운영중인 롯데쇼핑이 매출 10조 올리는데 직원 2만5천명 쓰는데 매출 30조 찍는 하이닉스 직원은 그 절반이거든요.
게다가 본문에서 언급된 하이닉스의 제품들은 소매로 푸는 물량은 일부고 대부분은 기업간 거래로 소화되는지라 영업이나 마케팅 비용이 크지 않습니다. 기업이 가계에 돈을 푸는 방법이라고 해봐야 직접적으로는 급여와 배당이고, 간접적으로는 협력업체의 마진보장 및 영업과 마케팅 비용 지출인데 한국 대기업들은 배당성향은 낮은편이고 수익이 괜찮은 기업일수록 고용계수가 낮다보니 기업이 가진 체구에 비해서 국내 가계에 기여하는 부분은 떨어지게 되죠. 낙수효과를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소화전 물줄기처럼 콸콸 쏟아지는 것인데, 실제로 중소기업과 가계에 떨어지는 물줄기는 고장난 수도꼭지 마냥 졸졸졸인데서 불만이 생겨나는거죠.
19/01/30 10:53
경알못이여서 틀린 댓글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틀렸다면 지적 감사히 받아드리겠습니다.
기업은 법인세를 내고 정부는 세수를 통해 지역사회에 재분배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12조 법인세를 내고 하이닉스가 5조의 법인세를 내는 지금 10조 매출을 내는 롯데보다 경제 기여도가 낮지는 않을것 같아서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석되는지 궁금합니다.
19/01/30 11:53
대기업이 사업을 유지하면 어찌되었든 사회로서는 이익입니다. 꼭 법인세 뿐만이 아니라도 회사 임직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급여를 제공하는거 자체가 소비를 촉진시킬수 있으니까요. 특히나 우리나라 같이 제조업이 주력인 나라일 수록 고용되는 인원이 많으니 금융업이나 IT분야보다 효과가 큽니다. 다만 소위 말하는 낙수효과가 허상이란건 기업들이 돈을 벌면 새로운 신규투자를 통하여 일자리 창출 및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이러지를 않고 기업내 유보금만 쌓든가 관계사들 위주로 일감 몰아주기 등을 하는거 때문에 그렇죠. 예루리님 말씀처럼 물줄기가 콸콸 쏟아져 나와야 하는데 졸졸졸 흐르기만 하니까요.
보통 지방세를 국세의 10% 정도 내는데 지역사회 입장에선 이게 쏠쏠하죠. 삼성전자가 법인세 12조 내면 1.2조가 수원에 떨어지는 건데 어우...
19/01/30 12:31
경제 기여도는 당연히 영업이익이 높은 회사가 더 높습니다. 말씀해주신 법인세 이외에도 하이닉스가 인건비로 지급하는 돈이 롯데쇼핑의 두배가 넘습니다. 법인세는 해당 지역에 다시 SoC로 투입되어 하다못해 가로등 하나라도 더 설치하는데 돈을 쓰게 만드는데다가, 근처 집값이 올라갈테니 해당 지역민 입장에서는 하이닉스에서 일하는게 아니라도 일단 회사가 근처에 들어오기만 하면 어떻게 해도 이득인 셈이죠.
다만 위 리플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바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의 초우량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4대기업집단 (삼성, SK, 현기차, LG) 의 핵심 계열사들이 고용계수가 낮은 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소득 5분위 인구를 늘리는 데는 큰 기여를 하는 집단이지만 3~4분위의 소득을 개선하거는 효과는 낮을 수 밖에 없어 낙수효과 이론에서 이야기하는 정도의 파급을 내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울러 법인세가 정부로 들어가 다시 민간에 나오도록 되어 있기에 기업이 돈을 벌면 민간에게도 결국 이득은 맞습니다. 다만 민간에서 그것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비근한 예로 술/담배 세수가 5년간 7조정도 증가했다고 하는데 그 덕분에 우리의 삶이 어느정도 윤택해졌을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분명 어떻게든 이득은 보긴 봤을 겁니다. 그런데 뭘 어떻게 이득을 봤는지는 이야기하기 힘들죠.
19/01/30 00:58
삼성전자 온양이 천안으로 이사 확정이 났고 2020년 9월까지 메모리 라인 하나만 남기고 all 이주에 최근 꾼들이 천안 불당동, 두정동 위주로 기웃기웃한다고해서 왠만하면 천안이지 않을까하는데..
19/01/30 01:19
제가 지방 출신이라 지방소멸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이 책 저 책 읽어본 후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국가 전체가 도시화 되어 가고 점점 발전해나가면서 국가 전체로는 수도 몰빵 나머지는 일종의 식민지화가 진행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각 지역을 잘라놓고 보면은 마치 프랙탈 형태처럼 똑같이 진행됩니다. (경북의 대구 전남의 광주처럼요 또 각 시 군 잘라놓으면 똑같습니다) 그렇기에 현실적인 방안은 각 지역마다 거점이 되는 중심도시를 선정해서 기업 혹은 공공기관이 많이 들어서게 하고, 나머지 도시는 기존에 있던 도심에 집중시키는 컴팩트 시티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국가가 발전할 수록 도시로 뭉치는 현상은 경제적 비용이 크게 감소하고 효용이 증대하기에 더욱 심해질거라고 하니 몇몇 도시 몰빵이 그나마 현실적이라는 결론을 보고 씁쓸했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01/30 01:44
네 그리고 시골의 경우에는 떨어져 지낼 경우 교통이 불편해서 경제 활동에 제약이 많을 뿐만 아니라 특히 의료 부분에 있어서 비용이(시간 측면이겠죠?) 크기에 컴팩트 시티로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던 기억이 납니다.
