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1/29 15:46
할 거라면 방식 자체를 다르게 접근해야할 듯 한데 말이죠. '마블이 성공했으니 우리도 하자' 수준으로 밖에 안 보여서.
원작은 보지 못했지만 전 어릴 때 본 배트맨 영화만 하더라도 비현실적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크나이트 시리즈는 그걸 현실적으로 잘 녹아냈거든요.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방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방법을 찾으면 시도를 해야하는데 지금은 방법은 모르면서 일단 시도부터하고 있는거죠.
17/11/29 16:07
단순 배트맨 영화는 문제 없이 나올것 같은데 영웅이 뭉쳤을때 그걸 감당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럴 능력자가 없는것 같아요 워너에는...
17/11/29 16:11
네. 다크나이트 시리즈를 예를든건, 제게 '예상치 못했던 현실감'을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저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누군가 가능하게 한 예를 든 거예요. 다크나이트 시리즈가 DC의 배트맨이어서 그렇지, 전혀 관계없는 영화였어도 예로 들었을 겁니다.
제 의도는 말씀하신대로 누군가는 영웅을 자연스럽게 뭉치게 할 능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문제는 일단 그 능력부터 발휘된 다음에 시작해야하는 프로젝트가 일단 시작부터 했다는 걸 지적한 거구요. 어쨌든 최소한 지금까지의 워너에는 그런 능력이 없었던 거죠.
17/11/29 16:51
'슈퍼맨이 배트맨에게 져? 슈퍼맨이?' 라는 슈퍼맨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 너무 강하다보니 배트맨이 슈퍼맨만 만나면 찐따가 되어버려요.
게다가 슈퍼맨이 토르처럼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는 히어로가 아닌데다가, 어둠의 히어로라는 배트맨의 이미지때문에 배트맨이 유쾌하게 '지고들어가는' 모습이 안나오면서 따로노는듯한 느낌이 강하게 나버리죠..
17/11/29 15:48
저도 나중에 길게 써보고 싶지만 우선 본문의 배트맨만 보자면...
사실 배트맨의 큰 특징이 바로 탐정 능력이죠. 이 탐정 능력은 오랜 시간 메타 휴먼들이 지구에 머무르거나 외계에 있으면서 브루스 웨인이 눈치를 깐다든가 하는 시간적 흐름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 결과 배트맨은 어떤 위기에서도 이를 파악해 살아남을 수 있고, 또한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긴 시간 동안 상대의 능력을 파악하여 약점을 쥐는 방법으로, 어쩌면 단순한 지구 인간임에도 초월적인 자들 가운데서 앞장 설 수 있는 히어로 군림할 수 있게 되죠. 허나 DCFU(이제 '확장'이 아니라 필름스로 바뀌어서 DC 필름스 유니버스라고 하네요.)에서는 그것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돈옵저에서는 그 부분이 나름 보였는데, 이런저런 노력 끝에 크립토나이트가 바로 슈퍼맨의 약점이란 것을 알고 실제로 떡이 되도록 두들겨 패는 등... 코믹스에서 폭력적이면서 최적의 수단을 강구하는 배트맨이 뙇 튀어나온 느낌이 들죠. 정작 저스티스리그로 넘어오더니만 메타 휴먼을 가장 경계하고 그들의 뒤를 잡는 배트맨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토니 스타크가 무조건 브루스 배너를 신뢰하는 MCU만의 설정마냥... 캐릭터성을 보면 거진 DCFU의 아이언맨 노릇을 하려는 게 보일 정도죠-,.- 아무튼 이 이야기는 꽤 길어질 듯 하지만 DC 인기 쌍두마차인 배트맨의 캐릭터성을 놓고 여전히 갈팡질팡 하는 것만 보자면... 참으로 답이 없어보이긴 합니다. 뱃신에서 뱃찐이 된 배트맨 진심 어쩔...
17/11/29 16:16
배트맨의 역할을 만들기가 짧은 상영시간동안 불가능하니 개인 영화를 깔았어야 하는데
그걸 너무 쉽게 생각한것 같습니다. 배트맨은 이런거 너희 다 알지? 이런생각? 그런데 그것마저 못하고 있으니...
17/11/29 15:51
히어로물 레전드 전설작인 다크나이트 트릴로지가 DCEU 직전에 나왔다는 것도 문제죠.
그리고 로봇물로 치면 배트맨은 제타건담인데 슈퍼맨은 그렌라간인 것도 문제구요. 사실 뱃찐따로 보면 제타건담도 아닌 것 같구요. 그외 반에 마블은 리얼계과 슈퍼계를 잘 섞었죠. 물론 타노스가 슈퍼슈퍼계일텐데 어떻게 풀어 갈지가 궁금인데... 슈퍼계인 토르와 스트렌지 등등도 있고 그동안 아연맨, 캡아 등 리얼계들도 슈퍼계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서 나름 설득력이 있는데.. 디씨유의 뱃찐따가 문제입니다...
17/11/29 15:52
추가로 아예 그냥 시작하려면 시작부터 이게 바뀌었다고 납득을 하는 전개가 있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완전히 촉새에 플레이보이, 성장형 인물이 된 토니 스타크처럼요. 원작처럼 그냥 뭐만 하거나 친해지면 괜히 피곤해지는 인간인 설정과는 달리 겉으로는 투닥투닥 거리지만 속으로는 인간이든 외계인이든 누구든 좋아하는 츤데레틱한 MCU의 토니 스타크는 영화가 진행될 수록 그야말로 매력덩어리 캐릭터가 되죠. 반면에 DCFU는 말 그대로 늦은 셈입니다. 시작인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이 미숙한 구세주라고는 하지만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고 그나마 다크나이트 만화 같이 설정된 배트맨은 저스티스리그에서... 후... 그냥 저도 생각을 그만하는 게 나을지도...
17/11/29 15:55
그냥 접고 다크나이트 리턴즈나 만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더우먼이 또 잘되서 워너가 놓지 않을 거 같기도 하고 마고로비의 할리퀸도 계속 보고싶기도 하고 갈팡질팡합니다.
17/11/29 15:53
마블하고 비교해서 힘들다는 사실 변명이고, 그냥 스토리를 못만들어서 실패한거죠.
능력치 오버인 얘들은 어느 세계관이나 있는거고, 마블 이름 달아봤자 인휴먼스 같은 드라마는 개판나고 그럽니다.
17/11/29 15:56
가디언즈오브갤럭시도 코믹스 설정으로 나오면 어벤져스하고 밸런스 붕괴죠. 그냥 DC로 영화를 못 만드는 거라고 봅니다. 영화로 보면 가모라하고 블랙 위도우하고 별 큰 차이 안 나보이는데 코믹스 설정으로 보면...DC는 그걸 못 했죠.
17/11/29 15:56
전략없이 저스티스리그라는 인간 vs 신의 싸움을 만들어버리니 프랜차이즈 히어로인 배트맨이 찌질이가 되어버린거죠...
