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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9 20:28
아닙니다. 학계는 오히려 여러 의견들이 너무 빨리 받아들여져서 교과서에는 반영되기도 어려울 정도로 바뀌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학계는 학술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서 남의 말을 경청하거든요. 그래야 학계에서의 본인의 위치도 설 수 있구요. 쓸데없는 근자감만 가지고 있으면 학계에서는 영원히 아웃사이더 취급 밖에 못 받습니다.
17/11/30 00:51
Max Plank, Thomas Kuhn 등 저명한 과학자들이
Science advanced one funeral at a time 이라고 말한 이유가 있습니다. 조국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아집과 오만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죽을 때까지 인정 안 할 가능성 충분합니다. 님이 얘기하시는 경우는 일반적인 학계일 경우고요.
17/11/30 10:20
저도 조국 "수석"이었기 때문에 사과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던 조국 "교수"였으면 틀렸다고 인정하지 않았겠지요.
17/11/29 19:33
이런 문제는 빠른 사과가 가장 좋은 해법이죠. 빠른 사과를 하면 대부분 다시 수면위로 논란이 올라오지 않게 됩니다.
반면에 자존심 신념 이런걸 가지고 끝까지 뻗대면서 내 신념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내 시간과 열정을 쏟아 계속 논란에 반박하겠다 해봐야.. 키배꾼들도 아니고 청와대나 공식 기관같은 경우는 얻는건 없고 잃는것만 많은거죠
17/11/29 20:07
[오해다]가 아니라 [사과]라서 다행이네요. 잘못된 인용이 분명한 일인데 교황도 진보적인 발언을 했다라는등의 댓글을 보곤 헛 웃음이 나오더군요.
17/11/29 20:08
정치적으로는 이런 대응이 훌륭합니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분명 교황의 참뜻이 뭔가 하는 문제보다는 모자보건법 개정 문제 쪽에 초점이 맞춰지는게 좋고 (명백히 그 쪽이 유리한 전장이기도 하며) 여기서 더 뻣대서 마치 청와대가 가톨릭을 탄압하는 모양새가 나오면 영 좋은 그림도 아닌 거죠. 별개로 청와대 공식발표에서 교황 발언을 인용하면서 그 전문이 아니라 2차인용 기사를 쓴 건 앞으론 되도록 지양되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17/11/30 01:15
조국이 잘못했죠. 애초에 법과 종교는 달리 가야하는거라 굳이 천주교 얘기를 인용할 필요도 없는 일인데, 거기에 잘못 인용하기까지했으니 할말없죠.
17/11/30 08:55
이번 정부의 가장 큰 장점이 이런거라고 봅니다.
애매한 가치판단 문제가 아니고 명확하게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명쾌하고 빠른 사과와 대처가 나오거든요. 이게 소통이 되는 건강한 정부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지금 맘에 안드는 부분도 차차 나아질거라고 기대하게되는 원동력이기도 하고요.
17/11/30 11:28
그냥 사과문 발표도 아니고 직접 방문해서 사과를 하다니 상당히 놀랍네요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불만이 많은 1인이지만 이런 상식적인 모습은 굉장히 보기 좋습니다
17/11/30 11:29
빠른 인정과 사과...가장 좋은 대처법이네요. 가톨릭 신자로서의 시각으로는 가톨릭은 교리에 따른 발언을 했을 뿐이고, 조국 민정수석은 그에 대한 사과를 했네요.
둘다 해야할 말을 한 셈이니 이 부분은 어느정도 해결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17/12/01 00:26
종교가 적폐일수도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생각 하시는 분들이면 그걸로 새글을 파서 주장하시면 될일이지 종교가 문제가 아닌 글에다가 그러시는 분들은 이해가 안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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