19/01/30 11:25
내일은해가뜬다 님이 말씀하신 책 <지방도시 살생부>에서 압축도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기억이 안 났었는데 댓글 보니 기억나네요.
그리고 지방 식민지 이론 관련 내용은 강준만 교수의 <지방은 식민지다>랑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읽었습니다
19/01/30 03:17
지역에 아무리 인프라 많이 깔아놔도 결국 인재들이 떠나면 답이 없어지는게 현실이라 봅니다.
오히려 서울 갈 인프라만 빨라질 뿐이죠. 요즘 KTX 등으로 인해 이런게 더욱 더 심화가 되고 있죠. 그래서 거점지역, 거점대학을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하고 이를 지역인재로 키워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19/01/30 06:39
택도 없죠. 구미로 내려가는 순간 인력유출 절대 감당 못하죠
충청권은 커녕 경기도가 마지노선이라고 봅니다. 엘지 같은 곳은연구 인력 수급 용이하게 아예 서울에 연구단지 만드는 판에 구미에 신규 공장은 가능성 없죠
19/01/30 07:52
예전에 여기 피지알 댓글 보니 수도권 인프라 구축하는 쪽은 이미 과밀화 때문에 업무가 너무 과중하다는데...
수도권 집중을 막을 수도 없고 내버려둘 수도 없으면 대체 뭘 해야 하는 걸까요?
19/01/30 09:22
서울이 이런 발전이 가능한 이유는 쓰레기 매립시설 및 발전시설과 같은 혐오시설들을 서울 외부에 설치 및 처리하도록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광역단체 단위로 쓰레기 발생과 전력소모에 대한 통계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과도한 쓰레기 및 전력소비를 한 광역단체는 처리비용을 더 내는 누진제를 도입하고 쓰레기 처리 및 전력생산을 한 지자체는 누진제의 혜택을 보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19/01/30 11:25
와.. 구미 LGD 다 죽었나요? 당시 구미 경제활성화 척도인 유흥업소가 상상을 초월했었고 너도나도 원룸 짓자고 구미 내려갔었었는데..
19/01/30 12:01
LGD의 중심은 이제 구미가 아니라 파주 입니다.
파주에 공장 짓기 시작한 후로 신규 공장이 구미에 안짓고 있고요.. 패널도 TV같이 큰건 파주에서 생산되지요..
19/01/30 12:06
알기론 당시 파주LGD는 오히려 죽어가고 있었었는데, 그렇군요. 문산산업단지와 LGD인근이 한 십년전 기억으로 고담시 느낌이었어서.. 그땐 구미가 그래도 LGD로 팡팡 잘먹고 살고 있었었는데 많이 바뀌었군요.
19/01/30 12:16
2010년쯤이면 잘나갈때 맞습니다.
그후로도 몇년 더 오르다가 확 떨어졌죠 2014년쯤에 1억하던 집이 지금 5천합니다....ㅜ.ㅜ
19/01/30 19:41
쇼라고 보긴 힘들어요.
구미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도시가 인구 40만이나 된다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활기가 없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죠. 삼성도 나가려고 하는게 어떻게 눌러 앉히고는 있지만 이미 머지않아 뜰 거 같고, LG는 이미 뜨고 있죠. 그나마 국회의원들은 텃밭이니까 생색내기라고 생각할 여지는 있는데, 시장은 민주당 소속이라 필사적일겁니다.
19/01/30 21:22
좀 한심해 보이네요.
쇼를 하더라도 뭔가 긍정적이고 비전과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하는데 저딴 의미도 안맞는 아이스버킷챌린지나 하고 있으니 일이 되겠습니까. 인력수급은 매우 어려운게 맞습니다. 가까이있는 금오공대, 영남대, 경북/부산대, 유니스트, 포스텍, 디지스트, (+부산의 사립대) 정도인데 지역 대학 출신자들에게도 구미는 별로 메리트가 없거든요. 기혼자들에겐 물론이거니와 싱글들에게도 구미는 할게 없는 도시죠. 대구에 나온다 한들, 눈높이 맞춰주긴 쉽지 않을 겁니다. 역설적이게도 엔지니어들에겐 뭔가 쉴수 있고 편안한 공간이 필요해요. 구미는 누가 생각해도 공장지대 느낌인데... 박정희/새마을 기념관 없애고, 크고 작은 공원과 체육관, 캠핑장을 한 100개정도만 지어놓고 얘기하면 좀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및 근교, 시애틀 이랑 근교에 왜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사시사철 기후가 좋고(+경우에 따라 매우 덥지만 적어도 춥지는 않은..)하고 바닷가가 가까워서 놀기 좋고, 산도 가깝고, 라스베가스 같은 도시도 가깝고 유색인종 많아서 비교적 오픈 마인드이고, LGBT의 활동에 개방적이며, 자연재해가 적은 특징이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