그냥 DC는 배트맨시리즈, 슈퍼맨&원더우먼 시리즈로 병행해서 갔었어야 했습니다...
17/11/29 16:02
냉정하게 얘기해서 캐릭터 전체를 잘 풀어놓든 아니든 그다지 중요하진 않다고 봅니다.
일부 매니아에게나 영향이 있지, 대중은 슈퍼맨이 크립토나이트에 약한거랑 배트맨이 브루스웨인인거 말고는 잘 모르거든요. 그냥 한편 한편의 영화를 재밌게 잘 만들면 됩니다. 영화를 못만드는데 세계관이 무슨 의미일까 싶습니다.
17/11/29 16:06
이야기 설득력의 문제라고 봐요. 슈퍼맨은 원래 짱 세고 선한 애니까 그렇다쳐요.. 문제는 배트맨이죠.. 뱃신의 캐릭터성이 붕괴 되면서 이야기가 재미없어졌어요. 캐릭터가 절반이상 먹고가는 장르인데 말이죠. 그래도 배댓슈에서 슈퍼맨 없애려고 전전긍긍할때까진 설득력있고 모양새도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론 배트맨이 끝까지 슈퍼맨에게 회의적이었으면 진따깥이 되진 않았을 거 같아요. 느금마사 같은 것도 안나오고.. 저스티스 리그도 대재앙앞에 어쩔 수 없이 협력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끝까지 슈퍼맨을 견제하는 스탠스였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17/11/29 16:07
개별 캐릭터 스토리 전개->어벤저스 시리즈로 캐릭터 시너지 효과 폭발...의 마블식 전개가 100% 옳지는 않겠지만, 안정적인 전략인데 그걸 따르지 않고 일단 모아서 한방에 터뜨린다는 전략으로 가는거 같은데, 모아놓았으면 캐릭터 분배를 잘 해야 하는데, 모아놓았는데 1+1+1+1+1=5는 되어야 하는데 1+1+1+1+1=2.5도 안되게 하는 마법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1. 케빈 파이기 같은 총괄 디렉터가 없다. 2. 로다주 같은 현장 분위기 메이커+리더가 없다. 라고 봅니다.
17/11/29 21:46
댓글에서 계속 칭찬을 받는 마블 유니버스지만 실제 시작은 대단히 엉성했다고 합니다.
아이언맨 1은 제대로 된 대본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감독도 배우도 갈팡질팡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로다쥬가 보스기질을 발휘해서 감독과 머리를 맞대고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아이언맨1이 실패했다면? 마블은 DC보다 못하다는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었을테고, 전체 작품이 다 실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링크는 다른 분들께 부탁합니다
17/11/29 16:10
글쎄요. DCFU가 MCU보다 평가나 흥행면에서 뒤쳐진다곤 해도 맨날 똑같은 공식 똑같은 주제로만 임하는 MCU 영화보단 항상 도전하는 DCFU 영화들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17/11/29 16:15
[느금마사]가 똑같은 공식을 탈피한 도전하는 자세라면.... 항상 도전하는 DCFU 라고 인정하겠습니다만....
영화적 구성자체가 매끄럽지 못하고 준구난방으로 만들고 있는데 이게 도전적인거랑 무슨 상관일까요?
17/11/29 16:18
DCFU 영화 중에 딱히 영화 작법이라든가 주제 면에서 그렇게 도전적으로 임한 작품은 없지 않나요? 저는 솔로무비도 몇 개 없어서 판단내리기 곤란하다고 생각하지만요. MCU가 많은 솔로 무비를 내놓다보니 비슷비슷해보이지만 그래도 몇몇 수작들-대표적으로 윈터솔저 같은-은 기존 히어로 무비 작법에서 벗어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히어로들의 특색에 따라 기존 장르 무비의 탈(혹은 맛)을 다르게 가져다 쓰면서 각 솔로무비의 느낌을 다르게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점이 칭찬할만 하고요. 특히 윈터솔저는 고루한 캐릭터가 나오는 고루한 영화가 될 수 있는(실제로 퍼스트어벤져가 그러했고) 영화였지만, 기존 히어로 무비와는 결이 다른 접근을 통해서 영화를 성공시켰죠.(덩달아서 캡틴아메리카라는 히어로도 정착시켰고요.) DCFU는 솔로무비가 몇 개 없어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나 지금으로 봐서는 이런 면에서는 부족하지 않나 싶거든요. 맨오브스틸이나 원더우먼이나 스토리적으로나 기법면으로나 전형적인 히어로 무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7/11/29 16:27
놀란 트릴로지가 DCFU 작품이 아니니까 제외한다면,
DCFU 작품 중에서 "새로운" 관념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호평을 받은 것도 미장센이나 액션 연출이지, 플롯/인물에 관한 건 아니었으니까요. MCU가 패스트푸드 같다는 비평을 받긴 하지만, 그거야 완성도 높은 영화가 나오더라도 여러번 반복되면 질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빌런의 입체적인 매력에서만 따져봐도 제모(시빌워), 로키(토르, 어벤저스), 윈터솔져(윈터솔져, 시빌워), 벌처(홈커밍) 등 비교 할 수준이 아닙니다. 미장센도 밋밋하다는 평을 받는 어벤저스 1,2에 비해 닥스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죠. 당장 똑같은 공식/똑같은 주제라는 비판 자체가 말이 안되는게 DCFU 작품들이야 말로 원더우먼이 약간 젠더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것 빼고는 그냥 단순 권선징악이죠. 빌런이 너무 평면적이어서 설득력조차 없는. (그나마 조드 장군님 인정) MCU는 루터가 했어야 할 것 같은 미친 두뇌플레이로 왜곡된 정의와 복수를 실현하는 제모와 빌런이 아닌 가치관의 대립 자체가 중요한 주제가 된 시빌 워가 있고, 빌런보다 강해진다! 이긴다! 공식을 그야말로 멋지게 비꼰 닥스의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왔다도 있습니다. 1회용 빌런 비판을 뛰어넘는 캐릭터(토르, 윈솔)들도 있구요.
17/11/29 16:35
그 미장센과 액션도 <맨 오브 스틸>까지였고 이후는 그 조차 새로울 게 하나도 없네요 ㅜㅜ
진짜 <맨옵스> 첨 보고 "드디어 드래곤볼을 실사화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구나!"라며 기뻐했는데 ㅜㅜ
17/11/29 16:39
게다가 그 미장센/액션 때문에 슈퍼맨을 드래곤볼 수준으로 만들어버려서,
1. 나머지 히어로(특히 뱃...신)들과 균형을 맞출 방법이 없어지고 2. 민간인들 피해를 마법의 복구 방망이 뿅! 식으로 넘어가야만 하는 비현실적인 상황이 생겼죠. 특히 2번이 좀 문제가 되는게, 어벤저스 한방으로 두고두고 난리인데(데데, 제존, 루케, 아이언피스트, 디펜더스, 퍼니셔, 스파홈)다가 소코비아 난리는 제모 복수와 더불어 아예 전세계가 힘을 합쳐 조약만들고 감옥처넣고 하면서 어벤저스를 망가뜨렸는데(시빌워) 맨옵스, 뱃대슈, 저리 식으로 도시 자체를 혼파망 시키는데, 전세계 정부가 무사히 유지되는게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7/11/29 16:46
??? : 민간인 피해는 어쩔꺼야?
