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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9 14:17
전체적으로 허술한데 중간중간 장면이 웃겨서 진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코메디영화구나 이건 흥행하겠구나 확신했습니다.
주연들 제외하고는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가 과장된 느낌이 많던데(특히 그 반장에서 먼저 진급한 후배 연기자분)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슨하게 해주는 느낌이라 거슬리지는 않더군요. 저도 최고의 웃음씬은 아내가 위로해주는데 무서워서 우는 장면과 진선규만이 가능한 배우개그가 통한 마작 장면이 제일 웃기더군요 크크 신하균과 테드 창 역시 빠지면 섭섭하고.
19/01/29 14:22
장르에 충실했구요. 좋았습니다. 허술하고 느슨한 곳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데 이정도도 못하고 더 채우다가 완성도 떨어지는건 다반사니까요.
뭐랄까 코메디 프로그램?콩트? 여러개 붙여놓은 모양새가 좀 애매하긴 했지만 그런 장르니까요..
19/01/29 14:32
미행전문 캐릭터도 일행하고 다른분위기인대 재밋게 잘살린거 같고
액션은 무난한 느낌이였는대 유도랑 관절기들이 마음에 들더군요 흐흐
19/01/29 14:48
오랜만에 배터지게 웃었네요
근데 이 영화 엔딩은 해피엔딩인가요 새드엔딩인가요? 특진으로 월급이 오른 공무원으로 살아간다 vs 망해버린 대박 맛집 돈방석의 꿈
19/01/29 16:39
가치관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여기 영화속 인물들은 특진한 '경찰'로 사는 거니까 해피엔딩이겠죠? 물론 저라면 대박맛집 계속 합니다. 크크크
19/01/29 19:32
전 아직 극한직업은 안보고 넷플렉스에서 킹덤보고있는데... 거기서의 사극 세도정치가 연기도 너무 좋아서요. 류승룡씨가 코미디만 하면 아쉬울거 같습니다.
19/01/29 16:46
킹덤을 본 직후 극한직업을 봐서 영화 극후반부에 완전 빵터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건 감독과 배우가 노린거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는데 정말 숨넘어갈정도로 꺽꺽거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즐겁게 본 영화였습니다!
19/01/29 17:09
초반부 아줌마가 차에 탄 범인을 완력으로 끌어 내리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뭔가 진부한 클리셰를 깨버리겠다는 감독의 의지가 보였어요.
더불어 최근 범죄 스릴러 영화나 근현대사 관련 진지한 주제의 작품들이 흥행했는데, 대놓고 웃기려고 만든 영화 한 편이 신드롬을 일으키니 기분 좋습니다. 신파 없는 코미디 영화가 자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9/01/29 17:38
초반에 사람들 별로 없는 시간대에 혼자 봤는데 너무 계속 웃어서 좀 떨어진 곳에 앉은 다른 관객들이 뭐라하진 않을지 걱정하며 봤습니다. 취향이 있겠지만 제 경우엔 대놓고 던지는 게 아닌 툭툭 잽 날리며 슬쩍 지나가는 것까지 다 웃어댔거든요.
저도 신파 없다는 것 믿고 본 쪽에 속합니다. 위의 댓글에도 그런 걸 원하는 수요가 상당한 거 같은데 지금까지 그걸 모르는 영화가 너무 많았어요.
19/01/29 22:53
대놓고 웃기기만 하겠다고 선언하는 듯한 영화였는데 저는 빵터지진 않았고 몇 번 피식하면서 웃은게 전부입니다. 그럼 노잼이냐? 그렇진 않습니다. 부담없이 머리 비우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서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그야말로 킬링타임에 어울리는 코메디영화였네요.
19/01/29 23:02
이렇게 진짜 ...제대로 유머만때려보자 하는 영화가 있었나 싶네요.. 쉴새없이 이건 웃겨? 안웃겨? 물어보는거 같은영화였어요..
약간 B급인듯하면서 세련된 영화였습니다..자칫하면 B급처럼 보일 연출들을 많이했는데 그렇게 안보이도록 연출한 감독 대단해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빵터지는 장면은 2~3장면정도였고 그외 소소한웃음 근데 나오면서 꽤나 기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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