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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6 17:50
김수영 시인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시가 생각나요.
왜 나는 조그만한 일에만 분노하는가, 갈비의 가름덩어리에 분노하고 20원에 분노하고 그게 너무 부끄러운 김수영의 절절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17/12/06 18:26
씁쓸하게도 글 또한 평가받습니다. 팔리는 글과 안 팔리는 글로... 글로 댓푼이라도 벌어봤다면, 글 쓴다고 말할 수 있는 자격과 자부심이 있겠죠. 글을 쓰며 온존할 수 있겠죠. 하지만 혼자서 쓰고 혼자서 만족하다 보면 한계가 옵니다. 끝내는 글을 쓰고 있는 건지, 똥을 싸고 있는 건지 분간할 수 없게 될 뿐이죠.
17/12/06 19:16
하지만 잔인무도한 개발자들은 멀티게임을 만들어 냈다. 나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는 시스템을. 심지어는 현실의 돈을 가상세계에까지 개입시켜, 결국 돈을 가진 자가 더 강해지는 현실의 논리를 가상세계에 또다시 구현하고 말았다. 이는 천사가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해 감자를 만들자 악마가 그걸 기름에 넣고 튀겨버린 것만큼이나 악독한 짓이었다. 나쁜 놈들.
멀티게임 극혐하는 초초초 발컨 + 흙수저 무과금러의 입장에서 매우 공감되는 구절이군요 흑흑 싱글게임 만세입니다
17/12/06 19:49
사실.. 남한이 지하자원이 없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대상이 석유나 구아노.. 처럼 국가를 지탱하던 자원이라면 비교할순 없지만.. 채산성은 낮지만 무연탄은 자급자족할만큼은 나옵니다. 다만 무연탄자체가 연탄말곤 쓸데가 부족하다는게.. 하지만 덕분에 60~90년대 국민들의 난방은 책임져 줬죠.(무연탄은 화력발전용으론 잘 쓰이지 않습니다) 텅스텐은 한때 세계생산량의 8퍼를 우리나라가 담당했었습니다. 런승만 정권(50년대)때 거의 유일하다싶은 외화벌이 수단이어서 텅스텐 수출대금을 민간업자들에게 지원해 줬던 비리사건도 있었죠. (중석불 사건, https://ko.m.wikipedia.org/wiki/중석불_사건) 딱 이정도.. 혹자는 한반도에 자원은 원래 풍부했는데, 전근대오기전에 다 파먹은거 아닌가? 라는 의문도 제기합니다. (금광 은광의경우도 조선이 망하기전에 대부분 끝났다고하죠. 물론 땅이 더 넓은 일본도 비슷한시기에 은광 생산량이 급감했다고 합니다만..)
17/12/07 02:21
어제 1주일치 묵혀놨다가 손절한 가상화폐가 오늘 두배를 찍어버려서 속이 쓰립니다 크크크
'성인'이 아닌 바에야 보통 사람은 다 똑같죠. ㅠㅠ 모든걸 잊고 소고기를 쳐묵쳐묵하고 벽람항로나 돌리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 역시 세상은 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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