>손오공(사이코패스) : 괜찮아. 드래곤볼로 되살리면 돼. >슈퍼맨(정의수호신) : 아 몰랑. >뱃찐따(찐따) : 슈퍼맨 짱짱맨♥ 역시 디씨... 오공보다 못하다니... 절레절레...
17/11/29 16:51
크크크크 토리야마 아키라 역시 갓작가.
애당초 토선생님은 누가 죽어서 영구적으로 리타이어 하는걸 엄청 싫어한다고 밝혔죠. (소년 만화잖아! 바보야!) 닥터슬럼프에선 다 고치거나(로봇) 낫게 하는 방식을 쓸 정도로.
17/11/29 16:28
도전이요? Mcu 어밴져스 잘되는거 보고 급하게 영화 만들고 있는 dcfu 인데 그걸 도전이라고 봐야하나요? 게다가 무겁게 스토리 짜다가 안되서 마블처럼 가볍게 만들려고 하다 어설픈 유머 들어간게 자살딱이랑 이번 모듬딱이 인데요.
17/11/29 16:46
MCU가 히어로물 중에서 그래도 다양하게 변주하려고 노력하지 않나요?
당장 생각나는게 윈터솔져-첩보물, 앤트맨-잠입액션, 홈커밍-하이틴성장물, 가오갤-스페이스오페라...를 접목하려고 시도했던 거 같은데 말이죠. 오히려 마블이 그나마 더 실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7/11/29 18:21
오히려 매번 밝은 분위기만 가다가 윈터 솔저로 분위기 바꿔버린 게 MCU죠.
가오갤 의식해가지고 어두운 주제 타파하겠답시고 만든 게 수스쿼고
17/11/29 20:42
이거 레스토랑스 드립같은 비꼬기 아닌가요? 진지하게 말씀하신거면 신선헌 시도든 뭐든 영화다운거나 만들고 그런 소리 했으면 하네요. 폭스는 해냈잖아요?
17/11/29 16:12
아이언맨이 유니버스의 시작이었던 것이 마블의 뛰어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히어로와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이야기를 가볍게도 무겁게도 만들 수 있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유니버스를 시작해서 다양한 변주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봐요. DCFU는 ... 이야기가 밝든 어둡든 무겁고 진지할 수 "밖에" 없는(또 그러한 것이 캐릭터의 매력인) 슈퍼맨으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 점에서 태생부터 많은 관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맞출 수 없게 되어버렸죠. 하필이면 배트맨 마저도 코믹스의 다양한 모습 중에 가장 어둡고 진지하고 힘든 모습의 배트맨으로 설정해버려서 유니버스 자체가 진지하고 무거운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게 되었죠. 다양한 변주를 통해서 다양한 관객들을 만족시키고, 그 다양한 관객들이 관심을 가질 법한 대형이벤트로 꽝 터뜨리고, 다음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갖게 한다는 유니버스의 장점을 살릴 수가 없어요.
슈퍼맨과 배트맨은 솔로 무비에서 더 깊숙하게 다루는 것이 낫지... 지금과 같은 캐릭터로는 모아 놓아봤자 시너지가 하나도 안 나네요. 각 캐릭터가 가진 깊이는 한정된 시간 때문에 깊게 다룰 수 없는 반면에 각 캐릭터는 비슷비슷해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는 맛도 없는 그런 상태라고 봐요.
17/11/29 16:15
제작진 능력 부족이라고 봐야겠죠
DC코믹스 TV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잘 나가고 있으니까요 (물론 이건 마블도 마찬가지지만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DC 영화들은 시나리오가 한참 멀었다고 느껴집니다 영상이나 음악은 괜찮은데 말이죠 저는 특히 이번 JL 음악 좋았습니다 마블 영화는 끝나고 음악이 특히 좋았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거든요 (이건 개취 영역이지만요;) 한 가지 더 추가해서 JL 전에 아쿠아맨은 단독 영화 만들어줬어야 하지 않나 계속 생각이 듭니다
17/11/29 16:30
마블 TV 시리즈는 넷플릭스가 반반(데데, 제존, 루케 까지는 살려주마.. 아피, 디펜, 퍼니셔는 진짜..)친다고 봐 줘도 용두사미 에오쉴에 펄머티가 싸놓은 인휴먼스 그말싫이라서 오히려 DC보다 구리다고 봐야죠.
DC는 애로우, 플래쉬, 수퍼걸, 레전드오브투모로우가 대체로 잘 뽑힌 편입니다.
17/11/29 21:21
마블 TV 시리즈는 갯수가 망한만큼 망작도 많긴 하죠
그래도 이번에 Runaways는 꽤나 호평인듯하고 The Gifted도 망작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인휴먼스 후샏... 그나저나 전 퍼니셔 재미있게 봤는데 제 기준에서는 데어데빌 1, 제시카 존스 1, 데어데빌 2 바로 아래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아피와 디펜/퍼니셔를 묶는건 너무...크크 아피는 보는 건 자체가 너무 곤욕스러워서 꾸역꾸역보다가 6편 정도에서 그냥 버렸습니다.. DC의 경우 Legends가 시즌2 기점으로 재밌어져서 다행이고 개인적으론 플래쉬가 점점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17/11/29 16:52
반대 아닌가요? 마블은 케빈 파이기의 간섭이 성공을 낳기도 하지만 비판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게 단독 영화냐? 아니면 다른 영화의 2시간 짜리 쿠키냐?" 라는 식으로요.
17/11/29 20:45
받고 '있었죠' 지금은 케빈의 간섭과 감독들의 역량이 조화를 이루고요. 워너는 수뇌진부터가 영화를 보는건지가 궁금한상태인데 윗선의 역량차가 엄청 크죠
17/11/29 16:33
저스티스리그 보면서 얘네는 진짜 파워 밸런스 맞추려면 머리가 깨지겠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배트맨의 힘은 그 정도가 맞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돈이 슈퍼파워인 인간이잖아요(사실 그렇게 집어던져지는데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초인이지만...). 만화에서 그걸 어떻게든 무리하게 맞추려다 뱃신이 나온 것이고요. 그런데 그렇게 만드니까 배트맨이 뽀대가 안 나네요...Orz 차라리 뱃신으로 가는 게... 저스티스리그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무난하다입니다. 그런데 너무 무난해요. 그래서 별로 깔 구석도 없지만 칭찬할 구석도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지도 않고... 제발 잘 만들어서 경쟁 좀 하자. 그래야 계속 재미있는 게 나오지...
17/11/29 16:45
이번 저스티스리그의 문제점은 슈퍼맨이 너무 강하게 나온것도 아니고 배트맨이 약하게 나온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감독의 능력이 그 정도 수준이라는게 가장큰 문제입니다. 슈퍼맨과 배트맨의 능력 차이는 원작이나 애니 등에서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역활'이 이 차이점과 매력을 나타내는데 배트맨이 가지는 '탐정'과 지휘관으로써의 역활이 이 영화에서는 빠져있습니다. 잭스나이더의 문제라기 보다 저는 죠스웨던에게 문제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배트맨의 팬들이 느낀 불편한 감정을 어벤져스에서 캡틴아메리카의 팬들이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죠. 단순히 힘이 강하고 약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저 캐릭터가 이 '팀'에서 해야할 역활이 있고 저런 바보같은 캐릭터가 아닌데 이 상한 녀석으로 그려지는데는 감독인 죠스웨던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일단 과연 이 감독이 캐릭터를 얼마나 이해하고 영화를 만들고 있는가 의심이 들만큼 캐릭터를 표현하는 능력이 최악입니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혹은 강력한 히어로가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히어로가 하는 일과 그들의 존재 이유가 설득력있게 나와야 하는데 그런거 걸러버리고 한 히어로 혹은 표현하기 쉬운 강한 캐릭터에게 모든 역활의 부여해 버리죠. 저는 어벤져스에서 능력도 없는 꼰대 주제에 인기스타 아이언맨에게 대들고있는 캡틴을 보고 황당했었고 저스티스리그에서는 역시 가장 약한데 쳐맞고나 다니면서 가오 팍팍 죽어버리는 배트맨을 보면서 도대채 이 감독이 뭐하는 건가 생각했습니다. 어벤져스에서 토르가 아무리 바보이미지라지만 아이언맨에게 그렇게 웃기게 발리게 하는것도 그렇고 어변져스2에서도 헐크버스터에 인공위성 AS센터까지 동원한다고 해도 헐크를 잠재워버리게 만들면 그냥 말그대로 아이언맨 혼자 슈트 잔뜩만들어 싸우면 될일이지 뭐하러 다른 히어로가 필요할까 싶었죠. 저스티스리그도 슈퍼맨만 혼자 처리가능한데 다른에들은 구경이나 한다는 소리를 듣게 하냐는 겁니다. 슈퍼맨이 넘사벽으로 강한것도 이해할만하고 아이언맨이 매력있고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것도 알겠지만 팀업무비라면 다른 히어로도 생각해야 하는데 뭔가 특정 히어로가 이야기의 중심이라고 하면 그냥 이미지를 몰아주는 편한길을 가버리는 감독입니다. 죠스웨던이 어디까지 개입되어있는지는 정확히 몰라도 잭스나이더가 혼자 만들었다면 이런식으로 만들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블이 루소형제로 교체했듯이 디시도 다른 능력있는 감독을 뽑는게 저스티스리그를 살리는 길이라고 봅니다. 물론 경영진도 문제가 심각하다 보지만...
17/11/29 16:49
어벤저스2에서는 헐크버스터와 헐크의 대결, 브루스와 나타샤의 썸 등 뜬금없는 진행으로 비판을 받긴 했죠.
그래도 조스웨던의 어벤저스1은 그 많은 히어로들을 어떻게 등장시키고 결합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거의 "매뉴얼급" 정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내외 호평도 다 그런 부분이죠) 그리고 캡아 팬들은 MCU에서 캡아에 불만 없습니다. MCU는 진짜 캡아 잘 살렸죠. 핵심은 능력치가 아니라 스토리죠. 캡아가 왜 "대장"인지를 꾸준한 캐릭터를 통해 잘 설득해왔습니다. 시빌워에서 팀 아이언맨인 저도 캡아가 왜 그렇게 고구마 답답이 인지 이해는 할 수 있으니까요. 조스웨던이 대단한 감독은 아니지만, 뱃대슈를 봤을 땐 그냥 잭스나의 문제라고 봐야..
17/11/29 17:05
네 MCU전체를 보면 그러긴 한데 문제는 죠스웨던감독의 작품들에선(어벤져스1,2)에서의 캡틴은 그냥 힘없는데 바른말만하는 꼰대히어로 정도로 그려진다고 봅니다. 실제 캡틴을 그렇게 보는 분들도 많죠.
윈터솔져와 시빌워까지 와야 루소형제가 그래도 캡틴을 설득력있는 캐릭으로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그래도 어벤져스의 리더라는 캡틴의 이미지를 망친건 죠스웨던이라고 봅니다. 어벤져스를 보면 캡틴이 왜 저런 대사를 치나 싶을 만큼 깍아내리는 대사도 있고 그의 역활을 토니의 입을 빌려서 리더임을 확인해 주고 말죠. 그리고선 또 혼자 해먹고... 저도 역시 이번 저스티스리그에서 죠스웨던이 어디까지 손을댄건지는 정확히 모르나 어벤져스와 저스티스리그에서 느낀 공통적인 표현방식이라고 봤습니다. 잭스나가 시작한 작품이니 잭스나가 마무리 했으면 최소 이것보다는 나은 작품이 나왔을거라고 봅니다.
17/11/29 18:13
어벤저스 1,2에서 캡틴이 그런 이미지인 건 처음 듣는 이야긴데..
저는 어벤저스의 아이덴티티에 캡틴이 있다는 것 자체는 조스웨던이 아주 잘 만들었다고 봅니다. 캡틴 능력치 조정이야 꾸준히 되고 있는 중이고. 저스티스리그를 조스웨던이 망쳤다고 보려면 이전작에서는 잭스나가 잘했어야 되는데, 잭스나 이전작에서도 캐붕이 만만찮다고 봐서요. 돈옵저 슈퍼맨이라던가. 잭스나가 히어로를 잘 꾸민건 개인적으로는 왓치맨의 로어섁 정도뿐이라고 느낍니다.
17/11/29 20:15
캡아를 조금 더 좋아하는 저는 지겨울 정도로 듣는 이야기죠 ..
어벤져스나 아이언맨으로 마블에 입문하신 분들과 이야기해보면 주로 캡틴의 이미지는 저래요. 넷상에서 주구장창 까는 분들도 기본적으로 저런 이미지이고 그리고 아무리 잭스나가 욕을 먹어도 죠스웨던이 비빌 커리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왓치맨도 비교적 잘만든 작품이고 배대슈가 욕을 먹지만 이번 저스티스리그 처럼은 아니죠. 비판받는 지점은 다르다고 봅니다. 죠스웨던이 내새울만한 점은 어벤져스의 성공뿐인데 사실 어벤져스1은 아이언맨 성공의 연장선에서 봐야한다고 봅니다. 처음으로 많은 히어로가 나오고 각각 히어로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일반 관객들을 상대로 인지도 높은 아이언맨을 중심으로 아주 심플하게 쿵쾅거리는 액션에 아이언맨이 우주선을 타고온 외계인들을 핵폭탄(?) 한방으로 막타를 날려버리는 놀라운 연출력... 멋지게 방패로 시민을 구하고 폼잡아 한마디 날려주고 주먹 발차기 날리지만 로키에게 힘없이 발리고 뒤따라온 아이언맨이 구하러 와주신 덕분에 목슴건진 어벤져스 리더님 ... 물론 로키에게 지는건 그렇다고 하지만 팀플래이를 이끌어서 구하는것도 아니고 좀 뜨악했습니다. 그 밖에도 이 캡아라는 캐릭터의 액션을 어떻게 녹여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없으니 날아다니고 초능력쓰는 히어로 사이에서 딱히 비중있는 장면이 없죠. 죠스웨던이 어벤져스 감독을 계속했다면 복잡해지고 많아진 마블의 히어로와 그 이야기를 한 화면에 녹여내기 힘들다고 봅니다. 어쨋든 이번 작품은 잭스나가 마무리를 했으면 좀더 괞찬은 작품이 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특히 액션은요... 두 감독의 색이 완전히 달라서 더 엉망인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MCU와 DC의 가장큰 차이는 사실 감독들보다 경영진의 차이 특히 케빈파이기라는 수장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고 봐서 DC의 경영진의 큰결단이 없는이상 그 어떤 감독이 와도 좁히기 힘들죠.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저스티스리그를 이번생에 꼭 보고싶네요.
17/11/29 18:18
HJYR 님께서 말씀하신 캡아의 캐릭터성은 웹상에서 개그식으로 그렇게 말하는거였죠.
예를 들어 나뭇잎마을의 쓰레기닌자 카카시, 경제 호카케 카카시 같이 말이죠.
17/11/29 18:25
어벤저스 1에서 굉장히 신경질적이라서 그렇긴 하죠. 도리어 마이페이스인 토니가 먼저 한 판 붙어 이러지 않은 게 용하다 싶을 정도로 뭐만하면 따박따박 뭐라고 하니(...)
정작 먼저 한 판 붙자고 한 건 캡아... 다만 영화에서 생략한 부분이 너무 많아요. 어벤저스 1에서 삭제된 장면이 캡아의 고뇌라는데, 그게 있었으면 올바른 정신을 가진 40년대 군인이 21세기 와서는 제멋대로 구는 플레이보이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려는 현 쉴드에 대한 짜증과 질림, 어른(?)으로서의 충고하는 마음가짐을 알 수 있었을 법 한데... 오로지 그냥 꼰대처럼 행동하게 되어버리죠.
17/11/29 18:30
다만 저스티스 리그에서 뭔가 어처구니 없는 부분(능력이 돈이라든가 해서 뱃신이 뱃찐 되는 부분...)은 잭스나의 중도 하차 이전부터 나오던 각본일 가능성이 높아서... 조스 웨던을 마냥 탓할 수는 없으리라 봐요.
특히 잭스나가 놀란의 반대도 무릅쓰고 돈옵저 결말을 만들기도 해서...
17/11/29 17:58
끄덕끄덕..
마블이 디씨보다 시나리오나 플롯이나 이런게 더 낫다고 하고, 저도 그건 알겠는데 그게 구매력으로 이어질만큼의 장점이 있다고 여겨지진 않습니다. 마블 시나리오도 재밌진 않았어요 저는. 액션씬 안나오면 다 시간죽이기나 다름없다고 여겼습니다. 어차피 노잼인 부분이아 잘만들든 못만들든..신경도 안쓰여요. 액션씬에서 히어로의 능력표현이 얼마나 기깔나고 사실적으로 전달해주느냐가 중요한데 요번 저스티스리그는 그점에서도 약간 모자란게 작품을 심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마블의 빌런들이 영 임팩트없는것도, 히어로간에 밸런스 맞춘다고 죄다 너프를 맥여버리니 빌런도 거기에 맞춰야 되거 강력함이 주요 매력포인트일수록 공기화됐던 거에요. 어벤져스2 편이 제일 심각하죠. 화살로도 처리가능한데 군대는 대체뭐함..?
17/11/29 16:48
배댓슈전에 배트맨 솔로무비가 먼저 나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거기서 배트맨만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으면 이후 영화제제하는 것도 편했을거고 현재 말하는 다양한 문제들도 안나왔을겁니다. 마블의 성공에 욕심이 많았던건지, 불안했던건지 기초가 너무 없어요.
17/11/29 16:56
생각해보니 마블은 만화를 영화라는 매체로 보여줄라고 설정 등에서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데 DC는 그런게 전혀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니 오히려 멋진 설정들은 그냥 밋밋하게 바꾸는 능력이 있달까...
17/11/29 16:59
마블에서도 파워 밸런스를 위해 원작의 묘사를 엄청나게 너프시킨 캐릭터들이 없지는 않죠.
닥터 스트레인지 헐크 그러나 이 둘은 사실 원작 코믹스 내의 설정을 가져와도 머 아주 맛탱이 간 멀티버스가 아니라면... 아니 그런 멀티버스에서도 슈퍼맨 수준은 아닙니다. 차라리 기존 성공했던 DC 세계관의 크로스 오버 작품은 몰라도, 마블 영화를 보면서 니들도 이렇게 해야지 이런 이야기는 별 의미가 없을거 같아요. MCU는 아니지만 엑스맨 영화도 피닉스 포스 묘사 싹 다 망했죠. 슈퍼맨은 아무리 생각해도 크로스 오버 히어로물에 어울리는 캐릭터가 아니에요. 좀 더 고차원의 각본이 필요합니다.
17/11/29 17:20
그냥 이번 캐릭터고 뭐고 상관없이 어떤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영화 자체의 퀄리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블은 이라고 설정이나 캐릭터가 다 납득할수있는 범위 안에있는게 아닙니다 그냥 영화가 재밌게 나오니까 보는거고 재미없으면 마블도 외면받죠. 예를들면 단순한 전투씬도 박진감있게 잘 표현하면 됩니다. 슈퍼맨은 초월적인 존재여야만 하니, 힘과 스피드만으로 제압할수있다? 빠르고 강한 타격만으로 이뤄진 전투씬도 매우 큰 문제입니다. 슈퍼맨 나오면 뭐합니까 전투씬도 뻔하고, 재미도 없는데. 분노의 질주, 킹스맨, 아이언맨, 캡아2윈터솔져 등등 웰메이드 액션, 히어로물 등등은 다 결과가 매우 뻔해도 중간에 재미를 찾아서 보는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정말 등장인물의 고뇌와 사고를 잘 표현하려 했다면 다크나이트와 같은 길을 가면 되는것이구요. 뭐, 적절히 양념 쳐서 긴박하게 액션을 구상하자면 모두를 간단하게 제압 가능한 슈퍼맨이 아니라는 말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재미없는 영화를 볼 바에야, 조금 약한 슈퍼맨을 보는게 차라리 더 낫습니다.
17/11/29 17:51
사실 그렇게나온 슈퍼맨 리턴즈가 있긴했죠. 브라이언 싱어 감독답게 각본에서는 찬사를 받았지만 액션씬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구요. 다만 흥행은 별로 재미를 못봤다는게...
문제는 그런 결과를 보고도 워너브라더스측에서 화끈하게 때려부수는게 좋다고 생각한건지 각본을 내다버렸단게 문제죠..
17/11/29 18:48
DC와 마블이 액션에서 차이가 많은것 같아요.
맨옵스를 보면 슈퍼맨의 액션은 별로 기억에 남지 않고 빌런이 더 인상적입니다. 슈퍼맨은 그냥 빌딩 뚫기 장인인 느낌. 반면 마블은 격투씬을 잘 우겨 넣죠. 캐릭터가 캡아에 블랙위도우에 등등 어빌리티가 크게 없는 히어로이다보니 보여줄게 격투씬이라 그런점도 있는것 같아요. DC는 플레쉬를 잘 활용하면 멋진장면 많이 나올텐데 활용이 병맛이고. 진짜 싸움은 X밥 싸움이 재밌다는 말이 맞는듯 합니다.
17/11/29 17:31
사실 영화속 마블 세계관의 시작은 아이언맨이 아닙니다 고스트라이더도 있고 인크레데블 헐크도 있습니다
이런 실패작들과 성공작이 모두 있는 상황에서 DC가 보고 배운 것이 없었으니 한탄스러울수밖에요 주주들이 우리도 만들자고 난리친게 아닐까싶을 정도로 캐릭터개발도 없었고, 날림으로 세계관 작업을 했지싶네요
17/11/29 17:52
사실 둘 다 제로기반이라면 전 DC쪽이 훨씬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요소가 많은 소스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한국에서 마블이 흥하기전에 캡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됐을까요? 당시 마블의 제일 유명한 건 스파이더맨, 울버린, 헐크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대중들에게 사실 아이언맨도 그리 메이져한 느낌은 아니었죠. 그 때의 디시는 슈퍼맨,배트맨,원더우먼 3명은 사실 80대인 저희 할머니도 아실 정도로 초초메이져캐릭터였습니다. 슈퍼맨과 원더우먼이 너무 세서 밸런스를 못맞춘다는 것도 변명인 것이 헐크와 토르를 확 너프하면서 리얼쪽과 밸런스를 맞춘 것에 비해 현재 디시영화는 슈퍼맨은 천외천이고 원더우먼은 자기 본연의 작품과 다른 두 작품에서 보여주는 파워가 차이가 너무 납니다. 들쭉날쭉해요. 슈퍼맨의 아이덴티티 때문에 슈퍼맨이 너프되는 게 문제라면 슈퍼맨에겐 계속 단독으로 케어할 거리를 던져주고 나머지 멤버가 움직이면 양쪽으로 다른 액션신을 뽑아낼수도 있을텐데 그냥 바로 슈퍼맨이 합류해버리면 슈퍼맨과 쩌리들이 되니 슈퍼맨 단독영화가 되어버리죠. 차라리 슈퍼걸 레벨이면 어느정도 될텐데.. 또한 '망한' 캡아를 살린건 각 캐릭터 영화별로 다른 컨셉인 첩보물/케이퍼무비 등 하위 범주에서 다양화를 꾀한 것으로 캐릭터의 특징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점과 단순 신체능력이 인간보다 좋은 캡아에게 방패와 첩보물 스타일의 액션을 버무려서 각 히어로별로 독특한 전투법을 설정하는데 성공했다는 겁니다. 현재 디시는 매우 잘만든 슈퍼맨의 액션 묘사가 있지만, 배트맨도 원더우먼도 특징적이지 못한 액션을 보여주고 심지어 히어로 무비의 기본인 허세같은 멋짐조차 플래시의 가속 묘사와 배트맨의 히어로 랜딩..을 그따위로 만들면서 날려먹었습니다. 이러니 애들이 우르르나와도 걔가 걔죠. 수스에서도 데드샷과 할리퀸과 같은 애들이 액션으로 명확하게 구분이 되나요? 그냥 집단 패싸움하는데 그 중에 불도 쓰고 총도 쓰고 방망이도 쓰는거죠. 그리고 디시는 가장 큰 장점을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 마블의 어느 빌런을 가져와도 조커는 커녕 할리퀸이나 펭귄의 인지도에도 못미칩니다. 히어로 영화의 고전적인 문제인 매력적인 빌런의 부재에 대해 디시는 배트맨의 리얼계 악역들과 렉스루터 등 지능형 빌런 중에서도 인지도가 상당한 애들이 있고, 어차피 파워로는 슈퍼맨 미만 잡인 세계관에서 차라리 이런 빌런들이 크립토 나이트를 활용해서 슈퍼맨의 밸런스를 맞추는 등 슈퍼파워계 빌런들로 연계시켜주기 전까지 쓸 수 있는 메이져 빌런 폭이 정말 넓습니다. 마블의 하이드라급으로 올빼미법정을 가져와도 되구요. 지금까지 마블의 빌런은 소니의 스파이디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가장 유명한 악역이라고 해봐야 로키 원탑이고,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언맨조차 시리즈가 3편이 나오도록 아치에너미 하나 설정 못해서 아이언맨 매력 하나로 끌고 가는게 현재 마블 영화의 가장 문제점이죠. 이 부분에서 디시는 활용할 캐릭터가 많습니다. 심지어 코믹스에서 썼던 설정 그대로 조커가 슈퍼맨을 능욕하듯 가지고 노는 걸 활용할수도 있고, 배트맨의 불살 관념 덕에 빌런이 소모되어도 감옥 탈출했음 수고 하면 재활용도 됩니다. 이건 디시가 압도적인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는건데 마블은 대중들이 아무도 몰랐던 도르마무나 타노스를 20대 여자들도 알도록 만드는데 공을 들였음에도 그 인지도가 여전히 할리퀸이 훨씬 압도적인걸 보면 알 수 있죠. 이런 기존 유명 빌런부터 슈퍼파워계로 작품을 연계시키면 디시쪽도 기존 코믹스에 넘쳐나는 슈퍼빌런들을 무리없이 데려올텐데, 지금은 그저 단기적인 뽕맛보려고 그런 거대 캐릭터를 내러티브도 없이 턱하니 데려다놓고 액션 시퀸스로 잠깐 센거 보여주고 바로 슈퍼맨이 정리... 가볍게 소모되어버리죠.
17/11/29 20:51
빌런쪽은 몰라도 히어로쪽은 이제 마블 영화인지도가 디씨 누르는거 같네요. 슈퍼맨이야 힘쌘 외계인 수준으로 가고 있고 배트맨은 놀란 시리즈이서 얻은 이미지 다 깍아먹고 있고.. 솔로무비 잘뽑힌 원더우먼만 기존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듯 합니다
17/11/29 21:10
아 제로기반이라는 문구를 지나쳤네요. 말씀허신대로 맨 처음엔 디씨가 훠어얼씬 앞서 있었죠 스파이더맨 빼고는...그래서 지금 디씨의 삽질이 더 한심해보이기도 하구요
17/11/29 18:17
고무닦이 그말싫...
일단 고무닦이는 마블스튜디오가 아니지만, 마블이라고 다 성공하진 않죠. 하지만 DCFU에는 성공작이 거의 없다는게 문제.. 일단 대박/중박 콤보를 터트려서 신뢰를 좀 얻어야 사람들이 세계관도 납득하고 사소한 결점도 이해해주고 넘어갈텐데..
17/11/29 18:10
그나마 제프 존스가 DCFU의 총괄 디렉터를 맡게 되었으니 어느정도 희망은 있습니다......는 개뿔! 플래시 첫 단독 영화가 플래시포인트라니 제정신이요!?
17/11/29 18:15
마블의 어벤져스와 디씨의 저스티스리그까지 쌓아올린 정도를 보면 분명 차이가 있죠.
마블) 아이언맨1 - 헐크1 - 아이언맨2 - 토르1 - 캡아1 - "어벤져스" 디씨) 맨오브스틸 - 배댓슈 - 수어사이드스쿼드 - 원더우먼 - "저스티스리그" 마블은 어벤져스에 나오는 주,조연과 악당을 전작 5작품에 그대로 다 녹여냈습니다. 아이언맨 1에서 아이언맨, 닉퓨리를. 아이언맨 2에서 블랙위도우를. 토르1에서 로키와 호크아이를 말이죠. 그렇게 잘 쌓아올린 토대를 통해 각 캐릭터들의 개연성을 확보하고, 어벤져스에서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이자 익숙한 빌런인 '로키'를 첨가한 치타우리를 상대하게 함으로서 이야기에 힘이 자연스럽게 실리게 만들어 줬습니다. 특히 아이언맨의 경우는 마블 세계관의 핵심 캐릭터인 만큼 한번 더 녹여줌으로서 어벤져스에서 '메인' 캐릭터라는 것을 힘을 실어줬죠. 실제로도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고요. 그에 반해 디씨는 저스티스리그까지 가는 흐름이 개연성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맨오브스틸과 원더우먼은 괜찮은 포지션을 나름 차지했다고 봅니다만, 그 외에 나머지 두 영화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특히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경우 너무 뜬금없는 포지션이에요. 배트맨의 빌런들이 매력적이라고는 하지만, 저스티스 리그를 위해 쌓아올릴 생각은 전혀 없고 그냥 '아 몰라 할리퀸 짱짱걸' 얘기만 주욱 풀어쓰다보니 개연성을 날렸죠. 개인적으로는 이번 저스티스 리그가 마블과 유사한 것처럼 배트맨1 - 맨오브스틸 - 배트맨2 - 원더우먼 - 아쿠아맨 - '저스티스리그' 이후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나왔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배트맨1과 맨오브스틸은 본연의 흐름에 집중하고, 배트맨1에서 플래시를, 배트맨2에서 사이보그를 집어넣고 다시 원더우먼은 본연에 집중했다가, 아쿠아맨에서 차기 작품인 '저스티스리그'떡밥도 실어주면서 힘을 싣고, 그렇게 저스티스리그를 만드는거죠. (배댓슈는 미리 꺼내서는 안되는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추후 마블의 '시빌워'같은 느낌으로 맨오브스틸2를 제작하고 각색해서 반영하는게 훨씬 그럴듯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에 와서야 다 소용없는 얘기지만요)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디씨의 가장 문제는 '기초공사'가 부실해서 '설득력'을 잃어버렸다는게 큽니다. 어떤 면에서 '저스티스 리그'는 이야기로 설득하기를 포기했어요. 그냥 보여주기에만 집중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DCFU는 더 늦기전에 배트맨 솔로무비를 포함한 작품을 구축해서 차기 나올 저스티스리그2의 '기초공사'를 탄탄히 하지 않고 또 다시 스까먹기만 하는 작품만 만들게 된다면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은 앞으로도 어려울 꺼라고 봅니다.
17/11/29 18:24
맞네요 배트맨으로 시작해서. 뭔가 쌓아나갔어야 할거 같습니다.
배트맨 부터 시작한 시리즈였다면 충분히 납득가는 수준으로 전개가 되었을거고. 배트맨 곁다리로 수스쿼등의 배트패밀리나 배트맨 관련 빌런들의 영화들을 만들면 상당히 납득이 갔을거 같네요. 최근에 나이트윙이라던가. 배트걸도 만든다고 들었는데. 배트맨영화가 없는 시점에서 상당히 빠른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17/11/29 20:54
아이언맨 1만 보고 헐크는 화나면 강해지는 아저씨, 토르는 북유럽 신, 그 외 나머지 쩌리들이라고 인식한 채로 어밴져스 본 입장애서는 그냥 워너가 닦이 영화사가 된거 같습니다 역량이 달라요. 마블은 아이언맨2, 토르2,라는 실패를 격으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워너는 뭐...
17/11/29 18:20
솔직히 슈퍼맨과 원더우먼의 말도 안되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지만 어찌보면 이건 공격력만 되게 쌘 창일뿐이라.
다른 여러가지 방법들로 막을 수 있습니다. 크립토나이트도 있고 상당히 정신적으로 미성숙한면도있고. 우선 가장 기분 나쁜건 쩌리가된 배트맨 코믹스만 조금 참조해도 배트맨이 뭔짓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지 쉽게 알 수 있는데. 전혀 그런게 없었죠. 그리고 연출이 참. 영화의 연출인가 싶을정도. 딱하나만 예기해보자면 플래시 드라마와 저리의 플래시는 정말 비교가 됩니다.
17/11/29 19:04
마블은 유니버스 구축을 천천히 잘 했고 DC는 급하게 쌓다가 무너진거죠.
지금 마블은 평타만 쳐도 사람들이 쿠키 영상 등을 보며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들 정도고 DC는 이번에도 닦을까라는 인식이 박혀있으니 정말 잘 만들지 못 하는 이상 어려운 상황이죠.
17/11/29 19:10
캐릭터 외적으로 보면 가장 근원전인건 조급함이죠 마블이 긴 시간 천천히 쌓아 올린걸 한 번에 가고 싶은 마음 왜냐면 빡치거든요 우리보다 안 유명한 캐릭터로 장사가 잘 되네? 우리 배트맨 슈퍼맨이라는 괴물 인지도 있으니 만들면 될거야 라는 생각으로요 완전 캐릭터 빨 상업영화 스타일로 만들것을 워너브라더스 최고 책임자가 요구했고 그 결과가 이거죠 뭐. 뭉쳐야만 상대가 되는 적도 뭉친 히어로들도 합당한 내러티브를 못 만들어냈는데 강행하니 디테일들이 구멍이 숭숭 뚫리죠 편집은 산으로 가고 무리수를 남발하니까요
17/11/29 20:07
다른건 둘째치고 베댓슈가 너무 무리수였습니다. 액션 연출은 좋았지만 스토리가요. 슈퍼맨하고 베트맨이 무슨 초등학교 저학년생들도 아니고 서로 죽일듯이 싸우다가 언제 친해졌다고 유대감 형성해서...
그냥 맨옵스1-동족과 크립톤의 부흥을 꿈꾸는 조드, 맨옵스2-인류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외계인에 대한 복수심과 광기에 젖은 루터, 맨옵스3-의견차이로 갈라져 슈퍼맨과 대립하는 베트맨or원더우먼. 정도로 슈퍼맨에게 반기를 드는 이들을 제압하거나 설득해나가는 식으로 슈퍼맨 시리즈를 구성하고. 아쿠아맨 시리즈는 아틀란티스 국왕으로, 그리고 히어로로서의 아이덴티티간 충돌로 인한 고뇌, 그 권위에 대한 도전등. 원더우먼 시리즈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고뇌하는. ...그녕 뭐 이런식으로 구성해서 좀 차근차근 쌓아올리지 왜 그리 서둘렀을까요. 단독 영화로도 중박 이상 치는 걸 맨옵스에서 봤는데 좀 인내해서 밥상을 뒤엎지만 않았어도...
17/11/29 20:09
다크 히어로이자 두뇌파인 배트맨이 가벼운 개그를 남발하고 대책없이 자살 공격을 하는게 참 어색하더군요.
거기다 캡아와 아이언맨의 충돌은 캐릭터들의 성격상 자연스러웠던 반면에 저스티스 리그에서 캐릭터들간의 충돌은 히어로들이 모여 반목하다가 결국 하나가 되는 스토리를 위해 억지로 시비거리를 만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디씨가 갈길이 아직 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11/29 20:10
망한건 망한거라서...
팀업 작품 이전의 개인영화 편수의 부족이나 세계관 노름은 저스티스 리그의 실패에 갖다붙이는 부차적인 이유에 불과합니다. 코믹스의 소스만 받아서 자유롭게 재창조할 수 있는 저스티스리그가 2-3편으로 설명했음 되었지 얼마나 많은 사전영화가 필요할까요? 어벤져스1은 단독으로 봐도 훌륭한 영화죠. 반지의 제왕은 단 3편으로 그 복잡한 세계관을 설명했습니다. 맨 오브 스틸, 던옵저, 원더우먼 정도면 충분합니다. 액션씬의 부족함이요? 개인적으로 어벤져스1의 후반 연출, 그리고 윈터솔져를 제외하고 나머지 마블유니버스의 영화는 액션신과 연출이 훌륭한 적은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실망스러웠죠. 오히려 액션씬과 미장센, 연출, 음악까지 DCFU의 최근 영화가 질적으로 훨씬 잘 뽑혔죠. 다만 흥행은 잘 뽑힌 씬과 연출 음악으로 직결되지 못합니다. 이야기를 보러가는건데 정작 가서 보는건 2시간넘게 연결되는 뮤직비디오라서 그렇죠. 서사성과 내러티브 그리고 개연성을 가장 중요하게 쳐야할 히어로 팀업작품에 잭 스나이더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좀 더 개연성과 서사성을 잘 다루는 감독이나 연출자가 왔다면 달라질 수 있었죠. 마블보다 훨씬 인지도 있는 IP인데요.. DCFU의 부족한 부분은 잭 스나이더의 망작들의 단점과 정확하게 같은 곳 입니다. 가능성은 충분한 감독인데 300이후에 자꾸 같은 실패를 반복하네요. 그리고 현실은 우연의 결과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사람들은 기꺼이 그 부분을 인정하지만 영화는 우연의 결과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 관객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느금마사만 봐도... 지금까지 뽑아논 DCFU의 영화들은 그래도 봐줄만 합니다. 저스티스리그를 제외하고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팀업무비가 이래서야... 슬프군요...
17/11/29 20:34
첫문단 공감하고, 저는 뮤직비디오 보러가는 심정으로 히어로무비를 대하기 때문에 돈옵저 감독판이 제일 맘에 들더라고요. 돈옵저보다가 지루할때
대충 귀로만 들으면서 피지알하면 되니까요 크크 그런데 아이언맨1, 앤트맨은 괜찮지 않았나요? 저는 이 두개가 마블에서 젤 맘에 들더라고요. 아, 인크레더블 헐크도 좋았습니다.
17/11/29 22:42
아이언맨1은 때깔좋게 뽑힌 것 같아요. 아이언맨2 첫 오프닝 시퀸스까지는 눈이 즐겁긴했는데..막 액션이 기존 영화랑 느낌이 확 다른 것 같지 않아서요. 흐흐 제 주관입니다 어디까지나~
예고편만 엄청 기대되는 DCFU는 생각해보면~뮤비찍던 사람이 찍어놔서...5분30초까지는 기가 막히죠. ㅠ
17/11/29 20:12
저도 윗분들과 같은 의견인게.. 마블이 얼마나 캐릭터들을 위해 공을 들였나요.. 솔로무비에 정말 앵?? 할만한 케릭터들을 얼마나 끼어넣었는데..
그런 노력도 없이 어벤져스같은걸 만들려고 하니 납득을 할 수 있나요 일반 관람객들이..
17/11/29 20:57
올해들어 가장 크게 느끼는 건데 히어로 무비에서 마블과 차별화되는 영화사는 폭스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디즈니의 폭스 인수 루머가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고요. 디씨는 어두운 분위기니 뭐니 차별화를 잡기 이전에 영화다운 영화나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원더우먼 빼고 낸 영화들이 토르2에 비비기도 힘든게 말이 되나요
17/11/29 22:00
배트맨을 메타휴먼으로 만들면 모든 머리 아픈 상황은 사라집니다. 저라면 마더박스를 배댓슈의 설정으로 가져와서 배트맨의 장비에 붙여버렸을겁니다. 사이보그는 없애버리구요.
17/11/29 23:51
처음부터 리부트해야된다고 봅니다. 감독 놀란으로요
아니 최고 인기케릭인 배트맨을 배트쩌리로 만들고, 무슨 엥엥대는 파리 한마리 못당할 사람을 만들어 놉니까
|